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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노년인문학의 관점에서 본 『잠자는 미녀』와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House of the Sleeping Beauties and Memoria de mis putas tristes viewed by Humanities in Old Age
송상기 ( Song Sang Kee )
DOI 10.33078/COWOL64.02
UCI I410-ECN-0102-2019-800-001773523

본 논문은 인문학자인 키케로와 몽테뉴의 이론을 중심으로 노년의 의미와 노년의 욕망에 대한 탐구를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잠자는 미녀』(1961),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2004)에 나타난 노년의 성과 사랑의 양상을 비교하고 분석한다. 키케로는 『노년에 대하여』에서 노년을 육체적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운 시기로 규정하고 분별력이 증대되고, 경험 축적을 통한 통찰로 사회현안에 대한 가장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기로 규정한다. 반면 몽테뉴는『수상록』에서 노년일수록 현재적 삶의 가치를 긍정하고 충만한 삶을 욕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잠자는 미녀』에서 에구치 노인은 잠자는 여성들을 통해 초자연적 모성을 느끼고,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에서 칼럼니스트는 잠자는 14살의 소녀의 잠든 모습을 보며 90세가 되도록 한 번도 느끼지 못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두 작품에서 잠든 젊은 여성의 육체는 위안과 사랑의 감정을 노인에게 선사하면서 노년초월을 느끼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이러한 체험을 통하여 에구치는 에로스와 타나토스 충동을 동시에 느끼며 노년초월 이론에서 말하는 본원적 자아에 다가가는 내면적 일관성을 느끼게 되고, 칼럼니스트는 생애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겪게되며 여생의 동반자를 찾게 된다.

This is a comparative study of House of the Sleeping Beauties of Yasunari Kawabata and Memoria de mis putas tristes of Gabriel Garcia Marquez on desire of old man keeping in mind of arguments of Cicero and Montaigne on desire of old age. Cicero defines old age as adequate period to make wise decision free of carnal desire. But Montaigne urges old man to seek pleasure to fulfill sense of life. Meanwhile in House of the Sleeping Beauties, Eguchi feels supernatural maternity through sleeping beauties, 90 years old columnist feels first love gazing nude of 14 years old girl. In both texts, naked bodies of sleeping girls became medium for Gerotranscendence offering old men consolation and feeling of love.With this experience, Eguchi feels Thanatos and Eros at the same time reaching to coherence, one of key factors in Theory of Gerotranscendence. And columnist finds life time partner loving somebody for the first time.

I. 들어가는 말
II. 노년의 욕망은 긍정의 대상인가 극복의 대상인가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III. 노년의 욕망과 자기성찰에 대한 변주곡
VI. 맺는 말
참 고 문 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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