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8.125.2
3.138.125.2
close menu
KCI 등재
‘학습자’ 용어 사용에 담겨진 의미 탐구: FLE의 주요 담론들에 대한 성찰
L’≪ apprenant ≫ en question: Une interrogation sur le discours preponderant en didactique du Francais Langue Etrangere
메테탈헤미 ( Mettetal Remy ) , 정우향 ( Jung Woo-hyang )
UCI I410-ECN-0102-2019-900-001753459

외국어 교육학 분야에서 ‘학습자(learner/apprenant)’ 라는 단어는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지칭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이다. 특히 1980년대 이후 확산되었던 의사소통 접근법의 ‘학습자 중심(centration sur l’apprenant)’이라는 대의 명제와 더불어, 오늘날의 외국어 교육자들에게 ‘학습자’는 효과적인 외국어 수업을 구성하기 위해서 교수자의 모든 교육적 사유가 출발해야 할 핵심 어휘이자 개념이 되어 왔다. 본 논문은 프랑스어의 ‘학습자(apprenant)’라는 용어가 프랑스의 교육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FLE 분야에 까지 그 용어 사용이 확대되고 정착되는 과정에 주목하면서, 1970년대 이후 프랑스 교육계에서 ‘학습자(apprenant)’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된 것과, 당시의 사회 경제적 지배 담론들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질문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20세기 후반부에 진행되었던 자본주의의 발전과 세계화, 신자유주의, 유럽 연합의 출범이라는 사회 경제적 상황과 기업경영과 관련된 담론들이 유럽의 교육 분야 전체에 영향을 주었고, 현재 외국어로서의 프랑스어 교육학에서도 일반화 되어 있는 ‘과제(tache)’, ‘전략(strategie)’ ‘평가(evaluation)’ ‘능력(competence)’ ‘사용자(utilisateur)’ ‘도구(outil)’ 등의 단어들이 출현하고 보편화되는 과정에도 영향을 끼쳤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프랑스어의 ‘학습자(apprenant)’ 라는 용어는 단순히 ‘배우는 자’를 의미하는 중립적인 단어가 아니다. 또한 유럽공통참조기준에 나타난 “학습자(apprenant)란 ‘언어 사용자(utilisateur ou usager de la langue)’이다”와 같이 해당 용어를 정의하는 방식 역시 가치중립적인 기술이 아니다. 본 연구는 ‘학습자(apprenant)’라는 용어 사용이나 개념에 담겨진 의미들에 대해 검토하면서 오늘날 외국어로서의 프랑스어 교육학의 주요 담론들이 표방하고 있는 외국어 교육의 목표와 방법론들의 방향성에 대해서 성찰하고 있다.

1. Introduction
2. Qu’est-ce que l’apprenant ?
3. L’avenement de l’apprenant dans un nouveau contexte educatif
4. Conclusion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