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9.107.161
18.119.107.161
close menu
KCI 등재
김택영(金澤榮) 한시를 바라보는 동시대인의 세 가지 시선
Three Perspectives of Contemporary Persons on Kim Taekyoung’s Hanshi
한영규 ( Han Younggyu )
국제어문 79권 161-187(27pages)
DOI 10.31147/IALL.79.7
UCI I410-ECN-0102-2019-800-001646703

창강 김택영은 한국한문학의 마지막 양상과 관련하여 매우 주목되어야 할 인물이다. 창강의 시와 문장은 그의 후배 세대인 조긍섭·변영만·이기 등에게 하나의 모범으로서 중요한 비평 대상이었다. 창강의 후배세대는 식민지 근대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여, 當代的 시각에서 한문학 성과를 비평하고 자신들의 한문학 작품을 산출했다. 창강의 한시는 그의 후배세대에 의해 크게 세 가지 시선으로 평가되었다. 첫째, 창강의 후배 조긍섭은 「少林道中」(1886, 7언절구) 같은 唐詩風의 함축적 전아함을 높이 평가했다. 창강의 한시가 지니고 있는 고전적 심미성을 높이 인정하는 경향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변영만은 「滄江子傳」을 통해 김택영의 한시 가운데 「嗚乎賦」 등의 長篇의 歌行體 시를 호평하였다. 이들 시가 ‘구성이 우뚝우뚝하고 풍치가 세상에 뛰어나다’라고 표현했다. 변영만은 창강 시의 애국적 주제의식과 그것의 격정적 표현을 다른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이해했다. 이는 조긍섭이 높이 평가한 창강 시의 고전적 심미성과는 다른 방향이라 할수 있다. 셋째, 『조야시선』 『팔가정화』 『대동풍아』 『동시천련운선』 등의 시선집은 각각의 편집 의도가 달라 일괄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朝渡臨津」 「矗石樓」 같은 7언율시가 높이 평가된 공통점이 있다. 즉 모범적인 學詩의 대상이자 완성도 높은 감상물로서 창강의 7언율시가 당대의 시선집에서 높이 평가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hanggang Kim Taekyoung is a person who should pay attention to the final aspect of Korean Chinese literature. The poems and sentences of Changgang were important criticisms as an example to his later generations, Jo Keung-sup, Byeon Young-man, Lee khi. The younger generations of the Changgang greeted the new environment of colonial modernity and criticized the Chinese literary achievements from the traditional viewpoint and calculated their Chinese literary works. Hanshi of the Changgang was greatly appreciated by his three generations. Jo Keung-sup praised the implication of the Tang poetry like “少林道中”(1886, 七言絶句). It is a tendency to appreciate the classical aesthetics of his Hanshi. Secondly, Byeon Young-man praised the feature-length poems “嗚乎賦”. Third, in the poetry collection at that time, he praised like “矗石樓”(七 言律詩).

1. 선배 김택영과 그의 후배 ‘曺河卞鄭’
2. 조긍섭의 창강 시 이해
3. 「滄江子傳」과 변영만의 창강 시 평가
4. 식민지시기 한시선집의 창강 시 편제 양상
5. 맺음말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