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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하의 시론 연구 - ‘의지 세계’와 ‘미적 직관’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oetics of Hur Man-Ha - focused on the ‘the world with will’ and the ‘aesthetic intuition’

최라영 ( Choi Ra-young )

- 발행기관 : 한국비교문학회

- 발행년도 : 2019

- 간행물 : 비교문학, 77권 0호

- 페이지 : pp.191-225 ( 총 35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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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한국어)
‘海藻(해조)’ 즉 ‘바닷말’은 6.25전쟁 종군 중에 바닷가에 널브러졌던 체험과 결합적으로 작용한다. 즉 ‘해조림의 기억’과 관련한 전쟁체험은 그의 시에서 ‘비극성’과 ‘허무의식’의 근원을 이룬다. 그는 ‘해조림’의 기억을 통해 인류의 역사상 존재한 많은 전쟁과 무수한 사람들의 슬픔을 관조적으로 사유한다. 그는 주로 ‘의지 세계’의 원형적 특성을 ‘물’을 주요 모티브로 하여 형상화한다. ‘의지’의 표상으로서 ‘물’은 ‘좌절을 사랑한 적 없는 정신’으로 명명되며, ‘성운처럼 소용돌이치는’ ‘물살의 의지’는 ‘싱싱한 다랑어’ 혹은 그 해역 물고기의 ‘의지’로 전이된다. 시인은 ‘의지’가 실체화되고 전이되어 자연만물이 연관되는 ‘의지세계’의 영속성을 형상화한다. 그는 자연의 ‘의지세계’ 중에서도 인간의 ‘맹목적 의지’의 위험성에 주목하면서, 궁극적으로 그것을 조망, 극복할 수 있는 인간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그에게서 ‘정신’은 순수직관에 의해 표상의 세계들을 조망할 수 있는 ‘인간’의 특별한 힘, 즉 ‘직관’ 혹은 ‘관조’에 의해 구현된다. 시인은 주로, ‘지층’, ‘벼랑’, ‘바다’, ‘사막’ 등, 지질학적 자연물을 중심으로 개별 생명체들의 ‘의지세계’를 조망하고 있다. 그는 풍부한 과학지식에 근거하여 그러한 자연물에 접근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자연물에 몰입하는 하나의 계기로서 작용한다. 즉 과학지식과 연관된 그의 표현들은 과학지식이 무력해지는 지점을 노출하면서, 과학적 관점을 뛰어넘는 초월적 관점 혹은 시적 관점의 의미를 실감하도록 만든다. 그럼에도 풍부한 과학지식에 근거한 그의 상상력은 관조하는 자연물이 그 역사 속에서 어떤 생태와 변천을 겪어왔는지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 통시간적 상상에 의해 의지세계를 조망하는 것은 시인의 주요한 시적 원리이다. 그는 만물과 인류의 먼 과거와 미래, ‘거대한 역사’의 장면을 자유롭게 오간다. 그가 ‘해조의 기억’으로 표상되는, ‘전란의 체험’을 극복하는 방식 또한 통시간적인 ‘의지세계’의 조망과 관련을 지닌다. 시인은 자연의 생명체들의 ‘최후’ 이후에도 맹목적으로 영속하는 의지세계를 직관한다. 이 점에서 쇼펜하우어와 공통점을 지니지만, 그는 자연생명체의 ‘최후’에서 의지의 심연을 체험하고 그 순수성과 신비함을 초점화하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그의 ‘미적직관’의 형상화에서 의지세계들의 갈등은 그것의 순수성과 유기성을 조망하는 배후에서 희미하게 드러난다. 시인은 개별의지의 일시적 망각을 넘어, 만물의 의지세계와의 합일을 경유하면서 떠오른 ‘이념’의 세계를 예술의 언어로 빚어낸다. 그가 ‘은백색 빗줄기와 번개의 섬광’ 속에서 ‘수직으로 서 있는 눈부신 벼랑’을 말할 때, 그 자신도 ‘벼랑’이 되어 ‘수직으로 서 있’으며 ‘눈부신’ 존재가 된다. ‘낯선 천체 위에서 꽃들은 바람도 없이 온몸을 흔들고 있을 것이다’란 구절은 순수주관에 의한 ‘이념’의 신비한 세계를 가리킨다. 그것은 ‘바람도 없이’ ‘온 몸을 흔드’는 것 곧 ‘근거율’을 초월하여 그 자체로 존재하며 영속적으로 이어지는 세계이다. 그 세계는 조화로운 표상을 얻은 ‘의지’ 세계로서 시인은 이 심미적 형상이 ‘불멸의 언어’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만물이 소멸한 뒤에도 영속적 의지세계를 추억하는 존재는 ‘인간’이며 인간의 ‘미적 직관’에서 탄생한 ‘예술의 언어’라고 말한다.
초록(외국어)
Poetic word ‘seaweed’ in his poetry expresses his past situation when he was ruined on the seashore rocks during service in Korean War. War experience related with ‘memory of seaweed’ is the main source of ‘tragedy’ and ‘nihility’ which compose his poetry. He thinks and expresses numerous people’s sorrow caused by a lot of wars in human history through the memory of seaweeds. He uses ‘water’ as a main motive to express ‘world with will’. The ‘water’ as a symbol of ‘will’ spreads to ‘fresh tuna’ or fish’s ‘will’ like a swirling nebula which resembles currents. He emphasizes human ‘spirit’ that can overcome the risks of their ‘reckless will’. He takes a view of individual creature’s ‘world with will’ mainly through geographical natural objects such as ‘a layer’, ‘cliffs’, ‘sea’, and ‘desert’. Imagination based on affluent scientific knowledge acts special role in describing and actualizing the transition and status of natural objects in their history. This view which looks the ‘world with will’ specifically through contemporary imagination is a basic principle of his poetry. He comes from and goes to sceneries of ‘immense history’, far past and far future of all natural creations and humankind. His way of overcoming ‘experiences of war’ represented by ‘memories of seaweeds’ is also related with this contemporary view of the ‘world with will’. He sees recklessly the permanent ‘world with will’ after the ‘last moment’ of natural creatures. Although he has something in common with Schopenhauer in this aspect, he has a distinction because he focuses on the purity and mystery of the will’s abyss through experiencing the ‘last moment’ of natural creatures. He writes poetry with the world of ‘ideology’ as a language of art through experiencing the ‘world with will’ and surpassing temporal oblivion of individual will. Speaking about ‘vertical standing, glaring cliffs’ in ‘silver white raindrop and flash of lightening’, he becomes ‘cliffs’, ‘stands vertically’, and be a ‘glaring existence’. A phrase, ‘flowers must be shaking the whole body above unacquainted celestial orbs’, refers to the mystical world of ‘ideology’ come up to mind by pure intuition. This mystical world is like a ‘shaking the whole body’ ‘without and wind’. That is to say, that is the permanent world that exists as itself transcending ‘principle of reason’. He says that this world is the ‘world with will’ acquired harmonic representative form, and ‘immortal language’ brings this aesthetic form. He remarks that ‘humankind’ can recollect perpetuating ‘world with will’ even after extinction of all creation, and poetry is the ‘language of art’ created in ‘aesthetic intuition’ of humankind.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발행기관 : 한국비교문학회
  • - 간행물 : 비교문학, 77권 0호
  • - 발행년도 : 2019
  • - 페이지 : pp.191-225 ( 총 35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9-800-001774828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0910
  • - 수록범위 : 1977–2020
  • - 수록 논문수 :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