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비음과 모음 연결구간이 한국어 비자음을 인식하는데 기여하는 역할에 대해 연구하였다. 긴 비음 [ㄴ]과 짧은 비음 [ㄴ], 그리고 모음 [우]/[아]가 사용된 자연발화를 이용하여 세가지 타입(비성자질, 모음연결구간, 전체음절)의 음성테스트 시료를 만들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긴 비성자질과는 달리 짧은 비성자질은 비자음으로 인식되는 자질로는 약하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짧은 비성자질은 폐쇄음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반면에, 긴 비성자질 뒤의 모음 [아]보다는 짧은 비성자질 뒤의 모음 [아]에서 비자음 [ㄴ]이 더 많이 인식되었다. 우리는 이런 현상이 비성자질과 연결모음구간의 상대적 돋들림에 의한 상호 보완작용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 논문은 [아] 모음 연결구간이 [우] 모음 연결구간과는 다른 인식결과를 도출하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한국어의 다양한 비음과 모음과의 결합을 연구하려고 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ole of the nasal murmur and vowel transitions as perceptual cues for Korean nasals. Three types of stimuli (murmur, vowel transition, and whole syllable) were generated from natural utterances of [n] with long vs. short murmur plus [u]/[a]. The results of the identification test showed that unlike the long murmur, the short murmur provides a weak perceptual cue for nasality. The short murmur could lead to the perception of nasals as voiced plosives. In contrast, more correct nasals responses were induced from the vowel [a] following the short murmur type rather than from the vowel [a] following the long murmur type. We suggest that there is the reciprocal relationship in perception between the relative salience of murmur and vowel transition. In this paper, we also showed that transition to vowel /a/ induced different perceptual results from transition to vowel /u/ did. In the future study, we will investigate a wide variety of nasals and the following vowel types to understand the full spectrum of the nasal-vowel sequence i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