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나 그 밖의 지역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지방어나 대중어는 표준어나 올바른 어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자주 비판 받아왔다. 그러나 수많은 프랑스어 규칙은 아카데미 프랑세즈를 중심으로 고착되고 유지되고 있는 듯 하다. 본고에서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규범 하의 기준과 유래에 관해 알아본 후, 이러한 규범 밖에서 그리고 다언어를 구사하는 변방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공동체(프랑코포니)의 다채로운 어법이 정당성을 입증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는 정체성에 대한 가치 상실의 위기와 언어에 대한 자긍심 사이의 어딘가에 놓인 지방어가 특수성과 다양성을 통해 정해진 언어 규범 밖에서도 얼마든지 프랑스어 범주내에서 성숙해지고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