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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랭보와 라포르그 시세계에 나타난 시적 파괴와 혁신
La deconstruction et la reconstruction poetiques chez Rimbaud et Laforgue
곽민석 ( Kwak Min-seok )
UCI I410-ECN-0102-2019-900-001753111

본 연구는, 프랑스 현대시의 특징중 하나이며, 현대 시인들의 주된 관심 대상인‘시어 langage poetique’와 ‘시 형식 forme poetique’의 변화와 개혁 그리고 그 결과로서 나타나는 시적 현대성 modernite poetique의 특징을 연구하였다. 다시 말하면, 전통적 시적 규칙과 경향에서 벗어나 현대성을 추구하는 현대시의 장르적, 주제적 파괴와 개혁을 주로 파괴적이자 개혁적 시인으로 인식되는 랭보와 라포르 그 두 시인을 중심으로 접근해보았다. 프랑스 현대시에 있어, 전통적인 시문학 기법과 형식 또는 규칙으로 표현된 세계는 시, 공간적으로 급격한 변화와 이전과는 전혀 새로운 면모를 보이는 현대 시문학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런 현대시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시적 형식과 시어에 대한 시인들의 이전과는 다른 견해와 접근방식이다. 예를 들면 시어나시적 이미지 image poetique의 ‘직접성’을 들 수 있다. 시어가 시 외부의 어떤 대상에 대해 간접적인 표상이나 의미 전달의 매개체 기능을 담당하던 이전 시기의 시 세계와는 달리, 현대시에서는 시어가 그 자체로서 직접적인 표상 작용의 기능을 담당하고, 더 나아가 시적 이미지 그 자체도 이차적 의미 전달이 아닌 일차적이며 직접적인 시어 역할을 함으로써 현대 프랑스 시인들이 어느 정도로 시어에 대해 모색하며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정형시에서 산문시 나아가 자유시라는 시적 규칙이나 제약의 파괴와 개혁에도 적용된다. 현대시는 바로 ‘새로운 언어 예술’이 그 주된 관심사였고, 그 새로운 표현 기법으로서의 언어와 형식의 탐구와 모색 안에서 현대 시문학이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어과 시형식 자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문제점 제시는 바로 언어와 그 형식의 예술인 시본질 자체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정이자 끊임없이 거듭나려는 시의 자기 성찰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시어 그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와 탐구라는 프랑스 현대시의 중요한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1. Introduction
2. Rimbaud : la fragmentation etles poemes en prose
3. Laforgue : la decomposition etles vers libres
4. Conclusion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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