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26.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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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동사 “드리다”의 문법화에 대하여
On the Grammaticalization of the Verb Deurida
전휘 ( Tian Hui )
국제어문 82권 89-107(19pages)
DOI 10.31147/IALL.82.4
UCI I410-ECN-0102-2021-800-000257716

현재 동사 “드리다”는 의미적으로 은유의 전이를 거치면서 형식적으로 보조동사 “(-어) 주다”의 객체 높임의 표현인 보조동사 “(-어) 드리다”와 파생접사 “-하다”의 객체 높임의 표현인 파생접사 “-드리다” 두 가지로 분화되어 있다. 문법성 연속변이의 과정을 거친 보조동사 “(-어) 드리다”는 탈범주하기 시작한 “(-어) 주다”와 달리 의미의 지속성으로 아직 동사 “드리다”의 범주적 특성을 가지고 문장 구조에 관여하여 문장성분을 지배하는 문법화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한편 파생접사 “-드리다”는 탈범주된 지배적 접사 “-하다”와 달리, 비록 어휘성 연속변이의 마지막 단계에 처해 있지만 의미의 지속성에 따라 동사의 범주적 특성을 가지고 구조적으로 선행 서술성 명사 어근에 의한 결합 제약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보조동사화된 “(-어) 드리다”와 파생접사화된 “-드리다”가 서로 다른 경로를 거치고 부동한 문법화 단계에 있지만 이들 사이의 문법화 정도를 단일 방향성에 따라 단선적이고 평면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e grammatical processes by which the verb deurida was grammaticalized as an auxiliary verb (-eo) deurida and an affix -deurida. Although the auxiliary verb (-eo) deurida and affix -deurida both derive from the verb deurida, they underwent different processes and are at different stages of grammaticalization. However each of them retains some characteristics of the source verb; hence, a comparison of which is more grammaticalized is not possible.

1. 머리말
2. “드리다”의 문법화 과정과 유형
3. “드리다”의 문법화 양상
4. 맺음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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