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물경제 위기국면이 가중되는 가운데 기초체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본드의 발행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코로나본드 발행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독일과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과의 의견 조율은 물론 EU 관련 협약의 개정 및 투표 과정을 거쳐야 함. 재정통합 확대 및 손실공유 방안에 대한 합의 도출이 전제돼야 하는 코로나본드 발행의 현실화 여부는 유로존이나 유럽연합의 향후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