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기 고령자를 대상으로 노동이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삶의 만족도에 종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한국복지패널 중 7차년에 65-74세 1,272명을 대상으로 14차년까지 추적한 자료를 활용하여 잠재성장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을 하는 노인의 경우 삶의 만족도 초기값은 낮았지만 일을 통해 자아존중감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특히 종단적으로 노인이 일자리를 가지게 되면, 자아존중감의 증가 속도가 증가하면서 삶의 만족도의 증가 속도가 높아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기초로 노인 일자리와 행복 증진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whether labor has a longitudinal effect on life satisfaction through self-esteem in early aged people. Using the eight waves (7-14 wave) of Korea Welfare Panels, 65 to 74 year-olds are analyzed by latent growth curve model.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or the elderly who work, the initial value of life satisfaction was low, but the higher the sense of self-esteem through work, the higher the satisfaction level of life. In particular, when the elderly get a job, the rate of increase in self-esteem increases, thus increasing the rate of satisfaction in life.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suggests implications for job opportunities for senior citizens and for promoting life satisf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