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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검색

Koreanische Zeitschrift fur Germanistik


  • - 주제 : 어문학분야 > 독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8577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독일문학(~2017)-> 독어독문학(2018~)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24권 0호 (2012)

Junge Disziplin mit alter Tradition -eine kurze Geschichte der Ubersetzungswissenschaft

( Christiane Nord )
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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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h einer kurzen Klarung der Begriffe und einem Uberblick uber einige fruhe Re-flektionen zum sogenannten “historischen Dilemma” des Ubersetzers, die noch nicht als “Wissenschaft” in unserem heutigen Sinne betrachtet werden konnen, wird in dem folgenden Beitrag die junge Disziplin der Ubersetzungswissenschaft, deren Entwicklung seit den 1960-er Jahren zu beobachten ist, anhand der wichtigsten Paradigmen dargestellt. Diese Paradigmen folgen nicht chronologisch aufeinander sondern uberlappen sich und stellen oft Gegenbewegungen zu den vorangegangenen dar. Folgende Paradigmen werden behandelt: das aquivalenzbasierte Paradigma (Ubersetzen als Umkodieren), das hermeneutische Paradigma (Ubersetzen als Verstehen), das handlungsorientierte Paradigma (Skopostheorie und Funktionalismus), das psycholinguistische Paradigma (Ubersetzen als mentaler Prozess), die Descriptive Translation Studies (Ubersetzung als Schaffung zielkultureller Fakten), Postkolonialismus und Feminismus (Ubersetzen als Kampf um Anerkennung) und die Corpus-based Translation Studies (Ubersetzungen als Datenmengen). Die Darstellung erhebt nicht den Anspruch auf Vollstandigkeit sondern ist als Uberblick gedacht, der zum Weiterdenken und Weiterforschen ermuntern soll.

한국의 독어독문학과 번역

안인경 ( In Kyoung Ahn )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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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어독문학은 1990년대 대학 학부제 실시와 전통적 제 이 외국어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위기의식을 갖게 되었고, 독어독문학의 정체성과 새로운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러한 논의는 2008년 한국독어독문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으면서 더욱 활발해졌다. 관련 논의에서 번역이 자주 언급되었지만, 단편적 언급에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국 독어독문학의 역사를 다룬 논문들에서 번역은 주로 문학번역과 관련하여 등장했다. 그러한 논문들은 문학작품의 번역을 한국 독어독문학의 주요 업적 중 하나로 꼽고, 짧게나마 정확한 번역의 중요성, 오역 문제, 번역과 번역비평의 활성화 필요성 등을 지적한 경우가 많다. 독어독문학의 미래, 특히 교육의 미래와 관련한 연구에서도 번역은 중요한 요소로 언급되었다. 문학 및 문화 분야 번역의 중요성에 상응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주장, 독어독문학도들이 문학 이외에도 경제, 법,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번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있었으며, 번역학과의 모델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활발히 진행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글에서는 연구자들이 한국의 독어독문학 역사 서술에서 번역을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미래와 관련하여서는 어떠한 제안을 하고 있는지 살펴 보았다. 또 독어독문학 관련 학회지에 실린 번역 관련 논문을 조사함으로써 번역에 대한 학술적 관심을 진단해보았다. 번역 일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과 관련하여서는 기존 연구결과를 인용하였다. 번역 관련 현실을 알아보기 위하여서는 37개 대학 41개 독어독문학 관련 학과의 홈페이지 조사를 통해 교육목적, 졸업생 진로, 교과과정의 상호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또, 독일어 번역사들이 어떠한 일을 얼마나 하고 있는가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독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번역 도서 출판통계와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지원 통계를 통해서는 독일어가 번역과 관련하여 여러 외국어들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았다. 결론에서는 번역에 대한 논의나 태도가 번역교육 및 번역실제와 괴리를 드러내는 원인을 짚어보고, 번역교육 및 번역학의 활성화가 가져올 수 있는 이점을 간단히 진단 해보았다. 이러한 조사분석 결과가 번역교육과 번역실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독어독문학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

은유의 인지적 처리 -은유 이해하기와 번역하기

지영은 ( Young Eun Jhee )
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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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는 생산과 수용측면이 구별되는 특별한 언어사용으로, 수용자는 생산자 측의 은유적 언어 사용을 인식하고 비축자적 의미를 추론해야 한다. 은유에 대한 전통적 관점과 어휘의미론 그리고 화용론적 해석을 투영해 보면 수용자의 은유 이해가 은유에 사용된 두 대상의 의미적 비양립성 Inkompatibilitat 과 유사성 Ahnlichkeit에 대한 유추를 바탕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은유적 문장을 접한 수용자는 일차적으로 축자적 의미대응관계가 성립할 수 없는 이유로서 은유에 사용된 두 대상 간 의미자질의 비양립성을 인식하고, 다음 과정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자가 이 문장을 사용하거나 발화한 맥락을 고려하여 두 대상간의 유사성을 추론하면서 은유적 의미를 유추하게 된다. 이러한 유추 과정은 발화된 문장이 은유적이라는 인식과 거의 동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특별한 능력에 관한 것이거나 특히 학습이 요구되는 것이 아님을 가정할 때, 은유의 사용과 이해는 인간 언어의 창의성에 대한 대표적 증거라고까지 볼 수 있겠다. 은유에 대한 전통적 논의에 개념은유이론과 같은 인지모델을 결합하면 은유 사용과 은유이해에 대한 일반적이고 폭넓은 설명력을 얻을 수 있다. 개념은유 이론 역시 은유가 유사성에서 기인한다는 전통적 관점을 공유하지만, 그 과정을 비유나 대체가 아닌, 두 상이한 경험영역들 사이의 즉, 추상적이고 모호한 목표영역으로부터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근원영역으로의 투사 혹은 매핑과정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관점은 언어적 차원의 은유논의를 넘어선 언어-사고의 연관성에 대한 풍부하고도 뚜렷한 증거를 제공하면서 언어의 본질에 한층 접근하는 중요한 성과를 보였다. 본고 2장에서는 은유를 설명하는 가장 오래된 방법인 비유를 은유와 비교 고찰하였다. 이어서, 보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양상을 보이는 환유현상의 은유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나아가 성구 역시 은유의 일종으로 보아 그 이해와 번역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인지적 은유이론 역시 고전적 관점과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의미론적이고 화용론적인 논의의 연결선에 있으므로 이 같은 통합적 고찰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성구 번역은 번역이론의 난제로 끊임없이 거론되지만 뚜렷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성구 번역 문제에 은유이론을 접목한다면 보다 폭넓은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념은유와 같은 인지적 관점을 통해 의미의 해석과 재구성 뿐 아니라 재생산의 메커니즘을 실현하는 번역과의 접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개념은 유이론의 기본개념인 개념화와 간주관성에 대하여 간략히 언급하였다. 빌스는 성공적인 번역을 ‘체계적인 문제 해결 전략과 결정 과정’으로 정의하였는데, 이는 인지작용을 염두에 둔 성격규정으로 볼 수 있다. 번역 과정은 언어적인 결과물로 가시화되지만 가장 복잡한 인지적 과정을 통한다는 점에서 은유와 동일한 인지적 과정 - 해석과 재해석 혹은 재생산 - 을 공유한다는 인식은 중요하다. 바꾸어 발하면, 은유는 언어내적 번역 intralingual Translation으로, 번역의 일종이다. 수많은 선택과 결정의 과정인 번역에서도 은유번역은 특별히 중요한 문제이며, 언어학적 은유 논의가 번역의 인지 과정을 설명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번역의 결과물 산출을 위해 번역이론은 일련의 번역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본고에서는 은유 번역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서 뉴마크의 번역 전략을 적용하였다. 문학작품 번역에 있어서 작품의 전체구조를 이루는 개념은유를 이해하고 정립하는 것은 개별 은유문장을 효율적으로 번역하는 것 이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본고 4장에서는 독일어로 번역된 은희경의 중편소설 Ein Geschenk des Vogels 중 프롤로그 부분을 예로 들어 뉴마크의 번역 전략의 유용성과 동시에 문학번역에서 개념은유이론의 적용 가능성을 보이고자 하였다. 문학 작품 전반에 대한 압축적인 암시로서 프롤로그를 상정하였는데, 분석대상 사례에서는 상징과 비유의 해석 가능성이 풍부히 발견되었지만, 목표어인 독일어 번역에서는 이러한 개념은유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세계 문학상 수상을 갈망하는 한국문학의 우수한 번역을 위해서도 언어와 사유에 공통적으로 본질적이며 따라서 언어공동체의 사회-문화적 토대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개념은유이론과 그 번역으로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풍부한 담론을 제안해 본다.

번역과 공손: 문화간 의사소통으로서의 번역

김갑년 ( Kab Nyun Kim )
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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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화자가 자신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공손 Hoflichkeit과 이 카테고리의 번역을 살펴보았다. 이 논문은 공손은 관계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언어행위 중 중요한 하나이고, 보편적으로 대화상대자와의 긍정적인 상호관계를 유지하거나 강화시키는 행위와 관련되기 때문에 흥미로운 분석대상이라는 명제에서 출발하였다. 그래서 이러한 공손이 서로 다른 문화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독일어와 한국어를 비교분석하며, 해당 언어로의 번역을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으로 보고 번역과정에서 나타나는 문화적인 실체를 고찰하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번역을 통한 텍스트 전환에는 낯설음과 해석적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특별한 텍스트요소들인데, 이 요소들에 공손도 속한다. 그리고 이 요소들을 연결시켜 주는 공동의 자질을 포괄성 혹은 함축이라 하며, 그 의미는 명시적으로 표현될 필요가 없는 문화특성적 부가가치이다. 이 요소들은 의사소통참여자들이 동일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을 경우 무리 없이 작동하지만 번역의 경우에는 간문화적 차원에 의해 제한된다. 이때 실제 발생하는 문제는 언어적 추이만이 아니라 상이한 해석세계이기도 하다. 따라서 능력 있는 번역가라면 문화전달자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번역가는 번역할 텍스트를 출발텍스트가 속한 문화적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때 해당 텍스트에 함축적 의미가 담겨있는지 알아야 하며 이 함축을 목표텍스트에 수용해야 한다.

한국문학의 해외 번역과 보급의 현황

권세훈 ( Se Hoon Kwon ) , 김갑년 ( Kab Nyun Kim )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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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문학을 외국어로 번역해서 현지의 출판시장에 내놓는다는 것은 단순히 상업적인 이윤추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외국 독자는 문학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며 동시대인으로서 공감대를 이루게 된다. 문학은 이처럼 번역을 통해 모국어의 울타리를 벗어나 세계문학의 한 부분이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번역가 없는 세계문학은 공허한 개념이다’라는 말이 설득력을 가지게 된다. 번역가의 역할과 관련하여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 일본 작가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설국≫을 영어로 번역하여 노벨문학상까지 받게 만든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Edward G. Seidensticker)이다. 원작의 독창성과 예술성이 좋은 번역과 만날 때 외국 독자를 감동시키는 새로운 언어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특히 문학은 고유의 지속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인해 문화적 전파 효과가 크다. 그러나 한국문학은 세계문학 내에서의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 이것은 최근 K-팝을 비롯한 대중음악과 드라마를 통해 해외에서 부각된 한류현상이나 학습만화와 같은 실용적인 도서 내지는 장르소설(인터넷소설)의 인기와도 대조된다. 물론 정통 문학이 물질주의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일상적인 삶속에서 전반적으로 퇴조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문학 번역출판의 문제점은 몇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한국문학을 전문적으로 번역하는 번역가가 많지 않다. 특히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할 뿐만 아니라 한국문학과 문화를 이해하면서 독자적으로 번역할 수 있는 원어민 번역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현재 한국문학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고 있지만 원어민 번역자는 전체적으로 100여명에 불과하다. 이것은 문학뿐만 아니라 인문학술서에도 해당된다. 개념어의 번역에 전문가적 지식이 요구되는 학술도서나 문체의 아름다움을 살려야 하는 문학 모두 번역가의 특별한 능력이 요구된다. 원어민 번역가의 부족은 해외출판사 입장에서도 또 다른 고민거리이다. 흥미로운 번역물이 접수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되었는지 판단해줄 전문편집위원이 없기 때문에 출판을 주저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한국문학의 번역출판은 지난 10여 년 동안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는 한국문학번역원과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판 발행으로 끝난 경우가 많은 것은 ‘해외 독자가 무엇을 원하는가’보다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 더 많이 치중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독일의 한 라디오 방송국(SWR)의 문학담당 기자이면서 한국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서평을 써온 카타리나 보르하르트(Katharina Borchardt)는 2011년 9월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한 세계번역가대회에서 한국 문학의 독일 수용에 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독일에서 번역 출판된 한국문학의 주된 테마는 여전히 남북분단이나 민주화 투쟁이며 작가들 또한 50대 이상의 남성이 대부분이다. 이 기자는 독일 사회에서 지적 호기심이 많고 서적 구매력이 높은 젊은 여성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에도 신경을 쓸 것을 권한다. 가령 현대 시민사회에서의 고독한 개인의 삶이라는 문학의 보편적 주제가 한국 사회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표현한 작품이 호응도가 더 높을 것이다. 번역할 작품의 선정 단계에서부터 작가, 번역자, 해외 출판사 사이의 긴밀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셋째, 기존의 한국문학 번역 출판은 대부분 치밀한 마케팅전략이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져왔다. 세계 출판시장에서 중소 서점이 몰락하는 대신 대형 서점의 체인화가 진행되고 국제적인 저작권 에이전시 역시 글로벌한 차원에서 움직이는 최근의 추세를 고려할 때 한국문학 역시 이러한 시스템에 편입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더구나 미국을 중심으로 문화산업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문학의 입지를 넓히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몇몇 한국 작가의 경우 국내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책을 출판하고 있으며 개별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한 부분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많은 것이 새롭게 기획되고 감동 번역을 통해 현지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번역의 이론적 고찰과 한국문학 작품의 독일어 번역에 관한 특성

토비아스레만 ( Lehmann Tobias )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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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번역이란 가능할까? 우리는 완벽한 번역을 위하여 노력하며, 또한 완벽한 번역을 위해 보다 정교하게 번역작업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완벽한 번역은 하나의 꿈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원본을 완벽하게 번역한다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다. 심지어 새로운 글이 될 수도 있다. 발터 벤자민 (Die Aufgabe des Ubersetzers)과 폴 리코에 (Translation as Challenge and Source of Happiness)의 고찰을 통하여 살펴보면, 번역자에게는 원본에 쓰인 출발어와 그 언어가 배경으로 하는 사회, 문화와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번역자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번역자는 독자에게 번역의 내용을 특수한 감정이입으로 전달하여야 할 도전을 받는다. 그 감정이입에는 두 가지의 고려 요소가 있다. 첫째, 번역자는 출발어와 도착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번역자는 독자의 희망과 기대 및 요구사항을 미리 파악하고 이를 번역에서 고려하여야 한다. 본 고에서는 이 문제들을 고찰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한국어를 독일어로 번역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이론적으로 뿐만아니라 실제적은 문제점들을 취급하고자 하였다. 폴 리코는 번역은 실제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왜냐하면 많은 언어와 그들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요소들은 너무나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어휘와 수많은 문장구조를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옮길 경우 공통점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번역상에서 힘든 문제점들이 자주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사전이 존재하지 않은 경우에도 번역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번역을 제외하고는 문화의 전달과 문화간의 소통을 위해서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다. 그러므로 한국 문화작품의 번역은, 한국 문화와 언어의 인정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한국어의 세계화와 보편화의 도구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 -독일어권 청소년문학에 나타난 십대 임신

최문선 ( Moon Sun Choi )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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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임신은 1970년대 말부터 독일어권 청소년문학의 주제로 등장하였다. 이 주제를 다루는 작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독자들에게 원치 않는, 너무 이른 임신으로부터 초래된 문제들을 어떻게 당사자들이 책임감 있게 대면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들은 낙태의 가능성이나 법적인 규정, 입양 또는 청소년보호소의 도움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들도 전달한다. 본 논문은 분석 대상 작품들을 통해 이 주제가 지난 30년 동안 청소년문학에서 보인 주요 전개과정과 변화를 고찰하고자 했다. 70년대 말 카린 볼테의 『울라, 열여섯: “나 임신 했어요”』와 90년대 초 니나 쉰들러의 『인터시티』는 십대 임신의 사회적 차원을 강조한다. 이 작품들은 독일 낙태금지법 형법 218조의 낙태 허용의 조건들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논쟁의 연장선상에서 읽을 수 있다. 이 작품들에서는 특히 여성해방운동을 위한 노력과 전통적인 성역할에 대한 비판이 중요하게 부각된다. 하지만 90년대 초 마야 게르버-헤스의 『무엇인가 내 안에 살고 있어요』는 이러한 관점에 변화를 보여준다. 이 소설에서는 사회적 관계는 뒷전으로 밀리고 대신에 모든 사건과 이야기는 가족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다. 이 경향은 십대 임신을 주제로 다루는 최근의 문학에도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문학 작품의 중심에는 무엇보다도 주인공 청소년들의 사랑, 이성 관계가 자리하고 남녀 성역할은 변화해 간다. 그 이전에는 가해자로 등장하거나 단지 생물학적 아빠라는 사실 외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것에 반해, 젊은 아빠들이 점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런 변화는 십대 임신소설의 주인공으로 남자 청소년이 등장하는 것에서부터 볼 수 있다. 때로는 여성보다 더 책임감 있게 상황에 대처하거나, 낙태된 자신의 아이 때문에 너무도 괴로워 하는 등 임신의 당사자는 여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십대 임신을 다룬 작품들은 청소년의 성, 성관계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의 자연스러운 경험으로 가족 내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텍스트들은 원치 않는 십대의 임신이라는 주제를 통해 이른 성관계에 대한 경고를 하고자 함이 아니라, 청소년 독자들에게 성관계와 연결된 책임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을 호소號召하는 것이다.

서법적 간섭현상

( Jendraschek Gerd )
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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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 간섭현상은 한 언어의 구조로부터 서로 관습의 차이가 있는 다른 언어의 영역으로의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인 전이를 통해 생긴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무엇보다도 먼저 어휘적 간섭현상(예, my handy is ringing), 음운적 간섭현상(예, 영어의 이중모음을 단모음화하는 것), 또는 문법적 간섭현상(예, he has done it yesterday)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그 반면에 숫자 나열에서 콤마(,)와 점(.)의 사용, 숫자 쓰기 방식, 부문장 사이의 콤마 찍기, 인용부호의 형식이나 위치, 날짜와 시간의 표시 방식, 또는 인사말에서의 대?소문자 적기나 콤마 찍기 등과 같은 서법적 간섭현상(typographische Interferenz)들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평소 영어 텍스트를 쓰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독일 학생들은 이러한 분야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역으로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분야에서는 영어로부터의 부정적인 전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여러 가지 서법적 간섭현상들이 생긴다. 따라서 이 분야를 언어 대조의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특히 외국어교육, 학문적 글쓰기 그리고 번역학의 영역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20세기와 21세기의 독일어 체스 소설에 대하여

에릭융크 ( Jungk Erik Joach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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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20세기와 21세기의 독일어 체스 소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시도해 봤으나 체스 소설의 규정, 소설에서 가장 잘 나타난 모티브(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중점을 두었다. 독일어 체스 소설이 20세기와 21세기, 또 이전에도 때로는 여러 개의 문학 갈래 (literarisches Genre) 사이에 속하기 때문에 체스 소설을 규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어 Wilhelm Heise의 Anastasia und das Schachspiel (1803) 와 Emanuel Lasker의 Wie Wanja Meister wurde (1937)는 상당 부분으로 순수 소설 아닌 체스 교재라고 말할 수 있다. 체스 소설에서 체스가 소설의 줄거리를 진행시키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학을 한다. 본문에서 말한 체스 소설에 대한 정의를 근거로 한다면 20세기와 21세기에서 순수한 독일어 체스 소설책은 5권이다: Emanuel Lasker의 Wie Wanja Meister wurde (1937), Stefan Zweig의 Schachnovelle (1942), Thomas Glavinic의 Carl Haffners Liebe zum Unentschieden (1998), Robert Lohr의 Der Schachautomat (2005)과 Bertina Henrichs의 Die Schachspielerin (2006). 체스 소설에서 여러 가지 모티브가 나타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모티브로 Lehrer-Motiv (은사 모티브), Psychokrieg-Motiv (심리전 모티브), 그리고 Genie-Konzept (천재에 대한 구상)가 있다. 은사에 대한 구상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은사는 남성이며 제자와 큰 폭의 연령차로 인자한 성격의 소유자다. 은사는 곧바로 제자의 타고난 능력을 알아차린다. 이 모티브는 독일어 체스 소설 Wie Wanja Meister wurde, Carl Haffners Liebe zum Unentschieden와 Die Schachspielerin 이외에도 외국의 체스 소설에 잘 나타난다.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체스 소설의 가장 전형적인 모티브로는 심리전을 연상한다. 작가는 일반 독자들이 체스의 전술과 전략을 잘 알 수 없기에 상대방 사이의 벌어진 신경싸움, 경기장 분위기에 대한 묘사에 중점을 둔다. 심리전은 대다수의 경우에는 정신적인 겨룸으로 끝나지만 때로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도 확대 될 수 있다. 심리전에 예로는 Stefan Zweig의 Schachnovelle의 주인공인 Dr. B.와 Czentovic의 대결이다. 천재 모티브는 낭만주의 문학에 바탕을 둔다. 체스 천재는 비범한 실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현실세계와 타협하지 못하며 결국은 체스 세계에서도 실패하고 만다. 이 낭만적 천재에 대한 구상의로 Stefan Zweig의 Dr.B.와 Thomas Glavinic의 Carl Haffner을 둘 수가 있다.

인터넷 기반 교수 학습 과정의 문화적 차이 -한국의 DaF 수업에서 “페이스북”을 활용한 이러닝

강태호 ( Tae Ho Kang ) , 디륵슐로트만 ( Schlottmann Dirk )
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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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011년 3월 2일부터 한국교원대 독어교육과의 전공수업들에 활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프로젝트인 ‘Spielplatz Deutsch’의 연구 진행과정과 결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최근 교수-학습 이론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웹 2.0과 소셜 네트워크, 특히 그 중심에 서 있는 ‘페이스북’에 대해 개괄한다. 그리고 ‘페이스북’ 프로젝트 ‘Spielplatz Deutsch’의 본격적인 연구에 관한 기술 부분에서는 ‘페이스북’의 기술적인 설정과정과 보안 조치 등에 대해 설명한 후, 독일어 수업에서 이러닝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의 도입이 어떠한 의미가 있으며 어떤 콘텍스트에서 의미를 지니는지 기술한다. 그리고 이 ``Spielplatz Deutsch`` 프로젝트의, 잠정적으로 중간보고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는 첫 번째 분석에서는 가상 공동체는 반드시 오프라인 환경을 배경으로 고찰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들과 독일의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의 소셜 네트워크를 비롯한 인터넷 환경에 대한 수용태도의 차이를 밝혀본다. 소셜 네트워크의 의미 또는 무의미에 대한 최근 논쟁들은 웹 2.0이라는 혼란스러운 키워드로 대변되는 새로운 디지털 세계의 사회적 수용이라는 문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이러한 수용의 문화적 차이는 한국의 페이스북이 독일의 페이스북과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수업에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수자와 학습자의 미디어 교수법적 능력뿐 아니라 사회인류학적, 사회적 요소들에 대한 고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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