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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0권 0호 (2010)

ㄴ첨가에 대한 표준어 규정의 연구

엄태수 ( Aum Tae-su )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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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ㄴ첨가 현상에 대한 표준어 규정에 대한 연구이다. ㄴ첨가 현상은 유동적인 현상으로 그동안 논란이 많았다. 먼저 ㄴ첨가 현상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검토하고 y앞에서는 규칙적이고 i모음 앞에서는 ㄴ첨가가 어휘적이라는 점을 주장했다. i모음 앞에서의 ㄴ첨가는 점차 사라지는 규칙이다. 그러한 이유는 한자어뿐만 아니라 고유어에도 점차 적용되지 않는 단어가 늘어나고, 젊은 층으로 갈수록 사용이 제한되어 가기 때문이다. 또한 i모음 앞에서의 ㄴ첨가는 y앞에서의 ㄴ첨가와는 달리 ㄴ첨가와 비첨가의 수의적 교체가 현저하게 많다. 이상과 같은 ㄴ첨가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표준어 규정을 다음과 같이 할 것을 주장했다. 첫째 음운론적 단어를 이루는 어휘들의 결합에서 선행요소의 종성이 자음으로 끝나고 후행요소가 y로 시작할 경우에 규칙적으로 ㄴ을 첨가하는 규정을 정한다. 둘째, 후행요소가 i모음으로 시작할 경우에는 두 가지의 규정이 필요하다. 필수적으로 ㄴ이 들어간 경우에는 어휘화된 것으로 간주하여 규정에 단일한 표준어로 정한다. 수의적으로 교체하는 경우에는 교체된 두 가지 단어 모두를 표준어로 정한다. ㄴ이 첨가되지 않는 단어와 구의 경우에는 규정을 정하지 않는다. 어근복합어는 형태론적 규칙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표면의 발음을 기저형으로 간주하여 규정에 넣지 않는다. 어근 복합어의 경우는 표면의 발음을 기저형으로 하여 표준어 사전에 수록하면 될 것이다.

<관서별곡(關西別曲)>의 문화지도와 국토·국경 인식

김종진 ( Kim Jong-jin )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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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관서별곡>에 나타난 문화지도를 복원하여 작가의 국토 발견의 양상과 국경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관서별곡>은 주지하다시피 <관동별곡>과 대척적인 지점에서 문학적 평가를 받아왔다. <관동별곡>이 곡진한 표현과 서정적 자아의 내면의 형상화 방식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비해 <관서별곡>은 기행가사의 효시 작품으로서 <관동별곡>의 창작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만 부각된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었다. 그러나 본고에서 살펴본 것처럼 <관서별곡>에는 작자 백광홍이 평안도 병마평사로 부임하여 순력을 하는 과정에서 국토의 문화적 의미망을 복원해 내고, 국토의 기행을 통해 내면의 변화를 가지게 된 일련의 과정이 전개되어 있다. 또 <관서별곡>에는 당대의 고구려 영토와 역사에 대한 인식이 담겨있으며, 단일한 선으로 대립하는 근대적 국경 인식이 아니라 면과 면이 일정부분 중첩되는 지대로 인식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관서별곡>은 조선전기 사대부의 국토발견의 과정과 내면의 변화양상을 보여주며, 당대 사대부의 국토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조선 후기 통신사(通信使)의 관왕묘(關王廟) 방문과 그 의미

정은영 ( Jeong Eun-young )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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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王廟는 조선 최초의 武廟로 임진왜란때 파견된 명군의 요구로 건치되었다. 조선의 남ㆍ동 관왕묘가 비록 국가적 차원에서 조성되었지만 崇文主義를 표방했던 조선의 지배층은 관왕묘를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관왕묘를 중심으로 한 관우 숭배사상은 점차 조선의 사상체재 안에 편입되었고, 17세기 중반 이후에는 관왕묘에 대한 치제가 國家儀禮化 되었다. 그런데 관왕묘에 관한 기록 중 흉미로운 것은 조선 후기 通信使行員들이 정례적으로 관왕묘를 방문했다는 사실이다. 조선통신사의 사행기록에 따르면 관왕묘에서 일본으로 떠나는 조선통신사의 餞別宴이 있었으며, 대궐에 들어가 復命하기 전 사신들이 官服을 갈아입은 장소로도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행기록을 종합해 보면, 조선 통신사에게 관왕묘는 출ㆍ입국과 관련하여 방문하는 특정 장소로 정례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관왕묘에서의 조선통신사 전별연이나 복명 준비를 단순히 노정위치와 관련하여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 조선통신사의 관왕묘 방문을 조선의 정치적 상황과 대외 관계의 틀 속에서 살펴보면 우선 관왕묘의 조성과 발전이 壬丙兩亂과 관계있다는 점에서 관왕묘는 조선통신사를 비롯한 지배층에게 오랑캐에게 당한 치욕을 되새기게 하여, 華夷觀을 바탕으로 한 조선의 대외인식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조선통신사가 관왕묘에서 전별연을 하고 의복을 갈아입는 행위 자체는 `분리-통합의례`의 일정한 형태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관왕묘의 또 다른 기능이 門神에 대한 제사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일본으로 떠나는 조선통신사에게 관왕묘는 일종의 통과의례가 이루어졌던 공간이라 보여진다.

이세춘 그룹의 가악 활동 양상과 특징

이상원 ( Lee Sang-won )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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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세춘 그룹의 음악 활동 양상을 살펴보고 여기에 나타나는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이세춘 그룹이란 가객(歌客) 이세춘·조욱자·지봉서·박세첨·송실솔, 금객(琴客) 김철석, 기생 추월·매월·계섬 등과 이들을 후원한 서평군(西平君) 이요·이정보·심용 등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이세춘 그룹은 후원자, 남성 가객, 여성 가자(歌者), 악기연주자 등으로 구성되어 일정한 역할 분담이 존재한 상태에서 활동했음을 알 수 있다. 이 그룹의 활동 양상은 비슷한 시기의 김수장 그룹과 대비되는 몇 가지 특징을 보여준다. 우선 이세춘 그룹의 활동은 당대 최고 경화사족들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 이루어졌다. 다음으로 이세춘 그룹은 신조(新糟)나 신성(新聲)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18세기 음악 환경의 변화를 주도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세춘 그룹은 창작보다는 가창에 전념하였기 때문에 남아 있는 작품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상의 특징들은, 같은 중간계층들끼리 모여 동호인적 활동을 펼치면서 상당한 양의 작품을 창작하여 전하고 있는 김수장 그룹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세춘 그룹의 고유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신작 구소설 「이두충렬록」의 형성과정과 그 의의에 관한 연구

차충환 ( Cha Choung-hwan )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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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에 창작·유통된 신작 구소설 「이두충렬록」은 이태원과 두성완이란 남녀주인공의 삶을 서사화한 작품인데, 주인공의 비범한 탄생, 남녀인물의 정혼, 가족과의 분리와 수난, 문무 학습, 국가에의 공훈, 가족과의 재회 및 혼인 등의 내용을 통해 볼 때, 전대고소설 중에서 영웅소설 유형과 가까운 작품이다. 그 중에서 영웅성이 남녀주인공 모두에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여성영웅소설과 더 가깝다. 여성인물들의 단합을 통한 남편의 소외, 맹혈 모티프 등의 등장은 장편가문소설의 영향도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이두충렬록」에는 전대 고소설의 수용뿐만 아니라 변모된 점이나 새로운 성격도 발견된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별성은 이태원과 두성완이 학습과 입신 사이에 수난에 처한 인물들을 구조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수난의 요인으로 살인, 폭행, 탈취, 감금 등의 폭력적 현실이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 작품에는 재물, 매매, 성에 대한 관념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런데 이러한 점은 전대 고소설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본 작품이 창작된 시대에 유통되었던 신소설에 주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이두충렬록」에 보이는 변모와 새로움은 신소설의 주된 영향을 받아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신소설의 영향은 역순행적 구성이라는 서사전개 방식에서도 확인된다. 「이두충렬록」의 분석을 통해, 우리는 신작 구소설의 한 특징과, 고소설, 신소설, 단형서사체, 현대소설 등이 복잡하게 얽힌 상태로 향유되던 20세기 초반에, 고소설이 어떠한 방식으로 당대의 소설 환경에 적응해 갔는가 하는 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임노월 문학의 악마성과 탈근대성

임정연 ( Lim Jung-yeon )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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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주의 작가 임노월은 한국문학에서 생소했던 악 또는 악마성을 서사화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임노월 소설은 히스테리, 광기, 신경쇠약, 강박증 등의 정신 병리학적 특징들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병리적 주체들을 중심으로 서사가 추동된다. 그의 소설에서 병리성은 `경이(警異)`와 `비애`라는 심미적 감정을 경험하게 하는 예술의 모티프이자 창조의 원천으로 `상상력`이란 이름으로 옹호되고 있으며, 제도와 상식, 진리와 도덕을 넘어 현실을 전복시키는 악마성의 원리로 구현된다. 특히 <악마의 사랑> <악몽> <처염> 등의 후기 소설에서 병리적 주체의 상상력은 살인, 죽음과 같은 반사회적 행위로 현실화되면서 인물의 선악 개념을 전도시켜 새로운 가치체계를 창조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 이렇게 하여 악마성은 상상력이란 잣대에 의해 인간 내부에 존재하는 본능이며 긍정적인 힘으로 재규정된다. 임노월 소설에서 악은 매혹적인 팜므파탈(femme fatale)형 여성 인물들을 통해 심미적으로 경험되기도 한다.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이 여성들은 실제로 어떤 행위를 한다기보다 이미지로 기능함으로써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남성의 `꿈`이나 `환영`속에 영원히 박제됨으로써 무한한 생명력을 부여받는다. 미지(未知)의 대상으로서 이들 여성은 남성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켜 불안과 공포라는 심미적 파토스를, 나아가 죽음이라는 `궁극의 황홀미`를 구체적으로 체험하게 해준다. 이들에 대한 매혹은 남성들의 소유와 정복에의 욕망이 충족되지 않음으로 해서 지속되는 바, 남성들이 입는 `치명상(致命傷)`은 미지의 영역을 침해한 데 대한 필연적인 대가인 것이다. 따라서 팜므파탈형 여성 인물들은 미지(未知)에 대한 임노월의 매혹과 공포가 구현되어 있는 서사적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임노월의 소설이 병리적 주체와 팜므파탈 여성의 조합을 통해 근대적 이성과 합리성으로 인식되지 않는 `틈` 혹은 `구멍`에 대한 공포를 매혹으로 전환시킴으로써 미지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한 것은 근대의 환부를 건드리는 동시에 현실을 초월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의지를 담은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악마성은 도덕의 유무와 관련된 윤리적 차원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기보다 근대라는 역사적 조건을 기원으로 하여 발생한 것이면서, 계몽 지식과 근대적 욕망에 반발한 탈근대적 지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임노월의 문학은 근대적인 동시에 탈근대적이며, 우리 근대문학의 특수성에서 비롯되는 동시에 유래가 없이 돌출적인 것이라 할 만하다.

최인훈 소설의 정치적 상상력

양윤의 ( Yang Yun-eui )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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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최인훈의 소설 전반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상상력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글이다. 먼저 최인훈의 초기 소설을 통해서 정치적 사건으로서의 혁명의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제도적 정치나 현실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정치적인 것`의 개념에 접근할 수 있었다. 「라울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 혁명적인 사건은 타자의 영역과 충돌하는 지점에서 구체화된다. 그것은 종래의 가치와 위계화된 질서를 뒤흔드는 혼돈의 영역을 가시화한다. 요컨대 `정치적인 것`은 동일화나 구조화가 아니라 이질적인 감각을 환기하는 불일치의 작용이다. 예술이 `정치적인 것`의 영역과 교차하는 지점은 은폐되었던 감각을 일깨우는 혼란과 혼돈을 부른다. 최인훈은 예술의 정치적인 개입의 차원을 예술의 미학성의 문제와 함께 고민해 온 작가이다. 그 문제는 최인훈의 소설이 드러난 <예술론>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어 온 점이다. 최인훈에게 예술은 단순히 내적, 외적 갈등을 해결해 주는 돌파구도 아니고 불일치의 지점들을 미적으로 승화(소거)하기 위한 도구도 아니다. 예술가는 타자와의 접촉을 통해 이질성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일상 속의 `불화`를 극대화하여, 비가시적인 방식으로 은폐된 근본적인 `적대`를 환기하는 역할을 한다. 최인훈의 소설 속에서 예술가는 `난민` 표상을 통해 담론적 차원이 아니라 존재론적 차원의 정치적인 의미를 갖는다. 예술가의 상상력과 `정치적인 것`의 접점은 순수한 예술과 정치적인 실천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과 정치를 함께 사유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제공한다.

중국 출간 한국어 교재의 감사표현과 응답표현 분석

손세모돌 ( Son Se-mo-dol )
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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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중국에서 출간된 한국어 교재들의 감사표현과 그 응답 표현의 형태, 사용 맥락과 기능, 사용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감사표현 및 그 응답표현은 의례적인 인사말처럼 사용되는데, 적절한 사용이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한다. 감사표현은 공손과 관련된 것으로 대화 상황에 맞는 공손표현은 대화자간의 체면 손상을 줄임으로써 의사소통을 원만하게 이끌 수 있다. 공손표현은 언어 보편적이지만 언어 문화권에 따라 사용 상황이나 표현 방식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알고 표현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이 논문의 주된 분석 대상은 중국에서 출판된 한국어 교재 14종의 대화문 524개이다. 비교를 위하여 한국 출간 교재 8종의 대화문 267개를 참고하였다. 2장에서는 감사표현의 형태, 사용 맥락과 기능, 사용 오류를 살피고, 3장에서는 응답표현의 형태, 감사 표현의 출현 위치와 응답표현 관계, 응답표현의 내용, 응답표현 관련 오류 등을 살펴보았다. 필요한 경우 한국에서 출간된 교재들과 비교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잘못된 교재는 학습 맥락에 의한 오류를 일으킨다. 감사표현의 생략과 부적절한 사용은 학습한 사람들을 무례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교재는 학습 내용과 방법의 제시뿐 아니라 한국사회와 문화를 보여 주는데 현지 출판물을 교재로 하는 외국에서 교재의 정확성이 더 요구된다. 교재에 제시되는 표현들이 한국사회에서 용인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일 때 의사소통 능력의 신장이라는 학습 목표를 달성하기가 좀 더 수월할 것이다.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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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전쟁 소재 북한 영화문학에 반영된 남한의 이미지와 관련 장면을 조사하고 이해하려는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정찰병」, 「작전 문건」, 「태백산에 봄이 온다」, 「끝나지 않은 전투」, 「잊지 말자 파주를」 그리고 「다시는 그렇게 살 수 없다」 등 6편의 작품을 분석하였다. 이 여섯 작품들은 남한의 다양한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남한의 다양한 모습은 다섯 종류의 이미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미지의 첫 번째 유형은 민심 동향이다. 이미지의 두 번째 유형은 도시 미관이고, 세 번째 유형은 도덕 성향이다. 이미지의 네 번째 유형은 군사 시설이고, 다섯 번째 유형은 미국 지배이다. 이러한 다섯 개의 이미지 유형은 북한의 영화문학에 나타나고 있다. 본고는 여섯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텍스트에 나타나는 다섯 개의 이미지 유형을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 결과를 정리하여 연구 논문으로 발표하였다. 북한의 전쟁 소재 영화문학을 살펴보면, 북한 영상미학의 장점과 한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한국적 스포츠 스토리텔링의 구성요인과 전망 - 박세리와 김연아 출연광고를 중심으로 -

박상민 ( Park Sang-min ) , 정수현 ( Jeong Su-hyun )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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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물에서 스토리텔링적 요소를 분석하는 것은 텍스트의 생성과 수용 과정을 해명함으로써 현 시간 속의 이 세계에 대해 새로운 인식 지평을 열고자 하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이 갖는 가장 큰 함의는 현대인들의 파편화된 생활양식 속에서 논리적 담론들이 갖는 인식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상과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 논문은 박세리와 김연아가 출연한 유사 분야의 TV광고에 나타난 스토리텔링 분석을 통해 한국적 스포츠 스토리텔링의 구성요인과 특징을 분석하였다. 첫 번째 분석 대상은 박세리와 김연아가 출연한 휴대폰 광고이다. 10년의 시차를 두고 제작된 두 광고는 유사점 못지않게 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다. 광고 속에서 박세리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규율하고 각성시키면서 훈련에 임하지만, 김연아는 그렇지 않다. 그녀는 매순간 깔깔거리면서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 김연아의 이러한 모습은 그녀를 새로운 시대의 스포츠 셀레브리티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제 대중들은 스포츠 선수에게 굵은 땀방울과 초인적 투지를 넘어서, 경기 자체를 즐길 줄 아는 여유와 평범한 인간미를 원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분석 대상은 박세리와 김연아가 출연한 자동차 광고이다. 10년의 시차를 두고 제작된 두 광고는 모두 박세리와 김연아를 자기초극의 영웅으로 설정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유도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그들과 동일화시키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이는 스포츠 셀레브리티가 언제라도 애국심, 공동체의 단결, 위기극복 등을 위한 국가주의적 호출의 대상임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하지만 자기초극의 영웅 이미지가 스포츠 스토리텔링의 변하지 않는 단골 전략이지만, 과거에 비해 그 비중이 현저하게 약화되었으며, 이는 스포츠 스토리텔링 자체의 내부적 요인이라기보다는 사회 전체의 변화에 기인한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서 한국적 스포츠 스토리텔링에는 스포츠의 일반적 특징과 함께 한국사회의 문화적 특수성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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