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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8권 0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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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세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거세게 밀려든 서구의 근대성에 맞서, 우리가 어떻게 근대적 주체를 형성해 나갔는가를 고찰하였다. 여기서 주목한 텍스트는 갑오개혁 직후정부에서 간행한 교과서 『국민소학독본』(1895)이다. 이 책은 최초의 근대 국어과 교과서로 평가되는데, 책에는 당시 조선 정부가 추구했던 가치와 이념, 만들어내고자 했던 국민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국민소학독본』은 수신과 역사, 지리와 과학, 서사와 전기 등 여러 내용을 두루 수록한 통합 교과서로, 오늘날의 `국어` 교과서처럼 학생들에게 근대 지식을 제공하고 동시에 근대적 주체를 양서하려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당시 정부는 일제의 압력과 서구의 출현 등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스스로를 개혁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 그런 인식에서 당대 지배층은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실사구시와 이용후생의 정신을 갖춘, 그러면서 우리도 서구와 같은 문명강국이 될 수 있다는 낙관적 신념으로 무장한 주체를 만들어내고자 하였다. 그런데, 당시 개화를 주도했던 세력은 대부분 과거 부르주아 계층 출신이라는 점에서, 서구적인 지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전통적 가치와 이념에 무의식적으로 긴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태도를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의식과 가치에서 전통지향적인 특징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국민소학독본』은 또한 제국주의의 국가 철학의 기초가 되는 사회진화론에 바탕을 두었던 관계로 문명국에 대한 동경과 선망의 심리를 보여줄 뿐, 제국주의의 침략성을 경계하거나 부정하지 못하는 순진하고 안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록된 글들의 어디에도 영국과 미국의 제국주의적 성격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으며 대신 우리가 가까이 하고 본받아야 할 모델로만 서술된다. 그런 점에서 『국민소학독본』에서 목격되는 주체의 이중성은 개화파 지식인들의 멘탈리티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자 동시에 당대의 사회적 가치와 이념을 단적으로 집약한 것이다. 그런데, 이 주체는 가부장적 위계질서를 내재한 것이라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일제가 이후 본격적으로 강요한 천황중심의 수직적 위계질서와 결합할 가능성을 이미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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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07년 학부가 발간한 『普通學校學徒用 國語讀本』(이하 『국어독본』)이 교과서로서 갖는 특징을 밝힐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어독본』은 『신정심상소학』(1896)의 뒤를 잇는 국정 국어교과서이자, 동시대 발간된 다양한 사찬(私撰) 국어교과서들과 경쟁적·대립적 성격을 갖는 교과서이다. 여기에서는 대상이 교과서로서 갖는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교과서의 내적 체제와 본문을 분석하고, 분석의 결과 중 『국어독본』만의 특징이라 판단되는 내용을 모아 `교과서의 위상`에 따라 정리한 뒤, 이를 이전 시대의 국정 국어교과서 및 동시대의 사찬 국어 교과서와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국어독본』은 수업 자료로서 한글 깨치기 학습이 강화된 교재라는 특징을 갖으며, 교육 공동체의 신념의 산물로서 교과서 구성이 체계화되고 다양한 서술 방식이 구현된 교재인 동시에, 당대 사회·정치·문화적 배경의 반영물로서 친일(親日) 세계관이 심화되고 견고화된 교재로 평가될 수 있다. 이는 곧 『국어독본』이 일제가 대한제국의 교육을 장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편찬한 교과서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본식 계몽 혹은 근대화의 단면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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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유년필독』의 사상적 기저를 이루고 있는 국가주의의 교육관의 기원을 살피고 그것의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미 알려졌듯이 이 당시의 국가주의는 `존왕애국(尊王愛國)`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교육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초기 근대지(近代知)의 보급과 확산을 목적으로 한 계몽적 교육관은 점차 역사(國史)와 윤리(倫理)를 바탕으로 한 국가주의 교육관으로 변모해갔고 이런 경향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 바로『유년필독』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초기 보편적 시민 의식의 함양을 목적으로 한 교육 이념이 보수적 국가주의로 대체되고, 헤르바르트 교육학을 통해 `존왕애국`이 근대적 교육철학으로 분장(扮裝)되면서 교육 전반에서 최상위 목표로 부상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교육의 근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역설적이게도 일제에 저항하는 교육의 내적 논리를 일부분 일본을 통해 수립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모습은 최초의 근대적 교육학 저서라고 할 수 있는 『신찬교육학』을 통해 보다 분명히 드러난다. 본 연구는 근대 초기 국가주의 교육이 성립되는 과정을 현채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이 역시 일부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그 이면에는 여전히 복잡다단한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본 연구가 지향하는 것은 `외세에 대한 저항, 역사를 통한 민족의식의 고취` 등의 비교적 제한적인 요인에만 의존해왔던 기존 학계의 해석에 대해 사회 · 역사적인 측면에서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한다.

염상섭의 중도적 민족노선 -1922년부터 1960년까지

염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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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왜 1920년대의 조선 문단에 자연주의 문학이 형성되었으며 또 그것이 프로문학의 강력한 이론적 배경과 공존할 수 있었는지를 근본적인 문제틀로 삼으면서 자연주의 문학의 구축 과정을 근대 조선이라는 문제 상황에 입각하여 문학사적 의의를 재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1920년대는 사회의 제반 구조가 완전히 변모했다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반영하기 위한 적극적인 수단으로서의 문학을 운동의 형태로 이끄는 인식 기반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특히 자연주의 문학과 신경향파 문학은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질서, 그것의 원리와 모순이 착종된 자본주의 경제체제, 그리고 거기에 속한 자신을 표현하는 문학의 정신적 전개가 하나의 유기적인 동일성을 형성하면서 부정의 정신을 표출했다는 점에서 식민지라는 상황적 맥락을 기반으로 한다. 이때 염상섭은 개인, 자율, 자아, 각성, 개성, 현실의 객관적 묘사, 사실, 자연과학 등의 개념을 모두 자연주의라는 하나의 관념으로 수렴시킴으로써 근대적 개인의 주체성을 최종심급에 위치시키는 등 서구적 의미에서의`진짜 근대소설`을 정착시켰다는 문학사적 의의를 획득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조선 자연주의 문학`은 근대적 개인의 자율적 주체의식의 소산이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당대 조선의 현실을 폭로함으로써 사회적 · 정신적 기초를 마련한 부정적 리얼리즘으로서의 근대문학을 정착시킨 최대 공과는 자연주의 문학에 돌려져야 하겠지만, 그것이 결국 냉소를 극대화하면서 행동이 거세된 행동주의로 하강했던 대목은 결국 `문학으로의 회귀`라는 예정된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즉 `시대폐색의 상황`에서 조선 자연주의 문학은 단순히 `문학`을 했다고 말할 수 있으며, 바로 여기에 근대문학을 담당한 첫 세대의 에토스가 놓여있다.

염상섭 문학과 공간의 문화정치 -『사랑과 죄』와 1920년대 경성

오창은 ( Oh Chang-e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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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염상섭의 장편소설 『사랑과 죄』를 공간의 문화정치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1920년대 식민지 경성의 풍경`을 의미화하는 데 있다. 『사랑과 죄』는 <동아일보>에 1927년 8월 1일부터 1928년 5월 4일까지 총 257회에 걸쳐 연재된 식민지 시기 주목할 만한 장편소설이다. 염상섭은 이 소설을 1926년 1월 19일에 일본으로 건너가 2년 동안 동경에 체류하며 창작했다. 소설의 배경은 `식민지 경성`이고, 창작을 한 곳은 `제국의 도시 동경`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그간의 『사랑과 죄』에 관한 연구가`사랑`과 `이념`을 구분해 분석하는 데 치중했다면, 이 연구는 식민지 시대 공간의 상징성을 재구성하려 한다는 측면에서 변별적이다. 논자는 1920년대 중반의 식민지 도시 경성을 주목함으로써, 『사랑과 죄』가 `과잉 노출하고 있는 것`과 `은폐하려고 한 것`의 관계를 살폈다. 일본제국주의는 공간의 재편을 통해 권력을 실재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청년들은 제국의 시선 바깥에서 제국의 균열을 기획했다. 그 문화정치적 실천의 한 양상을 『사랑과 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랑과 죄』는 1920년대 작품으로서는 두드러질 정도로 공간에 대한 접근이 돋보인다. 이 작품은 경성을 감싸면서 작동하는 식민 권력의 힘을 유효하게 감각하고 있다. 남촌의 중심 공간인 진고개 주변은 여성인물들에게는 소비의 거리이고, 남성인물들에게는 유흥의 장소였다. 그곳은 식민지 일상을 압도하는 스펙터클의 공간이었다. 소설에서 형상화된 점이지대로서 세브란스병원과 심초매부의 집도 흥미로운 공간이다. 이곳은 제국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 제국의 시선 바깥이기도 하다. 이 두 장소는 식민지 권력에 길항하는 점이지대였다. 『사랑과 죄』는 반(反)식민주의 근대성을 향해 있다. 이 소설은 `일본`과 `중국`이 의미하는 공간의 상징성을 적절하게 보여주는 결론을 취한다. 해춘이와 순영이 일본이 아닌 중국 상해를 선택한 것은 반식민지적 근대성이 `일본과 조선` 바깥에서만 가능했던 1920년대 조선의 풍경을 적절하게 포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렴상섭(廉想涉)과 일본(日本)

시라카와유타카 ( Shirakawa Yuta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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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m, Sang-seop(廉想涉,1897-1963) had a experience of long term residence in Japan(1921-20, 1926-28). No doubt he was influenced by < Japan > totally. So he accepted his experiences and acquired knowledges to his literary works. This paper aims to show some examples from the various point of view. During the period of 1910`s, things were trending toward so-called Taisho(大正) Democracy, and Yeom was going to school just at that time in Tokyo and Kyoto. It is most likely that Yeom was influenced by the eminent scholar such as Yoshino, Sakuzo(吉野作造) and Kawakami, Hajime(河上肇) who were both famous thinker or economist at that time. Yeom often described Japan especially Tokyo and Japanese people in his novels and every level of Japanese language was mixed in his literary works. Meanwhile, Yeom`s special concern was related to Arishima, Takeo`s(有島武?) way of life and Natsume, Souseki`s(夏目漱石) literary works. Further research is required how Yeom, Sang-seop concerned himself with < Japan > after the Korean emancipation from Japan(1945).

교과서 설명 텍스트의 구성 방향

김혜연 ( Kim Hye-yo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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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교과서의 설명 텍스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들이 지닌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고에서는 교과서 설명 텍스트들을 그 기능에 따라 개념적 설명 텍스트, 절차적 설명 텍스트, 메타적 설명 텍스트로 나누어 보았다. 이것은 각각 교과서 본문 제재로서 한 편의 완결된 설명문의 형태로 등장하거나, 언어활동 및 어떤 과정의 절차를 풀어쓰거나, 해당 단원의 학습 목표나 학습의 이유 등을 밝혀 적는 텍스트를 의미한다. 각각의 한계를 정리해 보자면, 개념적 설명 텍스트의 경우 대상과의 거리 및 서술 태도에 있어서 다양성을 추구하지 못했으며, 절차적 설명 텍스트는 확고하고 균형 잡힌 구조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획일화 되었고, 메타적 설명 텍스트는 정보의 나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결국 교과서 설명 텍스트들은 설명하기 장르를 상당히 고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설명하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국어 교과서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교육 내용을 적절하고도 효과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국어 교과의 도구적 성격을 고려하기 위하여, 교과서 설명 텍스트는 좀 더 구성상의 다양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해결책은 하나의 텍스트 내에서 다양한 하위 장르들을 운용하고, 기본 장르 외에도 다중 장르 구성의 교수-학습을 단계적으로 포함시키는 방법 등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텍스트와 장르를 고려한 문장 쓰기` 지도가 쓰기 성취도에 미치는 효과

유혜령 ( Yu Hye-ry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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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텍스트와 장르를 고려한 문장 쓰기` 지도를 실시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쓰기 성취도를 통계적인 방법으로 고찰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에서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 점수의 변화를 검증한 결과, 통제집단의 점수는 하락한 반면 실험집단은 상승하였고, 두 집단 간의 점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둘째, 평가 범주별로 두 집단의 점수 변화를 검증한 결과, `내용` 범주와 `조직` 범주에서는 집단 간에 유의한 점수 차이가 없었으나, `표현` 범주에서는 실험집단의 점수가 상승하였고, 집단 간 점수 차이도 유의하게 나타났다. 셋째, 집단 간 점수 차이를 보였던 `표현` 범주를 세부 항목별로 비교한 결과,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점수가 높아진 항목은 표현1(지시표현, 접속표현 등의 응결장치 사용), 표현2(장르에 적합한 어휘와 표현), 표현3(어법에 맞고 정확한 문장)이었다. 특히 표현1과 표현2는 `텍스트와 장르를 고려한 문장 쓰기` 지도 내용과 관련성이 깊은 항목이다. 결론적으로 `텍스트와 장르를 고려한 문장 쓰기`를 지도했던 실험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쓰기 성취도가 향상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쓰기 교육에서 문장 쓰기 지도가 강화될 필요가 있고, 특히 그 지도내용은 통사 단위를 넘어 텍스트와 장르까지 고려한 것이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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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다고`가 연결어미로 문 접속기능을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어교육에서 문법항목으로 체계적이며 명시적으로 제시되지 못하여 왔다는 데에 문제를 제기하고 한국어교육 자료에 실린 `-다고`, `-다고 하-X`, `-다고 (해서)` 등 `-다고` 관련 문법항목의 의미 및 통사적 특징을 분석하여 교육 내용과 교육 순서를 정립하였다. `-다고`가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어서`, `-려고`, `-다는 말처럼` 등과 차별되는 의미는 [근거제시]이며, [이유]와 [목적], [대중적 믿음]이라는 세부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다고`는 논리 관계 부정문 및 수사의문문에 쓰이면서 `-다고 해서`로 대체될 수 있으며 선행절은 후행절 사태에 대한 [근거부정]을 나타낸다. `-다고`의 통사적 제약은 여타 연결어미와는 달리 선행절 발화자 상정 여부, 선행절 발화 및 생각 주체와 후행절 사태의 주체와의 일치 여부 등에 의존된다. `-다고` 관련 문법항목은 선행 학습 항목과의 연계성, 기본 의미의 현저성, 의미 전개 양상, 담화 기능의 난이도, 통사적 제약에 따라 인용구문인 `-다고 하다`를 시작으로 하여 `-다고 하-X`, `-다고 하면서`와 `-다고 (하면서)`, [대중적 믿음]의 `-다고`, [이유] 및 [목적]의 `-다고`, [근거부정]의 `-다고 (해서)`의 순서로 제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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