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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68권 0호 (2016)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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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입센 수용 상황을 참고하여 「지상선을 위하여」와 「제야」에 나타난 염상섭의 독특한 입센 수용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다. 1910년대 말기부터 일본에서 성행하던 `입센열`은 제일유학생들에 의하여 한국에 소개되었다. 『인형의 집』을 중심으로 정형화된 `노라열풍`은 양백화, 나혜석, 김석송 등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들은 일본지식인의 영향을 받아 여성해방과 양성관계 개혁의 맥락으로 노라를 수용했다. 이러한 수용 양상과 달리, 염상섭은 조선의 현실에 착안하여 노라를 `진정한 개인주의자`로 호명했다. 개인주의의 계보에서 입센과 그의 희곡을 수용하는 태도는 일본 문예비평가 구리야가와 하쿠손(廚川白村)과 중국 오사시기 지식인 후스(胡適)의 입센론에도 나타난 바 있다. 노라의 비판의식을 부각시키고 개인의 절대적 가치를 역설한다는 점에서 후스와 염상섭은 공통점을 드러낸다. 그러나 후스는 사회의 악과 투쟁하는 외부지향적인 개인주의를 호소하는 반면, 염상섭은 자아실현 문제에 중점을 두고 내부지향적인 개인주의의 탐색을 시도했다. 『근대문학 10강』에서 구리야가와 하쿠손은 입센의 `극단적 개인주의사상`을 서술하면서 노라를 그 대표적인 인물로 뽑았다. 구리야가와 하쿠손의 아카데미적인 입장과 달리, 염상섭은 노라의 가출을, 약자의 강자에 대한 반항으로 조선의 현실을 연결시켰다. 그리하여 가족제도를 개혁해야 하는 당위성과 함께 일본에 대한 저항의식까지 이끌어냈다. 「제야」에서는 입센의 『인형의 집』과 『바다에서 온 여인』을 중층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부모와 남편, 더 나아가 도덕, 종교, 사회의 위선까지 비판하는 정인의 발언은 노라의 비판의식을 계승한다. 또한 정인의 자유에 대한 열망과 좌절의식은 남편에게 선택의 자유를 요구하는 엘리다의 의식과 일치한다. 재언하면 정인은 노라의 비판의식과 엘리다의 자유추구 의지를 한 몸에 담고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정인은 노라식 각성, 즉 한 인간으로서 살겠다는 각성을 거친 다음에, 엘리다식 고민, 즉 개인으로서의 자유의지를 추구하는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제국의 지도와 경성의 삶 - 이상 『12월 12일』론 -

아이카와타쿠야 ( Aikawa Takuy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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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작가론의 방법으로 흔히 해석되는 이상의 『12월 12일』(1930)에 대해 소설 중에 재현된 제국 규모의 지리적 영역에 주목하면서 접근하고자 한 글이다. 소설에 재현된 제국에서의 유민 경험은 조선인에게 작용하는 식민지근대의 양상을 제시하는 동시에 대일본제국 내에서의 이동 가능성의 한계를 구획 짓는 것이다. 주인공 `그`의 의지나 자기결정을 압도하는 사건의 연속이 “운명”으로 파악되면서 `그`의 방황을 추동한다. 이는 조선총독부의 지배로 인한 제국 규모의 조선인 이산 현상과 결부되는 동시에 지극히 환상적인 서사적 구축물이기도 하다. 경성에 돌아온 후의 `그`의 삶은 훼손된 `그`의 신체와 남의 재산을 “횡재”했다는 `그`의 불안이 상징하듯이 위태로운 것이다. 현실의 경성을 위협했던 화재와 연결된 소설 중의 불 이미지는 등장인물 간의 인간관계와 생활을 파괴하고 최종적인 파멸로 `그`를 이끌어간다. `그`의 철도 자살은 제국의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도 경성의 폐색에 저주받은 삶에 대한 인식을 제시한다. 『12월 12일』이라는 소설은 살아갈 수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모순적인 감각에 대해, 대일본제국의 네트워크에 편입된 경성이라는 장소의 관한 자각과 함께 사유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민요의 전승과 전이 과정 연구

박선애 ( Park Seon-ae )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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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1920년대 근대 대중매체인 ≪중외일보≫에 실린 자료를 중심으로 민요 관련 전승 이야기(Narrative)의 유형과 이 이야기(Narrative)의 민요 전이과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민요 관련 전승 이야기(Narrative)는 사설의 내용면에서 `개인형 이야기` 두 작품과 `공동형 이야기` 두 작품으로 분류되었다. 개인형 이야기에 해당하는 노래에는 <메나리꽃아 메나리꽃아>와 <울아버지 가는길엔>가 있고, 공동형 이야기에 해당하는 노래에는 <吉州明川 가는배장수야>와 <네놈이 倭將 『淸正』이 아니냐>가 있다. 다음으로, 민요 관련 전승 이야기(Narrative)를 통한 민요 전이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는 첫째, 창자는 이야기 또는 대상(사회상, 풍속 등)을 정한다. 둘째, 숙련된 창자는 필터링(Filtering)을 거쳐 핵심어(Keyword)를 선택한다. 셋째, 핵심어(Keyword)를 선택한 숙련된 창자는 내용을 압축(Compression)하여 율격과 주제 진술을 나열한다. 넷째, 숙련된 창자는 압축한 율격과 주제진술을 장르 관습에 따라 구연한다. 이를 바탕으로 <울아바지 가는길엔>을 적용하여 보았다. 이는 설화가 민요화될 때 장르 전환이 일어나는 모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춘수 시의 멜랑꼴리적 주체 연구

홍승희 ( Hong Seung-hee )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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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시의 주체는 무엇인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 헤매는 슬픈 정조를 드러낸 것이 많다. 그래서 우울과 상실의 문제가 김춘수의 시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본고는 김춘수 시의 멜랑꼴리한 주체가 과연 어떤 의미를 형성하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프로이트와 라깡의 기본적인 논의를 살펴봄으로써 김춘수 시의 시적주체가 잃어버린 것이 바로 자기 자신임을 밝힌다. 그리고 다른 대상으로 교체가 불가능한 사랑의 그늘 안에 가려진, 주체의 욕망을 통해 주체가 찾고 있는 대상이 타자의 시선으로 확인받은 주체 자신의 모습임을 확인한다. 이는 증오와 사랑이라는 양가감정이 공존하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것이다. 시적주체는 사랑의 대상과 극복할 수 없는 거리감이 존재함을 인지하고, 타자를 주체의 잉여물로 만들어 대상과 주체의 관계를 전복하려 한다. 이는 불확정한 것만이 가득한 세계에서 이질적인 것들이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조화로 드러난다. 곧 주체는 스스로가 사랑 그 자체가 되기를 원했음을 알 수 있다.

실재계의 시학 - 이승훈의 시와 시론 -

이성혁 ( Lee Seong-hyu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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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이승훈의 시 쓰기는 일상의 사회생활로부터 시의 세계를 따로 구성한다는 면에서 유미주의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다. 이 성격은 모더니즘과도 공유하는 것이었다. 나아가 시인은 진술 행위 주체와 진술 대상의 주체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자아가 허상임을 깨닫고는 제도로서의 서정시를 부정했다. 이러한 시 쓰기는 시라는 장르를 파괴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유미주의와는 다른 길로 들어서는 것이지만, 한편으로 제도화된 일상에 대한 거부라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유미주의와 맞닿아 있었다. 하지만 있음과 없음의 경계선을 지우는 선의 사상과 만나면서, 그는 아방가르드의 정치적 방향보다는 유희적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일상을 그대로 시에 옮기면서 일상에서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공(空)-실재`를 포착하는 작업을 해나갔다. 일상에서 실재의 흔적을 발견하는 작업은 일상에서 미를 발견하는 작업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승훈의 후기 시에서는 미와 일상의 거리가 좁혀지고 일상의 심미화가 이루어지는 포스트모더니즘적인 특성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승훈 시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자아의 해체, 시와 일상 사이의 경계 해체, 대상의 해체와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해체하는 그의 최근 작업은 아예 상징체계에서 벗어난 상태에서의 시 쓰기, 즉 광기의 시 쓰기-이승훈 자신이 `영도의 시 쓰기`라고 칭한-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그가 다시 과격한 아방가르드적인 시 쓰기로 방향을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긔독신보』 소재 소설에 나타난 만주 표상 연구

조경덕 ( Cho Kyoung-du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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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긔독신보』에 실린 기독교 소설에 나타난 만주 표상에 대한 연구이다. 최근 들어 근·현대 소설에 나타난 만주를 다룬 연구는 다수 제출되고 있다. 『긔독신보』는 식민지 시기에 창간된 신문으로서 `기독교 민족주의` 이념을 담았다. 『긔독신보』에 실린 소설도 이러한 이념적 색채를 띠고 있다. 따라서 『긔독신보』 소재 소설의 만주 표상은 기존의 소설에 나타난 그것과 차이가 있다. 이 글에서 살펴본 작품은 모두 네 작품이다. 김두식의 『이역의 춘몽』(1918)부터 시작하여, 임영빈의 「해후」(1924), 이영작의 「세 출발」(1929), 방인근의 『무명조의 노래』(1932)가 그것이다. 각 소설의 주제는 다르다. 그러나 각 소설의 만주 표상은 비슷한 계열로 상징화되었다. 그 표상은 당시 다른 소설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만주는 조선으로부터 탈출구라는 점에서 당시 다른 소설의 만주표상과 비슷하며 비적의 창궐, 아편 중독, 주색 잡기 등으로 속악한 타락의 공간이다. 다른 점은 기독교적 상상력에 바탕한 공간 배치로부터 비롯된다. 『긔독신보』 소재 소설은 `만주-조선`을 `애급-이스라엘`로 배열하여 바라본다. 조선은 힘이 약한 민족이며 주변 강국의 식민 지배를 받는다는 점에서 이스라엘로 상징화되었다. 만주는 기회의 땅이자 타락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애급으로 상징화되었다. 『긔독신보』 지면에서도 이러한 상징은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 그것이 소설에도 반영된 것이다. 『긔독신보』 소설에서 만주는 등장인물이 고난당하는 곳이며 비참해지는 공간이다. 그에 비해 조선은 기독교 신앙이 잉태되는 공간이다. 『긔독신보』는 민족이 살길을 기독교 신앙아래 모색하면서도 기독교 신앙으로 민족의 차이와 계급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살폈다.

『채식주의자』의 매체 변이와 `미적 주체`의 위상

이은선 ( Eun Seon 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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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데 반해 영화<채식주의자>에 대한 논의는 다소 미진한 상황이다. 이 논문에서는 영화 <채식주의자>에 주목함으로써 영화에 대한 논의를 보충하고자 한다. 연작소설 『채식주의자』가 한 편의 영화 <채식주의자>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크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영혜`의 `꿈`에 기반을 둔 `독백`이 삭제됨으로써, `영혜`라는 주체가 타자들과 맺는 관계에 대한 이해가 현저히 약화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매체 변이 과정에서 타자들로부터 이해 받지 못하는 주체의 내면적 독백이 소거됨으로써, 관객 역시 `카메라의 눈`을 통해 설정된 시점에 놓이게 된다. 즉 `영혜`를 `타자들`과 같은 위치에서, 같은 방식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그 결과`영혜`라는 주체는 더욱 타자화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몽고반점」의 주요 모티프가 변이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몽고반점」에서 중요한 모티프라고 할 수 있는 `그`가 제작한 영상은 영화에서 실체화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혜`의 내면에 대한 고려가 삭제됨으로써 이 영상에 대한 기대 역시 상당 부분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소설에서 `추악`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묘사된 영상은 영상 언어에 적합한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획득하지 못한 일면이 있다. 그 결과 `형부`와 `처제`라는 관계가 갖는 선정적 측면이 부각되어 이 영상 역시 하나의 소재나 설정으로 소비되었다고 할 것이다.

북한 역사교육과 문학교육의 내적 상관성

이영미 ( Lee Young Mi )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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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그동안 선행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북한의 역사교육에 관한 역사적 이해를 돕고 북한 역사교육의 현황을 고찰하면서 그 내적인 현상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고자 한다. 특히 처음으로 제기하는 교과목의 상호관련성 문제에서, 본 연구자가 북한 역사교육에서 주목하는 남북한의 이질적인 차이점은 `서술방식`과 `근현대사 서술` 관련 문제이다. 이것은 북한 역사교육의 한 특징, 즉 문학교육의 영향과 대단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그간 한국, 즉 남한의 역사교육학계에서는 문학교육분야에 위치한 혁명역사의 북한 근현대사를 이해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실 북한 역사교과 내에서의 지형은 역사교육학과 문학교육학이 반씩 나누어 점유하고 있었다. 역사교육학계가 점유하고 있는 분야는 『조선력사』교과서이고, 문학교육학계가 점유하고 있는 분야는 근현대사 부분인 『혁명력사』교과목이다. 남한 『한국사』의 『근현대사』에 해당되는 내용이 바로 실질적으로는 『혁명력사』가 된다. 즉 3.1운동 이후의 근대역사는 김일성 가문의 역사로만 운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 『혁명력사』는 세 개의 교과서로 이루어진다. 잠정적으로 칭한다면, 김일성 『혁명력사』교과서, 김정일 『혁명력사』교과서, 김정숙 『혁명력사』교과서라 말할 수 있다. 남한의 경우와 특히 다르게 차별화되는 내러티브 서술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이 북한의 근현대사교육, 즉 『혁명력사』교과목이다. 소학교 근현대사교육에서는 문학교육의 강력한 자장(磁場) 내에서 허구적 서사교육이 시행되고 있었다. 결국, 북한의 근현대사는 실질적으로 “허구적 사실들(소학교) ⇒허구적 사실들 +실제 발생한 사실들(중학교)”로 교육되고 있고, 이것이 북한 인민들의 `정치적 환영` 내지 `허상의 이데올로기적 이미지`들을 주조하고 있으며, 이것은 `문학교육`에 기반하는 내러티브서술방식에 문학의 허구성이 가미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남한의 경우와 달리 사회교과서가 부재한 것은 인민의 현실적 활동을 개별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모든 지식체계를 김일성 일가의 공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사상혁명·문화혁명의 역사화 정책 때문이다. 이 문화 이데올로기 커뮤니케이션의 역사화교육방법론에 문학이 지니는 본질적 특성들이 주도적으로 반영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북한 근현대사의 역사교육은 역사교육과 문학교육이 상호간 깊이 관여하면서 만들어진, 매우 독특한 형태의 체계로 구조화되어 있었다. 이것은 사회주의도덕 교과서와도 상동성을 지니는 서술구조로서, 이 `문학교육` 형식에 기반한 교과들의 구성 형식은 향후 통일시대에 만들어질 사회문화통합교과의 헤게모니 논쟁에서 중심 논제가 될 수 있기에 `문학`이 주도하는 통일기반조성의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심층 연구될 필요가 있다.

한국어교육 대상으로서의 덩어리표현 연구

나카가와아키오 ( Akio Nakagawa )
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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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언어형식-대상-생각`의 관계가 한정된 `명사구+{동사/형용사}` 구성을 어휘적 덩어리표현으로 정하고 그 언어형식에서 일어나는 구성요소의 유의어대치 현상에 초점을 두어서 유형화·항목화를 시도했고 정한 항목을 일어권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에 응용하는 학습 자료를 마련했다. 유형화에 있어서는 구성요소의 대치 현상(유의관계)에 초점을 두었다. 즉 구성요소에 유의어 대치가 일어나지 않고 <언어형식 수+:대상 수=1:1-6>의 관계를 지니는 유형을 `고정적 덩어리표현`, 구성요소에 대치 현상이 일어나고 <언어형식:대상=2∼15:1>의 관계를 지니는 유형을 `유동적 덩어리표현`으로 유형화했다. 항목 설정에 있어서는 일본에서 실시되는`「한글」능력검정시험` 응시용 자료(2011)에 게재된 덩어리표현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그 자료에 게재된 덩어리표현을 유형 별로 분류했다. 교육 방안으로 `바꿔 표현하기` 학습을 제시했고 학습자에게 다양한 언어형식을 접하게 함으로써 덩어리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학습 자료안을 마련했다. 한국어 교육이 `제2의 한국어 화자`를 양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임을 감안할 때 학습자로 하여금 `언어형식-대상-생각`의 관계를 익히는 교육 자료 및 방안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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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 초급 학습자들의 조사 습득 양상을 밝히기 위해 학습자의 작문자료를 바탕으로 조사가 사용된 문장의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학습자의 조사 습득의 중간언어 발달 양상을 기술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조사 습득 양상이 오류 분석에 기울어 분석했음에 비해 본고에서는 조사 사용의 양상을 문장의 문법적 특성과 의미적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학습자들의 조사 사용의 체계를 밝혀 보려 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학습자의 언어 발달이 체계적이라는 중간언어관점에 근거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습자의 오류가 무작위적인 오류가 아닌 체계적인 발달 단계에 근거하고 있음을 입증해 보려고 하였다. 연구 대상으로 삼은 작문이 1급의 학습자 3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이 한계가 있으나 이러한 접근방법을 통한 분석이 추후 더 많은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확대되어 간다면 학습자들이 가장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사 `이/가`와 `은/는`의 사용 양상의 차이를 밝혀 습득 양상과 중간언어 발달 양상을 밝히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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