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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69권 0호 (2016)

송강 정철의 평전을 위한 기초 연구(1)

김창원 ( Kim Chang-won )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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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송강집』에 실려 있는 한시 한 수를 실마리로 하여, <성산별곡>이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 지어졌는지 추론해 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 작품이 송강의 생애에서 가지는 의미를 알아 보았다. 필자는 <성산별곡>이 1578∼1580년 사이, 좀더 구체적으로 1578년 5월에서 12월 사이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론하였다. 그리고 이 때는 송강이 창평 은거를 마치고 상경하여 다시 벼슬길로 들어서 활동하던 시기로, 당시의 정국이 급격히 동인 쪽으로 기울면서 송강에게 정치적으로 커다란 시련과 좌절감을 안겨 주었던 때로 이해하였다. 창작 시기로 비추어 <관동별곡>은 <성산별곡>의 후속작적 성격을 지니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고 이해하였다. 특히 양자가 모두 “적선(謫仙)”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꿈과 이상을 표현하되, <관동별곡>의 그것이 <성산별곡>의 그것을 발전·상승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앞으로 송강의 <관동별곡>을 재독해 보고 그 생애사적 의미에 대해서도 재조명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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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해동가요』 소재 김천택 시조에 대한 내용 분류를 시도한 후 이를 『청구영언』 소재 시조와 비교함으로써 김천택 시조의 변모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청구영언』에는 실려 있지 않고 『해동가요』에만 실려 있는 김천택 시조는 49수이다. 이에 대한 내용 분류를 시도한 결과 `보효` 1, `강호` 6, `산림` 5, `한적` 2, `전가`3, `수분` 2, `방랑` 3, `민세` 3, `유락` 3, `수신` 7, `지지` 2, `규정` 1, `선고` 1, `명건`4, `허유` 1, `형가` 1, `왕소군` 1, `삼학사` 1, `태평` 1, `충효` 1 등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선행 연구에서 수행한 『청구영언』 소재 김천택 시조에 대한 내용분류와 비교해 보았다. 그랬더니 첫째 자연적 삶에 대한 태도에 일정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 둘째 유교적 삶에 대한 강화 현상이 뚜렷하게 포착되고 있다는 점, 셋째 자신의 삶과 세태에 대한 고민이 확대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점등의 변모 양상을 포착할 수 있었다.

「최척전」 속의 동아지중해와 대항해시대

김용철 ( Kim Yong-cheol ) , 신승호 ( Shin Seung-ho )
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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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문학지리학과 소설배경론의 입장에서 「최척전」의 후반부에 보이는 동아지중해와 대항해시대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최척전」의 후반부의 내용인 최척 일가가 조·중·일 삼국으로 이산한 다음부터 일어나는 사건을 날짜별, 장소별로 될 수 있으면 자세하게 고증하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최척과 옥영이 떠돌아다닌 이역의 바다와 땅이 실은 동아지중해와 대항해시대의 바다와 땅이며 그것이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 「최척전」의 후반부는 옥영이 일본으로 포로로 잡혀가고, 최척은 명군 장수를 따라 중국 소흥으로 망명하면서 시작된다. 이어서 두 사람은 국제무역선을 타고 베트남의 호이안에 갔다가 상봉한다. 이때 두 사람은 동아지중해의 남해와 황해, 남지나해를 거쳐 초기 대항해시대가 열렸던 동남아시아 바다에서 해후한 것이다. 작품의 마지막에서 최척은 동아지중해인 황해를 종단하고 옥영은 횡단하여 고향 남원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의 대항해시대와 동아지중해 체험은 끝을 맺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최척전」의 후반부만 거론했지만 사실 「최척전」 전체가 대항해시대의 산물이다. 서양에서 전해온 개인용 화기, 즉 서양 문물로 무장한 일본군이 일으킨 전쟁이 임진왜란이며 이 전쟁으로 인해 최척 일가가 당한 고난을 형상화한 것이 바로 「최척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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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성행한 민간도교의 선서는 당대 사회의 동요에 대응하는 사상계·종교계의 대안의 하나였다. 경기도 양주 불암사에서 간행된 한문본 『增訂敬信錄』(1795)과 언해본 『경신록언셕』(1796)은 청나라에서 가장 유행한 선서인 『경신록』을 저본으로 간행된 조선 최초의 선서이다. 『증정경신록』은 역대의 중요한 선서와 권선문을 찬집한 선서의 종합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여기에는 권선징악과 인과응보의 교리를 비롯하여 생명윤리와 생활의학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경신록언셕』은 『증정경신록』에서 민간에서 요긴하게 쓰일 만한 내용을 뽑고, 여기에 「행불비전공덕례」와 「공과격찬요」 등 功過格 계통의 선서를 補入하여 언해한 책이다. 『경신록』이 사찰에서 간행된 것은 권선징악과 인과응보라는 주제가 불교와 합치되기 때문이며, 특히 조선 후기 사찰의 주요 독서 대상이었던 『명심보감』과 내용상 공통점이 있어 『경신록』 수용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한편 『경신록』속의 靈驗記는 선악 응험의 경험담을 敍事文 형식 속에 담아내 독자들에게 오락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주고 있어, 이것이 선서의 민간 파급에 영향력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증정경신록』과 『경신록언셕』은 선서가 대단히 성행한 고종 대1880년에 왕명으로 다시 간행·유포되었는데, 이로써 이 책들이 조선 후기 유통된 선서 중에서도 중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화자의 발화맥락을 고려한 김소월 시의 해석

노철 ( Noh Cheol )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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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해석하는 데 발화 상황과 화자의 성격에 따라 한 작품이 여러 가지 발화맥락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소월 시의 다양한 의미를 해석하고자 하였다. 소월 시에 대한 해석은 특정한 해석이 지배적으로 고착되거나 여러 해석들이 경쟁을 하면서 특정한 해석으로 경도되는 경향이 있다. 논쟁은 바람직하지만 소월 시가 가진 특성에 따라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음을 승인할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는 첫째, 「진달래꽃」과 「먼 後日」의 역설적 발화를 통해 끝없이 연기되는 사랑을 살폈다. 둘째, 「엄마야 누나야」의 사회문화적 발화를 통해 유이민의 슬픔을 살폈다. 셋째, 「山有花」의 실존적 발화를 통해 근대적 인간의 비극과 숙명적 고독을 살폈다.

김종삼 시의 행 구조 연구 - 1950년대 초기시를 중심으로 -

강은진 ( Kang Eun-jin )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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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 시는 시행의 분절과 배치에서 매우 독특한 양태를 보인다. 시행의 분절이 리듬 형성의 방법으로 활용되는 일반적 경우와는 달리, 김종삼 시의 시행운용은 리듬적이기보다는 의미론적 방법론에 가깝다. 통사구문를 음절 단위로 극단적으로 파괴한 앙장브망의 경우, 시행 분절은 낯섦과 어긋남이라는 세계인식이 시적 형식으로 구현된 형태로 드러난다. 이 때 시행은 불안정한 율독과 시각적 파괴성을 극대화하여 텍스트 형태의 그로테스크함을 증폭시킨다. 이러한 파괴적 시행구조가 전후시기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또한 시행들의 조합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꾀한 형태시들은 파편화된 공간을 시각화함으로써 부재와 불안을 드러낸다. 「돌각담」과 「길」은 부재의 공간기호가 사용된 대표적인 예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김종삼 시의 공간성은 시작품의 의미적공간 외에 문자 바깥에 존재하는 상징적 처소로 활용된다. 특히 특정한 음율이 작품 전반을 지배하는 시편들에서 이 텍스트의 공간은 감각적 신비와 아우라를 창출한다. 이러한 시들에서 이례적으로 넓은 행간과 고도로 절제된 시행들은 상승과 하강의 심상을 따라 위상학적으로 배치된다. 김종삼은 텍스트의 빈 공간과 시행들의 구조와 그로부터 발생되는 보이지 않는 감각까지 모두 통합하여 한 편의 시로 만들어냈던 것이다.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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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의 희곡 「외로운 사람들」을 문화번역한 김명순의 세 편의 소설 「돌아다볼 때」 초고본, 「외로운 사람들」, 「돌아다볼 때」 개고본을 분석함으로써, 한국 근대문학의 중층성과 `복수의 근대`라는 이형태들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세기 전환기에 `하우프트만주의`는 유럽, 북미, 아시아, 그리고 조선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 반향을 일으킨다. 김명순은 하우프트만의 원본에서 당대 조선의 자유연애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삼각관계의 문제를 포착하여, 젠더의 전치와 도치로써 원본을 `대리보충`한다. 또한, 일대일 관계의 자유연애가 불가능한 당대 현실을 인식하고서, 섹슈얼리티가 배제된 정신적, 관념적, 이상적 연애를 추구한다. 그러나 이 또한 실현 불가능하다. 이러한 자유연애의 불가능성, 이상적 연애의 불가능성은 결국 번역의 실패로 귀결되는데, 이는 `번역의 불가능성`을 전제하는 `이언어적 말 걸기`이자 `번역가의 책무`의 수행이라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김광식의 『식민지(植民地)』에 나타난 학병 기피자의 내면의식 연구

손혜숙 ( Son Hye-suk )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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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김광식의 『植民地』를 중심으로 학병 기피자들의 시대 응전 방식과 내면의식을 추적해 보고, 그들이 어떤 식으로 정체성을 형성해 가고 있는지를 밝혀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먼저, 『學兵』, 『新天地』에 실려 있는 학병 거부자들의 서사를 대상으로 수기에 나타난 학병 거부자들의 내면의식과 그들의 논리를 분석해 보았다. 학병 거부자들은 학병 지원자들에 대한 동정과 도덕적 우월감을 표출하는 방식으로 학병 체험을 서사화 하고 있었다. 한편, 소설의 경우는 소설의 허구적 장치를 통해 학병의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여 그간 학병 거부자들의 수기에서 형성된 `민족 투사` 혹은 `영웅`의 이미지를 거둬내고 있다. 『植民地』에서 드러나는 학병 거부자의 자의식은 민족적 저항의식의 실천이 결여되어 있었다는 의식과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들도 소극적이나마 저항을 했다는 양가적인 의식이 충돌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아울러 이 작품은 학병 문제와 식민지 공간에서 혼종적으로 존재했던 주체들의 불안을 되짚어봄으로써 역사적, 심리적 회복을 시도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역사를 재구축하여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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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유맹』은 손창섭이 일본으로 건너 간 후 처음으로 발표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유맹』은 자전소설의 형식에 신문연재라는 매체를 더하여 개인적 정체성의 문제와 민족의 고민을 겹쳐낸 종합적인 시도의 결과물로서 손창섭의 여러 소설들 중 가장 역작으로 평가할 수 있다. 『유맹』은 자전적 내용으로 인해 작가론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자료이며, 무엇보다 소설의 주제가 세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의견제시에 그치지 않고 민족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유맹』의 서술상의 특징은 일인칭 서술자의 설정과 `현재-과거`의 병치 구조, 상반된 재일한국인 세대군의 제시에서 찾을 수 있다. 『유맹』은 작가 손창섭의 민족관과 조국에 대한 인식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설이다. 동시에 『유맹』을 통해 도일 후 그의 내적 고민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따라서 손창섭 소설 연구에 있어서 『유맹』이 갖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고 볼 수 있다.

과제유형, 숙달도에 따른 한국어 학습자의 유음 /ㄹ/ 습득 양상 연구

김수미 ( Kim Su-mi )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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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학습자의 유음 /ㄹ/ 습득 과정에서 보이는 변이의 양상을 과제 유형과 숙달도에 따라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어의 유음은 음성 환경에 따라 설측음 [l]과 탄설음 [□]의 변이음을 가진다. 따라서 학습자의 과제는 유음의 두변이음을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한 후, 형식적 과제(단어 목록 읽기, 문장 읽기)와 비형식적 과제(자유 발화)로 다국적 학습자의 음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학습자는 과제의 유형에 따라 숙달도별로 정확도에 차이를 보였다. 학습자가 형태에 집중하는 과제일수록 정확성이 높았다. 숙달도에 따른 유음의 정확도는 중급학습자가 가장 저조하며 초급과 고급 학습자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결과는 언어 습득 과정에서 중급 수준의 학습자에게서 발생하는 체계적인 오류가 습득으로 이어진다는 중간언어의 양상과 유사하다. 그러나 비형식적 과제에서는 숙달도와 무관하게 오류가 관찰되어 중간언어의 패턴을 확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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