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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80권 0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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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디지털계라고 하는 비실재 중심의 존재 환경에서의 인간들에게 필요한 실재(성)의 추구와 지향을 문학공부의 방법론으로 수립 및 제시한 연구이다. 문학은 언어에 의한 예술적 표현과 소통 행위이다. 그런데 테크놀로지가 발달해감에 따라 언어의 변주와 확장형인 미디어들을 통한 새로운 문학 역시 증대되었다. 그리고 현대의 인간들은 이러한 미디어-테크놀로지 환경에서 삶이 조직되고 영위돼왔으니, 디지털 시대에 이르러 미디어-테크놀로지의 대 인간 지배력은 절대화되었다. 이 조건에서 인간의 거의 모든 것들은 비실재적인 것으로 대체되거나 변화하게 된다. 이 글은 그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해결 방안으로 미디어 습득과 그 수행으로서의 문학행위를 수립하여 제시하였으며 더불어 그 효용에 관해서도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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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공부>를 구성하는 이야기의 50%가 넘는 26편의 성소화로 이루어졌다. 다양한 계층 사이에서 성관계가 매우 다양한 공간에서 시간에 구애 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관계의 원인 역시 사랑과 불륜 그리고 친근함뿐만 아니라 불륜을 비롯하여 다양한 성행위의 체험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여성의 성기를 의미하는 어휘로는 사이를 의미하는 ‘삿’을 비롯하여 ‘밋궁’·‘밋궁기’·‘궁기’ 등이 있으며 ‘씹’이라는 어휘가 가장 일반적이고 압도적인 출현 빈도수를 보여주고 있다. 남성 성기인 경우 ‘좃’이 가장 대표적으로 등장하며 그 외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성관계를 의미하는 단어는 ‘씹하다.’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北衝’과 ‘벽기’ 등은 항문성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남녀 중 어느 한편이 성관계를 주도할 경우 다소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남성이 성관계를 주도할 경우에는 ‘겨집다.’·‘色다.’ 등이 사용되고, 여성이 성관계를 주도할 때는 ‘남진다.’·‘남자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였다. 이처럼 남녀가 변별성 있는 성관계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성에게도 일정 정도 성적 자기결정권이 있음을 추정할 수 있게 한다. 남성 성기와 코와의 관련 양상에서 모양의 유사성과 크기 등이 관련을 맺고 있으며, 항문성교 및 동성애가 자세하게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단순하고 좁은 공간이 은밀한 성관계의 불편함과 이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매우 디테일하게 묘사되기도 하였으며, 정조대의 사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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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대학 저학년 글쓰기반 토론 수업의 동기 부여 기법을 구안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딜레마 사유와 연계한 극한 질문을 토론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이 글에서 언급하는 극한 질문이란 토론의 순간에 학습자를 압박하도록 다가오는 딜레마 질문의 형식을 뜻한다. 이 글은 ‘극한 질문 연계 토론’을 ‘글쓰기 본토론’으로 가기 위한 사다리로 활용함으로써 학습자들의 토론 연계 글쓰기 능력을 신장시키는 방법론을 설계하고 있다. 이 연구에 수록한 극한 토론과 관련된 발문들은 Gregory Stock의 『질문의 책』으로부터 가져왔다. Gregory의 질문들은 “이 경우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와 같은 형태로 학습자들의 무의식을 교착 상황으로까지 몰고 가기에 토론의 동기를 활성화 해낸다. 학습자들은 이 난처한 질문을 급우에게 던지다가 결국 스스로에까지 던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이 품어 온 내밀한 가치관과 만나고, 그 가치를 글쓰기 지면의 ‘가치 논제’와 연계하게 된다. 글쓰기 수행 과정에서 이 같은 ‘가치 논제’는 다시 ‘사실 논제’와 ‘정책 논제’로 이어지면서 글쓰기 연습과 같은 상황을 조성한다. 이 연구는 토론 아이디어에 의해 발산된 가치논제를 글쓰기 도입부로, 사실적 논제를 본론부로, 정책적 논제를 결론부로 구성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 극한 질문 연계 토론 프로세스는 닉네임 환경에서 수행되면서 학습자들의 토론 동기를 더욱 활성화해 내는 이점이 존재한다. 이 과정에서 학습자들의 글쓰기 동기가 크게 유발되었음이 설문을 통해 입증되었다. 설문에서 가장 큰 유효도가 드러난 부분은 ‘발산적 사고력 신장’이었다. 발산적 사고와 글쓰기 창의성이 깊은 인과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 토론 프로세스는 글쓰기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하나의 발판으로 기능할 수 있다.

식감어(食感語) 연구

권우진 ( U-jin K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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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식감의 의미를 살피고 식감어의 범주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기존 국어학 연구에서 다뤄진 바 있는 13종의 사전과 말뭉치를 검토하고 인터넷 공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예문을 통해 식감 표현의 의미 범주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식감의 기본 의미와 주변 의미를 정의하고, 식감과 긴밀한 관련을 가지고 주요하게 언급되는 의미 자질을 정리할 수 있었다. 식감은 ‘저작 활동에서 느끼는 감각’을 기본 의미로 하고 ‘음식을 먹으면서 음식물의 물성을 감지하는 감각’을 주변 의미로 한다. ‘미각’과의 차이점은, 미각이 ‘미뢰 안의 미세포에서 감지하는 화학적 감각’에 해당한다면 ‘식감’은 ‘음식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체세포 감각’으로 볼 수 있다. 식감의 범주 설정과 관련한 의미 자질은 <±부수는 느낌>, <±탄력성>, <±녹아내림>, <±따뜻함>, <±시원함>, <±부드러움>, <±거칢>, <±촉촉함> 등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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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문장편소설의 이본을 연구함에 있어 효율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법론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소현성록> 연작의 두 이본인 이화여대 소장 15권본과 규장각 소장 21권본을 대상으로 상관분석 및 계층분석을 진행하고, 이본 간의 변이 양상을 파악하였다. 결과적으로 <소현성록> 연작은 별도로 존재하던 또는 공동 집필된 “소현성”, “소운성”, “소운명”, “소수빙”, “후일담”, “소운경” 등의 이야기가 1차적으로 결합되고, 후에 “소수주” 이야기가 삽입되며, 다시 “소운희”, “본전별서”, “몽유록” 등의 이야기가 삽입되어 현전하는 구성체계를 갖춘 이본들 또는 그 모본으로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이대15권본과 규장각21권본은 상호 영향관계 속에서 변이되었음을 살펴볼 수 있다.

<계축일기>의 서사 공간 연구 - 공간 주체의 변화를 중심으로 -

김강은 ( Kang-eun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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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계축일기>에 나타난 서사 공간을 분석함으로써, 작품의 주체를 인목대비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 주체로서 ‘나인’들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계축일기>의 공간 구도는 ‘대비전’과 ‘대전’, 그리고 이 둘 사이를 가르는 ‘담장’과 ‘문’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 공간들은 작중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수시로 변화하였다. 우선 인목대비가 대비전 내의 공간 장악력을 상실하는 상황을 통해 그의 실권(失權)이 표면화되며, 반대로 대전의 권위와 그로 인한 위협은 점차 커지게 된다. 여기서 대전의 권력을 대변하는 인물들은 대전 소속의 나인들이며, 이들은 끊임없이 음모를 꾸며 대비전의 경계를 허물고 무너뜨리려 한다. 이미 대비전은 폐쇄된 공간이지만, 대비전을 음해하려는 대전 나인들에게 있어서는 그 경계가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한편 대비전 나인들은 이에 맞서는 모습을 보이고, 대비전을 둘러싼 ‘담장’과 ‘문’의 경계는 끊임없이 허물어지고 또 구축되기를 반복한다. 담장과 문을 중심으로 대비전 나인들과 대전 나인들 간의 대립 구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대비전의 새로운 공간 주체로서 나인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인목대비와의 동지의식을 바탕으로 나름의 자의식과 주체성을 발휘하는데, 이는 <계축일기>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라 할 수 있다. 그간 <계축일기>는 인목대비와 광해군이라는 두 인물을 중심으로 읽혀졌지만, 그 사이에서 수많은 나인들이 이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이것이 무조건적인 충성이 아닌 각자의 이해관계나 동지의식에서 나온 행동이라는 점에서, 그간 나인들을 주종 관계의 객체로 보는 사고방식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계축일기>는 표면적으로는 인목대비와 광해군의 정치대결을 그려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름 없는 나인들을 개개의 주체로 드러내는 이중적 면모를 지닌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멜로드라마로 본 「숙영낭자전」

윤정안 ( Jeong-ahn Y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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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어떻게 가부장의 권위를 부정하는 이야기가 인기를 끌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숙영낭자전」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그러기 위해서 멜로드라마의 관점에서 「숙영낭자전」을 살펴봄으로써 숙영낭자를 서사의 중심에 놓고 「숙영낭자전」을 독해하고자 하였다. 멜로드라마의 관점에서 「숙영낭자전」을 보기 위해서 우선 「숙영낭자전」을 멜로 드라마로 만드는 통속적인 장치들을 찾아보았다. 자유연애와 혼인의 과정에서 숙영낭자는 선녀나 꿈 등의 장치를 통해서 부득이한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군과 혼인한 것으로 묘사된다. 훼절의 누명을 벗는 과정에서 숙영낭자는 정절을 수호하는 여성으로 그려지며, 그 과정에서 백공과 매월은 악인의 역할을 부여받는다. 이때 숙영낭자는 정절을 철저하게 지키는 여성이라는 점이 강조되며, 이것은 다른 가치보다 우위에 있다는 정절 지상주의의 논리를 통해 유교적 가치를 전유하였기에 가능했다. 전유된 이데올로기는 독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었으나 한편으로는 이데올로기 자체의 결함을 드러냄으로써 전복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기사환국의 트라우마와 그 치유 양상 - 장동 김문을 중심으로 -

이효숙 ( Hyo-sook 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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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노론 문인들에게 ‘기사환국’이라는 정치적 격변이 문학 작품에 어떻게 투영되고 극복되는지를 살피는 데 있다. ‘기사환국’은 1689년, 숙종이 후궁 소의 장씨 소생을 원자로 정호하는 문제를 계기로 서인이 축출되고 남인이 정권을 장악한 정치적 국면을 일컫는다. ‘기사환국’은 노론계 가문의 구성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본고에서는 ‘기사환국’의 충격이 시문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장동 김문을 대상으로 하여 트라우마의 극복 양상을 살폈다. 장동 김문의 경우, 김수항이 사사된 이후 거상기간 동안 시를 짓지 않았다. 애도의 기간이 지난 뒤, 김수증의 강권에 힘입어 김수항의 아들들은 시작에 참여한다. 이 때 창작된 시 중 만시(輓詩)에서는 죽음의 허망함과 고인에 대한 애도라는 만시 특유의 의례적 격식을 넘어 개인의 울분이 혼재되어 있다. 이들은 ‘차운(次韻)’이라는 한시 특유의 글쓰기 방식을 활용하여 동일한 주제의 시를 지었다. 이를 통해 감정과 기억을 공유하는 한편, 자신의 트라우마를 객관화하고자 하였다. 이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시 짓기를 시작한 데에는 김수증의 역할이 컸다. 김수증은 집안의 가장 어른으로서 자신의 70세 수연을 계기로, 장동 김문의 자제들의 다시 시작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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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지 형성 과정에서 등장한 『서유견문』과 『세계일람』의 계몽 담론과 문체상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두 텍스트는 근대 계몽기 전형적인 견문 텍스트이자 계몽서로 볼 수 있다. 다만 『서유견문』이 유길준의 서유 체험과 서적 등을 종합하여 저술한 것이라면, 『세계일람』은 김하정의 역술(譯述) 작품이어서 직접 체험 기록을 찾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두 작품은 15년 정도의 시차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어휘나 문장 사용 방식, 문체 면에서의 차이를 보인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서유견문』에 등장하는 견문 담론이 계몽을 목표로 한 설명과 논증에 치중했다면, 『세계일람』은 독자의 흥미를 고려한 도시 문화 소개에 집중하며 주관적 가치 평가가 강조된다는 점이다. 문체 면에서는 문장의 길이가 짧아지고 설명이 구체화되며, 현지음을 반영한 어휘 표기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근대 계몽기 견문 담론이 계몽성에서 점차 대중의 취미에 부합하는 독서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세계일람』은 『소년』, 『청춘』 등에 소재한 본격적인 언문일치체 기행문으로 발전해 가는 과도기의 독서물이라고 할 수 있다.

생태언어학과 방언의 가치 - 윤금초 시조를 중심으로 -

김태경 ( Tae-gyeong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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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윤금초 시조에 나타난 생태언어학적 특성과 방언의 시어(詩語)적 가치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우선, 생태언어학적 관점에서 언어가 인간과 사회 속에서 어떠한 상관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분석하고, 그 관계망 속에서 드러나는 언어의 생태양상을 탐구하였다. 인간과 사회란 문화적 환경을 아우르는 말이며, 언어를 둘러싸고 있는 지역과 국가, 소수민족 등이 이에 포함된다. 생태언어학은 언어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언어의 권리와 역할을 강조하는 생태학의 한 분과 학문인 것이다. 생태주의자들이 생태를 보호하려고 노력하듯이 생태언어학에서는 소멸하여가는 언어를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여기에는 방언도 포함된다. 방언이야말로 언어공동체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언어지표이며 그 나라의 언어유산이다. 방언의 소멸과 쇠퇴는 나라 언어의 쇠퇴를 초래하고, 이는 곧 민족의 정체성 상실로 이어진다. 그런 만큼 방언의 존속과 보존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언어공동체 내에서 조화와 균형, 평화로운 공존을 위하여 방언의 다양성은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 전남 해남 태생의 윤금초 시인은 전남 방언을 통해 지방 정서의 시적 형상화에 특징을 드러낸 시인이다. 그는 구어체 전남 방언을 다채롭게 구사하여 그 지역에서 삶의 터전을 일군 토박이들의 사상과 생활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 장르인 시조에 전남 방언과 지방색을 반영하여, 그 지역에 육화된 풍습, 지역민의 군상을 형상화하고 실감나는 현장성을 표현하는 데 주력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설시조창작에 전남 방언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인간사의 부정적인 면모를 비판·풍자하여 시조의 지평을 확장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윤금초의 시조에 나타난 생태언어학적 성과와 방언 미학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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