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국제어문검색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81권 0호 (2019)

‘-당하다’ 피동 구문의 두 유형

김지혜 ( Kim Ji-hye )
6,400
초록보기
본고는 ‘-당하다’ 피동 구문의 재귀 성분을 관찰하여 ‘-당하다’ 피동 구문을 ‘대격형 피동 구문’과 ‘탈격형 피동 구문’으로 나눌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대격형 피동 구문’은 문장 내에 ‘을/를’ 명사구 형식의 재귀 성분을 가정할 수 있는 ‘-당하다’ 피동 구문이고, ‘탈격형 피동 구문’은 문장 내에 ‘에게서’ 명사구 형식의 재귀성분을 가정할 수 있는 ‘-당하다’ 피동 구문이다. 또한 대격형 피동 구문과 탈격형 피동 구문 간에 보이는 차이점들을 규명하였다. 첫째, 탈격형 피동 구문은 어떤 대상이 출발점에서 도착점의 방향으로 이동하는 사건을 표현하기 때문에 ‘-당하다’ 동사의 대상물이 [+이동 가능성]의 특성을 보이나, 대격형 피동 구문은 어떤 대상물의 이동을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대격형으로 상정할 수 있는 대상물은 [-이동 가능성]의 특성을 보인다. 둘째, [+강제이동, +강탈]의 의미를 나타내는 명사들에 ‘-당하다’가 결합한 구문은 탈격형 피동 구문을 이루고, [+강제이동, -강탈]의 명사 또는 [-강제이동]의 의미를 나타내는 명사들에 ‘-당하다’가 결합한 구문은 대격형 피동 구문을 이룬다. 셋째, 대격형 피동 구문은 목적어의 실현이 수의적이나, 탈격형 피동 구문은 목적어의 실현이 필수적이다.

조엄의 『해사일기』에 나타난 일본 통신사행로 일고찰

김상원 ( Kim Sang-won ) , 이수호 ( Lee Su-ho )
6,100
초록보기
제11차 조선통신사 사행록 중 하나인『해사일기』는 정사로 참여한 조엄의 기록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 중 하나이다. 이때의 사행은 제12차 조선통신사 사행이 대마도까지밖에 가지 못했으므로 에도까지의 일본 육로를 왕복한 마지막 사행이었다. 제11차 조선통신사의 일본 여정은 이전의 통신사가 지난 노정을 거의 그대로 답습한 것이었다. 특히 오사카와 에도 간의 육로 노정은 에도시대에 정비된 일본의 주요 가도들을 지난 것으로 2교(橋), 63역(驛)의 이전의 사행부터 굳어진 통신사를 위한 하나의 루트였다. 현재 이 루트는 도카이도와 나카센도, 조선인가도 등 에도시대의 옛길을 잘 보존하여 지금도 많은 도보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서울과 부산 간 조선시대 통신사들이 걸었던 우리의 옛길이 거의 대부분 훼손된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통신사들이 걸었던 공간으로써의 이 루트는, 국내의 경우 대부분 사라졌지만 향후 조선통신사와 관련된 역사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한 좋은 사례이다.
6,700
초록보기
민요 연구에서 대개 ‘서사’ 용어는 이야기를 의미한다고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조선민요선』과 『조선민요집성』 속 ‘서사’ 용어는 이 기존 학술적 담론의 장에서 존재하던 ‘서사’ 용어의 의미와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본고는 이 두 민요 자료집들을 살펴보면서, 그 ‘서사’ 용어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혀보고자 했다. 『조선민요선』과 『조선민요집성』 속 ‘서사’ 용어는 모두 공통적으로 사물과 사건을 서술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에 따라서 이 ‘서사’ 용어는 이야기와 무관해보이는 민요들까지도 지칭하게 되었다. 본고는 이 ‘서사’ 용어가 가지는 의미의 다중성을 파악함으로써, ‘서사’ 용어의 의미를 다면적으로 조망해야 하는 연구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소고당가사에 나타난 ‘평화’ ‘고현’ ‘산외’의 장소성과 그 의미

정인숙 ( Jeong In-sook )
6,900
초록보기
본고는 紹古堂 高煓(1922∼2009)의 가사에 나타난 평화, 고현, 산외라는 세 장소의 장소성을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여러 작품을 통해 반복적으로 소환되는 이들 장소가 작자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는데 주목하여 논의하였다. 먼저 평화는 유년기의 기억이 사계절 풍경으로 환기되는 공간으로 의미화 된다. 고향인 장흥 평화마을을 계절에 따라 기억을 더듬어 그려낸 면모가 독특하다. 또한 평화는 장흥 고씨 선조들의 위국진충과 가문의 자긍심을 표출하는 공간으로도 인식된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선조의 고귀한 희생을 환기시킴으로써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고현은 가사문학의 본고장 및 역사 속 문인들의 교유 공간으로 인식된다. 정극인의 <상춘곡>이 탄생한 장소이자 최치원을 비롯한 역사 속 여러 문인들이 교유한 곳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고현은 항일지사 및 비운의 인물사연이 환기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항일투쟁 과정에서 순절한 최익현과 김영상의 사연과 고현 출신인 단종비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고현은 고현팔경이라 불리는 자연경관의 수려함과 먹거리의 풍요로움이 넘치는 공간으로도 그려진다. 한편 산외는 평사낙안의 명당이면서 소고당의 삶의 터전으로 의미화 된다. 춘하추동 맛있는 음식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일상의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산외는 동학혁명의 역사적 공간으로도 의미부여 된다. 산외는 동학지도자인 김개남이 출생한 곳이자 전봉준이 살았던 곳이며 동학군의 교련지가 있었던 의미 있는 장소임이 상기된다. 이처럼 작자가 가사를 통해 평화, 고현, 산외라는 세 장소를 선택하여 각각에 의미를 부여한 것은 자기정체성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뿌리가 있는 곳(평화)과 삶의 터전인 곳(산외)을 가사로 담아냄으로써 자신의 삶을 확인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고, 가사문학을 꽃 피운 현장(고현)을 부각시킴으로써 가사 창작의 문학적 토대를 확인하는 계기도 마련한 것으로 생각된다.
6,300
초록보기
이 글의 목적은 『월간야담(月刊野談)』 (윤백남 발행, 1934.10-1939.10), 『야담(野談)』 (김동인 발행, 1935.11-1945.2)에 수록된 작품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시체제기 “문화 상품/프로파간다”로서의 야담이 선보인 시대적 인식 및 이러한 야담을 통해 정립되거나/허점을 노출시키기도 했던 지역 질서의 형상을 도출하는 것이다. 전시체제기 대중매체를 “유력한 여론 선동의 무기로서 적극 활용” 하고자 했던 식민권력의 의지에 따라, 야담이 “식민권력의 국민운동”으로 수렴되어 충량한 황국신민을 산출하기 위한 “문화적 프로파간다”로 배치되었던 정황은 배제될 수 없다. 이와 더불어, 이 글에서는 조선 후기로부터 파생된 야담이 (봉건사회의 해체기를 배경으로 한) 민중들의 삶에 밀착된 “일상의 문학”이었다는 측면을 새롭게 부각시키고자 했다. “일상의 문학”에 담겨진 재미·오락·취미 혹은 “이면의 사실담”을 들춰내어 “상하(上下)나 우열(優劣)의 관계”를 둘러싼 지배질서에 대한 전복(顚覆)을 초래하고자 하는 풍자·해학의 정서는 전시(戰時)와 같은 정책적인 급변의 상황보다도 통상 “장기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갈망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미·오락·취미에 대한 욕망은 당대 문인들에 의해 지적된바 있듯이 도피라는 맥락 하에 독해되거나 제국에 의한 동원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문학”이 담지하는 “재미”의 달콤함이나 풍자·해학이 담지하는 일순간의 통쾌함은 제국이 “야담의 프로파간다화”를 통해 문화적으로 구축하고자 했던 지역 질서의 강고함을 약화시키는 지점들 또한 예기치 않게 생성하며, 문화 상품으로서의 야담이 겨냥하고자 했던 대중들의 “소비감성과 욕구” 또한 바로 이 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근대 야담 연구가 개념 혹은 잡지라는 매체적 특성 위주로 진행되었다면, 이 글에서는 전시체제기 야담과 대동아공영권의 구축/태평양 전쟁으로의 돌입이라는 시대적 흐름 간의 길항을 둘러싸고 보다 적극적인 고찰을 시도했다. 이는 정사(正史)가 아닌 야사(野史), 고급 문예가 아닌 대중 예술·상품이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제국의 지역 질서에 직면하여 어떠한 대응적 층위를 선보였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의의를 지닌다.

김소월 시의 창작방법 -민요 활용과 삶의 민요화-

노철 ( Noh Cheol )
11,800
초록보기
본고는 김소월 시의 민요 수용의 경향을 운율의 일반 원리의 측면이 아니라 개별 작품의 창작방법의 측면에서 살폈다. 이를 위해 김소월이 민요적 서정시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민요를 활용하는 방법을 실증적으로 살폈다. 김소월은 전통문화 체험과 당대 현실의 체험을 민요적 서정시로 표출하였는데, 김소월은 시 창작에서 하나의 민요를 변용하는 방식에서 여러 민요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나아갔으며, 민요의 언어 반복, 언어유희, 문답 구조 등을 활용하였음을 밝혔다. 또한 민요의 모티브와 주제를 집중적으로 현대시로 창작하였으며, 설화를 바탕으로 한 민요나 전통 설화까지 민요적 서정시로 변용하는 창작방법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김소월은 당대의 사회적 사건을 민요적 서정시로 만드는 창작 방법을 추진하였던 것도 규명하였다. 김소월이 민요를 활용하는 창작방법을 실증적으로 규명한 작업은 김소월 시의 여러 경향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6,100
초록보기
본 연구는 염상섭이 1929년 _문예공론_에 발표한 「소설작법 강화」 그리고 일련의 소설론과 실제비평을 대상으로 하여, 염상섭이 일상어를 근대 소설어로 바꾸기 위해 모색했던 소설작법론에 대해 고찰하고자 했다. 염상섭의 소설작법론은 근대적 개인에 기초한 작법론이었다. 염상섭은 근대적 개인의 개성 표현이 곧 예술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염상섭은 여러 논의에서 작가의 체험, 수양 그리고 노력을 강조하였다. 염상섭에게 있어서 작가란 곧 소설이었기 때문에, 작가에게 요구한 체험, 수양, 노력은 그 자체로 소설작법이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문학의 모든 수단은 리얼리즘이라고 명시한 염상섭은 문학 속에 형상화된 현실이란 작가의 주관을 거친 객관 세계라고 논의했다. 염상섭은 주관의 영역을 담당하는 작가에게는 엄정한 윤리성을, 주관을 통해 재현된 문학적 현실에 대해서는 리얼리즘에 입각한 엄정한 현실의 동시대성을 요구하였다. 이를 통해, 염상섭은 소설이 ‘진(眞)’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학의 형식보다는 작가의 태도와 문학의 내용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었던 염상섭의 소설작법은 당시 발표되었던 여타의 소설작법과 더불어, 낯선 근대소설의 개념을 구체화하는 데에 기여했다.

J. S. 게일의 『구운몽』 영역본의 번역저본과 번역용례 연구

이진숙 ( Lee Jin-sook )
7,300
초록보기
본고는 김만중의 『구운몽』을 영역한 게일의 The Cloud Dream of the Nine(1922)의 번역저본을 추적하고 번역용례를 통해 그의 번역원리를 살펴본다. 선행연구는 잠정적으로 게일이 한문본인 을사본을 주요 번역저본으로 삼고 일부 한글본을 참조한 것으로 보거나 노존A본과 을사본 계통의 이본을 번역저본으로 삼았다고 추정한다. 이에 반해 본고는 게일의 『구운몽』이 계해본과 한글본을 이미 교묘하게 결합해 놓은 1913년도 현억의 『신번구운몽』을 주요 번역저본으로 하고, 『신번구운몽』에서 누락된 ‘시문평론’과 성진의 ‘대각’ 장면만을 을사본에서 참조한 것임을 주장하고자 한다. 또한 본고는 번역저본과 영역본을 대비하여 어휘, 문장, 단락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게일영역본의 다양한 번역양상을 살펴본다. 게일은 기본적으로 원전에 충실한 직역 방식을 취하지만 또한 서구인에게 동양을 알리겠다는 번역 목적에도 충실하고자 한다. 이 번역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게일은 상당한 수준의 문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중국의 전고를 일부 생략하거나 전고 속의 인물을 보통명사화하거나 또는 그 핵심적인 의미만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서구 독자들의 구운몽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이를 통해 게일은 원전과 번역목적과 당대의 독자층을 모두 고려하는 번역을 시도한다.

제국-냉전-신냉전의 동아시아 문학과 문학사적 과제

이혜진 ( Lee Hye-jin )
6,200
초록보기
이 글은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정신사적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국근대문학사의 정전 구조를 문제 삼은 최근 연구자들의 문제의식을 공유함으로써 그것의 해체와 재구성을 위한 공동연구를 제안할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기왕의 집필된 한국근대문학사가 냉전의 패러다임에서 국민국가 건설에 대한 정치적 이해와 시선, 필요, 욕망 등에 따른 세계 인식의 크기와 깊이를 반영해왔던 것처럼, 현재의 국제질서가 ‘신냉전’의 패러다임 속에서 ‘아시아로의 회귀’라는 새로운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때 우리는 새로운 문학사적 입장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 즉 국제 질서의 전환기를 직시하면서 기왕의 정전을 해체하고 새로운 시좌를 개입시키는 작업은 동아시아를 둘러싼 식민지/제국-해방/전후-신냉전으로 이어지는 시공간의 지정학적·역사적 패러다임을 재인식함으로써 주체와 타자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일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문학사 서술은 기술 진화를 기반으로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것을 새로운 문화적 수단으로 삼고 있는 ‘신인류’를 대상으로 현장 문학교육에 적용하는 데 실용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최인훈 비평에 나타난 패러디 인식

정영훈 ( Jeong Young Hoon )
7,000
초록보기
이 논문은 최인훈의 비평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시도의 일부이다. 이 논문에서 다루고자 한 것은 패러디라는 문학적 양식에 대해 최인훈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최인훈은 다양한 패러디 작품들을 썼다. 등단 완료작인 「라울전」부터 「놀부뎐」, 「춘향뎐」, 「옹고집뎐」, 「크리스마스 캐럴」,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등 패러디는 최인훈에게 시기와 장르를 구분함이 없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중요한 문학적 방법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인훈의 패러디 작품들에 대한 논의도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에 비해 최인훈이 패러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가 쓴 일련의 비평들을 통해 확인하려는 시도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논문은 최인훈의 비평에 나타난 그의 패러디 인식을 살펴봄으로써 기존의 논의에서 누락된 부분을 보충해 보고자 하였다. 최인훈은 동시대의 풍속을 질서 있게 이해하기 위한 방법적 결과물로서의 양식을 만들어 내는 것을 문학자의 과제로 이해하였다. 이러한 과제는 특히 기존의 문학 양식이 동시대의 풍속을 다루기에 적절하지 않게 되었을 때 중요해진다. 최인훈이 생각하기에 그가 문단 활동을 하던 1960년대가 바로 이러한 시기에 해당하였다. 패러디는 기존 양식으로는 동시대의 풍속을 그리는데 한계가 있고, 동시대 풍속에 어울리는 새로운 문학 양식을 만들어 내는 데는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과도기적이고 임시적인 문학적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동료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최인훈이 쓴 실제 비평을 참고하면서, 최인훈의 이런 생각들을 정리해 보려 하였다.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