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한국언어문화검색

Journal of Korean Language and Cul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1576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한양어문(~2001) → 한국언어문화(2001~)
논문제목
수록 범위 : 63권 0호 (2017)
5,700
초록보기
최인호의 소설을 종교적으로 접근한 논의는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최인호가 갖고 있는 작가의식의 한 바탕은 종교라 할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불교적 인식이 잘 나타나는 최인호의 ≪길 없는 길≫을 중심으로 인간의 실존적 모색을 고찰해 보았다. 먼저 `경허의 수행과정과 시대적 대응`에서는 `경허`의 수행과정을 통해 시대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이것은 불교적 인식이 인간의 실존의식의 바탕이 됨을 알 수 있게 한다. 다음으로 `구도적 열망과 실천적 자세`에서는 `경허`를 통한 주인공 `나`의 지식인으로서의 내적변화를 살펴보았다. 이것은 불교적 인식을 통한 개인의 구제가 사회의 구제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한다. 이와 같이 ≪길 없는 길≫에 나타난 불교적 인식은 자본주의적 근대화의 극복과 본질적 삶의 내적인 욕구에 대한 최인호의 문학적 고민을 찾아 볼 수 있게 한다. 더 나아가 최인호의 문학세계를 보다 폭넓게 논의해 보는 계기를 주고 있다.
6,600
초록보기
예술 가운데 하나인 춤은 인간 본연의 감정과 내면의 발로로써 가장 원초적인 표현행위다. 그래서 춤은 이야기하고 싶고 이야기를 만드는 행위로서 몸의 지각표현이라는 점에서 곧 스토리텔링이다. 춤의 언어학적 이해를 통한 스토리텔링의 방법론은 카테고리 구성을 통해 다양하고 세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스토리텔링의 인문학적 가치 실현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되었다. 예술적 심미안과 스토리텔링의 유사적 관점은 콘텐츠로서 스토리텔링의 인문학적 가치실현에 관해 보다 체계적인 모색이 필요하다.

테마파크 어트랙션의 프리 쇼를 통한 참여형 스토리텔링 전략 연구

김혜영 ( Kim Hyeyung )
6,400
초록보기
테마파크 어트랙션은 흥미를 끄는 이야기에 짜릿한 스릴을 담아 전달하는 서사물이다. 테마파크 방문객은 자신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이야기를 라이드에 탑승하여 경험하는 메인 쇼와 그 이전의 대기공간에서 프리 쇼를 통해 전달받는다. 본고는 테마파크 어트랙션에서 프리 쇼를 통한 방문객 참여형 스토리텔링의 전략을 파악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문헌 고찰을 통해 프리 쇼와 참여형 서사의 의미를 검토한 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최신어트랙션인 `해리포터와 금지된 여행`을 대상으로 사례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로 의사 상호작용, 방문객으로서의 역할과 임무, 매체의 포장이 참여형 스토리텔링의 주요 요소로 확인되었다.

≪북상기(北廂記)≫에 드러난 인물형상과 공간인식

박수진 ( Park Su Jin )
6,500
초록보기
본고는 ≪北廂記≫에 드러난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형상과 공간인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작품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 속에 나타난 인물과 공간은 시대상을 내재하고 있다고 보았다. ≪北廂記≫에 나타난 두 사건을 중심으로, 첫 번째 사건은 순옥과 낙안선생의 사랑이야기다. 61세의 낙안선생과 18세 기생 순옥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엮었다. 두 번째 사건은 봉래선과 이양진의 음모로 골탕 먹는 낙안선생의 이야기로, 내기 바둑으로 음모에 빠진 낙안선생을 구출하며 낙안선생과 순옥의 해피엔딩을 그렸다. 첫 번째 사건의 인물형상은 순옥과 낙안선생의 모순관계를 드러냈고, 두 번 째 사건의 인물형상은 봉래선과 이양진의 일치관계를 드러냈다. 또한, ≪北廂記≫의 공간은 다섯으로 나누어진다. 순옥의 집, 낙안당, 두물머리 주막, 이양진의 여관, 순옥의 집[北廂]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공간들은 ① 遊興· 奢侈의 공간, ② 安貧樂道· 演戱의 공간, ③ 約束· 解放의 공간, ④ 내기· 놀이의 공간, ⑤ 統合· 治癒의 공간으로 나타난다. 마지막 드러난 순옥의 집[北廂]은 모든 공간을 통합하는 공간으로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실러의 드라마 ≪발렌슈타인의 진영≫의 서사적 구조와 기능

신동도 ( Shin Dong-do )
7,400
초록보기
본고는 실러의 드라마 ≪발렌슈타인의 진영≫의 서사적 구조와 기능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진영≫은 30년 종교전쟁을 소재로 한 실러의 첫 후기드라마작품으로 `현실의 모사가 아니라 현실에 기초한 전망 제시적인 묘사`를 서사적 기법들을 동원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작품들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실러의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현실변혁에 대한 작가의 의지가 곧 관객의 의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깨달음과 역사적 현실에 대한 인식에서 나온 `인간의 미적 교육`의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미학과 정치 -노자의 언어적 에피스테메

신철하 ( Shin Chulha )
5,900
초록보기
노자의 언어적 휘황함을 눈 밝혀 읽는 과정이 오늘의 남한정치를 응시하는데 어떤 권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사실 별 쓸모없는 일이다. ≪소진된 인간≫에서도 언급되고 있긴 하지만, 이 땅 정치는 이미 언어의 한계를 초과한 상태다. 노자는 그 지점부터 정치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면서, `에로스`의 화두를 한 움큼 쥐고 뿌린다(`散種`). 이 글이 그 틈을 응시하다 낚아챘다. ≪회색인≫은 그 사이의 사랑을 퍼포먼스하고 있는 분단시대의 벽화다.

판타지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에 구현된 `불안/혐오/경청`의 타자

윤석진 ( Yun Suk-jin )
7,300
초록보기
본 연구는 뱀파이어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텔레비전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뱀파이어(흡혈족/귀) 여성`을 통해 타자에 대한 불안과 공포 그리고 경청의 양상을 살펴본 결과물이다. 본 연구에서는 뱀파이어 여학생과 인간 남학생이 대립과 갈등 그리고 교감과 사랑으로 공존에 이르는 과정에서 이중 삼중의 억압을 받는 여성이 어떻게 사회적 소수자(약자)로 타자화되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남성의 시선으로 대상화된 여성에게 `생명의 근원`과 같은 신성성이 부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자기 욕망에 충실한 여성의 경우 악마성이 부여되면서 사회적 처벌을 피하지 못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사회적 위상이 많이 향상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타자의 위치에 붙박인 여성의 현실이 고스란히 투사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인간은 뱀파이어라는 타자를 만들어 알 수 없는 것들에서 기인하는 불안과 공포를 털어내려 했고,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사회적 소수자(약자)로서의 `뱀파이어 여성`에게 `생명의 근원`이라는 위상을 부여하면서 신성시하였다. 그리고 뱀파이어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낭만적 결말을 통해 백마리는 이제 더 이상 천한 백성의 딸도 아니고, 오염의 가능성이 농후한 피를 가진 여성도 아니며, 인간과 다른 종족인 뱀파이어도 아닌, 그저 남들과 아주 조금 다른 존재임을 강조면서 사회적 소수자(약자)에 대한 차별 해소와 공존 방법을 모색하였다. 결론적으로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라는 이물의 환상 기제와 (성)차별은 물론 혐오의 시선에 시달리는 `여성`의 서사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약자)가 처한 문제적 상황을 환기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한 판타지드라마로 평가할 수 있었다.

하이퍼서사의 가능성과 국내 창작 사례 연구

장노현 ( Jang Nowhyun )
6,500
초록보기
하이퍼서사는 다양한 서사적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디지털 시대의 주요한 서사 형식 중 하나이다. 하이퍼서사는 `링크를 통한 연결`을 중요한 작동원리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링크를 통한 연결`은 웹과 모바일을 막론하고 모든 디지털 매체의 핵심적인 작동방식이며, 사람들의 사유 방식도 이를 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만들어진 두 편의 `잘 구조화된` 하이퍼서사 < Fugue >와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을 대상으로 표상의 추출과 연결의 문제를 설명한다. 이것은 각각 단위텍스트를 만들고, 링크를 설계하는 작업과 관련된다. 단위텍스트를 만드는 작업은 우선 창작자의 머릿속에 생겨난 어떤 주제나 사건에 대한 흐릿한 생각의 덩어리(최초 표상)를 지속적으로 해체하고 분해하는 재기술 과정에서 시작한다. 재기술 과정을 거치고 나면 구체적인 형상과 분위기를 가진 여러 개의 구체 표상들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구체 표상들은 문자언어화 및 시각화, 청각화 작업을 통해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단위텍스트들로 만들어지고 저장된다. 이때 창작자는 종합적, 통합적 사고가 아닌 개별적, 계열적 사고 패턴을 보인다. 논문에서는 2016년 작 < Fugue >의 단위텍스트가 만들어지는 창작 과정을 설명한다. 구체 표상으로부터 단위텍스트가 만들어지고 나면 창작은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창작자는 단위텍스트 형태로 가시화된 구체 표상들을 상호 연결시키는 링크구조를 설계한다. 링크의 설계는 서사의 내용적 지속보다는 변화에 기초한 연관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가운데, 6가지 기본 링크 모형을 혼합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진다. 하이퍼링크가 완성되면 비로소 하이퍼서사는 작동 가능한 상태가 된다. 그리고 독자의 선택과 호출에 따라 잠재된 것과 현재화된 단위텍스트들이 지속적으로 교체되면서 다양한 의미를 생성한다. 논문에서는 < Fugue >와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을 중심으로 링크의 설계 양상을 설명한다.

한국어 양보 기능 요소 연구

정종수 ( Jeong Jongsu )
7,000
초록보기
이 논문은 [양보연결]의 기능을 하는 문법항목 각각의 의미와 그 문법항목의 사용 기능을 밝히고자 한다. [양보연결]의 의미를 갖는 여러 유형 중, `C1아도 C2형.`을 선정하고, 그 항목은 단독형 13개와 반복형 3개를 합쳐서 총 16개를 분석한다. 의미 차이는 교체 검증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그 기본형과의 교체를 통하여 의미를 산출한다. 단독형에서 `C1아도 C2.`는 기본형으로서 가장 중립적으로 [양보연결]을 구사하려 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C1더라도 C2.`, `C1을지라도 C2.`, `C1을지언정 C2.`는 C1이 [무리한 가정 양태]라는 것을 나타내고 C2의 발화수반력을 강화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이들의 발화수반력 정도를 나열하면`C1아도 C2. < C1더라도 C2. < C1을지라도 C2. < C1을지언정 C2.`라고 할 수 있다. `C1은들 C2.`는 C2에 [불필요양태]를 나타내고자 할 때 사용되는 것이다. `C1아 봤자 C2.`는 [시도상]을 C1에 사용하고 C2에 [불필요양태]를 나타내고자 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C1아 봐야 C2.`는 C1에 `[시도상]`을 쓰고 C2에 [불필요양태]를 쓰고 싶으며, [필요조건연결]일 때 사용하는 것이다. 세 항목의 발화수반력 정도를 나열하면, `C1은들 C2. < C1아 봤자 C2. < C1아 봐야 C2.`라고 할 수 있다. `C1을망정 C2.`는 C1의 사태에 대하여 [비선호양태]를 드러내고자 할 때 사용되는 것이다. `C1으나마 C2.`는 C1의 사태에 대하여 [비선호양태]를 드러내며 C2의 사태에 대하여 [선호양태]의 의미를 나타내고자 할 때 사용되는 것이다. `C1되 C2.`는 [대조연결]과 [양보연결]을 함께 나타내고자 할 때 사용하지만 C2가 C1의 [단서양태]가 될 때만 사용하는 것이다. `C1음에도 불구하고 C2.`는 C2에 [희박완료상]의 사태가 나올 때 사용하는 것이다. `C1기로서니 C2.`는 부정문인 C2의 사태를 [당연양태]로 나타낼 때 사용하는 것이다. `C1다고 해서 C2.`는 C1이 [가정양태]이며 C2가 [전칭양화부정양태]일 때 사용하는 것이다. 반복형에서는, `C1다 C1다 하면서 C2.`는 [인용격]을 반복하며 [양보연결]과 [동시연결]을 함께 나타내고자 할 때 사용되는 것이다. `C1았으면 C1았지 C2.`는 C1을 반복하여 강조하면서 C2에 [금지화행]을 나타내는 부정문을 쓰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이다. `C1을래야 C1을 수 없다.`는 C1에 [의도양태]가 나타나며 `C1을 아무리 의도하여도 C1을 할 수 없다.`는 것, 즉 `C1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6,700
초록보기
본고는 張經世(1547~1615)의 한시를 대상으로 하여 그가 자기 삶의 질곡을 문학이라는 지면을 통해 어떻게 표현하고 해소하려 했는가에 주목하였다. 이는 그가 노년에 남긴 <江湖戀君歌>와 <游仙詞>에만 집중된 기존 연구를 넘어 장경세문학 전반을 고찰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이에 따라 우선, 그의 삶과 문학이 밀착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그 한시 가운데 비교적 창작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작품과 그 삶의 궤적을 입체적으로 조망하였다. 또한, 임진왜란·정유재란이라는 국가적 위기와 파직에 의한 은거라는 개인의 질곡이 그의 한시 창작에 미친 영향을 고려하여, 그 한시에서 나타나는 자기치유 의지를 도출·분석하였다. 그 양상은 크게 `강호의 삶에 대한 염원과 자족 지향`, `꿈을 통한 현실 질곡의 해소 시도`, `선계 진입을 통한 현실로부터의 이탈 상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완전한 자기치유로서 기능하지 못하였다. 강호, 꿈, 선계가 일시적으로 현실과 떨어지게 할 수는 있으나 결국 현실에로의 관심과 회귀를 절대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한시에서는 상정된 자기치유의 공간들 속에서 현실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왜소하고 초라한 자아의 인식이나 쓸쓸하고 애상적인 정조가 눈에 띤다. 이처럼 장경세의 한시는 현실로부터 이탈하려는 욕망과 그 욕망을 실현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방황하는 작가의 심리가 다채롭게 투사되었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이 장경세만의 특징이라고만 볼 수 없지만 그가 국가적 재난과 개인의 질곡을 몸소 체험한 재야인사로서, 정형적인 문학 표현과 수사 속에서도 현실과 이상 사이의 방황을 생동하고 다채롭게 표현했다는 점은 그의 한시가 지니는 의의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