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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반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1447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9권 0호 (2001)

국어 문법에서 속구조의 인식

김기혁(Ki Hyuk Kim)
배달말학회|배달말  29권 0호, 2001 pp. 1-28 ( 총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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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문법에서의 속구조 인식은 속구조에 대한 언어 인식을 살펴보는 기본 바탕이 된다. 이 글에서는 남한의 전통 국어문법에서의 속구조 인식, 북한 문법에서의 속구조 인식, 변형 문법에 근거한 국어문법에서의 속구조 인식을 검토하였다. 이는 국어 문장 구조 해석의 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이러한 속구조 인식의 조사는 속구조 인식이 국어 인식의 설명에 적절하였는가, 그리고 국어 속에, 나아가 언어 속에 속구조 인식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를 증명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인식을 규명하는 바탕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어의 구조적 해석, 심리적 해석, 인지적 해석의 관점에서 국어 문장 구조해석의 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국어 문법에 나타나는 속구조 인식이 적절한가를 담화적, 인지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것이 다음 논의의 대상이다.

음운 변화와 변별 자질 체계 - 구개음화와 관련된 자음 체계의 변화를 중심으로 -

김정우(Jeong Woo Kim)
배달말학회|배달말  29권 0호, 2001 pp. 31-52 ( 총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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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국어의 파찰음 /ㅈ/은 훈민정음 해례의 기술대로 치아와 치경 사이에서 조음 되었다. 이는 이 파찰음 /ㅈ/의 음가에 대한 이른바 치음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음의 기본 5자에 대한 제자해의 설명에서 아음과 설음을 한 부류로 하고 나머지 순음과 치음 및 후음을 다른 부류로 하고 있다는 점도 기존의 근거에 추가될 수 있다. 그 음가를 현대국어와 비교해 보면, 15세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동안에 이 파찰음의 음가에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 파찰음의 조음점 이동 변화는 같은 치음 계열에 속하는 음소 /ㅅ/의 조음점이 설음 /ㄷ/ 조음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촉발되기 시작해서, 체계 내부적으로 간직되어 있던 변화의 요인과 맞물려 진행된 것이다. /ㅅ/ 조음점과 /ㄷ/조음점의 합류 (/ㅅ/ 조음점이 /ㄷ/조음점으로 이동한 것) 원인으로는 무엇보다도 음향(청각) 효과가 고려되어야 한다. 즉, 동일한 음향 효과의 결과로 두 미파음(미파음 /ㅅ/과 미파음 /ㄷ/)이 먼저 합류된 다음, 음소 자체의 조음점이동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음운 변화는 15세기 자음 체계의 불안정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범어적인 무표성 내지 자연성을 지향하는 경향의 일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논의를 통해서 우리는 음운 변화를 설명하는 구조주의 음운론의 개념이, 생성음운론에서 주장하는 변별 자질 모형의 일반성 내지 자연성의 개념과 별다른 무리 없이 만족스럽게 타협될 수 있음도 알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음소나 음운 체계의 `안정` 또는 `불안정` 상태를 변별 자질 명세에서 사용되는 변별 자질의 수효 세기를 통해서 명시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신문 기사 제목에 쓰인 상징어의 분석

김홍범(Hong Beom Kim),박동근(Dong Geun Park)
배달말학회|배달말  29권 0호, 2001 pp. 53-70 ( 총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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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문기사 제목에 쓰인 상징어를 국어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즉 형태론적 특성, 통사론적 특성, 의미론적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상징어가 신문기사 제목에서 어떠한 형식과 내용으로 기능 하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상징어의 쓰임과 그 제약을 면밀히 검토하는 선행 작업이 전제되어야만 신문 기사제목의 표현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상징어의 사용실례를 중심으로 오류가 발생하는 몇 가지 유형을 소개 하였다. 자료 조사는 인터넷 검색을 활용하였으며, 말뭉치를 활용한 기존의 연구 성과를 반영함으로써 상징어 사용의 규범성을 인식하고자 하였다. 상징어가 신문 기사 제목에서 높은 기능 부담량을 가지는 것은 바로 상징어의 문법적, 화용적 특성에 기인한다. 따라서 상징어의 특성을 바탕으로 신문 기사 제목의 문체적 특성에 대한 보완적 연구가 심도있게 병행될 때 더 큰 연구성과가 기대된다.

이두문에서의 어미 " 거 (去) " 의 기능에 대하여

배대온(Dae On Bae)
배달말학회|배달말  29권 0호, 2001 pp. 71-88 ( 총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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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문에 쓰인 이두 중 용언에 보이는 `去`자의 기능을 보다 명확하게 밝혀 보고자 했다. 이는 이두문 해독에도 필요한 일이겠지만 중세국어의 해명에도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去를 시제적인 요소로 파악하려는 경향이 있어왔는데 여기서는 견해를 달리한다. `去`는 상황에 대한 화자의 인식태도로 넓게는 강조의 의미이겠는데, 틀림없다라는 확인(확정)의 뜻을 지니는 선어말어미다. 시제는 `去`와 함께 쓰이는 `有`나 `在`에 기인한 것인지 `去`는 시제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었다. 이 같은 `去`는 자료상 11세기부터 쓰인 것으로 확인된다.

김수영 시에 있어서 " 전통 " 의 문제

나희덕(Hee Deuk Na)
배달말학회|배달말  29권 0호, 2001 pp. 89-106 ( 총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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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시에 있어서 `전통`의 문제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의 시세계는 시인으로서 근대적 개성을 확보하려는 내면적 정황과 전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케 한 역사적 경험이 함께 맞물리면서 변화·발전하는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초기 시에서 그가 보여준 이전의 문학 전통에 대한 부정과 이탈은 `영향에 대한 불안`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근대적 인식의 확보와도 관계가 깊다. 그런데 4·19를 통과하면서 얻게 된 전통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확장은 초기 시에 나타난 `전통`의 개념 자체를 수정하게 만든다

서기원 초기소설의 특질

배경열(Kyeong Yeol Bae)
배달말학회|배달말  29권 0호, 2001 pp. 107-134 ( 총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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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의 전후 소설들에서 전쟁 체험이란 원체험과도 같은 것이다. 당시의 소설들은 그 어느 것도 전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였다. 염상섭이나 황순원과 같은 소위 구세대 작가들에게 있어서나 전후세대 작가들에게 있어서나 예외는 없었다. 어떤 방식으로든 전쟁은 당대 작가들에게 있어서나 예외는 없었다. 어떤 방식으로든 전쟁은 당대 작가들의 작품 속에 끼어들 수밖에 없었다. 염상섭이 「취우」에서 전쟁을 일상성의 차원에서 형상화하고 한갓 지나가는 소나기로 비유했다 할지라도, 황순원이 많은 단편들을 통해서 전쟁으로 인하여 더욱 빛을 발하는 휴머니즘의 세계를 그림으로써 자신의 소설세계를 이어 나갔다 할지라도 그들에게 전쟁이 커다란 무게로 다가왔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이 무게는 전후세대 작가들에게 더욱 컸을 것인데, 식민지시대와 해방이라는 역사를 경험한 구세대 작가들과는 달리 그들에게는 전쟁과 견줄 만한 역사의 경험이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전쟁은 그대로 무너짐이었고 전쟁이 `무엇을` 무너뜨렸는가 보다는 전쟁이 `무너뜨렸다`는 사실 자체만이 부각되었던 것이다. 당대의 전후세대 작가들에게 한국전쟁이 제2차 세계대전과 동일시되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무너짐 자체가 중요했던 것이다. 서기원이 초기 소설을 관통하고 있는 중심 모티프가 바로 이 `무너짐`이다. 무너짐의 구체적인 내용은 작품에 따라서 모랄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실존 그 자체일 수도 있지만 `무너짐` 그 자체는 초기 소설의 핵심적인 내용을 형성하고 있다고 할 만하다. 그렇지만 그는 무너짐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벗어 날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하겠다.

오광대 유형분류

박성석(Seong Seok Park)
배달말학회|배달말  29권 0호, 2001 pp. 135-165 ( 총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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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경남 전역에 분포하는 오광대를 과장구성의 순서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고, 각 유형의 특성을 밝히기 위해 시도되었다. 경남 전역의 오광대는 서로 유사한 명칭의 과장들로 구성되어 동일류로 보이기 쉽다. 그러나 과장의 명칭보다는 실제 공연과 과장의 자임순서에 주목하여 비교연구 하였더니, 폭넓은 전승을 보이는 오광대가 두 권역으로 유형화되었다. 우선 유형 분류의 기준으로 모든 오광대에서 확대되어 나타나는 양반과장을 중심으로 삼고, 양반과장에 후행하는 과장이 무엇인가에 주목하였다. 이에 오광대는 양반과장+영노과장(A유형)과 양반과장+중과장(B유형)으로 양분되었다. 각 유형의 전승지역 역시 A유형은 중부경남 해안지역, B유형은 남강을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 지역으로 뚜렷이 구분되었다. A유형의 영노과장은 B유형에서 중과장은 양반과장과의 결합을 통해 양반과장의 주제를 강화하는 공통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런데 전체 과장구성에서 보면 A유형은 단절의 기능이, B유형은 연계의 기능이 강화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각 유형 오광대의 극적 특성까지 설명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과장의 위치가 다르기는 하지만 A유형에서도 중과장이 존재하기도 하며, B유형에서도 영노과장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는 본고의 유형 분류가 타당도가 낮다는 표지는 아니다. 오히려 이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닌 각 유형 오광대가 오랜 전승의 시간을 거치는 동안 서로 안팎으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생한 전이와 변이의 양상을 설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오광대의 분류를 위해 과장간 짜임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한국 가면극의 과장구성은 인과에 의한 플롯을 지니지 않는 `상호 독립된 과장의 연결`이라는 것이 일반론이다. 그런데 이러한 과장의 연결이 단순한 집합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각 지역 가면극의 과장은 오랜 전승을 거치는 동안 해당 연회주체들과 지역사회의 극적 욕구를 반영하며 나름의 질서를 갖추어 구성된 것이다. 따라서 각 지역 가면극의 과장구성은 해당 지역의 특색을 간직하는 것이므로 개별 가면극의 특색을 드러내는 유용한 표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과장 구성의 의의는 오광대 외에 다른 전통 가면극의 극적 특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노래 " 선어 (仙語) " 와 민간전승 도교음악

안동준(Dong Zoon Ahn)
배달말학회|배달말  29권 0호, 2001 pp. 167-183 ( 총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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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조선중기에 나타난 민간전승 도교음악인 소(嘯)를 중심으로 하여 고려노래 선어(仙語)의 정체를 구음(口音)과 관련지어 논의하고자 하였다. 구음과 유사한 소(嘯)의 전통이 끊어지지 않고 조선조 선가(仙家)들 사이에 은밀히 전수되고 있고, 고려노래의 `뜻없는 소리`가 조선중기까지 실제로 전승되고 있는 사실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선어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망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고려노래 속에 나타나는 선어는 `뜻 없는 소리` 또는 `노랫말이 없는 노래`인 소(嘯)나 구음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 현재 전승되는 구음은 `노랫말이 없는 노래`로서 선어의 흔적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도교음악인 소(嘯)와 피리 구음인 점에서 같은 계열이다. 특히 청산별곡의 피리 구음은 육보(肉譜)에 근거한 입시늉이 아니라 소(嘯)의 변형된 형태로 간주된다. 이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사실을 근거로 하여 「동동」의 `선어` 문제까지 논의를 확대하였는데, 「동동」의 근간 구조가 도교음악인 보허자이고, 이러한 보허자의 수용과정에서 송도(頌禱)의 노랫말이 틈입한 것이 「동동」의 `선어`일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그리고 고려노래 여음구는 그러한 측면에서 도교계열 선어의 잔영이라고 보았다.

" 당금애기 " 이야기의 공간

이영지(Yeong Ji Yi)
배달말학회|배달말  29권 0호, 2001 pp. 185-215 ( 총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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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신화에 대한 연구는 기록에 전하는 건국신화와 입으로 전하는 무속신화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신화를 말하면 대개 건국신화를 중심으로 생각하여 왔다. 건국신화는 나라를 세운 건국주들을 신화화하여 그들의 능력과 위엄을 더하려는 정치적 이유가 목적일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신화가 세상을 만들고 일으킨 본모습에 대한 상상력으로 볼 때 무속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참된 신화라 할 것이다. 여기서는 무속 신화 중 "당금애기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 신화의 공간을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논의된 당금애기 이야기는 하늘신 제석신과 땅신인 당금애기가 결합으로 새로운 신을 탄생시킨 이야기로 해석되어왔고 또 당금애기가 사는 공간을 인간세상으로 이해해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당금애기는 땅신도 아니고 인간세상의 사람도 아닌 것을 그들이 살아가는 공간의 성질을 살펴 알 수 있다. 제석신이 사는 천상궁과 당금애기가 사는 서천서역국 둘 다 신들의 세계이며 그들은 각자 다른 대립적인 신들로 보인다. 그리고 신들이 불교적이고 도교적인 겉모습을 하고 있는 것들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변화된 배척의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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