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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반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1447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6권 0호 (2015)

국어학 : 영태2년명(永泰二年銘) 석비로자나불(石毘廬遮那佛) 조상기(造像記)에 대하여

김성주 ( Seong Ju Kim ) , 박용식 ( Yong Sik Park )
배달말학회|배달말  56권 0호, 2015 pp. 1-29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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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233호 태2년명(永泰二年銘) 석비 로자나불(石毘廬遮那佛) 조상기(造像記) 이두문은 8세기 중엽의 언어적 상 황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국어사 자료이다. 그리고 연를 알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비로자나불의 조성 시기와 목적을 분명히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 글은 조상기의 이두문 해독에 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되짚어 보 고 특히 밑면에 새겨져 있는 이두문에 해서는 새로운 판독문과 해석을 제시하다. 몸통 부분의 이두문은 자형이 분명하기 때문에 판독에 문제가 없 지만 밑면 부분의 이두문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완전한 해석이 불가능했다. 이 글에서는 자료의 소장처인 부산박물관의 도움으로 정 촬한 사진을 통해 밑면 이두문 판독을 정하게 할 수 있었다. 기존에 4행 22자로 보았던 것을 4행 26자로 수정하고 판독해 내지 못했던 글자도 판독할 수 있었다. 또한 세 차례에 걸친 출토지 주변 조사 과정에서 언어 사실 이외에도 중요 한 사실들을 알게 되었는데, 일부 몸통 부분은 운반을 위해 무게를 줄이기 위한 인위적인 훼손이었음에 비해 비로자나불의 머리 부분의 훼손은 운반 과정의 부주의로 인한 훼손이었던 것이다. 이 글에서 제시한 새로운 판독문과 해석은 태2년명 석비로자나불 조상 기 이두문의 이해뿐만 아니라 비로자나불 성립 연를 1세기 정도 앞당긴 것으로 평가받는 경남 산청군 내원사의 석비로자나불의 연구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국어학 : 형식의미론의 국어 시간요소 의미 분석 검토

양정석 ( Jeong Seok Yang )
배달말학회|배달말  56권 0호, 2015 pp. 31-76 ( 총 46 pages)
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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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석(2002, 2004, 2008a, 2012)에서 논한 국어의 형태통사론적 사실을 기본 인식으로 시간요소들의 의미 기술을 시도한 형식의미론적 연구들을 검토해 보았다. ‘-었-’의 범주적 성격에 대한 판단이 시제 체계의 유무에 대한 판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 이를 단일한 시제 요소로 간주하는 견해와 중의적 요소로 간주하는 견해로 나누어 그 형식의미론적 의미 규정의 실례들을 비판하였다. ‘-었-’의 중의성에 기반한 이론들은 궁극적으로 공통된 의미를 가지는 두 요소가 상보적으로 분포할 때 결국 하나의 단위로 증명된다는, 상보성 원리에 의한 해석과 관련한 문제점을 피할 수 없다. 단일한 ‘-었-’에 기반한 시제 가설의 견해들은 이것이 시간적 선후관계 의미와 함께 완결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설명할 수 없다. ‘-었-’의 완결상 의미는 중국어를 비롯한 무시제 언어들에서 그러한 것처럼 시간적 선후관계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무시제 언어의 완결상 의미 기술을 ‘-었-’ 의미 기술에 원용하고, 이 외의 시간적 선후관계 해석을 도출하는 구문들, ‘-었었-’ 문장, 중화상 ‘Ф’의 문장, 명제태도 동사 구문, 시간 부가어 구문의 형식의미론적 의미 기술 방법을 제안하였다.

국어학 : 통사 단위 "절"에 대하여

이선웅 ( Seon Ung Yi )
배달말학회|배달말  56권 0호, 2015 pp. 77-104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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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 문법론에서 ‘절’과 ‘문(장)’, ‘절’과 ‘구’가 개념적으로 분명하게 구분되어 사용되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고 각 개념의 확립과 개념어 사용의 일관성을 추구하려는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절은 주어와 서술어가 함께 나타난 구성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하나의 절로 이루어진 문장을 단문, 두 개 이상의 절로 이루어진 문장을 복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개념 정의에 따르면 문장 이하의 언어 형식을 ‘음운≤음절≤형태소≤단어≤구≤절≤문장’으로 일관성 있게 제시할 수 있게 되고 형태 단위와 통사 단위를 일관된 논리로 기술할 수 있게 된다. ‘서술절을 안은 문장’ 개념은 서술어 중심 통사론의 관점에서 보면 안은절도 없이 안긴절로서 서술절이 성립된다는 이상한 논리에 따른 것이므로 인정하기 어렵다. ‘문(장)’과 ‘절’을 분명하게 정의함으로써 ‘포유문(안은문장), 내포절(안긴절), 모절(안은절), 병렬문(이어진문장), 접속절(병렬문의 선행절), 보절, 절 접속’ 등과 같은 일관된 개념어를 사용할 수 있고, 특히 ‘문장 부사’와 ‘절 부사’를 엄밀히 구분할 수 있다.

국어학 : 단어 형성 단위로서의 어미

허철구 ( Chul Gu Huh )
배달말학회|배달말  56권 0호, 2015 pp. 105-140 ( 총 36 pages)
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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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어미는 통사부의 단위이기 때문에 그것이 내부에 개재되어 단어는 통사적 구성으로부터 형성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제기되어 왔다. 단어가 통 사부에서 형성되는 기제로는 통사적 구성이 잦은 사용을 통하여 통시적으로 단어화되는 과정은 경험적으로 인정될 수 있지만 모든 단어가 그와 같은 기 제로 설명될 수는 없다. 또 통사적 구성이 공시적으로 핵이동이나 재분석에의하여 단어화되는 과정은 그 생산성이 지나치게 강한 점이 문제될 수 있다. ‘-은, -는, -을’, ‘-아/어, -고’ 등의 어미가 개재한 단어의 경우 어휘부에서의 공시적 단어 형성이 재고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어휘부의 단위인 파생접사 가 결합한 예, 통사적 구성과 달리 시상적 의미가 관찰되지 않는 예 등을 통하여 여전히 어휘부 규칙의 존재를 보여 준다. 따라서 응하는 통사적 구성이 존재하는 단어라고 하여 항상 통사적 구성으로부터 도출할 수는 없 으며 어휘부의 규칙으로 형성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는다.

국어학 : 『악기조성청의궤』의 어휘 차자표기 연구

황금연 ( Geum Yeon Hwang )
배달말학회|배달말  56권 0호, 2015 pp. 141-166 ( 총 26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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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악기조성청(樂器造成廳)에서 간행한 『인정전·경모궁·사직악기 조성청의궤』를 상으로 한 어휘의 차자표기에 한 연구이다. 의궤의 물명 표기는 근국어시기의 차자표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당시의 차자표기의 양상을 살필 수 있다는 점과 우리의 어휘체계를 풍부하게 해 준다는 사실 에서 의의가 있다. 먼저 연구 상 자료에 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기존 연구에 나타난 차자표기 해독과 해석의 오류를 검토하다. 이후 그간 논의 가 제로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논의된 바가 없었던 高音鐵, 無齒鉅의 樑과 樑手, 書道里, 한, 別音과 別音炭, 乫吾所臺를 중심으로 논의하다. 그 결과 高音鐵은 ‘고음쇠’의 표기로 추정하다. ‘고음’은 ‘고다(진액이 나오도록 푹 끓이다)’의 고형(古形) ‘고으-’에 명사형 어미 ‘-ㅁ’이 붙은 형태인데, 다시 ‘쇠(철)’ [鐵]가 결합한 표기이다. 樑과 樑手는 無齒鉅(이 없는 톱)에서만 확 인할 수 있는 표기이므로 톱[鋸]과 관련지어 해석하다. 樑은 ‘톱틀’을 표기 한 차자로, 樑手는 ‘톱손(또는 톱자루)’의 차자표기로 해석하다. 書道里는 ‘서도리’의 표기로 해독하고, 기존 연구에서 ‘작은 망치’로 해석되는 근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여 ‘쇠로 된 연장의 일종’으로 파악하다. 한은 ‘한’의 표기로, 현재 ‘환’으로 남아 있으나 어느 시기에는 두 형태가 공존하다. ‘환’은 줄[려]의 일종으로 풀이하고 있으나 줄과는 다른 연장으로 해석하 다. 別音과 別音炭은 ‘별음’과 ‘별음탄’으로 해독하다. ‘별음-’은 ‘별-+-음’ 으로 분석되며, ‘별-’은 현어 ‘벼리-(불에 달구어 두드려 날카롭게 만들다)’ 로 남아 있다. ‘별음탄’은 벼리는 데 필요한 석탄으로 해석하다. 乫吾所臺 는 ‘*가로바(<갈오바)’의 표기로 추정하다.

고전문학 : <원천강본풀이>의 본디 모습 연구

권복순 ( Bok Soon Kwon )
배달말학회|배달말  56권 0호, 2015 pp. 167-194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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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원천강본풀이>의 덧입힌 부분을 걷어내고 본디 모습을 탐구하 고자 하는 데에 있다. 본격적 연구에 앞서 제목인 ‘원천강’의 뜻을 탐색하 다. 신화가 발생한 원시 애니미즘적 사고에서 자연과 인간은 미분화상태에 서 분화상태로 이행하는데, <원천강본풀이>에서 제목은 이와 같은 신화의 역사적 진화 과정을 반한다. 따라서 원천(原泉)은 주인공이 태어난 근본을 뜻하는 동시에 직능을 행하는 신직의 이름이기도 하다. 원천(原泉)의 뒤에 붙은 강(綱)도 원천(原泉)과 같은 뜻으로 중의적으로 쓰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신화 선행설의 입장에서 신화의 본디 모습에 다가서고자 하였다. 먼저 신화에 들여온 삽화를 걷어내어 변화의 실체를 규명하다. 그 결 과 민담인 구복여행담의 일부가 신화에 삽입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본디 이야기인 출생과 신직 부분이 남는다. 출생 화소에서 는 제주도의 ‘당신화’나 ‘탐라국 기원설화’에서 볼 수 있듯이 남방계 신화의 특성이 고스란히 반되어 있다. 신직 화소에 있어서 역사적 산물로 추정되는 수직적 질서관을 걷어내면 수평적 질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수평적 세계에서 나타나는 신직의 특성은 <삼공본풀이>의 주인공인 가믄장아기를 통해 추론할 수 있다. 가믄장아기는 신직 좌정에 있어서 타자에 의한 부여가 아니라 스스로 좌정하는 화생관이 바탕이 되어 있다. <원천강본풀이>의 오늘이와 사계절의 관계는 자식과 부 모라는 신화적 상징성으로 나타나는데, 오늘이가 자신의 원천인 부모국에 도달하여 사계절의 질서를 바로잡음으로써 ‘원천신’으로 존재하을 것으로 본다. <원천강본풀이>의 본디 모습을 재구하는 작업은 신화의 역사성에 바탕을 둔다. 역사성은 연속과 단절을 거듭한다. 오늘이와 사계절의 관계는 우주 순환의 원리를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속성을 지니지만, 이외에 들여온 민담이나 북방계 요소는 단절성으로 작용한다.

고전문학 : 우탁 시조 작품의 창작 맥락과 함의

임주탁 ( Ju Tak Yim )
배달말학회|배달말  56권 0호, 2015 pp. 195-230 ( 총 36 pages)
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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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우탁(1262-1342) 시조 작품의 창작 맥락을 추론하여 창작 의도 를 새로이 해석한 것이다. 우탁의 시조 작품을 3편으로 비정한 다음, 3편의 작품이 다루고 있는 늙음의 문제를 인간이면 누구나 사유하는 상으로 환 원하여 접근했던 방법을 지양하고 작가의 정치적 행보와의 연관성 속에서 창작 맥락을 추론하는 방법을 적용하다. 언어 텍스트 분석을 통해 세 작품 이 사뭇 다른 정서를 아울러 함축하고 있으면서도 상호 연관성을 지니고 있 음을 확인하고, 우탁의 정치적 행보에서 각 작품에 함축된 정서를 가졌을 법한 시기를 추정하다. 그 결과 실제로 늙음의 문제가 보편적 사유의 상 이 아니라 우탁이 자신의 정치적 행보의 결정에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던 문제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자기의 정치적 행보를 결정하고 그 결정에 한 타자의 공감이 필요할 때마다 시조 작품을 통해 사회적 소통을 시도하음을 추론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확인과 추론을 바탕으로 3편의 작품에 함축된 작가의 창작 의도를 새로이 해석했다. 첫째, 시조 <훈 손에>는 “한 손에 도끼들 들고 한 손에 상소를 들고” 충선왕의 폐행을 극간(極諫)했던 우탁이 늙음을 명분으로 내세 워 관직에서 물러나고 또 충숙왕의 재소환에도 응하지 않은 정치적 행보를 합리화하려는 의도를 함축하고 있다. 젊은 시절의 행동에 한 자기 패러디 를 통해 극명하게 비되는 늙은 시절의 무기력한 모습을 자기 패러디를 통 해 우스꽝스럽게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합리화하는 의도에서 창작되었다는 것이다. 둘째, 시조 <춘산(春山)에>는 연로(年老)를 관직에 나 가지 않는 명분이라고 천명했던 우탁이 다시 관직에 나가고자 결심했던 시 기에 사회적으로 소통하는 차원에서 창작되었다. 이전과는 상반되는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합리화하고 그 선택에 해 타자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에서 창작되었다는 것이다. 셋째, 시조 <늙지>는 시조 <춘산(春山)에> 에서 나타낸 자신의 의지 표명에 한 자기 패러디를 통해 늘그막에 의리지 학의 실천을 추구했던 정치적 행보가 실제적으로 부적절한 판단이었음을 솔 직히 인정하고 젊은이들에게 부끄러운 태도를 드러냄으로써 자기 합리화를 꾀하는 의도를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해석 결과는 작가 문제를 확정적으로 해결할 만큼 관련 정보가 충 분하지 않고 우탁의 행적이 연기적으로 온전하게 복원할 만한 정보가 충 분하지 않아 상당한 전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작가 문제와 우탁의 연기 적 행적에 한 논의가 실상에 다가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3편의 시조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늙음의 문제가 인간 보편의 사유 상이 아니라 우탁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지는 문제이었음과, 3편의 시조 작품의 함의가 우탁이라는 인물의 정치적 행보와의 관련 속에서 유기적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작품에 한 논의를 확대·심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현대문학 : 이용악의 「오랑캐꽃」에 대한 해석의 일 방향

김권동 ( Kwon Dong Kim )
배달말학회|배달말  56권 0호, 2015 pp. 231-259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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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악의 「오랑캐꽃」은 북방 오랑캐의 혈통이나 관습과는 전혀 관계없는 야생의 꽃인 ‘오랑캐꽃’을 상으로 시적 형상화를 한 작품이다. 시적화자는 오랑캐와 오랑캐꽃을 동일 선상에 놓고 그 의미를 역사적으로 조명한다. 역 사적으로는 전혀 관계없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시적화자는 오랑캐의 변발 과 오랑캐꽃의 형태의 유사성으로 말미암아 우리 민족의 모습과 비됨을 보여준다. 1연과 3연의 오랑캐에 한 인식은 서로 다른데, 1연에서 오랑캐 는 다소나마 연민의 정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3연에서는 오랑캐에 한 인식은 부정적이다. 아울러 1연에서는 집단의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으로 서 술자의 소망하는 반하고자 했다면, 3연에서는 독백체를 취하며 시적화자의 감정을 그로 노출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경계에 2연이 있는데, 회상 이나 추정을 하는 방식으로 세월의 흐름을 공간적으로 잘 드러낸다. 오랑캐 라는 이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의미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현대문학 : 근대시의 이념과 시적 윤리 -이육사 시의 서정성과 윤리성-

김춘식 ( Choon Sik Kim )
배달말학회|배달말  56권 0호, 2015 pp. 261-287 ( 총 27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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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육사 시의 서정성과 윤리성이 조화를 이룬 원인을 그의 사회적 실천과 시적 창작을 하나로 묶는 ‘성실성’의 개념에서 발견한다. 실제로 이 육사가 생각한 성실성의 이념은 그의 행동성을 규정하는 핵심이다. 시의 서 정성과 윤리성을 분할하지 않는 그의 시적 인식은 본질적으로 근시의 이 념에 착된 것으로, 식민지 한국시의 정체성을 재평가하는 데 중요한 모델 을 제시한다. 이 글에서 이육사 시에 한 고찰은 그의 행적과 사회적 실천을 시적 창작 의 과정과 비해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 논문에서 주력하고 있는 것은 그의 잡지 편집, 언론 등의 활동과 시 창작과정의 진행이 지닌 상관성을 실증적으로 추적하는 것이다.예를 들면, 이육사가 후기의 서정적 성취를 보여주는 시편을 발표한 잡지 『비판』은 1931년 5월 창간되어 1940년 통권 114호를 내고 종간한 잡지로써 사회주의적인 색채를 띤 잡지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육사의 1930 년 활동상황이 확연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사회주의 계열의 잡 지에 5편의 시를 발표한 사실은 이육사의 항일활동과 시 발표 사이의 상관성 에 한 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육사의 사회활동은 주로 잡지 편집, 출판에의 관여로 나타나는데, 이런 활동은 구청년회, 조선일보 사원회 등 당시 청년 사회주의자, 민족주의자 의 모임과 접한 상관성을 지닌 것이다. 이육사의 후기시가 윤리적이면서 도 서정적인 것은 시인 자신의 실천, 행동적 자세에 한 윤리적 자신감, 성 실성의 미학에 근거한다. 이육사의 시적 행보에서 서정성의 확보는 이 점에 서 보면 그의 윤리적 선택과 믿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욱 빛나는 모습을 띤다.

현대문학 : 전경린 단편소설의 환상성 연구

윤애경 ( Ae Kyung Yoon )
배달말학회|배달말  56권 0호, 2015 pp. 289-310 ( 총 22 pages)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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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전경린 작품세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여성정체성 찾기의 서사에서 전략적인 서사장치로서 배치된 환상성이 지닌 의미에 해 살펴보 았다. 문학의 환상성은 문학의 내재적인 방식인 동시에 사회적 맥락 안에서 생산되고 결정된다는 점에서 현실체제를 전복하고자 하는 욕망의 소산이기 도 하다. 그의 소설에서 나타나고 있는 환상성은 첫째, 현실과 환상의 변증법적 관 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여성인물들은 자기정 체성을 찾아 나서면서도 끊임없이 현실과의 길항관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은 환상이 현실과의 접한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해주고 있 다. 그리고 여성인물들의 염소와 늑, 새와 같은 동물로의 변신 모티프는 타자화된 삶을 살고 있는 여성의 야생적 본질을 일깨우는 매개로서 기능한다. 둘째, 환상성을 통해 작가가 이해하고 있는 생의 본질에 한 인식과 초월의식이 효과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현실적 한계에 부딪힌 여성들은 삶의 심연에 한 통찰로부터 현실을 초월하는 존재론적 전환으로 나아가는 데, ‘가벼움’과 ‘전생과 원’의 모티프를 통하여 현실의 한계를 초월하는 환상적 상상력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와 같이 전경린 소설에서 환상성은 현실의 모순을 환기시키는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그의 여성 인물들은 자기 삶의 한계에서 출발하여 궁극 적으로 삶의 본질에 한 인식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부분은 작가가 지향하는 여성문학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는 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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