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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론총검색

Eo Mun Lon chong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3928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어문논집(~1963)→어문론총(1964~)
논문제목
수록 범위 : 75권 0호 (2018)

『훈민정음』 해례본 낙장의 권두서명과 병서 행 복원 방안 연구

백두현 ( Paek Doo-hyeon )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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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전하는 훈민정음 해례본의 권두에 두 장의 낙장이 있었고, 이것을 1940년 발견 당시에 보사(補寫)해 넣었다. 이로 인해 이 책의 권두서명과 병서 행 처리문제가 쟁점이 되어 왔다. 필자는 해례본의 정음편과 정음해례편의 내적 연계관계를 중시하여 권두서명을 찾아냈고, 해례본 및 언해본의 행 구분 실태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병서 행 줄바꿈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필자는 해례본 텍스트 안에 나타난 내적 증거를 찾아내었고, 세종실록의 기사와 언해본 권두의 판식 안배를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를 고려하여, 정음편의 권두서명을 ‘訓民正音’으로 판단했으며 이것을 해례본 전체의 책이름으로 삼았다. 병서 행줄바꿈 문제에 대해서는 해례본 텍스트 내적 증거 세 가지와 외적 증거 두 가지를 제시하고 병서 행 붙임설이 옳음을 논증하였다. 병서 행 줄바꿈설이 추정적 해석을 통해 나온 것임에 비해, 병서 행 붙임설은 해례본의 텍스트 내적 증거 및 외적 증거를 갖추고 있다. 권두서명과 병서 행에 관련된 문제의 해결은 해례본의 낙장 복원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논문의 연구 결과는 권두서명과 병서 행에 관한 논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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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언어 능력 평가로서 말하기 평가가 갖춰야 하는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선행하는 외국어 능력시험의 말하기 평가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어능력시험 말하기 평가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한 연구이다. 본고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말하기 평가에서 제시되고 있는 평가 방법의 외적인 구성 형식과 내적인 측정 구인 및 채점 방법을 비교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시험 시간과 평가 문항의 유형을 검토하였고, 채점의 구인과 채점 척도 및 방법을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말하기 평가 개발에 있어 고려해야 하는 내용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검토는 그간의 연구들이 이론적인 논의와 교실 현장에서의 말하기 능력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었다는 점에 비추어 실용적이고 타당도 높은 말하기 평가 개발을 위해 검토가 필요하다는 전제에서 이루어졌다. 한국어능력시험에서 말하기 평가가 개발될 때 갖춰야 하는 평가로서의 내적, 외적 타당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다른 외국어 시험의 말하기 평가와 비교하여 크게 다르지 않은 범위에서 한국어능력시험의 목적과 한국어의 언어 체계, 그리고 실제 활용가능한 실용성의 측면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본고의 결과는 다양한 말하기 평가의 검토를 통해 한국어 말하기 평가 개발에서 고려되어야 하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 평가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고빈도 일반명사의 사용 양상

현영희 ( Hyun Young-hee )
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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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고빈도로 사용되는 내용어, 특히 일반명사의 사용 양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고는 고빈도로 사용되는 명사일수록 자립성이 낮아 피수식성이 높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전체 형태 빈도의 70%를 차지하는 고빈도 형태 목록에 포함된 일반명사를 대상으로 피수식성과 피수식성에 영향을 미치는 고빈도 수식 형태 및 어절을 살펴보았다. 예상대로 고빈도 일반명사는 일반명사 전체의 평균적인 피수식성보다 대체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어휘의 출현 빈도와 피수식성이 비례 관계를 보이지는 않아 빈도와 피수식성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총 10개의 일반명사를 대상으로 구어와 문어 말뭉치 각각에서 어떠한 사용양상을 보이는지를 비교 분석한 결과 구어와 문어 모두 관형형어미가 선행하는 수식 관계를 가장 많이 보이고 있지만 구어는 관형사와 명사, 문어는 관형격 조사에 의한 수식 관계가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진다는 차이가 있었다. 고빈도 일반명사의 특징이 아니라 특정 품사(관형격조사)의 텍스트 선호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개별 명사에 따라 선호하는 선행 수식어 형태가 다르고 일부 명사의 경우 구어와 문어에서 각각 고정된 패턴으로 사용되어 피수식성에서 차이를 드러내므로 고빈도 일반명사가 텍스트에 따라 의미적·기능적 역할을 달리 한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상해 『독립신문』 소재 시가와 항일 가요 연구

김경남 ( Kim Kyung-nam )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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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독립신문』은 3ㆍ1운동 직후 상해 임시정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탄생한 신문이다. 이 신문에는 90여 편의 국문 시가가 실려 있는데, 이 시가는 대부분 망국의 비운이나 독립에의 소망 등 항일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항일 가요 정리 및 복원이라는 거시적인 맥락에서 상해 임시정부의 『독립신문』에 소재한 시가를 전수 조사한 뒤, 이들 시가를 주제별로 분류하고, 그 중 항일 가요집에 채록된 것을 비교하여 항일 가요의 특징과 전승 과정을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살펴보는 데 목표를 두고 출발하였다. 조사 결과 상해 『독립신문』 소재 시가는 ‘기념이나 행사 관련 시가’, ‘독립기원과 소망을 나타내는 시가’, ‘망국의 한이나 망향 등의 비분강개를 드러내는 시가’, ‘애국을 기원하거나 항일을 격려하는 시가’, ‘찬가 및 추모가’ 등이 많았으며, 그 가운데 노래로 불린 것은 대략 20여 편으로 나타난다. 이들 시가 중 10여 편은 광복 이후 채록된 『광복의 메아리』, 『배달의 맥박』에도 수록되어 있는데, 일부는 채록 과정에서 잘못 기록된 것들도 있다. 이러한 오류 가운데 일부는 고증이 충실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전승 과정에서 시대와 사회적인 상황에 따라 변형된 것들도 존재한다. 가요가 대중성을 띤다는 점에서 시대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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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낙재 서사원(1550~1615)의 선유시를 주목하여, 금호강에 대한 감성을 중심으로 그의 선유시를 분석하였다. 서사원은 젊었을 때에는 이천정사를, 만년에는 선사재에 완락재라는 건물을 짓고 대구의 문인들과 함께 선유를 했다. 서사원은 금호강에서 은거하며, 선유를 통해 금호강의 경치를 감상하거나, 대구의 문인들과 어울렸다. 이러한 활동 속에서 서사원은 선유시를 지었고, 선유시를 통해 그는 탈속적 감성과 도학적 감성을 드러냈다. 탈속적 감성은 그가 은일의 삶을 지향한 것, 선사재가 최치원의 고적과 관련한 곳이라는 점과 연결된다. 도학적 감성은 그가 금호강에서 성리학을 강학한 점, 그리고 금호강의 이칭이 이수(伊水)라는 점과 관련이 있었다. 서사원은 선유시를 통해, 선유에 참여한 문인들과 어울리며 탈속적 감성과 도학적 감성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금호강은 탈속적 감성과 도학적 감성을 지닌 공간으로 형상화되었고, 서사원과 그의 문인들이 화합하는 장이 되었다. 이러한 서사원의 선유는 후대의 문인들에게 영향을 끼쳐, 금호강은 서사원을 추모하는 공간이 되었다. 후대의 문인들은 금호강에 서사원을 추모하는 이강서원과 이락서당을 건립했고, 금호강에서 문학 작품을 지으며 서사원을 떠올렸다. 그리고 1850년 서사원이 선유를 했던 선사재에서는 소식의 <적벽부>를 떠올린 선사재 모임이 열리기도 했다.

가사(歌辭)의 갈래적 특징과 교육적 제재 선정 기준 연구

최형우 ( Choi Hyung-woo )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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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이제까지 문학교육에서 가사 제재의 선정이 어떠한 차원에서 이루어져 왔는지를 분석하여 이에 대한 문제점을 밝혀낸 후, 가사의 갈래적 특징과 최근 교육과정의 흐름을 반영하여 새로운 기준으로 가사의 교육 제재 선정이 이루어져야 함을 논의하였다. 해방 이후 교육과정은 지속적으로 교육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반영하고 보완하는 차원에서의 개정이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가사 제재는 당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정극인, 정철의 가사를 비롯하여 사대부 가사를 중심으로 선정되어 왔다. 이러한 가사 제재의 선정은 학습자를 중심으로 한다기보다는 작품 자체의 가치와 내용을 더욱 중시한 것이다. 따라서 가사 제재는 현재의 문학교육에서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는 가사 갈래가 문학교육에서 가치가 점차 없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현재의 이러한 상황은 변해가는 교육의 흐름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작품이 선정, 활용되어야 하는 방향으로 가사 갈래의 활용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제재의 선정은 가사 갈래의 본질적인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어야 한다. 본고에서 주목한 가사의 갈래적 특징은 개방성, 소통성, 복합성의 측면이다. 이러한 가사의 갈래적 특징들은 결국 문학교육에서 가사갈래가 더욱 다양한 차원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이러한 갈래적 특징과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본고에서는 학습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것, 학습자의 생활이나 의식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는 것을 중심으로 가사 제재 선정 기준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서민가사나 규방가사 가운데 오히려 학습자에 밀착된 제재를 확인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제재 선정을 통해 또 다른 정전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중심에 학습자를 두고, 이를 고려한 제재의 선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근대 계몽기 재중 발간 매체에 실린 한국문학 자료의 조사 및 연구

김주현 ( Kim Ju-hyeon )
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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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계몽기(1910∼1945) 중국에 망명한 한국인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지 않은 신문 잡지들을 발간하였다. 그 동안 중국 발간 매체에 실린 작품들에 대해 개별적 연구, 그리고 장르별, 작가별 연구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단편적인 연구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 연구에서는 근대 계몽기 중국에서 발간된 매체들에 대한 현지조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새로운 자료들을 찾아냈다. 당시 중국 발간 매체에 실린 소설에는 3.1운동의 현장을 재현, 독립운동이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3.1운동을 형상화한 「피눈물」을 비롯하여 용정의 15만원 탈취사건을 다룬 「이순화」, 그리고 독립군들의 국내 잠입 작전을 다룬 「눈 나리는 국경의 밤」, 국외 독립운동을 다룬 「독립혼」등이 그러하다. 아울러 「K대위」의 경우 독립 운동의 방향과 전술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우리 근대 문학에서 항일문학의 자장을 넓힐 필요성을 제기한다. 시가는 가사, 동요, 시조, 창가, 자유시, 한시 등 그 형태도 다양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창작하여 작품수가 많다. 이들 시에서 독립의식과 애국심 고취, 민족의식 고양 등 계몽적 성격을 띤 시가가 많지만, 일부는 개인의 서정을 노래한 시들도 있다. 특히 『북향』에 실린 시가에서 개인 서정을 노래한 것이 많다. 수필이나 산문 가운데에도 개인 서정을 드러낸 작품들이 있다. 그리고 비평이나 희곡작품은 그 수가 적다. 그러나 논설과 사론은 엄청 많으며, 전기, 수기, 선언서 등도 많이 발표되었다. 이러한 것들도 국문학에 편입하여 본격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해방 이후 고통의 재현과 병리성 - 이청준 초기 소설을 중심으로

박숙자 ( Park Sook-ja )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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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이청준 초기 소설을 중심으로 ‘고통’의 재현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청준 초기 소설 속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인물은 ‘비정상’, ‘혐오’, ‘죄’의 프레임을 통해 그 고통이 외면, 차별, 억압된다. 그래서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의 프레임 때문에 소외가 가중된다고 보일 정도다. 이들은 대개 ‘비정상’으로 분류, 표상되면서 자기 고통에서조차 소외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이 징후들이 ‘고통’과 ‘고통의 앎’이 길항, 억압, 전치하는 양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청준 소설속에서 인물의 고통은 ‘6.25’로 시작해서 ‘5.16’으로 이어지는 역사 속에서 전짓불의 감시체제가 가족-군대-학교-사회에서 구조화되며 배태된 것이다. 고통은 바로 이 세계에서 감응된 실존적 위기의 감각이다. 그럼에도 ‘고통에 대한 앎’이 이들의 ‘고통’을 오인하거나 억압하면서 오히려 ‘전짓불’의 감시체제와 연동한다. 이청준의 소설 속에서 고통을 다룰 수 있는 말의 형식은 ‘소설’이다. 소설은 다른 ‘말’과 달리 고통을 드러낼 수 있는 있는 유일한 이야기 형식으로 다른 지식과 달리 고통 그 자체를 재현한다.

갱신되는 텍스트, 전환하는 주체 - 백신애 문학의 개작과 작가적 정체성

서영인 ( Seo Young-in )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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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의 차원에서 백신애의 행적과 작품연구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 많다. 자료의 부족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성작가의 작품세계를 ‘작가적 정체성’이라는 종합적 시야를 통해 해석하지 않고 문학사에서 배치된 자리에 국한시켜온 관행 때문이기도 하다. 이 연구는 「꺼래이」를 비롯 개작의 과정을 거친 4편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검토함으로써 백신애의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재구해 보고자 했다. 개작의 과정을 거친 작품은 「꺼래이」, 「채색교」, 「식인」, 「적빈」의 4편이다. 개작은 여성 주체의 시각을 작품 속에 더 선명히 기입하고 이들 여성 주체가 소설의 주제 구현에 적극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꺼래이」는 지식인 여성 주체인 ‘나’를 주요 인물로 한 1인칭 소설에서 시베리아를 방랑하는 조선인 유민 ‘순이’를 주요 인물로 한 3인칭 소설로 개작되었다. 이를 통해 사회주의자 지식인 여성 ‘나’의 자기성찰과 현실발견, 타자에 접속하고 연대하는 전달자로서의 작가의식의 정립과정을 알 수 있다. 「식인」과 「적빈」의 개작된 결말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개작의 과정은 극빈과 폭력의 일상적 시간을 정지시키고 비참한 현실에 처한 여성들의 존재 자체에 주목하는 ‘에피퍼니’의 미학적 효과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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