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 한국화법학회 > 화법연구 > 25권 0호

화법연구검색

Korean Speech and Discourse Analysis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9542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5권 0호 (2014)

교사학습공동체의 대화 분석과 교육적 의미 탐색-초등 수학 교과를 중심으로-

김남균 ( Nam Gyun Kim ) , 심영택 ( Young Taek Shim ) , 김민조 ( Min Jo Kim ) , 이현명 ( Hyun Myoung Lee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25권 0호, 2014 pp. 7-40 ( 총 34 pages)
7,400
초록보기
본 연구는 교사학습공동체 참여 교사들 간의 대화를 분석하여 대화상에 나타난 특징을 찾고, 그 특징의 교육적인 의미를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교사학습공동체의 활동에 대한 분석, 즉 개방형 교수법으로 초등 수학 수업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실행하고 성찰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양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공유하고 합의해 나가는 과정에서 교사 간 주고받는 대화를 분석함으로써 대화상에 나타난 특징을 탐색하고, 그 특징이 지닌 교육적 의미를 실천적 지식을 중심으로 탐색하였다. 대화 형식적 차원에서 살펴볼 때, 교과전문가가 대화 주제를 선정하거나 화제를 전환하는 촉진자 역할을 하였지만, 수업 계획, 내용, 진행 과정 등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 수업 설계 활동에서는 교사들이 교사학습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대화 내용적 차원에서 살펴볼 때, 교사들은 교과지식의 엄밀성보다는 교수법과 수업 기법을 더욱 중요시하고 있었으며, 교사들의 경험과 성찰은 매개 도구에 따라 그 발현 정도가 달라짐을 알 수 있었으며, 공동 수업 설계, 실행, 성찰에 대한 교사들의 내적 역량이 강화되면서 교사학습공동체가 점차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특징이 지닌 교육적인 의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교과 내용 지식을 강조하는 중등학교 교사들과 달리 초등학교 교사들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이 관계하는 실제 상황에 맞게 실천적 지식을 재구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초등 예비 교사의 피드백 발화에 대한 분석적 고찰

김승현 ( Seung Hyun Kim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25권 0호, 2014 pp. 41-73 ( 총 33 pages)
7,300
초록보기
피드백 발화는 학습 동기를 부여하며, 학습자가 스스로 의미를 구성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수업대화에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드백 화법에 대한 연구는 구체적이고 실재적인 측면이 부족하여, 예비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였다. 본고에서는 피드백 발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존의 피드백 발화에 대한 연구들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피드백 화법을 새롭게 개념화하고, 유형을 체계화하였다. 피드백 발화의 역할은 크게 ‘관계 형성’과 ‘학습 촉진’으로 규정할 수 있으며, 관계 형성은 동기부여와 상호작용 촉진, 학습 촉진은 수행 점검과 의미 구성·문제해결 촉진의 구체적인 기능을 가진다. 또한 이들 기능은 12개의 하위 발화 유형들을 가지는 것으로 체계화될 수 있다. 피드백 화법의 체계화된 유형 분석틀을 바탕으로 초등 예비 교사들의 피드백 발화를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예비 교사들은 수용하기의 발화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으며, 학습 촉진보다는 관계 형성을 위한 피드백 발화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피드백 발화의 부재(不在), 닫힌 피드백(closed feedback), 미숙한 대응과 같은 양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피드백 발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둘째, 피드백발화의 방법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재적인 유형에 대한 안내와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다양한 상황에서 피드백 발화를 연습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반성적 말하기 지도 방법연구-ALACT 교수 모형 적용을 중심으로-

김정란 ( Jeong Ran Kim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25권 0호, 2014 pp. 75-101 ( 총 27 pages)
6,700
초록보기
본 연구는 국어과 화법 영역에서 학습자의 경험을 통한 반성적 사고과정을 유도하기 위해 교수자의 반성적 교수 모형인 ALACT 프로그램 모형 적용하여 화법 수업에서 반성적 말하기 지도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단계는 행동(Action)단계이다. 교수자는 학습자의 유용한 경험을 찾도록 돕기 위해 행동적인 교수 행위를 시작해야 하는 단계이다. 2단계는 행동을 되돌아보기(.Looking back on the action) 단계이다. 과거 떠 올린 경험을 선택하여 그러한 행동이나 사건 감정이 생긴 이유나 사건 맥락, 상대방이나 물건에 대한 감정 등을 세밀하게 고찰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3단계는 본질적 양상의 인식(Awareness of essential aspects)단계이다. 여기서는 과거의 경험을 현재와 관련시켜 그러한 경험이 현재의 나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하고 가치 부여하며 판단하는 과정이 지도되어야 한다. 4단계는 대안적 행동 방법 구상(Creating alternative methods of action)단계이다. 자신의 학습과 관련하여 대안을 도출하는 단계로 학습자는 기존의 기술들을 활용하여 종합적으로 수행을 해야 한다. 5단계는 시도(Trial)단계로 그 자체로 새로운 행동으로써 새로운 순환의 출발이 되는 단계이다. 교수자는 학습자들 간의 다양한 관계에서 구체적인 말하기를 수행하게 하거나 학습자들 간의 대화를 통해 그러한 경험을 공유하게 하여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경험에 대해 공감하고 문화를 형성하게 한다.

TV 토론 담화의 의사소통 전략에 대한 고찰-체면위협행위를 중심으로-

김지연 ( Je Yeun Kim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25권 0호, 2014 pp. 103-132 ( 총 30 pages)
7,000
초록보기
이 연구는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토론의 대화 구조를 살펴보고 이에 발생하는 대화 전략을 바탕으로 체면위협행위가 발생하는 상황과 맥락을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TV 토론의 대화 구조를 중심으로 담화 논증 과정에 나타나는 대화 현상을 바탕으로 한 특징별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TV 토론은 보통 생방송으로서 실시간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화를 하는 데 있어서 특정한 상황적 맥락과 배경에 의한 영향을 받을 것이며, 이는 대화 구조를 분석하는 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인 ‘말차례’와 ‘화제’를 중심으로, 토론에 나타나는 대화 구조와 상호작용 과정 시 발생하는 양상을 유형별로 분류해보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하여 토론 담화에서 나타나는 체면위협행위의 정도에 대해 상황과 맥락을 중심으로 제시해 보겠다. 본고에서는 실제 토론 담화 자료를 분석 대상으로 하여, ‘말차례 교체’에 의해 토론자들의 발언권이 조정되고 체면위협행위가 나타나는 상관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또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화제’의 발생 시점, 연속성 여부, 변화, 일탈의 시작 단계가 대화 과정에서 의도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말차례 교체’와 ‘화제 변화’ 각각의 체면위협행위의 상관성에 따라 대화 내 나타나는 통제 기제를 정리하면 ‘① 화제 간섭하기, ② 솔직하고 명확히 말하도록 강요하기, ③ 입장 정리하기, ④ 말차례를 통제하거나 뺏어가기’와 같이 네 가지로 제시할 수 있다. ‘① 화제 간섭하기’와 ‘④ 말차례를 통제하거나 뺏어가기’는 대화를 통제하는 사람의 권력 관계를 분명히 드러내기 때문에 이를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참여자가 대화를 통제하는 점유율이 더 높게 차지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② 솔직하고 명확히 말하도록 강요하기’, ‘③ 입장 정리하기’는 자신의 의지에 의해 이루어지거나 다른 사람의 의도에 따라 정리되는지에 따라 체면위협행위의 정도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토의 주제 유형에 따른 상호주관성 양상 연구

박소령 ( So Ryeong Park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25권 0호, 2014 pp. 133-158 ( 총 26 pages)
6,600
초록보기
본 연구는 토의에 나타난 상호주관성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해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초등 국어 교육 현장에서 소집단 토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실제로 의미 있는 의견 공유의 장으로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에서 출발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토의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의 바탕이 되는 상호주관성을 살펴보려고 한다. 2장에서는 소집단 토의의 개념과 특성, 토의의 문제점을 해결할 단초가 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상호주관성의 개념과 소집단 토의와의 관계에 대하여 이론적 탐구를 하였다. 소집단 토의를 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이 지속되려면 서로 의미를 창출해 나가는 과정이 이루어져야 하고 공통요소인 상호주관성이 있어야 한다. 상호주관성이란 각자 다른 주관을 가진 사람들이 공통의 확신에 근거한 합리성을 얻을 수 있는 의사소통을 통해 주관성이 극복되고 조정을 할 수있으며, 공감을 기반으로 한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기제로 정의할 수있다. 먼저 초등학교 소집단 토의에 나타난 상호주관성의 양상 분석을 위한 구체적인 접근 방식으로 토의 주제를 유형화하여 분류 하였다. 위 분석 결과에서 얻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식의 문제를 주제로 다룬 토의에서는 다양한 상호주관성 양상이 나타났다. 둘째, 가치의 문제를 주제로 다룬 토의에서는 진정성 있는 참여가 이루어졌다. 셋째, 행동의 문제를 주제로 다룬 토의에서는 기존 토의의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상호주관성은 소집단 토의에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특성으로, 대화 참여자인 학생과 지도교사는 이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파악할 필요가 있다. 교육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토의 지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 상호주관성의 양상이 더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연구되어야할 것이다.

초,중,고 학생의 정책 토론 입론 양상 분석-피해와 내재성 쟁점을 중심으로-

박재현 ( Jae Hyun Park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25권 0호, 2014 pp. 159-187 ( 총 29 pages)
6,900
초록보기
이 연구는 토론 교육 내용 마련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중·고 학습자의 실제 토론 양상을 피해와 내재성 쟁점으로 분석하였다. 필수 쟁점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피해 쟁점에 대해서는 피해의 양적 심각성, 피해의 질적 심각성이라는 요건을 설정하고 내재성쟁점에 대해서는 문제의 구조적 내재성, 문제의 태도적 내재성이라는 요건을 설정하여 표본에 대한 분석 틀로 사용하였다. 분석한 표본은 초등학교 5개, 중학교 10개, 고등학교 5개이었다. 토론 영상의 담화를 전사하여 분석하여 기준 충족 양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전국 규모 토론 대회 결승전에 참여한 고등학생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요건을 충실하게 충족하였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피해의 질적 심각성이나 문제의 태도적 내재성 등 문제 상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고에서 분석한 토론 영상은 교실 토론부터 토론 대회까지 참여 형태가 다양하고 학습자의 수준이 균질하지 않아 학교급별 토론 현상을 일반화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 하지만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마련한 분석 기준과 그에 따라 질적으로 분석한 학습자의 토론 양상은 수준별 토론 교육의 내용을 충실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사 양성대학 학생의 교수화법 능력 향상을 위한 해결 과제

이창덕 ( Chang Deok Lee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25권 0호, 2014 pp. 189-213 ( 총 25 pages)
6,500
초록보기
이 글에서는 교사 양성기관 학생들의 교수화법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교수화법의 개념을 정리하고, 교수화법의 하위 능력 범주를 설정한 후 교사 양성대학 학생과 교사들의 교수화법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논의했다. 교사가 교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말하게 되는 전반적인 화법을 넓은 의미의 교사화법으로 규정하고, 그 하위범주로 교사 사회화법, 교사 학교화법, 교사 교실화법으로 나누었다. 그 가운데 수업화법이 교사 양성기관 학생들이 길러야 할 핵심 화법임을 강조하고, 수업화법 능력 요소를 점검한후, 해결할 과제로 교사 수업 화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강화, 교사수업 화법 자료의 체계적 수집과 분석, 교사 양성과 연수 과정에서 교수화법 과목 개설과 함께 교수화법에 관한 이론과 실기 교육을 위한 체계적 지원 체계 확립을 주장했다. 교사 교육에서 교사들의 수업화법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교사 양성 과정의 핵심 과제이고 또한 효과적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한 과제이다. 교실 현장의 수업대화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예비교사와 현직 교사들에 대한 연수와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현재 교실 수업의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업대화 분석을 통한 수업 평가와 분석은 그 신뢰도가 높고, 관찰과 분석의 층위에 따라 교사 수업 화법 능력을 미시적으로, 거시적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가지고 교사들의 수업 화법의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게 하는 교육을 할 수 있다. 효과적인 교사화법 교육을 위해서는 각 교대와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교육연수원에 교사 수업화법 과목을 개설하고, 교육 내용과 방법, 교육 목적과 학습자 특성 등에 맞춘 맞춤형 교수화법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교실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현재 이루어지는 다양한 수업 대화를 분석한 결과를 체계적 교육 요소로 나누어 교실 수업 운영자로서 교사의 교실 상호작용을 다루는 교육이 이루어지면 현재보다 더 나은 교사 수업 운영 능력이 길러질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우리 사회의 교육 환경이 달라지고, 교육에 대한 인식과 패러다임이 학습자 중심, 탐구 중심, 협동 학습 등으로 달라지면서 수업대화 연구 또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고 또 그렇게 될 것이다. 수십년 동안 교실 대화를 연구한 선진국에서조차 교실 대화 분석은 이제 표면을 긁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앞으로 연구할 부분이 많고, 교실의 대화적 상호작용은 복잡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한국의 각 급학교의 교실 대화도 이제 본격적 자료 수집과 분석, 연구와 교육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본다.

대학생의 설득적 발표 담화 구성에 나타난 청중 고려 양상

홍은실 ( Eun Sil Hong ) , 최영인 ( Young In Choi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25권 0호, 2014 pp. 215-249 ( 총 35 pages)
7,500
초록보기
본고에서는 대학생 화자가 청중 고려를 수행할 때 ‘무엇을’, ‘왜’ 어려워하는지, 그리고 청중 고려의 효율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자 대학생의 설득적 발표에 나타난 청중 고려 양상을 분석하였다.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공적 발표 상황에서 청중 지향적 담화 구성 지점을 분명하게 포착하기 위하여 여타의 담화 소통 상황은 동일하지만 ‘청중의 특성’만이 달라지는 상황을 제시하여 한 화자가 주어진 청중 특성을 고려하여 발표를 수행하게 하고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대학생 설득 발표와 관련된 여러 자료들로부터 화자의 청중 해석과 그에 따른 청중 지향적 담화 구성 양상을 연결 짓고, 그러한 청중 고려 행위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대학생들의 설득적 발표에서 나타난 청중 고려 전략들이 결과적으로 담화의 설득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는가를 평가하여, 설득력 제고에 기여한 경우와 반대의 효과를 낳은 경우로 대별하였다. 전자는 화자가 청중의 다면성을 복합적으로 인식한 경우, 후자는 화자가 청중의 특정한 부분을 지나치게 의식함으로써 방해를 받은 경우라 할 수 있다. 먼저, 대학생 화자의 경우 담화를 구성하는 과정 전반에서 청중을 고려하고, 또 다면적 청중을 고려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무상 보육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두 화자는 모두 청중의 정치적 성향을 읽어내려는 노력을 하였는데, 이는 ‘무상 보육’을 낱개의 정책으로 접근하지 않고, ‘복지 정책 일반’ 혹은 ‘거시적 복지 시스템’의 일환으로 접근한 것이며, 정치적 견해와 복지 시스템 간의 밀접한 관련성을 인식한 결과이다. 이에 ‘무입장·낮은 관련성’청중을 상대로 한 화자는 유추 전략을 도입했고, 한 화자는 ‘무상 보육과 관련된 정치권의 책임론’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다음은, 화자가 청중의 특성을 지나치게 의식함으로써 담화의 설득력을 낮춘 경우이다. 한 화자의 경우 ‘반대 입장·높은 관련성’ 청중의 심리적 반발을 강하게 의식하여 화자-청중 간 입장 상충을 전면화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인해 자신의 주장을 모호하게 제시하였다. 또 ‘청중의 반론’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논지 전개를 흐리는 내용을 확장한 경우도 있었고, 청중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강도가 높으며 자극적인 표현을 빈번하게 동원한 경우도 있었다.

핵억양에 나타나는 화자의 태도에 대한 한국어 고급 학습자의 인식 연구

황선영 ( Sun Young Hwang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25권 0호, 2014 pp. 251-272 ( 총 22 pages)
6,200
초록보기
핵억양은 서법을 나타내 주는 문법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화자의 태도나 감정을 전달해 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억양이 달라질 수 있으며, 한국어 학습자들도 이러한 억양의 패턴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고급 학습자가 한국인 모어 화자와 비교하여 핵억양에 나타나는 화자의 태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t 검정을 통하여 알아보았다. 그 결과, 학습자는 화자의 태도를 한국인과 다르게 해석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자의 태도 해석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학습자가 화자의 ‘짜증난/귀찮은’ 태도를 ‘다정한/친절한’ 것으로 해석하거나 ‘다정한/친절한’ 태도를 ‘사무적이거나 냉정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해석은 의사소통 시 어휘나 문법의 오류보다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도 억양에 따른 화자의 태도를 교육 항목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명령문에서의 다정한 태도와 청유문에서의 짜증난 태도와 같이 서법의 기능과 태도가 다르게 나타난 경우 한국인과의 해석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의문문이 놀람의 태도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학습자들이 화자가 놀랐음을 쉽게 찾아냈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화자의 태도를 해석할 때 종결어미나 서법과 같은 문법적인 요소에 좀더 의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