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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peech and Discourse Analysis


  • - 주제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9542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9권 0호 (2006)

특집 : 화법 교육의 문제 ; 수업 현장의 교사 화계에 대한 연구

서덕현 ( Duk Hyun Seo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9권 0호, 2006 pp. 9-42 ( 총 34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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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인 측면에서 교육적 효과를 고려할 때에 수업 현장에서 교사가 사용하는 화계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업 현장에서 쓰는 교사의 화계에 대한 실상을 알아야 한다. 전국 22개 지역의 고등학교 국어 수업 시간에 녹취한 것을 분석 자료로 삼아 1차 분석한 결과와 2차 분석한 결과를 비교하고 바람직한 교사의 화계를 논의하였다. 교사의 발화에 나타나는 화계는 대체로 대명사와 종결어미로써 실현된다. 본고에서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교실에서 사용하는 교사의 바람직한 화계를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1) 교사는 화자로서 교실의 전체 학생들의 호칭어 및 지칭어로 ``여러분``을 사용하되, 그들을 지칭하기 위하여 ``우리``를 씀으로서 교사와 학생들과의 심리적인 거리를 좁히어 그들의 긴장감을 풀어준다. 또한 교사는 화자로서 자신을 나타내는 말로 ``나``를 주로 사용하되, ``선생님``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지칭어 사용은 학생들에게 교사로서의 권위를 드러내기에 적절한 표현이다. 2) 교사는 교실 전체의 학생들에게 높임의 화계를 사용하되, 일반적으로 격식체의 ``하십시오체``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표현 행위는 교사와 학생들 사이의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주며,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바르게 잡아주는 데 일조한다. 그러나 때로는 교실 분위기를 이완시키기 위해, 즉 학생들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높임의 비격식 체인 ``하세요체`` 및 ``해`` 등을 높임의 화계와 호응되게 사용한다. 3) 교사는 화자로 ``여러분, 우리, 나, 선생님`` 등을 높임의 화계와 호응되게 사용한다. 4) 교사는 전통 어법을 지키려는 국어 의식을 가지고 지내야 한다. 이화 같이 수업 환경에 적절한 언어 행위를 선택하여 수업을 할 때에 현장 수업의 학습 효과가 좀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집 : 화법 교육의 문제 ; 침묵의 유형과 교육적 의의

장영희 ( Young Hee Jang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9권 0호, 2006 pp. 43-68 ( 총 26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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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침묵이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그 유형을 분류, 체계를 세우고 이와 관련 교육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침묵에는 여러 유형이 있으며 각각의 소통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그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침묵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화 도중 발생하는 침묵에 대해서 어색하게 생각하고 부담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침묵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생기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침묵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원활한 대인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해 꼭 필요하다. 침묵은 대화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여기서는 침묵이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사적인 상황에서 생기는 침묵과 공공의 상황에서 생기는 침묵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왜냐하면 상황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계기가 되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때문에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황이 고려되어야 한다. 또 각 상황에 따라 적극적 의사 표시로서의 침묵과 소극적 의사 표시로서의 침묵이 있을 수 있으며, 그 반응에 따라 긍정적 의미를 나타낼 수도, 부정적 의미를 나타낼 수도 있다. 따라서 침묵이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그 유형과 의미를 분류하고 이와 관련해서 교육적 의의도 함께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침묵은 사적인 상황에서든 공공의 상황에서든 긍정적 의미보다는 부정적 의미를 표현하는 경우에 더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극적 의사 표시보다는 소극적 의사 표시의 방법으로 더 자주 사용됨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침묵은 소극적 의사 표시로서 부정적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침묵의 유형을 체계화하고 그 의미를 밝힌 본 연구가 화법 교육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특집 : 화법 교육의 문제 ; 교실 소통의 양상과 문제

정혜승 ( Hye Seung Chung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9권 0호, 2006 pp. 69-114 ( 총 46 pages)
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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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우리나라 교실 소통의 양상과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교실 대화 연구의 흐름과 특성, 한국 학교가 처한 현실을 분석하고, 교실 대화의 문제점을 소통 주체, 내용, 방법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현재 우리 학교는 사회 · 경제 · 문화적으로 격변기에 있으며, 상이한 교육관이 충돌하는 과도기에 있다. 교실 소통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이 변화하고 있으며, 그들을 바라보는 관점도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격변기 속에서 우리 교실 대화는 여러 가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교사와 학생 개인 차원의 문제일 수도 있고, 소통 주체들이 맺는 관계나 학교와 학교를 둘러싼 환경, 그리고 이들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문제일 수도 있다. 교실 대화에서 보이는 문제가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해결 방안 모색이 용이하지 않지만, 교실 대화 주체로서 교사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즉 교사의 학교 소통 문제에 대한 인식과 개선 의지가 필요하며, 실질적인 소통 능력의 향상이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교실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 주체인 학생들이 올바른 소통 태도와 소양을 기르고, 메타 소통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화법 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

특집 : 화법 교육의 문제 ; 국어과 말하기,듣기 평가 실태 조사 연구

조재윤 ( Jae Yoon Cho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9권 0호, 2006 pp. 115-141 ( 총 27 pages)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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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말하기·듣기 교육의 한 과정으로서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말하기·듣기평가의 실태가 어떠한지를 구체적으로 알아 보는 것이다. 연구 방법은 서울·경기 지역의 초등 교사 204명을 선정(회수 144명)하여 설문 조사하여 SPSS로 빈도와 백분율을 분석하였다. 국어과 평가 전반과 관련된 실태는 평가 계획서 작성은 주로 학년단위로 이루어졌고, 학교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평가 기준표는 형식적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국어과 영역 중에서 말하기, 듣기, 문학의 순으로 평가하기를 어려워했고, 그 이유로는 주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평가 기준이 모호해서라고 생각하였다. 국어과 6개 영역의 평가 비율은 읽기와 쓰기 영역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부분의 교사가 수행 평가 방법을 실시하였다. 말하기·듣기 평가 관련한 실태는 말하기·듣기 평가의 목적으로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꼽았으며, 학교 현장에서 자기 평가와 상호 평가는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선택형 지필 평가의 문제점으로는 실제적인 말하기·듣기 능력을 평가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고, 평가는 주로 마당이 끝날 때마다 실시하였으나, 평가에 대한 피드백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평가 방식은 총체적 평가를 많이 실시하나 바람직한 평가 방식은 분석적 평가라고 인식하였다. 이번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교육과정을 개정할 때에는 ``평가`` 항에 대하여 많이 보완해야 하고, 실제적인 말하기·듣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을 개발해야 하며, 수행 평가의 채점 방식에 대한 연수와 함께 분석적 평가에 대한 평가 훈련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유학적 언어관: 마음의 소리와 사람됨

고대혁 ( Dae Hyuk Ko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9권 0호, 2006 pp. 143-172 ( 총 30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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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유학 사상을 중심으로 전통 사회의 언어관과 언어 교육의 성격과 특징을 다루고 있다. 유학 사상은 사람의 화행이 그 자신의 마음의 소리이고, 언어가 자신의 인격을 담는 그릇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유학 사상은 말의 기교보다 말 속에 담긴 화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믿음과 신뢰를 담는 화행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이러한 언어관은 사람들의 일상 대화에서 말을 잘하려고 노력하기보다 말에 대해 신중하고 조심하는 태도를 요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학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전통 사회의 아동 교재-소학(小學)·해동소학(海東小學)·격몽요결(擊蒙要訣)·사소절(士小節)-들은 "신언(愼言)", "근언(謹言)", "간언(簡言)"을 강조한다. 유가들에게 언어 교육은 마음을 닦는 공부가 되기 때문에 수양과 함양 공부의 중요 관건이 된다.

연설의 담화 유형적 특성과 평가의 방향

김소영 ( So Young Kim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9권 0호, 2006 pp. 173-202 ( 총 30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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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교육 현실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연설 평가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반성적 논의에서 출발한 것으로 기존의 화법 평가 방법을 개선함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의사소통의 관점에서 연설의 담화 유형적 특성을 살펴보고, 고등학교 화법 과목에 실현된 연설 평가양상을 검토한 후, 이를 바탕으로 연설 평가의 방향을 제안한다. 본문의 내용을 정리하면, (1) 연설의 담화 유형적 특성을 세 가지 지배 기능-정보적 기능, 설득적 기능, 미적 기능-으로 나누어 정보 전달적 연설, 설득적 연설, 환담적 연설의 특성을 정리하였다. (2) 연설은 공식적 말하기로서 철저한 준비와 완결성을 지닌 담화 유형이다. 이 때 화자는 공적 자아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연설은 연설이 수행되는 중에는 청자와 화자의 역할이 서로 교환되지 않는 특성을 지닌다. (4) 다른 말하기에 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과 비언어적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담화 유형이다. (5) 이 기준에 따라 현행 화법 과목에 제시된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평가 측면의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이때의 문제점은 ① 평가 목표의 구체성 부족, ② 평가 기준 및 척도의 일관성 결여, ③ 연설의 담화 유형적 특성 반영 부족을 들 수 있다. (6) 이 문제점을 바탕으로 세 가지 연설 평가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① 담화 기능에 따라 연설의 구조를 분석하여 그에 따른 평가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 ② 개인 간 의사소통과 대인간 의사소통의 관점을 수용하여 자기 평가표를 작성한다. ③ 결과 평가에 머물지 말고 과정 평가를 중시하되, 과정 평가에 적합한 프로토콜, 포트폴리오와 같은 다양한 평가 방법의 모색이 필요하다.

아랍어와 스페인어의 통사상 방층설 비판

노형남 ( Hyung Nam Noh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9권 0호, 2006 pp. 203-230 ( 총 28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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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AD 711년부터 1492년까지 무려 781년 동안 과거 이베리아반도를 점령하여 공존한 모로(moro) 족의 아랍어가 초기 스페인어 발달과정에 큰 영향을 끼쳐 무려 4천 개가 넘는 스페인어 어휘가 아랍어의 어휘와 유사성을 보이는 것에 착안하여, 그렇다면 어휘론 측면뿐만 아니라 통사상으로도 서로 상당한 수준의 유사성을 지닐 것이라는 연구(ad hoc)가설 하에, 아랍어와 스페인어의 통사구문의 동사문 중에서 가장 유사한 특성을 지니면서 빈도수가 높은 스페인어의 ``gustar``동사와 아랍어의 아랍어의 [``a□ujaba] 동사를 사용하는 구문을 전체론적으로 대조 분석함으로써 두 언어의 통사상 방층설을 비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에서는 양층언어 현상이 현저한 아랍어의 다층구조 중 현대표준 아랍어와 교양구어체 아랍어의 Modern Arabic에서 말뭉치를 추출하여 특히 몇 가지 동사구문을 중심으로 아랍어와 스페인어의 통사구조를 대조 분석한다. 스페인어와 아랍어는 어휘론 측면뿐만 아니라 통사상으로도 서로 상당한 수준의 유사성을 지닐 것이라는 연구가설 하에, 아랍어와 스페인어의 통사구문의 동사 구문 중에서 가장 유사한 문법적 특성을 지니면서 빈도수가 높은 스페인어의 ``gustar`` 동사와 아랍어의 [``a□ujaba] 동사를 사용하는 구문을 전체론적으로 대조 분석함으로써 두 언어의 통사상 방층설을 비판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유사성보다는 오히려 상이점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되었다. 따라서 두 언어의 과거 781년 동안의 공존 사실만 거론하여 통사상 방층설을 당연시 한다거나 두 언어는 매우 흡사하다는 표현은 자제하여야 한다.

국어교육에서의 지도력(리더십) 교육 시론

민현식 ( Hyun Sik Min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9권 0호, 2006 pp. 231-293 ( 총 63 pages)
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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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국가, 기업 등 모든 조직의 사활을 좌우하므로 학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겸 지도자를 키우는 것이 임무이다. 그런데 현 교육과정은 지도자 육성과 지도력 함양 교육 훈련에 무관심하여 실질적인 지도자 육성 교육을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지도자 육성 교육은 엘리트 교육, 영재 교육과 달리 선택받은 소수의 간부 학생, 재능 학생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대다수의 지도력이 떨어지는 보통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어야 한다. 한국인은 지도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의식이 강한 때문에 지도자 육성 교육을 오해하고 있지만, 오늘날 지도자는 군림하는 권위적 지배자가 아니라 봉사적 지도자로 조직을 섬기는 자라야 한다. 지도자는 추종자를 알고 추종자는 지도자를 알고 서로가 하나되는 관계이어야 한다. 국어교육도 그동안 두 가지 측면에서 지도자 교육을 제공해 왔다. 첫째는 지도자의 제1능력인 언어(화법)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다. 이는 국어과의 기본 목표로 지도자 교육과의 공동 목표와 같다. 국어과의 목표는 지도자 자질의 제1 요소와 같다는 점에서 국어교육은 지도자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기여할 사명이 있다. 둘째는 위인 전기문 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모델을 제공하여 왔다. 따라서 지도자 교육을 위해서는 언어 능력 계발과 위인 모델 제시 교육을 강화하고 방법론을 개선해야 한다. 첫째, 지도자의 언어 능력 계발 교육을 위해서는 지도자의 언어 능력에 필수적인 다음 요소 교육을 강화하여야 한다. (1) 경청, (2) 설득과 논증 능력, (3) 사물에 대한 언어 개념화 능력, (4) 자기 표현 능력, (5) 토의 토론 및 사회 협상 능력, (6) 표준어 능력, (7) 유머 감각, (8) 정직한 언행 등의 실천이 그것이다. 이들 요소들은 기존 교육과정에서 단편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나 지도자 교육을 위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지 못하다. 현행 화법 교육의 맹점은 7차 교육과정에서 ``설득`` 교육이 초등학교 5, 6학년에만 나오고 중고교에는 전무한 상태인 데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현재의 화법 교육은 부실한 상태인데 개정 교육과정에도 백화점식 나열만 이루어져 구태의연한 상태이다. 경청, 설득, 논증, 수사법, 어휘력 훈련 등을 집중하여 강화하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둘째, 위인 교육은 도덕, 역사 교과와 협조하되, 국어교육이 언행교육인 만큼 국어과만의 위인 교육이 되려면 지도자의 언행을 소재로 한 교육을 강화하고 인물 선정에서도 합리적 기준과 개선이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국어 교과서의 글감과 필자들이 주로 문인들이나 어문계 학자들이라 ``전통적 사대부형 인간형``, 즉 ``문학적 교양인``만을 육성하는 교육에만 치중하였으므로 앞으로의 위인 교육은 문학적 교양 위에서 실사구시형 인간형 모델을 많이 보여 주어 그런 지도자를 육성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 개정 중인 새 교육과정도 구태의연한 화법 교육에 머물고 있는데 구체적인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려면 지도자 육성 교육과 같은 구체적 목표 의식이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 토론글 사례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인터넷 토론 의사소통 방식에 관한 연구

박선옥 ( Sun Ok Park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9권 0호, 2006 pp. 295-320 ( 총 26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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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인터넷 토론글 사례에 나타나는 언어 사용 양상을 살피고, 내용 구성 방식을 분석하여 효율적인 인터넷 토론 의사소통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인터넷 글쓰기의 일반적 특징으로 빠른 커뮤티케이션 진행을 위한 경제성 추구, 대면 상황과 비대면 상황의 중간층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감정표현이 병행된다는 것, 변형과 조작을 통한 오락성 추구, 익명성에 기인하는 심리적 해방감 추구 등을 꼽을 수 있다. 인터넷 토론에서는 비문법적인 표현, 은어나 비속어 등의 무분별한 사용 예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내용 전개 양상에서도 주장만 짤막하게 제시한 즉흥적인 글, 토론 논제와는 관계없는 글을 전개하여 전체 토론장의 분위기를 격화시키거나, 주장은 있지만 비논리적인 글의 사례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인터넷 토론글 가운데 논증적인 글의 논증 구조를 살펴보았다. 좋은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장하는 바가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장의 근거이다. 근거를 바탕으로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여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추론 과정도 적절해야 하며, 반대편 의견을 설복시키기 위해 미리 반증의 의견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한 토론글의 작성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펴본 많은 인터넷 토론글에서는 그와 같은 논리 정연한 글이 많지 않았다. 이상을 바탕으로 볼 때 인터넷 토론은 많은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바람직한 인터넷 토론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이 나타나는 그 첫째 이유는 인터넷을 통한 토론이 익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는 데 있다. 비록 실명을 밝힌 글이라 하여도 대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비논리적 전개를 하여도 부끄럽다는 생각이 결여되기 때문일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토론 진행 방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토론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토론 진행을 원활하게 해야 할 사회자 부재 때문이다. 그리고 인터넷 매체의 특징 때문에 이와 같은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종이 매체를 통한 토론이라면 논리적인 한편의 글을 작성해야 한다는 기준에 따라 좀더 엄격하게 의견을 전개할 것이고, 대면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토론이라면 상대편의 즉각적인 반응을 고려하여 좀 더 논리적이고 격식적인 토론을 진행할 것이다. 그런데 인터넷 토론에서는 이 두 양상을 모두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 매체는 종이 매체 또는 대면 상황의 중간층 정도의 매체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사소통 측면에서 볼 때 올바른 인터넷 토론 문화 형성은 복잡한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의견 제시와 수렴 및 여론 형성에서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 토론이 인터넷 매체의 특성에 따라 올바른 토론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토론 참여자들의 주의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남북한 월드컵 중계방송 언어 비교 연구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중계방송을 중심으로-

손범규 ( Bum Gyu Son )
한국화법학회|화법연구  9권 0호, 2006 pp. 321-350 ( 총 30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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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언어의 이질화 현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오늘날 남북한 간의 언어 차이는 발음, 어휘, 의미, 어법, 맞춤법, 문체 등 여러 면에서 나타난다. 이런 이질화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언어 이질화 현상을 깊이 있게 비교·연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남북한의 언어통일과 표준화 대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일반 언중의 언어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방송언어에 대한 연구도 필수적이다. 따라서 남북한의 언어연구는 방송언어에 대한 폭넓은 고찰이 필요하며, 특히 북한의 방송언어는 사상의 강화와 체제의 유지라는 목적에서 그 개념이 변질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는 남북한의 방송 중에서 스포츠 중계방송, 특히 북한이 남한의 방송을 재전송 받아 중계한 2002년과 2006년의 월드컵 중계방송을 중심으로 남북한의 방송언어를 비교하면서 연구하였다. 연구에서 나타난 남북한 방송언어의 차이는 형태적 특징과 어휘적 특징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형태적 특징-남북한 방송언어의 형태적 특징에서 가장 이질화된 요소는 경어법의 사용이다. 남한의 방송은 시청자 중심의 경어를 사용하는데, 북한의 방송은 시청자에 대한 경어의 원칙이 없으며 경어가 사용될 때는 그들의 지도자에 대한 호칭에서 뿐이다. 또 ``들``, ``-적``과 같은 접미사의 사용도 남북한 간에 차이를 보인다. 북한 방송은 중국문화의 영향과 사상적 이유로 남한 방송보다 접미사 ``들``과 ``-적``을 더 많이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문체의 차이를 들 수 있다. 남한의 방송은 구어체의 준말형식을 자주 사용하지만 북한 방송은 문어체의 본디말을 주로 사용한다. 2) 어휘적 특징-남북한의 방송을 보면서 이질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분야가 어휘이다. 전체적으로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나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하지만 남한과 북한의 어휘 표현이 달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와 외래어의 표기가 다른 어휘, 고유어를 외래어로 바꾸면서 이질화된 어휘의 차이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남북한 방송언어의 기본 문법 구조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형태, 어휘, 등에서 남북한의 언어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격차는 이념과 체제의 차이, 인위적으로 만든 문화어를 비롯한 북한의 언어정책, 개인우상화에 따른 언어의 왜곡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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