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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에서 한문문법 형태론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연구 방향을 제시한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 주로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려 한 것은 한국인이 한문문법 형태론 지식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漢文 原典에 다가가 해석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敎授者 입장에서 학습자에게 형태론적으로 한문을 교육시키는 것을 연구하는 것이다. 즉, 이 논문에서 주로 살펴 보려한 것은 형태론 교육의 목표, 형태론 교육의 내용(품사론, 어휘 분류와 방법), 형태론 교육론의 교수법, 형태론 교육론의 평가법 등이다. 1. 형태론 교육의 목표1.1 형태소의 개념과 유형을 안다. 1.2 형태소의 기능과 의미구조에 대하여 안다. 1.3 형태소와 형태소의 결합관계를 안다. 1.4 품사의 개념과 분류 기준을 안다. 1.5 단어의 분류와 그 방법을 안다. 1.6 허사의 기능을 안다. 2. 형태론 교육의 내용2.1 품사론2.1.1 `品詞`는 단어(어휘)를 의미와 기능에 따라 분류하여 공통된 성질을 가진 것끼리 모아 놓은 단어들의 갈래다. 단어는 보편적으로 문법적 특성에 따라 가름한다. 문법적 특성은 형태(form), 의미(meaning), 기능(function)에 따른 특성이며, 이 기준에 따라 구분한 單語(語彙)群을 `품사`라 하고, 이러한 `품사에 대한 연구`를 `品詞論`이라 한다. 2.1.2 한국 학교문법에서는 품사를, 10품사로 구분하고 있다. 10품사는 實詞와 虛詞로 구분한다. `實詞`에 속하는 품사로는 名詞, 代名詞, 數詞, 動詞, 形容詞, 副詞 등이 있고, `虛詞`에 속하는 품사로는 介詞(前置詞), 連詞(接續詞), 語助詞, 感歎詞 등이 있다. 2.2 單語(語彙) 分類와 그 方法2.2.1 漢字語의 性格:현재 사용하고 있는 어휘의 개념은 단어, 낱말, 語詞, 한자어 등의 개념과 유사한 개념으로 統稱되고 있다. 한자어의 성격은 한문 체계로 보면, 한자어는 漢字, 漢字語, 漢字成語로 이루어진 `漢字 語彙`의 한 갈래로써, 한문의 單語, 句, 文章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게 되는 문법 구조를 이루고 있다. 한문 체계 속에서 볼 때, 한자는 한자어와 명확하게 구분된다. 한자는 그 자체로 문법 구조를 이루고 있지 못하지만, 한자어는 단어, 어휘이면서 문장의 통사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문 체계에서 한자어는 2~3음절의 어휘만을 일컫는 것이 타당성이 있다 할 수 있다. 2.2.2 漢字語 語彙의 分類:近代以前은 `漢文文語`에 나타나는 한자어를 중심으로 하고, 근대이후는 `신생 한자어휘` 연구를 중심으로 하고자 한다. 2.2.3 單語의 形成 方法에 따른 分類:單語는 일반적으로 單純語와 複合語로 나뉜다. 단순어는 다시 單音節單純語와 多音節單純語로 구분하고, 복합어는 다시 合成語와 派生語로 구분한다. 合成語는 다시 類似語와 相對語, 統辭的 構造語로 나누고, 派生語는 `基語+接辭`의 구조로 된 것과 `接辭+基語`로 된 것으로 나뉜다. 2.3 形態論 敎育論 敎授法2.3.1 語彙에 관한 敎授法에 대한 硏究는 單語의 짜임의 경우, `造語分析法`등의 교수 수업 방법이, 단어의 갈래 및 어휘(성어)의 경우는 `言語活用法` `索出法`, `比較學習法` 등이 효과적이다 할 수 있다. 2.3.2 語彙의 字義와 語義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교수법으로는, `字義 분석을 통한 지도방안`과 `語義 분석을 통한 지도 방안`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2.3.3 多音節 語彙의 敎授·學習法으로는, `故事成語`의 경우, 기존의 `토의학습법, 역할놀이 학습법`등이 있다. 이외에, 壓縮性을 띤 다음절 어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해하는 학습법`, 隱語的 성격을 띤 어휘는 `어휘를 變容 활용하여 특징을 이해하는 학습법`, 형용적인 성격을 띤 다음절 어휘는 `擬聲語와 擬態語의 특징을 이해하는 학습법`이 효과적이다. 2.4 形態論 敎育論 評價法 硏究漢文(文言文)에 대한 형태론 교육론 평가는 형태론의 교수-학습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한문과 형태론 교육론의 평가는 궁극적으로 다른 언어와 마찬가지로 형태소들의 문법적 기능과 의미기능, 결합의 원리들을, 실제의 자료를 통해 학습자 스스로 발견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관찰력, 판단력, 분석력, 종합력 등을 평가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 형태론 교육론 평가법은 현행 중·고등학교 한문교과에, 현행 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漢文科 成就基準 및 成就水準이 개발이 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중학교 어휘 영역의 성취 기준 및 성취 수준의 경우만을 살펴보았다. 2.4.1 中學校 漢文 語彙領域의 成就基準 및 成就水準중학교 한문교과의 `어휘` 영역의 교육과정 내용과 성취기준 그리고 단위 성취수준에 대한 記述은 교육과정 어휘영역에 대한 각각의 내용요소에 대하여 성취기준을 상세하게 마련하였으며, 각 성취기준에 따라 성취수준을 다시 `상, 중, 하`의 3단계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어휘영역의 성취기준 단위 성취수준을 기술할 경우, 성취수준(상, 중, 하)간에 질적인 차이를 구분할 때, `상`수준은 `설명할 수 있다`, `중` 수준은 `말할 수 있다`, `하` 수준은 `조사할 수 있다`라는 行動動詞를 사용하였다. 또한 `상` 수준에서는 `구별하다`, `활용하다` 등의 어휘를 사용하여 `중` 수준과 도달한 정도에 차이를 두어 구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