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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EDUCATION RESEARCH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8571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34권 0호 (2009)

특집 : 다문화 사회와 국어교육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한)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윤희원 ( Hi Won Yoon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34권 0호, 2009 pp. 5-25 ( 총 21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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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은 국제결혼 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새터민 가정 등을 말하는데 이들 가정은 사회 부적응, 한국어에 대한 숙달도 부족, 한국 문화와 자국 문화의 격차 등에서 비롯된 가정 문제, 학교 문제, 사회 문제를 안고 있다. 외국인 어머니의 한국어 능력은 아동의 한국어 능력이나 문화, 정체성 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외국인 부모의 자국 문화에 대한 이해,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 및 문화 이질성 극복을 위한 교육이 요구된다. 국제결혼 가정 자녀는 한국어 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학습 부진, 정체성의 혼란, 집단 따돌림 등의 건강하지 못한 정서적 충격을 경험하고 있으며 학교 생활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어 사용 실태를 통해 분석해 보면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능력은 기초 지식이나 상식이 결핍되어 있고 논리적 사고 및 추상적 사고능력이 부족하다. 그리고 감각적 표현이나 직관적 판단이 한국인의 보편적인 판단과 다르기 때문에 학업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다문화 교육의 현실을 고려할 때 (한)국어 교육의 계획과 실천을 위하여 먼저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요구(needs)와 욕구(wants)를 조사하고, (한)국어 교육에 관한 최소한의 심의·검정 제도를 마련하여 운영해야 하며, `봉사`와 `전문적인` 교육을 구별하여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격을 갖춘 인재를 길러야 한다. 또한 다문화 사회로서의 (한)국어 교육의 현실적인 요구에 대처하기 위하여 (한)국어의 문화적 보편성과 특수성을 반영한 교수법을 개발하고, (한)국어 교육의 대상을 외국인에 한정하지 말고 다문화 가정에까지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연구를 위한 연구자의 양성과 현장 교사의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전문적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 배경을 염두에 두고 교육계와 학계, 사회 각층이 함께 부단한 노력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문제의 해결에 힘써야 할 것이다.

특집 : 다문화 사회와 국어교육 ; 초등학교 국어 교실 현장의 다문화 교육 방향

최영환 ( Yeong Hwan Choi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34권 0호, 2009 pp. 27-55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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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교육의 목표는 다문화 가정 학생과 단일 문화 가정 학생을 모두 고려하면서, 한국 사회와 교육에 적응하게 하는 기본 목표를 출발점으로,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확대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 다문화 교육 대상은 크게 국적, 다문화 발생 요인, 한국어 교수학습 능력, 한국 거주의 지속성이라는 네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각 범주별로 하위 유형을 설정하여 이것을 조합하면 매우 다양한 다문화 학생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특히 국어과에서는 한국어로 교수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한 기준이므로 이를 위한 한국어 교육 및 국어과 교육을 중심으로 연구하여야 한다. 국어과에서 다루는 한국어 교육은 다문화 학생이 한국어로 교수학습에 참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 교육은 교육 내용을 학교생활과 일상생활로 나누어 담아야 하며, 한국어 언어 형식을 가르치기 위한 내용도 포괄해야 한다. 다문화 교육을 위한 교재는 문화 공통 교재를 만들어 모든 국적이나 문화에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형태를 개발하여 적용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학생을 위한 교육 자료를 구성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특집 : 다문화 사회와 국어교육 ; 이중언어교육의 필요성과 정책 제안

권순희 ( Soon Hee Kwon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34권 0호, 2009 pp. 57-115 ( 총 59 pages)
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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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다문화 시대에 이중언어교육의 필요성과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와 호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사례 검토를 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이중언어교육이 미흡한 형편이다. 이중언어교육의 논의에서 중요한 개념은 모어와 계승어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모어는 개개인이 어렸을 때 가정에서 배운 첫 언어로 통계조사를 하는 시점에서도 이해하는 언어이다. 계승어는 모어를 사회적 입장에서 규정한 용어이다. 이중언어교육의 이론적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 미국 이중언어교육법을 살펴보았으며, 언어 상이론에 입각한 이론을 논의하였다. 또한 유네스코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누구나 언어의 차별없이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논의하였다. 이중언어교육을 통하여 학업 성취 능력의 향상을 도모하고, 소수와 다수의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이중언어교육을 통해 자아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이중언어교육의 목표를 제시하였다. 이중언어교육 현황을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중언어교육의 긍정적 입장을 서술하고, 결혼이민자의 의식 조사를 통해 이중언어의 필요성을 피력하였다. 그 밖에도 호주의 이중언어교육 정책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이중언어정책을 KSL을 통한 이중언어교육 실시, 다언어교육정책과 다언어매체 정책, 보조 교사 활용, 다문화 이해 교육, 소수 언어 학습 기회 확대 등으로 제안하였다.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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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 다문화 가정 학습자와 일반 가정 학습자의 국어과 교수-학습과 관련된 학습자 특성, 국어과 수업의 내용과 방법, 요구 정도 등을 비교하였을 때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1) 다문화 학습자는 자신의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고 있으며, 일반 학습자보다 읽기, 쓰기, 문법, 문학 작품 이해 등의 능력에 관해서는 평균적으로 조금 낮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 두 집단 모두 국어 수업 중에서 `읽기`를 가장 흥미 있고 쉬운 영역으로, `쓰기`를 가장 흥미가 없는 영역으로, `문법`을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쓰기`가 가장 쉽다고 응답한 비율이 다문화 학습자가 일반 학습자에 비하여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3) 다문화 학습자 보다 일반 학습자가 모둠 활동을 할 때와 발표, 토론 등을 할 때 어려움이 있다는 반응에 더 많이 응답을 하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4) 다문화 학습자는 `쓰기`, `문법` 영역의 내용과 국어 교과서에 사용된 어휘에 대하여 어렵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일반 학습자와 비교하였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었다. (5) 다문화 학습자는 국어 수업 시간 이외 자신들의 국어사용능력을 신장 할 수 있는 추가 수업에 대한 요구가 거의 없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일반 학습자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집 : 다문화 사회와 국어교육 ; 다문화 학습자와 중등학교 국어교육

박영민 ( Young Min Park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34권 0호, 2009 pp. 151-173 ( 총 23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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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등학교의 국어교육에서 어떤 방향에서 다문화 학습자를 고려하여 교육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등학교 교실에서 국제결혼에 따른 다문화 학습자들을 찾아보는 것은 이제 낯설지 않은 일이 되었다. 매우 많은 수의 다문화 학습자들이 초등학교를 거쳐 중등학교 단계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문화 학습자들은 언어적 환경과 문화적 환경이 이질적이므로 지금까지 유지해 온 국어교육의 틀을 통해서는 국어교육의 목표를 온전히 실현하기 어렵다. 현재 유지하고 있는 국어교육의 틀은 다문화를 전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성되었다. 그러므로 현재 유지하고 있는 국어교육의 조건들을 일부 조정함으로써 좀더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국어교육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방향을 네 가지로 논의하였다. 첫째는 국어교육 및 국어 능력의 개념 변화, 둘째는 국어 수업 문화의 수정, 셋째는 학습 언어에 대한 교육과 지도, 넷째는 국어교과서 구성의 변화 모색이다. 이와 아울러 다문화 학습자들의 학습 동기와 학습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을 강조하였다. 청소년기 학생들의 공통적 특징은 학습동기의 감소인데, 환경이 다른 다문화 학습자들은 이러한 문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특집 : 다문화 교육의 관점에서 본 북한 서정시와 문학교육

김미혜 ( Mi Hye Kim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34권 0호, 2009 pp. 175-209 ( 총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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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교육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관용과 다양성의 존중이지만, 국내의 다문화 교육 논의는 주로 인종적 소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에 치우쳐 있다. 인종과 민족만으로 한국 사회의 다문화 현상을 설명하기 어려우며 한국 사회 내부의 다양한 소수자 집단에 대한 차별의 문제도 다문화 교육이 포괄해야 한다. 교육의 대상 또한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 전체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 교육은 다양한 소수자 집단에 속한 개인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함께 인간답게 사는 사회를 구현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 하에 이 연구는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다문화 교육의 방향을 살펴보는 데 있어 북한 서정시가 의미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다문화 교육과 문학교육의 접점에서 북한의 서정시를 고찰해 보았다. 그동안 우리 문학교육은 학생들에게 북한의 문학 작품을 접할 기회를 주기보다는 북한 문학의 이데올로기적 편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르쳐 왔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1990년대 이후 개인의 일상에서 우러나는 소박한 서정을 표현한 작품들이 다수 창작되고 있다. 이들 작품을 다양한 생활 체험에서 우러나는 서정을 확보한 작품, 분단의 고통과 통일에의 열망을 표현하는 작품,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묘사함으로써 강렬한 국토애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이들 작품들은 북한 문학 전체에서는 비주류이지만, 남한의 학습자에게 `차이`를 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문화 교육의 시작점으로서 의의를 지닐 수 있다.

특집 : 문식 환경에 따른 한국어 학습자 유형 분류와 연구 과제

김영란 ( Young Ran Kim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34권 0호, 2009 pp. 211-237 ( 총 27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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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국어교육`은 명칭의 모호함 때문에, 그리고 다문화 시대의 한국어 학습자들을 고려했을 때 적합하지 않은 이름이기 때문에 `한국어교육`으로 명명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또한 국어교육과 한국어교육은 이론적 근거를 언어교육이론에 두고 있기에 언어연구와 교육연구 사이의 자리에 함께 자리한다. 따라서 이들 두 학문분과가 한국어교육이라는 이름하에 주력 연구 대상의 상이함에 따라 구분될 필요가 있다. 그러할 때, 한국어교육이 규명해야 할 연구대상에 대한 연구자들의 넘나듦이 활발하고, 언어학습의 비밀을 규명하고 올바른 언어교육을 지향하는 활발한 연구가 가능하리라 본다. 이러한 전제 속에서 본고는 모어로서 및 제2언어, 외국어로서 한국어 학습자를 총망라하여 이들을 의미있게 유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그 결과, 그들이 처한 가정의 문식 환경, 교육기관의 문식 환경 및 사회의 문식 환경으로 구분하면 의미있게 구분할 수 있다고 보았다. 가정에서의 문식 환경을 한국어와 한국어 외의 언어(언어지위가 낮은 것과 높은 것 2가지로 구분)로 3가지로 나누고, 교육기관 및 사회의 문식 환경을 각각 한국어 환경과 그 외 환경으로 2가지로 나누어, 한국어 학습자가 처할 수 있는 문식 환경을 모두 12가지로 구분하였다. 이렇게 구분된 한국어 학습자의 유형을 기술하고 예를 살펴보았으며, 이들 문식 환경에 따른 한국어 학습자의 언어학습과 언어교육을 위해 수행할 수 있는 연구 과제를 도출하였다.

특집 : 상황학습 이론에 근거한 국어과 수업설계 방안

김정란 ( Jeong Ran Kim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34권 0호, 2009 pp. 239-266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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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대 교수 학습 지배 담론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사회 구성주의 관점에서 상황 학습이론에 근거한 국어과 수업설계 방향을 탐구하는 데 있다. 기존의 수업 설계과정은 교사 중심의 단선적이고 일 방향적인 경향으로 수업의 형식적 틀만을 중시하고 학습자들 간의 역동적인 관계가 미흡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인 상황 학습에 기반한 수업설계는 실생활 중심 지식관의 변화, 국어과 개정 교육과정에서 내용 범주로 새롭게 도입된 `맥락`적 요소를 토대로 국어교육의 언어사용 장(場)을 확대시킬 가능성을 제시한다. 상황학습 모형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철학적 기저를 이루는 구성주의 수업설계의 특징을 알아보고 상황 학습에서 강조하는 특성을 국어 교과와 연관지어 살펴보았다. 관련성으로는 일상적인 언어 자원, 실천적 지식, 공동체 참여, 문제해결을 위한 언어적 사고력을 들 수 있었다. 실제 수업설계를 위한 계획하기 단계는 국어 수업설계를 위해 교사가 교실의 생태나 문화를 파악하여 수업에 관여하는 변인을 조직하는 상황이 된다. 그 단계는 첫째, 상황관계 인식하기(문제 인식, 학습절차 확인), 둘째, 학습 공동체 참여하기(상황 구성, 모둠원 역할 정하기, 과제 분석하기, 실행하기), 셋째, 문제해결 과정 교류(해결과정 토의하기, 과제 분석 및 교류) 과정을 거친다.

특집 : 미국 SAT 문항 분석을 통한 수능 언어 영역 개선 방향 탐색

노은희 ( Eun Hee Noh ) , 박기범 ( Ki Beom Park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34권 0호, 2009 pp. 267-307 ( 총 41 pages)
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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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우리나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의 개선 방향을 탐색하고자 미국의 SAT에서 언어 영역 관련 시험의 문항을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SAT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대다수 미국의 대학들이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시험으로서 우리 수능의 틀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으며 사고력을 지향하는 평가 목표가 수능과 유사하기 때문에 분석 대상으로 삼게 되었다. SAT 언어 영역 시험을 분석한 결과, 수능과 비교하여 얻을 수 있었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문의 길이가 다양했으며, 기존의 글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발췌함으로써 독해 자료의 실제성과 분야별 특성을 중시하였다. 둘째, 평가 목표 및 요소가 사실적 사고와 추론적 사고에 치중되었으며, 어휘·어법을 중심으로 표준적인 영어 사용 능력의 측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셋째, 문항 유형과 형식이 단순하고 반복적이며 간결하여 수험생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넷째, 난이도 면에서 지문은 고교 졸업생 수준에 적합한 반면 문항은 다소 쉬운 편이었고, 문제은행을 통해 적정한 난이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였다. 다섯째, 에세이 쓰기를 통해 실제적인 서술식 평가를 하고 있었다. 여섯째, 시험을 추론능력검사와 교과학력검사로 이원화하여 실시하고 있었다.
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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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교과의 역동성과 발전을 진화의 개념으로 파악하여, 교과의 미래를 진단하려 한다. 진화는 원래는 생물학적 개념이지만 오늘날 인문사회 현상에도 널리 적용하고 있다. 교과의 진화를 파악할 때는, 교과(또는 교과교육학)를 유기체적 존재로 본다. 즉 교과가 자신을 둘러싼 각양의 생태학적 조건들과 더불어, 동화와 조절을 부단히 해 나가는, 어떤 주체로 본다. 이는 개별 교과를 개별 종(種)의 차원에 유추하여 그 진화적 양상을 살펴보는 방식과 같다. 교과의 진화에 관여하는 요소에는, 1) 학문적 자각을 통하여 교과교육학의 이론화를 하는 일, 2) 교과교육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서 역동적으로 실천하는 일, 3) 교과의 성격과 기능과 힘을 보장해 주는 제도나 교육체제, 4) 그 교과에 대한 사회적 수요, 5) 그 교과를 둘러싸고 있는 문화적 생태, 6) 그 교과와 관련되는 학문 유전자들 간의 결합 등이 있다. 교과가 20세기 학교 제도에 고착되어서 변화 에너지를 가지지 못하거나, 교과(지식)의 이데올로기가 도그마로 굳어 버리면, 그런 교과는 현실 세계의 수요자에게 다가가는 탄력성을 잃고 마침내는 도태될 것이다. 교과의 이념은 생태적 조건에 따라서 보다 유연하고 소통적이어야 한다. 교과가 제도 학교의 형식들을 벗어 났을 때 교과는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가치 작용을 할 수 있는가를 연구해야 한다. 이 문제는 교과의 미래와 진화를 모색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 교과의 미래적 양태를 예견하고 전망하는 데는 어떤 교과가 내재적으로 품고 있는 지식의 유전자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해석하는 일이 중요하다. 교과교육학자들은 교과가 자신의 생태에 대해서 호응할 때, 교과가 지니어야 할 적합성(Fitness)을 무엇으로 설정할 것인가를 통찰해야 한다. 아마도 전통적으로 교과를 지배해 온 학문 내용은 적합성 면에서 크게 약화될지도 모른다. 어떤 교과의 `유동성`과 `변형적 자질`과 `자기 조절의 성향`은 학문적인 것에서 생긴다기보다는 오히려 그 교과를 둘러싼 생태적 조건, 사회적 수요 그리고 문화적 환경이 가해 오는 압력에 의해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교과 진화를 위해 교과교육학자들이 감당할 교과교육학 담론의 방향으로서는, 1) 생태학의 인식론으로 `지식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2) 자기 교과와 타 교과(학문)와의 상호성을 확충하며, 3) 교과가 현실에서 어떤 작용을 할 수 있는지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4) 교과와 문화의 관계를 살피는 연구를 더욱 강화하며, 5) 교과와 기술(technology)의 관련 양상에 대한 메타 연구 등을 제안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진화된 교과교육의 패러다임을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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