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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ANGUAGE EDUCATION RESEARCH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8571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48권 0호 (2013)

문학 텍스트의 교육적 목록화와 선정 기준에 관한 연구

김중신 ( Jung Sin Kim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48권 0호, 2013 pp. 5-32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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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작품의 정전화, 혹은 교육적 목록화는 선정 주체의 신뢰성, 선정기준의 타당성, 선정 결과의 공정성을 담지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결과도 공인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국어교육 텍스트의 속성상, 특히 문학 작품의 경우라면 이러한 요건을 갖추기가 지난(至難)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탐색은 끊임없이 시도되어야 한다는 점은 이의가 있을 수 없다. 이 논의는 국어교육 텍스트 중에서 문학 작품에 대한 교육적 목록화 선정의 방법과 기준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논의의 진전을 위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교육적 목록화 선정에 전제되어 있는 것을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훌륭한 문학 작품을 선정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는 ‘문학작품의 객관적인 가치 평가 기준을 인정하느냐의 여부에 따른 두 가지 가설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이러한 가설은 상호 배치되는 것이지만 문학 연구자, 혹은 대중들이 두 가설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암묵적인 합의에 따라 문학 텍스트의 교육적 목록이 작성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목록들은 실제적이며 구체적으로 학교 현장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진정한 교육 정전의 목록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문학 작품의 교육적 목록화를 위해서는 선정, 분류, 순위화라는 세 가지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목록(list)의 사전적 풀이는 ‘물품이나 사람의 이름 따위를 일정한 순서로 적어 놓은 것’이다. 이때에 기준이 되는 것은 ‘일정한 순서’이다. 순서를 정하기 위해서는 대상에 대한 가치를 부여한 후 이를 적절한 기준으로 묶고 나서 각 묶음별로 가치에 따라 서열화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각각 ‘선정’, ‘분류’, ‘순위화’ 단계에 해당하며, 이는 곧 교육적 목록화의 단계가 된다. ‘선정’의 단계에서는 작품이 교육적 합목적성에 부합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분류’는 통시적, 공시적인 기준 혹은 주제별, 장르별 요소를 기준으로 분류되며, 마지막으로 ‘순위화’는 분류된 작품들을 교육 목표에 대한합목적적 기여도에 따라 중요도를 평정하는 단계이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서 마련된 문학 작품의 교육적 목록은 작품의 정전성을 갖추기 위한 요건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고 문학 작품의 교육적 목록 선정은 일반적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전성 외에에 학습독자의 정서적, 인지적 발달을 고려한 교육적 타당성도 아울러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러한 특성은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하는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적 목록 선정에서도 깊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한국,중국의 국어과 교육과정 고전문학 텍스트 선정 비교 및 교과서 수록 양상

백순철 ( Sun Chul Paik ) , 이창희 ( Chang Hui Lee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48권 0호, 2013 pp. 33-64 ( 총 32 pages)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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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중국의 국어과 교육과정에 나타난 고전문학 텍스트의 선정 양상을 비교하고 교과서의 작품 목록 양상을 살피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중시하는 부분과 교과서의 목록 양상을 통해서 한국과 중국의 국어과 교육과정의 유사성과 차이성을 밝혀 상호간 긍정적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먼저 양국의 교육과정을 살펴 고전문학 텍스트의 선정 기준과 성취 기준을 비교해 보았다. 한국의 국어과 ‘문학’ 영역의 고전문학 텍스트 선정 기준의 특징은 ‘대표성, 다양성, 효율성’으로 집약되며, 중국 ‘어문’ 교과 고전문학 텍스트 선정 기준의 특징은 ‘역사성, 실천성’으로 집약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텍스트에 대한 양적 학습을 강조하고 문학교육의 사회적 기능과역할을 상대적으로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성취 기준에 있어서는 한국이 체계성과 지식 영역을 중시하는 반면, 중국은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상대적으로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양국의 국어과 교과서에 실린 고전문학 텍스트의 목록 양상과 그 특징을 고찰해 보았다. 중국의 경우는 고중 과정의 ‘어문’ 교과서 7종을 바탕으로 목록의 성격을 살펴보았고, 한국의 경우는 14종 26권의 문학 교과서를 바탕으로 목록의 성격을 살펴보았다. 전체적으로 창작시대별 양상과양식별 수록 양상으로 나누어 그 특징적 국면을 정리해 보았다. 이상의 검토를 통해 고전문학 텍스트의 언어적·문화적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양국의 차이가 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한국이 비교적 표준화되고 효율적인 교육을 통해 학습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비해, 중국의 경우는 고전문학 텍스트에 대한 양적 학습의 확대를 통해서 자국의 역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거두고자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상호간에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며, 우리의 경우는 특히 중국 교육과정의 양적 지표를 중시하는 점과 감상의 태도를 상세화하는 점 등에서 많은 점들을 시사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교과서의 문학사적 설명이나 학습 활동 등의 양상 등을 비교하는구체적 작업 등이 이어진다면 보다 선명한 결론을 얻을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이는 다음 과제로 남겨둔다.

국어과 제재 텍스트의 요건

이성영 ( Seong Young Lee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48권 0호, 2013 pp. 65-94 ( 총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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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과는 학습자들의 텍스트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따라서 국어교과서를 개발할 때에는 어떤 텍스트를 제재로 선택하여 수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과업이 된다. 이런 점에서 이 연구는 국어교과서에 수록되는 제재 텍스트들은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가 하는 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국어과 제재 텍스트는 우선 성취기준이나 학습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이 조건은 목표 지향성이라고 하는데, 이에는 내용 요소 부합성과 내용 수준 적합성이 포함된다. 다음으로 제재 텍스트는 그 자체로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가치 지향성을 지녀야 하는데, 이에는 학습자들의 성장을 자극하는 대자성과 공동체의 문화적 가치를 전승하는 문화성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제재 텍스트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조화 지향성을 지녀야 하는데, 이에는 균형성과 계열성이 포함된다. 목표 지향성과 가치 지향성이 개별 텍스트 차원에서 요구되는 조건이라면, 조화 지향성은 상호 텍스트 차원에서 요구되는 조건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어교과서 개발자들은 이들 여러 요건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최선의 텍스트를 선택하여 제재로 수록한다. 따라서 이들 제재 텍스트의 요건들은 우선 국어교과서 편찬 과정에서 참조해야 하는 기준으로 활용 가능하며, 편찬된 교과서들을 선정할 때의 판단 기준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나아가가정이나 학교에서 교과서 이외의 독서물을 선택할 때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어 교사의 다문화 교육 역량에 관한 개념화

고희성 ( Hee Sung Ko ) , 김혜숙 ( Hey Souk Kim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48권 0호, 2013 pp. 95-123 ( 총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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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사회에서 국어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다문화교육 역량을 밝히는 데 있다. 다문화 교육으로서의 국어교육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의 소통이 증대된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학습자들의 ‘상호문화적 의사소통 능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국어 교사는 ‘문화 조직자, 문화 매개자, 사회적 맥락의 조정자’로서 다문화 교육으로서의 국어교육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다문화 교육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국어 교사가 갖추어야 할 다문화 교육 역량은 이를 구성하는 ‘지식, 기능, 태도’의 요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다문화 교육으로서의 국어교육을 담당하는 국어 교사는 ‘국어 교과에 대한 지식, 다양한 언어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학습자들에 대한 지식’ 등의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둘째, 다문화 교육으로서의 국어교육을 담당하는 국어 교사는 ‘교육 내용의 재구성 능력,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의 활용 능력, 학습자들과의 의사소통 능력’ 등의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셋째, 다문화 교육으로서의 국어교육을 담당하는 국어 교사는 ‘다양한언어문화를 존중하는 태도, 다양한 학습자를 배려하는 태도, 다문화 교수-학습에 대한 책무감과 효능감’ 등의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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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1년 초6 국어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 다문화 하위 집단별 문항 정답률을 전체 학생과 영역별로 비교, 분석하였다. 그리고 집단별 우수학력 학생의 결과도 함께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듣기 문항 중 절반에서는 다문화 하위 집단들이 전체 학생에 비견한 정답률을 보였고, 나머지 절반에서는 다소 낮은 정답률을 나타냈다. 반면 집단별 우수학력학생은 모든 문항에서 전체 학생에 못지않은 정답률을 기록하였다. 둘째, 읽기영역에서 다문화 하위 집단들의 정답률이 전체 학생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지만, 국내출생과 중도입국 집단의 우수학력 학생은 전체 학생과 거의 비슷한수준으로 정답률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 가정의 우수학력 학생은 절반 이상의문항에서 전체 학생보다 낮은 정답률을 나타냈다. 셋째, 쓰기, 문법, 문학 영역에서는 전반적으로 다문화 하위 집단들이 다소 낮은 정답률을 보였지만, 집단별 우수학력 학생은 전체 학생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정답률을 나타냈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 학생이 전반적으로는 전체 학생에 비해 다소 낮은 문항 정답률을 나타내었고, 문항별로 각 하위 집단의반응 양상은 다양했다. 그리고 다문화 집단의 우수학력 학생 간 비교에서는소수의 문항에서 다소 낮은 정답률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전체 학생과 비슷한 수준의 정답률을 나타냈다.

중등학교 예비 교사의 교수 대화 분석 연구 -국어과 문법 영역을 중심으로-

김중수 ( Jung Su Kim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48권 0호, 2013 pp. 153-183 ( 총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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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사범대학에 재학 중인 중등학교 국어과 예비 교사의 교수 대화를 분석하여 현상을 점검하고 예비 교사를 위한 교수 대화 교육에 시사점을 얻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어 교과의 문법 영역 수업을 대상으로, 예비 교사들이 교육 실습을 나가기 직전의 수업 시연에서 사용된 교수 대화를분석하였다. 교수 대화 분석을 위해 Flanders의 언어상호작용, Gagne의 수업사태,Chevallard의 교수학적 변환의 세 관점에서 살펴보았더니 예비 교사의 교수 대화 교육을 위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우선 예비 교사들이 주의 집중과 흥미 요소 활용을 잘 하므로 이 점을격려, 칭찬해 주는 것이 좋고, 비지시적 발언 비율을 높이도록 하며 학생의자발적인 참여 발언 비율을 높이도록 훈련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의 발언을 수용하여 다음 학습 내용으로 연결하도록 하며그것을 다른 학생들의 발언으로 이어주는 대화법을 익히도록 한다. 또한 ‘예측하지 못한 순간’이 발생하였을 때, 학생의 학습 지향적인 대처와 함께 수업진행 지향적인 대처의 필요성도 인식시킬 필요가 있고, 학습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구안하는 것을 권장하되, 너무 전달 방법 자체에 매몰되어 학습 내용이 메타 인지적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유의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예비 교사들이 발문 후 학생이 머뭇거리는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힌트를 줘서 원하는 답을 이끌어 내거나 학생의 무의식적인 반응을 학습의 성취로 과장되게 해석하지 않도록 학습자의 반응을 기다리고, 반응을 확인하는 연습을 하게 한다면 중등학교 예비 교사를 위한 수업 대화 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본다

스토리 창작 교육을 위한 지식창출 기법을 활용한 스토리 창작 프로세스 탐색

박수홍 ( Su Hong Park ) , 김효정 ( Hyo Jeong Kim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48권 0호, 2013 pp. 185-216 ( 총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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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작 교육은 직접 스토리를 창작하며 실제적인 맥락에서의 문제해결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문가의 실제 스토리 창작과정을 분석하여 이를 기반으로 하되 지식창출 기법을 활용하여, 학습자들에게 내면화되어 있던 세계관 및 지식 등을 사회화하고 이를 통합하여 형식지로 표현하게 하는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도출하였다. 지식창출 이론을 활용한 이와 같은 프로세스는 교수자가 지원해야 할 사항들, 예를 들면 인지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은유적 자료 제시, 대화를 통한 아이디어 공유, 아이디어 수렴을 위한 토론 도구 등을 활용하여 스토리 창작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교육적 의의를 가진다. 첫째, 스토리 창작 프로세스는 지식의 전달이 아닌 학습자의 스토리 창작의 실제 수행과정을 안내하고 그것을 촉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둘째, 스토리 창작 프로세스는 학습자의 실제적인 스토리 창작 과정을 안내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스토리 창작의 직접적인 성과물을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셋째, 스토리 창작의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토리 창작 핵심활동을 추출하였다. 넷째,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학습자와 교수자의 피드백을 종합하여 창작이론과 교육이론을 기반으로 한 문헌 연구를 보완하는 스토리 창작 연구 내용을 제시하였다.

근대 통신학교의 성립과 국어교육

박형준 ( Hyung Jun Park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48권 0호, 2013 pp. 217-242 ( 총 26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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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통신중학관에서 발행한 『중학강의록』을 중심으로 근대통신학교의 성립과 국어교육의 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통신학교의 효시라평가되는 ‘조선통신중학관’은 중등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한 조선인을 위해준제도적 교육기관의 역할을 하였다. 통신교육은 제도 학교교육과 달리 세가지 측면에서 유용하였다 그것은 첫째, 공간의 제한, 둘째, 시간의 제약, 셋째, 비용의 제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제도교육의 기회를박탈당한 조선인에게 학업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교육 운동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초급과정이 아니라 사회적 진출을 위한 중학과정의 교육을 운영한다는 것과 원격(우편) 교수?학습 시스템을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야학 운동’과는 차이점이 있었다. 물론, 통신학교 국어교육 역시 식민지 교육제도인 조선교육령’의 지배를 받았지만, 다소 소극적이기는 하더라도 ‘조선’과 ‘일본’에 대한 이중언어 감각을 유지하고 그 감차(感差)를 ‘교육 제재’가 아닌 반이념적인 형식의 ‘문법 학습’으로 구현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것은 세 가지 양상으로 나타났는데, 첫째,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통신학교 국어교육의 특성상 ‘조선어 시수’의 물리적 제한으로부터 다소 자유로웠다는 점이다. 둘째, 조선어 교과는 식민지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할 수 있는 읽기 제재 대신, 조선어의 기원과 특질을 이해할 수 있는 문법교육을 중핵화 하였다는 것이다. 셋째, 조선어의 도구교과적성격을 인식하고 이를 교수?학습에 활용하고자 하였다는 점이다.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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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05학년도부터 2013학년도 수능에 출제된 문법 문항에 대한분석 작업을 바탕으로 문법 문항의 출제 경향을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래서 2005학년도부터 2013학년도 수능 홀수형 문법 영역의 80개문항을 대상으로 단독형 문항과 복합형 문항으로 분류하고, 다시 이들을 내용적 측면과 형식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문항 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내용적 측면의 분석 결과를 보면, 출제 범위가 어휘(어휘 의미 포함)와 단어 부분에 집중되는 편향성을 보이고 있다. 두 부분의 문항 수가 전체의 65.95%에 이르고 있음을 볼 때 출제 범위의 심각한 불균형이 있음을알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교실 현장의 문법 교육에서 교수·학습 내용의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형식적 측면의 분석 결과를 보면, 단독형 문항에서는 대부분의 문항이자료 추가형이나 조건 부과형으로 출제되고, 이해형 문항과 탐구형 문항이근사한 차이로 출제되고 있음을 볼 때, 단순한 사실적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문항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소재가 생활 중심형이 아닌 교과 중심형이 대부분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문법 교육을 지향하는 현장의 문법 교육과 상치되는 것이다.

어원의 교육적 활용 방안 연구 -"앚/앛"계열 어휘의 어원 연구를 중심으로-

안찬원 ( Chan Won An )
국어교육학회|국어교육학연구  48권 0호, 2013 pp. 273-303 ( 총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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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단어의 어원을 밝힌 선행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국어 교육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학생들에게 친근하면서 학자들간에 이견이 비교적 적은 ‘앚/앛’ 계열 어휘 어원에 대한 선행 연구 결과를 교육적 목적에 따라 재분류하고 이를 토대로 어원 연구의 교육적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국어 어원을 밝힌 연구 결과물은 다의어의 의미 확장은 물론, 어원핵이나 단어간의 의미 관계를 이용하여 의미 연결망을 활성화함으로써 어휘 교육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방언 교육과 외래어 교육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태도 교육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민간어원에 의해 잘못된 해석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 보았다. 어원 교육은 어휘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학생의 어휘력 신장에도움을 줄 수 있다. 어원 교육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어휘교육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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