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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6388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69권 0호 (2013)

<기획> : 공감과 치유의 언어,문학 ; <화사(花史)>, 그 난만(爛漫)과 쇠락(衰落)의 역사

전성운 ( Sung Woon Chun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69권 0호, 2013 pp. 5-29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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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화사>의 작품 세계에 주목한 것이다. <화사>는 화초의 세계를 온전한 역사 기술 방식으로 형상화하였다. 이런 <화사>는 단순한 문예적 여기(餘技)혹은 희필(.筆)을 목적으로 창작되지 않았으며, 또한 인간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려 한 것만도 아니다. 이것은 화초의 세계에 부여한 엄격한 시간 질서와 문체적 특징에서 드러난다. 화초 세계의 난만과 쇠락의 여정을 관념적 역사 시간으로 재편하여 간결한 문체로 기술함으로써, 화초의 세계를 무차별적으로 관조(觀照)하려고 했다. 관념적 시간의 질서와 문체로 화초의 역사를 직조한 것이다. 작가는 화초 세계의 역사화를 통해 화초의 세계가 내장한 의미와 가치에 공감하고, 무차별적 심미 경계로 나가려 했다. 화초 세계를 통해 우주적 질서의 관조, 이일분수(理一分殊)의 심미적 체험을 이루고자 한 것이다. 화초의 세계를 관조하고, 인간의 세계와 무차별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우주의 이법(.法)과 변이를 체득하려 했다.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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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병자호란 이후 조선의 지식인들이 겪었던 정신적 외상을 문학을 통해 극복하고자 한 실례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대한 復讐雪恥가 시대적 담론으로 대두되었던 당시의 조선 상황 속에서, 조선의 지식인들은 유사한 시련을 극복해내고 최종적으로 복수에 성공한 역사 인물을 역할모범으로 삼아 본받고자 하는 일련의 움직임이 있었다. 이 시기에 春秋時代의 인물인 越王句踐이 여러 사람들에 의해 회자되었다. ‘臥薪嘗膽’의 고사로 잘 알려진 구천은, 멸망 직전의 상황을 딛고 일어나 약 20년에 걸친 긴 시간 동안 치욕을 견디며 국력을 키운 끝에 극적인 복수에 성공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당대적 현상을 배경으로 하여, 본고에서는 당시의 지식인들이 구천을 기억하는 방식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역사로부터 확인할 수 있는 구천의 행적은 동일하였지만, 해석자의 정치적 입장과 복수설치에의 의지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면모를 부각시켜 해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문학에도 반영되어, 해당 시기에는 구천의 복수를 높이 평가하는 작품들이 다수 창작되었다. 구천의 복수를 드높이는 일이 곧 청나라에 대한 복수 의지를 고양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복수설치가 어렵다고 한다면, 복수에 성공했던 구천의 사적을 통해 정신적인 위안을 얻으려 했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병자호란 이후 구천의 사적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던 일련의 창작 활동이 병자호란으로부터 입은 정신적 외상을 극복하고자 한 일종의 치유 행위였음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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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대학 글쓰기 교육의 일환으로서 ‘자기 성찰적 글쓰기’의 내용과 방법이 지니는 인문교양교육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자기 성찰적 글쓰기는 ‘성찰과 탐색’의 측면과 ‘자기 창조’의 측면에서 인문교양교육의 강화라는 대학교육의 커다란 흐름에 부합한다. ‘자기 성찰적 글쓰기’는 자신의 삶과 존재에 관한 문제를 기초적인 데로부터 고민하고 반성하여 스스로 얻어낸 깨달음을 적는 글쓰기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글쓰기 자체가 지니는 자구적 치유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면 글쓰기 교육은 스스로 의미를 구하는 성찰과 공감의 과정에 특별한 관심을 둘 필요가 생긴다. 글쓰기의 과정은 성찰적 주체를 형성하거니와, 그 과정에서 치유와 성장의 공간도 열리는 것이다. 글쓰기에서 ‘치유’는 목표가 아니라 효과로 이해되어야 한다. 글쓰기의 치유는 치유라는 실용적 목적을 버림으로써 치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합평이 지니는 인문교양교육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아울러 글쓰기의 방법으로서 ‘관점’과 ‘거리’가 인문교양교육의 실천으로 접근하는 경로를 검토하였다. 합평은 글에 대한 공감적 소통으로서의 토론을 가능하게 한다. 일화와 생활 감정의 보편성이나 개인성을 필자와 합평자가 공유하고 각자 서로의 체험과 정서를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것이다. 또한 자기 성찰적 글쓰기는 ‘자신의 눈’(관점)으로 자신의 체험과 감정을 바라본다는 것이고, 바라본다는 것(생각한다는 것)은 자신의 체험과 감정을 ‘대상으로 둔다는 것’(거리)이다. ‘관점’과 ‘거리’는 자신을 압도하지만 스스로 어떤 해명도 구하지 못했던 혼란스러운 감정들에 질서를 부여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준다. 글쓰기와 합평이 누적됨에 따라 학생필자들은 보편적인 관점과 상식적인 관점을 재구성하고, 그럼으로써 각자 스스로 관계성 속에서 공통감각을 형성해나간다. 이런 과정은, 동시에 학생필자 스스로 자신을 포함한 이 세상의 존재를 이해하기 위한 조건으로서 상상력과 공감능력을 기르는 과정과 맞물려 있다. 타자에 대한상상력과 몸과 마음으로 감지하게 하는(혹은 감지하는) 호소(혹은 수용)는, 쓰는 이(읽는 이)나 말하는 이(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해명하며 치유와 성장으로 나가게 해준다.

<기획> : 공감과 치유의 언어,문학 ; 공감의 상상력과 문학교육

정재림 ( Jai Rim Jeong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69권 0호, 2013 pp. 85-111 ( 총 27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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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문학교육에서 공감의 상상력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공감능력 신장을 위한 구체적인 문학교육 방법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 이 논문은 문학을 읽고 배움으로써 연민의 마음이나 공감하는 마음이 함양될 수 있다는, 그리고 함양되어야 한다는 소박한 입장에서 출발하였다. 본론의 첫 장에서는 공감의 정의와 문학교육에서의 공감에 대한 연구사를 검토하였고, 두 번째 장에서는 학생들의 감상문을 예로 들어 공감적 이해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학생들의 감상문을 통하여 인물과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과정에서 공감하며 읽기가 개입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본고는 자신의 직간접경험을 활용하여 인물에 공감하기, 인물이나 작가의 가치관에 공감하기, 비평적공감하기 등의 공감적 읽기가 중요함을 보이고자 하였다. 이러한 공감적 독해는 감상자가 문학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감상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와 세계를 비판적으로 파악하고 수용하는 데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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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공적 말하기에서 전달력이 높은 말하기와 전달력이 낮은 말하기가 보이는 언어학적 차이, 특히 운율적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발화의 전달력에 영향을 미치는 운율적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필자는 100명의 평가자들로부터 전달력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2명의 자료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2명의 자료, 총 4명의 발화 자료의 운율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달력 높은 말하기로 평가된 발화와 그렇지 못한 발화가 어떠한 운율적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서 전달력에 기여하는 운율적요소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전달력 높은 화자들의 발화는 대체로 휴지의 비율이 15% 전후였고, 초당 6음절 정도의 보통 발화 속도를 보였는데, 말속도와 조음 속도의 차이가 1음절 정도였다. 또, 음운구의 비율이 약 70%, 억양구의 비율이 약 20% 정도로 나타나, 전달력이 낮은 화자에 비해 음운구의 비율이 10%이상 높았고 억양구의 비율이 약 10% 이상 낮았다. 전달력이 높은 화자들은 억양구의 절반 정도에서만 휴지를 두고 발화한 반면, 전달력이 낮은 화자들은 거의 3/4 정도의 억양구에서 휴지를 두고 발화하였다. 휴지 간 발성의 평균 길이는 전달력이 높은 화자가 낮은 화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고, 표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의 전달력에 영향을 미치는 언어학적 요소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일은 언어학적으로는 구어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할 뿐 아니라, 말하기 교육의 기본적인 지침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기획> : 공감과 치유의 언어,문학 ; 치유의 언어, 언어의 치유: 인문학과 언어치료

이봉원 ( Bong Won Yi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69권 0호, 2013 pp. 135-155 ( 총 21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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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인문학과 언어치료의 융합 가능성을 제안한 것이다. 치료와 치유의 기능을 표방하는 여러 학문들이 등장한 것은 시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인문학의 위기에 대응하려는 차원에서 시작된 인문학적 치료도 이제 학문적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언어치료는 의사소통 장애 진단과 개선이라는 목적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인문학적 치료 분야와 구별된다. 언어치료가 인문학과 만날 수 있는 지점은 사회적 차원에서의 치유의 조건을 제공하는 데 있다. 언어의 치유, 즉 의사소통의 복원이 그것이다.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장벽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언어치료가 인문학과 만나 새로 개척할 수 있는 방향이다.

<기획> : 공감과 치유의 언어,문학 ;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본 내러티브와 그 치유적 활용 근거

이민용 ( Min Yong Lee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69권 0호, 2013 pp. 157-180 ( 총 24 pages)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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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는 상담과 치유?치료에서 소통의 기본 질료로서 사용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내러티브 그 자체의 체계적인 치유적 활용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치료 혹은 내러티브 테라피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렇게 내러티브가 치유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근거를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고찰해보고자 한다. 그래서 인지과학의 분과학문들인 뇌과학, 인공지능학, 인지철학, 인지심리학, 인지언어학, 인지서사학 등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내러티브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우선 뇌과학적으로 보면 내러티브는 삶과의 구조적 유사성으로 인해 ‘체화된 인지’ 개념의 핵심 요소이다. 또한 우리의 뇌에는 거울뉴런이 있어서 내러티브가 공감과 미메시스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인지심리학적으로는 마크 터너에 의하면 내러티브는 마음의 기본 원리이다. 마음이 구성되는 기본원리가 내러티브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인지철학에서도 로이드에 의하면 내러티브는 마음을 구성하는 세 층위 중에서 두 번째 층위로서 사고의 일차적인 패턴으로 간주된다. 한편 내러티브의 이런 성격은 진화심리학적으로도 인간에게 아주 중요하다. 내러티브가 기억의 부담을 줄여주고 관심을 인간중심적으로 이끌어주며, 인간이 상상하고 시나리오를 짜서 연습하는 과정에서 하등동물을 능가하는 존재로 진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인지인어학자 레이코프와 인지철학자 존슨에 의하면 우리 인간의 사고 개념은 은유적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은유는 넓은 의미의 은유로서 내러티브나 문학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내러티브가 이렇게 마음을 구성하는 기본원리로서 작용한다면, 마음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마음을 치유하는 데에도 내러티브를 치유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치료에서는 우리 인간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견지하며 외부와 내부의 문제들을 이야기로써 해결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여기서 우리 마음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그 마음을 지배하는 지배적 스토리에 문제가 생겼고, 이런 스토리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인지프레임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럴 때 그러한 이야기 혹은 스토리로 된 인지 프레임을 치유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심리적 문제에 물든 인지구조를 바꿔서 새롭게 치유된 인지구조를 가지게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내러티브로써 인간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근거들을 인지과학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획> : 공감과 치유의 언어,문학 ; 프로이트의 사유에 나타난 카타르시스 연구

정락길 ( Lak Kil Chung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69권 0호, 2013 pp. 181-205 ( 총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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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치유론의 입장에서 카타르시스 개념을 프로이트의 사유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비극론에서 카타르시스를 언급한 이후 카타르시스는 19세기까지 크게 도덕적 해석, 의학적 해석으로 그리고 19세기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성적(교육적/비판적) 해석과 미학적 해석이 추가되어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어 왔고, 지금도 많은 논쟁 중에 있는 개념이다. 논문은 카타르시스 개념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을 살펴본 후 우선 현대의 문화적 상황이 카타르시스 경험이 도덕적, 의학적, 지성적, 미학적 범주가 서로 미묘한 경계 사이에서 분리 불가능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주장한다. 그리고 프로이트가 카타르시스의 개념을 어떻게 치유론과 연관되어 이해하였는가 하는 점을 주로 살펴보고 있다. 프로이트에게서 카타르시스 개념은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전개되어 진다. 첫번째 방향은 치료 요법으로서의 초기의 카타르시스적 방법의 사용과 이 방법의 포기, 그리고 이후의 정신분석학의 고유한 치료 방법으로 등장하는 자유연상 기법의 채택과 밀접히 연관되어 나타나는 프로이트의 치료적 변화의 방향과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프로이트는 카타르시스적 방법만으로는 치료의 완성으로 나아갈 수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두 번째 방향은 프로이트의 예술적 사유 속에서 나타난 카타르시스 개념을 살펴보고 있다. 이러한 예술, 미학적 의미의 카타르시스론은 카타르시스가 단순히 감정의 정화라는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예술 작품을 통해 통찰적 과정까지 나아가는 프로이드적 사유의 단면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치유론에서 카타르시스는 자기애적 카타르시스만이 아니라 집착하고 굳어버린 자아의 해체와 삶의 새로운 통찰 가능성으로서의 카타르시스로 나아가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조선인정풍속 (朝鮮人情風俗)』의 이본과 자료적 가치

장예준 ( Yae Joon Jang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69권 0호, 2013 pp. 207-235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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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on Customs and Manners (朝鮮人情風俗) is a collection of two books housed in Oriental Library (東洋文庫), and this collection of two books briefly records customary systems (禮制), manners (人情) and customs (風俗) in the Joseon Dynasty period. Both the books were owned by Maema Kyosaku (前間恭作, 1868 1942) for a while and were donated to Oriental Library later. These two books are both in a relation of different version, and to clarify how they were edited, this study defined a book describing customary systems, manners and customs in the Joseon Dynasty period as Version B, and the other book even containing details about political factions (朋黨), local administrative organizations(地方編制), military systems (軍制) as Version A. In Version A, the author attempted to describe details in Chinese characters, phrases and sentences into Korean ones or explaining them in Korean, although this attempt was limited on the earlier part of this book. On the other hand, in Version B, titles were added to each record about customary systems, manners and customs for a better understanding.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se two different versions, it seemed that Version A was made during the process of altering Version B, and they were published with different intents respectively. Particularly, Version B intended to acclimatize Japanese people to Joseon customs through descriptions about manners, customs, systems and traditions of Joseon, as shown in the title of this book. On the contrary, since details about factions, local administrative organizations and military systems were added to Version A, this book seemed to be modified in order for Japanese people to acquire information about Joseon and learn the Joseon language at the same time, in consideration of the expansion of Japanese imperialism in those days.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and modification aspects and publication intents of these two different versions, the values of these books are high, in that they clearly show the process of newly writing books or changing the contents of books for Japanese people to acquire information about Joseon and further learn the Joseon language in those days when the Japanese imperialism influence was expanded into Joseon.

심능숙문학(沈能淑文學)에 나타난 역사의식(歷史意識) -절의관(節義觀)을 중심으로-

장효현 ( Hyo Hyun Chang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69권 0호, 2013 pp. 237-270 ( 총 34 pages)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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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능숙의 <孤隱先生傳>은 端宗遜位소식을 듣고서 벼슬을 버리고 朴儒山에 은거하여 節義를 지킨 李智活을 立傳한 작품이다. 심능숙은 <看野史悼六臣>를 비롯한 여러 편의 시를 통해서도 端宗의 悲史를 回憶하고 사육신과 생육신을 기리고 있다. 李麟佐의 亂(1728년) 때에 叛賊에게 맞서 대항하다가 무참하게 목숨을 잃은 이술원을 입전한 <李述源傳>과 그 부친 이술원의 원수를 갚기 위해 자원하여 군대의 先鋒이 되어 기어코 원수를 갚은 아들 이우방을 입전한 <李遇芳傳>은 連作을 이룬 하나의 작품으로 볼 수 있으며, 野談에 근접하는 迫眞感있는 서술이 돋보인다. <朗州鄕賢祠記>는 朗州라는 한 고을의 金氏가문에서 배출된 忠孝와 節義의 五賢을 기리는 글인데, <이술원전>과 <이우방전>에 나타난 의식과 유사하다. 또 조선의 朗州라는 한 고을의 한 家門에서 이러한 五賢이 배출된 것은, 中國과 맞설만한 것이라는 自尊意識을 드러낸다. <公興軸序>에서 立言한 鄭世翼, <洪의傳>으로 立傳한 洪의, <이은전>으로 立傳한 이은은 심능숙이 現世에 知遇로 인정하였던 사람으로서, 모두 소외된 文士나 方外의 道士였다. 政治的不義에 맞서, 또 國家的危難에 맞서 節義를 지킨 인물들을 기림으로써, 그들이 現世에서는 혹은 은거하여 쓸쓸히 생애를 마치거나 혹은 무참히 목숨을 잃을지라도, 그 가치는 現世를 초월하는 靈驗한 기운에 의해 영원히 보호받으며 또 後世의 역사에서 기리 추앙된다는 사실을 심능숙은 立言과 立傳을 통해 보여주려 한다. 또한 심능숙이 現世에서 知遇로 인정하며 立言?立傳한 인물들은 모두 才能과 節義를 지니고 있으나 제대로 쓰임 받지 못하는 인물들인 바, 심능숙은 이들에 대한 立言?立傳을 통해 그들이 後世에 역사적 평가를 얻게 될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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