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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논집검색

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6388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77권 0호 (2016)

관왕묘(關王廟) 악장의 형성과 개찬의 의미 -정조와 고종대를 중심으로-

김명준 ( Kim Myung Joon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7권 0호, 2016 pp. 5-39 ( 총 35 pages)
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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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관왕묘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에 의해 수입되었다. 이후 이 제례는 한동안 관심 밖에 있다가 숙종대 부활하여 영조대에는 소사(小祀)로 지정되고 정조와 고종대에는 제례를 재정비하면서 악장을 갖게 되었다. 정조는 관왕묘를 중사(中祀)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려놓았고 악장을 직접 짓기도 하였다. 기존관왕묘제에는 악장은 없었지만 숙종, 영조, 사도세자의 송시(訟詩)들과 자신이 지은 묘비명을 참고하여 악장으로 삼은 것이다. 정조의 악장은 3장으로 전대 송시들을 집대성한 것이다. <왕재곡>은 관우의 무공과 충의를, <힐향곡>은 조선과 명과의 특별한 관계와 의리를, <석가곡>은 관우를 무신(武神)으로 삼아 노래 전체에 무묘제(武廟祭) 악장으로서의 위상을 부여하였다. 애초 관우는 ‘왜적 격퇴’의 이미지로 수용되었지만 정조는 이보다 의리, 충절, 정의, 무용 등을 중심으로 관우의 초상을 삼았다. 궁극적으로 정조는 관왕묘악장을 통해 문무겸치(文武兼治) 의지와 상무(尙武) 정책을 천명함으로써 장용영을 중심으로 자신의 실질적 군사력을 강화하려 하였다. 고종은 대한제국 선포 이후 황제국에 맞게 관왕묘를 관제묘로 개편하고 악장을 개찬하였다. 이 악장에서 관우는 한나라 무인(武人)으로서의 모습은 퇴색되고그 대신 조선의 왕과 같은 이미지에 신령스러움이 더해져 천신(天神)으로 조각되었다. 이렇게 신앙의 차원으로 변모된 관제묘의 악장은 시종 국가적 차원에서 복을 갈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종이 이 악장을 통해 소망한 것은 일본 세력의 국내 차단이라 할 수 있다. 청일전쟁, 을미사변을 거치면서 느꼈던 일본의 성장과위협 그리고 반감 등이 작용한 것이다. 따라서 ‘왜적 격퇴’라는 관우의 초상을 빌려 일본 세력을 제압하고 천제신의 이미지로 전제국가를 건설하려 했던 것이다. 정조와 고종은 한나라 무장 관우에게서 ‘중화 존숭, 충의 가치, 실질적 무력’ 등을 악장으로 형상화하고 난국을 해결하려 한 점에서 정치문학인 악장으로서의 의의를 둘 수 있다. 그러나 악장이 시대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제례악장의 권위와 실효가 반감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인물을 허황되게 포장하여 악장의 진지함과 진실성을 잃은 것은 물론 중세에 유효했던 중화 수호, 충의 등의성리학적 이념을 여전히 고수함으로써 근대적 문제와 고민을 해결할 수 없었다. 결국 정조와 고종은 막대한 국가 예산을 국가 제례에 지출하면서 강한 국가와 군주가 되지 못했으니 그들의 관왕묘제와 악장은 비효율적인 국가사업이자 실패한정책의 단면이라 할 수 있다.

병자호란 실기 서발류의 특징과 의의

이서희 ( Lee Seo-hee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7권 0호, 2016 pp. 41-68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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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병자호란 실기 서발류를 대상으로 하여 서발류의 다양한 양상과 그 기능을 파악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 조선 중기까지의 서발류는 문학이나 사상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함으로써 학문적 논쟁의 장으로 기능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전란을 겪고 실기라는 양식이 생겨나면서 체험 당사자의 기록이나 후대인에 의한 기록에 서발류가 수록되는데 그 전개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었다. 이는 기존의 서발류처럼 성책 과정을 서술하면서도 17세기 이후 사회상과 맞물려변화를 맞게 된 것이다. 체험 당사자가 직접 쓴 실기 서발류는 전란이라는 충격적 체험을 겪고 난 후이를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전해야겠다는 체험 보존의 강한 욕구를 표출하거나, 직접 목격한 상황을 종합하여 전란 참여자들의 잘잘못을 가리고 있다. 후대인이작성한 실기 서발류는 표면적으로 고인을 칭송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인데 이면적으로는 그 의도가 상이하게 나타난다. 후대인으로서 친분이 있는 사람이거나명망이 있는 인물에 의해 작성된 서발류는 포폄논쟁에 희생된 인물을 변호하거나, 특정 가문 혹은 지역을 중심에 둠으로써 향촌 사회 내에서 지배력을 획득하고자한다. 이처럼 서발류가 효용성을 전제로 하는 글이라는 것을 인식하여 실기 서발류의 저자들은 다양한 의도를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표출하였다.

1950년대 손창섭 소설의 현실지향성 연구

김진기 ( Kim Jin-gi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7권 0호, 2016 pp. 69-108 ( 총 40 pages)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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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 소설에 대한 연구는 주로 인물의 병적 심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이 논문은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토대로 하되 손창섭 소설의 세계를 단지 주체의 내면적 병리현상의 해명을 통해 설명하려는 것에 그치지 않고그러한 병리성이 그의 소설에 나타난 서사와 어떻게 결합함으로써 손창섭 나름의주제의식에 닿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규명해보려고 한다. 그렇다는 말은 손창섭소설 세계의 본질을 인물의 분열적 정신구조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그의 작품 속에 그려진 서사의 현실 관련적 성격에 주목하여 찾아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손창섭 소설의 현실 관련성에 주목한 논문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예컨대 공종구는 손창섭 소설이 “시종일관 당대의 사회 현실에 밀착하여 사회적약자들의 소외나 타자들의 고통에 민감한 촉수를 작동한 리얼리스트로서의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렇지만 손창섭의 그런 문제의식이 그의60년대 장편소설에만 보이고 50년대 단편소설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함으로써손창섭의 50년대와 60년대 문학의 현실인식적 연속성을 놓쳐 버렸다. 말하자면그들은 50년대 문학은 이상심리와 행동을 반복하는 신경증형 인물들이 주류를 형성했으나 60년대 문학에서는 정상성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인물들이 등장함으로 하여 손창섭의 소설은 지각변동에 가까울 정도의 단층을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이와 달리 1950년대 그의 단편에도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의 소외나타자들의 고통에 민감한 촉수를 작동한 리얼리스트로서의 문제의식이 작동하고있다고 보고 그 성격을 자세히 규명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대국어 한자음의 연원(淵源)

김무림 ( Kim Moo Rim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7권 0호, 2016 pp. 110-147 ( 총 38 pages)
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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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현대국어에 새롭게 등장한 한자음의 연원을 고찰하는 것이다. 현대국어에서 字典을 편찬하면서 內外 古今 韻書, 字書 등을 열람하여 字音과 字義를 망라하게 되는 것은 사전 편찬의 기본 자세이지만, 결과적으로 대형 字典의 편찬에서는 필연적으로 한자음의 추가가 야기된다. 이것은 대형 字典이 古今의 漢籍에 대한 한자 사용의 용례를 들고, 이에 대한 과 를 모두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1급 3,500字를 대상으로 하여 대표적인 漢韓 字典에서 새롭게 등장한 한자음을 수집하여 그 연원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본론에서 분류하여 논의한연원의 경향을 종합적으로 귀납하여 열거하면 첫째, 韻書 및 字書의 다양한 反切을 반영한 경우가 가장 많다. 둘째, 고래로부터 사용되었을 俗音이 되살아난 경우가 있다. 셋째, 反切의 규범성보다는 通用字의 音을 기록한 경우가 많다. 넷째, 하나의 反切이지만 시대 차이에 의해 서로 다른 음이 반영되는 경우도 있다. 다섯째, 설명하기 어려운 특수한 음운적 변용이 일어난 한자음이 있다. 그러나 새로운 한자음이라도 가능한 음운 변화가 적용된 한자음은 새로운 한자음이라고 할 수 없다.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제주 방언 단모음의 산출과 지각 양상 연구 - 50대 화자를 중심으로 -

신우봉 ( Shin Woo Bong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7권 0호, 2016 pp. 147-176 ( 총 30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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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 방언 50대 화자를 대상으로 단모음의 실현 양상을 산출실험을 통하여 파악하고 지각 실험을 함께 병행하여 제주 방언 단모음의 변화 양상을 산출과 지각의 측면에서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총 20명의 제주 방언50대 여성 피험자를 대상으로 산출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총 40명의 피험자들을대상으로 자극을 만들어 지각 실험을 실시하였다. 산출 실험 결과, 제주 방언 50 대 후반 여성 화자들의 경우 /ㆍ/를 /ㅗ/와 변별하여 조음하고 있으나, 제주 방언50대 초반 여성 화자들은 /ㆍ/와 /ㅗ/를 구별하여 조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제주 방언 50대 남성 화자들의 경우 /ㆍ/와 /ㅗ/를 구별하여 조음하고있어서 /ㆍ/의 소실이 제주 방언 50대 여성 화자들에게서 우선적으로 나타나는 음변화 현상인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성은 /ㅡ/의 전설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각 실험 결과, 제주 방언 50대 남성 화자들의 경우 /ㆍ/와 다른 모음들의 음성적 차이를 듣고 정확하게 구분하고 있었으며, 50대 후반 남성 화자들이 초반 남성 화자들에 비해 좀 더 정확하게 구분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하지만제주 방언 50대 초반 여성 화자들의 경우 /ㆍ/를 /ㅗ/ 혹은 /ㅓ/와 변별하지 못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현재 제주 방언 50대 초반 여성 화자들이 /ㆍ/를음소로서 지니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제주 방언 50대 후반여성 화자들은 /ㆍ/를 /ㅗ, ㅓ/와 구분하여 지각하고 있어서, 제주 방언 50대 여성 화자들의 경우 세대 내에서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 일기 텍스트의 접속 표지 연구

안정아 ( An Jeong-a ) , 남경완 ( Nam Kyoung Woan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7권 0호, 2016 pp. 177-207 ( 총 31 pages)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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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일기 텍스트를 대상으로 텍스트 구조 형성에관여하는 주요 수단 중 하나인 접속 구조의 사용 양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텍스트구성 능력이 완전히 갖추어지지 않은 초등학생들의 일기에서 텍스트의 결속성을위한 치밀한 결속 구조를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하나의 ‘이야기’가 포함하고 있는시간적 질서와 인과적 규칙을 보여주고자 하는 결속 장치들이 발견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접속 표지라 할 수 있다. 초등학생의 일기 텍스트에서 발견되는 접속표지의 유형에는 접속 부사, 준 접속 표현 그리고 문두에 출현하는 기타 부사어들이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것은 접속 부사로서 1학년의 경우약 88%를 차지한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그 비중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5학년이 되면 약 65% 정도로 줄어든다. 전체 접속 표지의 출현 빈도 역시전체 문장 수 대비 1학년 때에는 약 38%, 3학년 때에는 34%, 5학년 때에는 27% 정도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음으로 접속의 의미적 유형은 크게 나열, 전환, 인과, 대립의 네 가지 범주로 나뉘며, 이들은 일기 텍스트의 위계적 구조와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나열 구조와 인과 구조는 구체적 사건이 전개되는 <일화> 를 형성하는 주요 수단이었으며, 전환 구조는 <배경>→<일화>로, 혹은 <일화>→ <논평>으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대립 구조는 <일화>→<논평>으로의 전환 부분, 혹은 <논평> 내에 주로 나타났다.

인포그래픽스(infographics)를 활용한 한국어 중급 읽기 수업 연구

김지혜 ( Jihye Kim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7권 0호, 2016 pp. 209-231 ( 총 23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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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 읽기 수업 자료로 인포그래픽스(infographics)의 교육적 가치를 검토해 보고, 인포그래픽스를 활용한 읽기 수업을 제안하는 데에 있다. 읽기 교육을 위해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제공되는 자료는 학습 목표와 기능에 부합하는 것으로 실제적이며 흥미롭고 매력적이어야 한다. 또한 학습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는 친숙한 것으로 교실과 의사소통 현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인포그래픽스는 글로 된 정보를 이미지나 그래픽, 동영상 등을 활용해 구현한것으로 스마트기기를 기반으로 읽기를 하는 현대인들이 자주 접하는 매체이다. 수많은 정보가 체계적으로 압축된 인포그래픽스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있고, 창조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동원해 정보를 재구성할 수 있게 한다. 이에인포그래픽스는 실제성과 친숙도, 매력도 등에서 읽기 교육을 위한 자료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본고에서는 인포그래픽스에 대한 기존 연구에 이어 인포그래픽스의 교육적 의의를 살피고, 인포그래픽스를 읽기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와 내용을소개하고자 한다.

한·중 인과관계 표현 형식과 분류 기준 연구

유로 ( Liu Lu )
민족어문학회|어문논집  77권 0호, 2016 pp. 233-280 ( 총 48 pages)
12,300
초록보기
한국어와 중국어에는 인과관계를 표시하는 형태들이 풍부하다. 따라서 각각의언어의 인과관계 표현에 대한 연구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두 언어의 인과표현 형태에 대한 분류 방식이 서로 다르므로 기계번역과 대조연구에 적지 않은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하여 본고에서는 먼저 한 중 인과관계 표현에 대한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선행연구에서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한 중 인과관계 표현의개념과 범위를 새롭게 설정했다. 그리고 포괄적인 언어 철학의 시각에서 분류하고 논리적인 근거를 통해 한 중 인과관계 표현을 계층화하고자 노력했다. 본고에서는 한국어 인과관계 연결어미와 중국어 인과관계 관련사를 사리설명인과관계, 논리추론 인과관계, 심리의욕 인과관계로 나누었다. 각각의 하위분류로서 사리설명 인과관계에는 객관적이고 필연적인 인과관계, 경험적이고 확률적인인과관계, 우연한 인과관계를 포함시키고 논리추론 인과관계에는 원인-결과 인과관계와 결과-원인 인과관계를 포함시키며 심리의욕 인과관계에는 의도-행동 인과관계와 행동-목적 인과관계를 포함시켰다. 그 다음에 동일한 잣대를 기준으로 대조, 분석하여 한 중 두 언어의 인과관계 표현형태들의 대응 법칙을 모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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