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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Bangyo Language an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2734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3권 0호 (2019)

반교어문연구회 제53집

학회자료
반교어문학회|반교어문연구  53권 0호, 2019 pp. 1-2 ( 총 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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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반교어문학회편집위원회
반교어문학회|반교어문연구  53권 0호, 2019 pp. 5-11 ( 총 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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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병렬구성의 의미와 형태

곽유석 ( Kwak Yu-seok )
반교어문학회|반교어문연구  53권 0호, 2019 pp. 15-45 ( 총 31 pages)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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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형태 층위에서 나타나는 명사 병렬구성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형태적·의미적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단어성’, ‘등재성’, ‘자연성’ 이상의 세 가지 판별 기준을 상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표현들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는 화자의 동기가 무엇인지에 주목하여, 화자들은 하위 개념을 나타내는 요소들로부터 그들의 상위 개념을 표현하고자 명사 병렬구성을 사용한다고 보았다. 3장에서는 명사 병렬구성의 의미적 특성을 살펴보면서, 병렬구성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의 의미가 그 전체의 의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주목하여 하위 유형을 나누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합성성], [+정합성]’의 특성을 지닌 병치적 병렬구성, ‘[-합성성]’의 특성을 지닌 융합적 병렬구성을 상정할 수 있었으며, ‘[+합성성], [-정합성]’의 특성을 지닌 표현들은 정의적 시험문을 통해 다기능적 병렬구성, 중간적 병렬구성, 가산적 병렬구성, 승산적 병렬구성 이상의 4가지로 세분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4장에서는 명사 병렬구성의 형태적 특성을 살펴보면서, 병렬구성을 형성할 때 병렬소의 일부를 생략하여 축약된 형태로 사용되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해 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축약형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병렬소들 사이에 공통된 요소가 존재해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조건과 의미적인 조건까지도 함께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경우에는 축약 현상이 어느 정도 생산적으로 나타난다는 점도알 수 있었다.

남북한 로마자 표기법 통일 방안

고대영 ( Ko Dae-yeong )
반교어문학회|반교어문연구  53권 0호, 2019 pp. 47-77 ( 총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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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19세기부터 확인된다. 1832년 지볼트(Siebold)의 표기법에서 시작하여 대략 27개의 표기법이 사용되었다. 이렇듯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여러 표기법이 혼용되었지만 분단 이전까지는 주로 머큔-라이샤워 표기법(1939)이 통용되었다. 분단 이후 남북의 어문 정책의 변화에 따라 로마자 표기법에서도 차이가 발생하였다. 그러던 중 ISO의 요청에 따라 1985년부터 남북한의 로마자 표기법의 통일이 시도되기도 하였다. 이 시도는 합의안(1992)을 거쳐 ISO TR 11941(1996)안을 도출하였으나 결국 결실을 맺지 못하고 사장되고 말았다. 본고에서는 이와 같이 여러 번의 변화와 부침이 있었던 남북한의 로마자 표기법의 통일안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남한과 북한의 로마자표기법의 변화를 검토하였다. 남한의 로마자 표기법으로는 ‘한글을 로오마자로 적는법’(1948),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1959),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1984), 그리고 현행 규정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2000)을 검토하였다. 이와 함께 이들표기에 영향을 준 전통적인 로마자 표기법인 머큔-라이샤워법(1939)도 함께 살펴보았다. 한편 북한의 로마자 표기법으로는 “조선어 외래어 표기법(1956)”에 함께 수록된 ‘외국 자모에 의한 조선어 표기법’의 제3장 로마 자모에 의한 조선어 표기에 관한 일반 규칙과 “외국문자에 의한 조선어표기법(1969)”의 ‘영어문자에 의한 조선어표기법’, 박재수(1999)에 소개된 전자법에 따른 로마자 표기법(1985), 지명 표준화를 위한 제6차 유엔회의(Sixth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he Standardization of Geographical Names. 1992)에 제출된 북측의 ‘조선어의 로마자 표기 지침’(Guideline to the Romanization of Korean)의 표기법을 검토하였다. 남북의 로마자 표기법의 통일안을 제안하기 위해서 남북의 로마자 표기법외에도 ISO의 요청에 의해 1992년에 만들어졌던 남북한의 첫 번째 합의안과 이 합의안이 UN 제출 전에 남북한의 의견 차이로 인해 남북한의 안이 갈라지 면서 두 개의 방안을 병기한 ISO TR 11941까지 함께 검토하였다. 이는 남북한의 최초의 합의안이라는 의의와 함께 이후 남한의 현행 로마자 표기법(2000)에 큰 영향을 준 표기법이기 때문이다. 남북한의 로마자 표기법과 ISO 안의 검토를 통해 남북 로마자 표기법의 차이를 자음과 모음으로 구분하여 명세화하고 각 부분에 대한 통일안을 제안하였다.

학문 목적 한국어 쓰기 평가 기준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김승현 ( Kim Seung-hyun ) , 홍은실 ( Hong Eun-sil )
반교어문학회|반교어문연구  53권 0호, 2019 pp. 79-112 ( 총 34 pages)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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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학문 목적 한국어 쓰기의 평가 기준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평가 요소의 도출과 검증을 통해 타당성 있는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우선 선행 연구들을 통해 학문 목적 쓰기는 필자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학문적 담화 공동체에서 수용 가능한 일정한 표현, 문제, 형식등을 사용하여 의사소통하는 행위라고 규정하였다. 그리고 1~3차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학문 목적 한국어 글쓰기를 위한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자 하였다. 1차는 개방형 질문으로 조사지를 구성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 내용, 조직, 표현의 영역별로 각 7~8개의 평가 요소를 도출하였다. 이어지는 2~3차에 걸친 델파이 조사에서는 텍스트 유형별(설명, 논증, 자기 표현적)로 영역별 가중치 판단을 통해 각 평가 요소의 중요도를 판정하였으며, 결과 분석을 통해 학문 목적 한국어 쓰기의 평가 기준을 제안하였다.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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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 교양 글쓰기 영역에서 실시되는 자기 성찰적 글쓰기 수업의 한 모형으로 <편견일지> 쓰기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편견일지> 쓰기 프로그램 설계의 주요 목적은 자기 서사 글쓰기에서 자기계발식계몽적 서사에 익숙한 대학생들의 사유 방식을 지양하고 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성찰 과정에도 비판적 사회문화인식을 결합해 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논점이다. ‘편견’은 사회정치적 권력 담론의 자장 안에서 구성된 비합리적 인식으로, 이것에 대한 합리적 비판은 자기삶 속에서 사회철학적 인식을 수행하는 성찰적 글쓰기에 적합한 제재가 될 수 있다. 또한 편견을 비판적으로 사유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사유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진정한 자존감이 구성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성찰이 이성적 성찰이 매개가 되어야 하는 과정이라는 의미에서 본 프로그램은 글감 선정 과정에서부터 어느 정도의 학술적 학습의 과정을 거치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성찰’은 완결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사유의 해체를 수행할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후기 구조주의 인식론을 기반으로 한 ‘사회 과정 중심 글쓰기 이론’을 결합시켰다. 특히 면담 과정에서는 데리다가 주장한 서구중심 인식론의 이항대립을 해체하기 위한 질문법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다루는 ‘편견’이 사회의 권력 구조 내부에서 구성된 이원적 관념의 일종이라는 점을 인식시키도록 하였다. 또한 성찰이 끊임없이 수행되어야 할 사회철학적 인식태도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글쓰기를 지도할 때 문제가 해결된 계몽적 서사가 아니라, 끊임없이 자기 사유를 해체하는 열려진 결말로 유도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편견일지> 프로그램은 주관적 인식의 영역으로만 치우칠 수 있는 성찰적 글쓰기 과정에 사회철학적 인식을 강화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자기 삶 속에서 사유의 자기 주도성을 확보해 내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 글쓰기 학습자의 저자성 확보를 위한 교수-학습 방법론의 모색

김미란 ( Kim Mi-ran )
반교어문학회|반교어문연구  53권 0호, 2019 pp. 149-180 ( 총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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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글쓰기 교수자들은 대학을 학술적 담론 공동체로 정의내리는 데 익숙하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정의를 토대로 학술적인 글을 주요한 교육 장르를 선택하는 관행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학술적인 글은 저자가 새로운 발상을 토대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제 학생 저자들은 창안하기보다는 모방하며 글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방은 전통적으로 형식주의 쓰기 이론의 가장 큰 한계로 지적되지만, 학생들이 학술적 담론공동체의 권위에 휘둘릴 때에도 이 태도는 유지된다. 따라서 학습자들이 저자성을 살리면서 능동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맥락 읽어내며 인용하기와 설문조사 활용하기를 저자성(authority)을 살릴 수 있는 교수-학습법으로 제안한다. 전자는 기존 자료를 다루는 전략에, 후자는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 내는 전략에 해당한다. 둘 다 학습자들이 학문 수행 능력을 신장시키면서 자신의 저자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다. 또한 실제 수업에서만이 아닌 대학 글쓰기 교재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수-학습 방법론이기도 하다.

자서전의 역사와 원리, 그리고 자서전 쓰기 교육의 새로운 방향

심선옥 ( Shim Seon-ok )
반교어문학회|반교어문연구  53권 0호, 2019 pp. 181-212 ( 총 32 pages)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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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자서전의 역사적 전개양상과 자서전 원리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선행한 뒤, 현재 대학에서 자서전과 자기서사 교육이 진행되는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자서전과 자기서사 교육의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자서전 양식의 역사적 고찰에서는, 8·15 해방 후 고전적 양식의 자서전 『백범일지』에서 출발하여, 1970년대 자서전 집필이 일반인에게 확산되면서 새로운 ‘쓰기 주체’로 노동자가 등장하게 된 과정, 노동자의 자전적 글쓰기가 개인의 삶과 사회의 모순을 통찰하고 자기해방에 이르는 양상, 그리고 2000년대 글쓰기 대중강좌에서 자서전과 심리학이 결합하면서 내면치유와 성찰, 자아정체성의 효과가 강조되는 현상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딜타이의 이론에 근거하여 고전적 양식의 자서전 원리를 정리하고, 산업화 이후 자서전이 대중화되는 현상에 맞는 이론으로 이청준의 소설 「자서전들 쓰십시다」와 필립 르죈의 자서전 이론을 분석하였다. 2000년대 들어와서 글쓰기가 대중교양의 중요한 영역으로 부각되었으며, 글쓰기 대중강좌도 급속히 증가하였다. 자서전 쓰기 강좌는 1990년대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었다.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도 2010년을 전후하여 자기표현 글쓰기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자기서사 쓰기의 비중이 높아졌다. 또한, 2000년 이후 대학 교양교육에서 자기서사 쓰기가 심리적 효과에 기울어지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서전과 자기서사 쓰기의 방법을 새롭게 모색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구체적으로, 고전적 양식의 자서전을 현대 청년세대들에게 맞게 재해석하여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이 삶을 기록하는 방법’과, 일상의 글쓰기에서 통찰과 자기해방을 획득하는 자전적 글쓰기를 적용하여 ‘개성적인 스타일로 자기 삶을 기록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연대기적 자서전 쓰기의 한계를 벗어나고, 자서전의 내용보다 형식, 즉 ‘어떻게 쓸 것인가’에 주목할 수 있다 또한 자서전 쓰기가 개인의 체험을 완결되거나 규정된 형태로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새로운 삶의 형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열린 글쓰기를 지향하였다.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에 나타난 ‘、’의 양상과 그 특징

윤희선 ( Yun Hee-sun )
반교어문학회|반교어문연구  53권 0호, 2019 pp. 215-249 ( 총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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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7세기 초기의 『동국신속삼강행실도』 忠臣圖에 나타나는 ‘ㆍ’ 변화의 예들을 바탕으로 그 양상과 특징을 분석하여, 이 시기에 비어두음절에서 나타나는 ‘ㆍ’가 단순히 표기의 대상이 아니라 음성적으로 실현된 음운일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또한 많은 예들에서 ‘ㆍ>ㅡ’의 변화도 보였지만, 여전히 ‘ㆍ’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예들도 많아 ‘ㆍ’의 제1단계 변화가 완성되었다고 하기보다는 점차 확산되어 일반화가 되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보았다. 기존의 논의들에서는 이 문헌에 나타나는 ‘ㆍ’의 예들을, ‘ㆍ>ㅡ’ 변화가 완성된 이후의 것으로 보고, ‘문법형태소로서의 편재’, ‘특정 자음 다음에 나타나는 예외적인 표기’ 등으로 논의하였다. 그러나 ‘ㆍ’가 나타나는 양상을 음운론적ㆍ문법론적 조건에 따라 분류하여 본 결과, 기존의 논의와는 다른 특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ㆍ’가 나타나는 경우가 문법형태소에 편재되어 있다고 하였으나, 문법형태소뿐만 아니라 어휘형태소에서도 많은 예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그리고 ‘ㆍ’가 나타나고 있는 예들이 ‘ㄴ, ㄷ, ㅌ, ㄹ, ㅅ, ㅈ, ㅊ’ 등의 특정자음 아래의 환경에 집중되었고, 이 환경에서는 오히려 ‘ㆍ>ㅡ’의 변화의 빈도는 낮고, ‘ㆍ’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ㅡ>ㆍ’의 변화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예들을 예외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이러한 자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음성 자질이 ‘ㆍ’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16세기에 비어두음절에서 ‘ㆍ>ㅡ’의변화가 완성되었다는 논의에서 벗어나, 이 변화가 점차 확산되어 일반화가 되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동국신속삼강행실도』 忠臣圖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앞으로 근대국어 초기의 다양한 문헌을 바탕으로 ‘ㆍ’가 나타나는 양상과 그 특성을 논의해 보아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박통사신석언해』의 한자어와 한자 표기

김주필 ( Kim Joo-phil )
반교어문학회|반교어문연구  53권 0호, 2019 pp. 251-284 ( 총 34 pages)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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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사신석언해』(1765)는 『박통사대신석』(1765)을 언해한 중국어 교재로서, 표면적으로 보아서는 일반적인 언해서의 국한혼용체처럼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이 언해서에서 한자로 표기된 한자어는, 『박통사신석』의 한어 문장에서 언해문에 그대로 가져와 사용한 중국어 한자어들이다. 말하자면 『박통사신석언해』에서 한자로 표기된 한자어는 한어 문장을 구성하는 중국어 단어들로서, 한어문장을 공부하기 위해 먼저 습득해야 할 학습 내용인 것이다. 그러므로 『박통사신석언해』의 한자는 한어 문장을 익히는 데에 필요한 중국어 단어임을 표시하는 지표이며, 한자 표기는 한어 문장을 학습하기 위해 먼저습득해야 할 학습 내용을 표시하는 메타 기능을 수행한다. 그리고 한자로 표기된 언해문의 한자어는 한어 문장에 사용된 중국어 단어이므로, 『박통사신석언해』의 언해문은 중국어 교육을 위해 우리말 문장에 의도적으로 중국어 단어를 섞어 사용한 중간언어적 특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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