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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어문검색

The Journal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9011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8권 0호 (2014)

제주도 당제의 신화 생명체계 연구 -제주도 영등제와 영등하르방신화를 중심으로

김헌선 ( Heon Seon Kim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28권 0호, 2014 pp. 5-42 ( 총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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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주도의 마을 의례에서 벌어지는 사례에 대한 관계에 기초한 연구이다. 특히 2월 달에 연행하는 제주도 영등제를 중심으로 신화와 의례의 상관성을 논의한다. 이 의례에는 영등하르방에 대한 특별한 신화가 전승된다. 외눈박이 땅에 표류해간 제주도 사람을 구제하는 영등하르방을 기리고 영등하르방에 안겨주는 풍요성을 기리는 의례이다. 그것은 자연주기와 함께 생명주기를 중시하는 생명체계로부터 비롯된다고 하는 사실을 해석하였다. 외눈박이 땅에 표류한 인물과 그곳에서 외눈박이의 공격을 막아준다고 하는 것은 인간 수호신에 대한 자연의 경배를 암시하는 것이고, 외눈박이는 식인을 전제로 한 외진 곳에서의 괴물적 성격을 반영한 존재임을 말해준다. 인간이 괴물의 공격으로부터 어려움을 이기고 무사하게 귀환하기를 비는 신화가 풍요신화로 바뀌었을 개연성을 지적하였다. 제주도의 당제 주기 가운데 영등제는 제주만의 독자성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육지부 쪽의 전승과 일치하고 그쪽에서는 이를 영등할머니라고 하는 특정한 것과 연관지었는데 이 전승을 통해서 이른 바 바람을 신격화하고 이를 생명체계로 계승한 것으로 인정되고, 영등하르방이라고 한 제주도의 전승과 준별되는 특성이 있어서 제주도의 독자성이 두드러지게 된다.

제주도 대별왕,소별왕 재탄생담의 신화적 의의

신연우 ( Yeon Woo Shin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28권 0호, 2014 pp. 43-71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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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감제의 베포도업침과 천지왕본풀이에는 영웅의 일반적인 모습과 함께 고대적 영웅의 모습까지도 아직 보존하고 있다. 그런데 초감제 신화는 여기에 더하여 영웅의 이중탄생의 모습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대별왕 소별왕 형제는 하늘 옥황으로 아버지를 찾아가 증거물을 제시하고 아들임을 인정받는다. 그리고는 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똥오줌을 싸면서 흥애흥애 하고 어린애 소리를 내는 것과 큰어머니 저고리 한쪽 팔로 들어가서 다른 쪽 팔로 나온다. 이러한 행동의 의미는 무엇인가? 두 가지가 연관된다. 전자는 아기 되기이고 후자는 어머니에게 다시 들어갔다 나오기 또는 자궁으로 되돌아가기(return to the womb)를 상징한다. 이는 바로 다시 태어나기 즉 재생의 이미지이며 通過儀禮 중 入社式(initiation)의 상징이다. 영웅은 보통사람을 넘어서는 또 한 번의 탄생을 거쳐서 태어나는 것이다. 대별왕 소별왕에게는 왜 이런 재탄생이 필요한 것인가? 해 둘 달 둘로 인해 지상의 인간들이 겪는 고통을 해결하거나 수명장자의 악행을 응징하여 인간 세상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능력을 얻기 위함이다. 이들은 지상적 존재로 지상의 어머니에게서 지상적 문제의식을 물려받았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힘은 천상의 아버지의 능력으로 거듭나야 가능하다. 즉 궁극적인 해결은 지상적 문제의식과 보편적 초월적 원리를 가지고 있는 지상에 뿌리를 둔 존재이다. 지상적 문제의식은 地母에서 발단하고 초월적 원리는 天父의 것으로 인식된다. 이 두 요소를 함께 갖춘 존재여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고를 신화는 보여준다. 영웅이란 자신이 이러한 존재임을 자각한 사람이다. 이 자각은 어린이가 아니라 어느 정도 이상 성숙한 사람에게 가능한 것이다. 태어나서 자라고 살면서 자신의 문제 또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문제를 알게 되고,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나 수단을 찾다가, 그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자각하는 순간, 과거의 어린 자기를 버리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자신의 개인성을 떠나 공동체 보편의 질서를 세우는 인물을 그 공동체는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 자각은 개인적이어서 스스로 알게 되지만, 사회는 그런 인물을 제도적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것이 입사의례이다. 입문자가 갖게 되는 앎이란 바로 이러한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보다 높은 차원의 지성이다. 입사 제의가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사회에서는 이러한 지식, 지성은 성스러운 것이다. 이러한 존재의 탄생을 되풀이하여 구송함으로써 지상의 문제를 해결하였던 원형적인 모습을 상기한다. 지상과 다른 초월적 존재를 경험하여 지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사회는 지성과 통찰을 통하여 구체적 문제의 다기함을 넘어서는 지혜를 가진 자를 요구하는 것이다. 입사의례를 통과하여 지상에 새로운 질서를 가져오는 신화적 주인공은 흔히 건국신화로 모습을 보인다. 주몽이나 혁거세, 수로왕 등이 알로 태어나고 태어나자마자 성숙해 있는 것은 바로 이들의 탄생이 문자적 육체적 탄생이 아니라 입사의례를 통과하여 새로 태어난 정신적 존재로서의 탄생임을 보여준다. 이들은 사회에 새로운 질서를 가져온다.

「문전본풀이」와 「하이누벨레신화」의 비교 연구― "음식기원여신" 모티브를 중심으로

김은희 ( Eun Hui Kim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28권 0호, 2014 pp. 73-110 ( 총 38 pages)
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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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제주도 「문전본풀이」에 대한 재조명이다. 연구의 관점을 바꾸어서 선행 연구에서 논하지 않은 비교 연구를 하고자 한다. 비교신화학적 관점에서 인도네시아의 하이누벨레신화와 비교한다. 「문전본풀이」에 관한 연구는 어느 정도 진척되었지만 이제 비교신화학의 관점으로 인도네시아 서세람 섬의 하이누벨레신화와 비교하면서 이 신화 자료의 의의가 새롭게 조명될 전망을 가지게 되었다. 「문전본풀이」는 기왕에 세 가지 각도에서 연구된 바 있다. 첫째, 이 본풀이를 계모형 설화로 다루었다. 제주도와 우리나라 전역에 전승되는 민담과 깊은 관련을 지니면서 이 본풀이가 지니는 의의를 밝힐 수 있는 관점이다. 둘째, 이를 집안의 수호신담으로 연구하는 관점이 있다. 가정수호신의 기원을 해명하는 점에서 이 연구는 일정한 빛을 던져준다. 셋째, 이 본풀이를 기원담의 일환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문전본풀이」의 결말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기원에 관한 요소가 있으므로 이를 연구한다. 이 연구에서는 세 번째 관점을 확대하고 「문전본풀이」가 음식기원신화, 생활도구기원신화, 인간을 괴롭히는 흡혈 곤충 기원신화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하이누벨레신화와 비교하면서 「문전본풀이」가 음식기원신화로서의 가능성을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음식기원신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노일제데귀일의과 하이누벨레는 각각의 신화 속에서 집단의 외부자로 등장해서 내부에 해를 끼치거나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됨으로써 철저하게 살해되고, 그 사체는 분해됨으로써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내는 신으로써 자리하게 된다. 그들의 죽음은 곧 음식을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음식을 채집, 보관, 가공할 수 있는 도구들의 생산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이 여성신들의 면모는 남성신들이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 새로운 농경작물을 생산해내고 농사의 과정을 엄격하게 강조함으로써 감사의례의 주인공이 되는 것과 비교됨으로써 독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사카 이쿠노쿠 지역 재일제주인의 제주방언 사용 실태에 관한 연구

김보향 ( Bo Hyang Kim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28권 0호, 2014 pp. 111-135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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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이쿠노쿠는 많은 제주 사람들이 모여 생활해 온 대표적인 곳으로 일본으로 이주한 제주 사람들은 정착 초기부터 같은 고향 사람들과 사회를 형성 고향을 재현하며 생활해 왔다. 모어를 습득한 후 일본으로 건너간 제주 사람들은 일본으로 이주해 가면서 자신들의 언어까지도 고스란히 가지고 가서 일본에서 생활해 왔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 제주방언과 일본어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이중 언어 화자이다. 그리고 제주방언과 일본어가 섞인 혼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지역에 제주방언이 보존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 확인하고자, 이중 언어 사회에서 재일제주인의 언어 선택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언어 태도가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지역 방언인 제주방언이 해외 이민 사회에서 지속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것은 제주방언이 세대 간의 전승이 이루어지지 않아 2세대 이후에서는 제주방언이 일본어로 교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민 역사 100년 동안 재일제주인 사회에서 제주방언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재일제주인이 집단을 이루어 생활해 왔고 일본과의 정식적인 교류가 끊겼던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많은 제주방언 화자들이 유입되면서 언어 집단이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이민 1세들이 생을 달리하여 그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일상생활어로 제주방언은 설 자리를 잃었고, 다만 제주 출신자들 간의 친목, 유대감을 유지시켜주는 언어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불륜으로 읽는 「천수석」

강문종 ( Moon Jong Kang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28권 0호, 2014 pp. 137-163 ( 총 27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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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석」의 등장인물 이초혜는 작품 내에서 문제적 서사를 주도하고, 주요 인물들 중에 가장 마지막까지 서사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요 인물들과 긴밀하게 서사적으로 연결되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의 여성 주인공을 이초혜로 규정할 수 있다. 이초혜를 중심에 놓고 작품의 내용을 검토하면 유교적 의미, 도교적 의미, 초월적 의미, 영웅주의, 역사의 반영, 사회현상 및 실상의 반영 등과 같이 기존 연구에서 강조되었던 의미보다 개인들의 다양한 욕망 실현과정이 중요해진다. 이초혜는 위보형과의 첫 만남이 어그러지면서 그녀의 삶은 음행(淫行)을 통한 남성들과의 관계맺기 즉 불륜으로 점철된다. 위보형과의 관계에서는 이초혜가 그의 생활 속으로 직접 침투해 발생한 갈등, 황제와의 관계에서는 이초혜의 유혹과 황제의 적극적 수용, 간옥지와의 관계에서는 오해와 각자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방편 등으로 불륜관계가 형성된다. 따라서 성적 욕망과 사랑에 대한 열정에 바탕을 두고 기혼자와의 관계에서 행하는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음행과, 단순한 성적 욕구의 및 개인의 목적 실현을 위한 음행이 이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의 말미에서는 이루지 못했지만 너무도 강렬한 사랑으로 육체와 정신이 피폐해져 가는 이초혜를 만날 수 있다. 그녀가 추구했던 사랑의 방식이 기존 관념에 부딪히고 깨지면서 왜곡되어 가며, 그 결과 권력욕과 복수로 자신의 에너지를 집중시키게 된다. 결과적으로 내면이 파괴되고 죽음으로 결론지어지면서 극단적인 육체적 파괴가 이루어진다. 이는 어쩌면 윤리와 도덕으로 길들여지지 않고, 제도와 권력에 종속되지 않은 인간 본연의 모습일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시조에 나타난 "제주도"의 심상 의미

강영기 ( Yeong Gi Gang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28권 0호, 2014 pp. 165-195 ( 총 31 pages)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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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그 섬에 가고 싶다』(제주시, 2013)에 나타난 시조시인이 지닌 제주도에 대한 심상 의미에 대한 연구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리적 심상 의미, 사회적 심상 의미, 개인적 의미로 나누어 제주도에 나타난 심상 의미를 살펴보았다. 지리적 심상 의미의 경우, 제주도가 지닌 심상 의미는 제주라는 공간을 순수하고 자연 그대로 인식하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다 시인 자신의 감정을 더하여 제주도가 지닌 서정적 모습을 시로 형상화한다. 한편, 사회적 심상 의미는 제주도와 관련한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의미 부여이며 작가는 이를 통해 제주도라는 공간(장소)이 지닌 제주라는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른 지역과의 변별적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개인적 심상 의미는 ‘그리움의 공간, 예찬의 공간, 성찰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이러한 심상 의미는 물론 제주도에서 느끼는 다른 사람들 혹은 독자와 일치하는 심상 의미일 수도 있지만, 작가가 지닌 제주도에서 느끼는 작가 고유의 의미 부여이다. 결국 공간에는 다양한 심상 의미가 존재한다. 그 의미는 시인이 시 쓰기를 위한 하나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형성화하는 데 필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심상 지리학적 측면에서 공간이 지닌 심상 의미 분석은 자연환경 또는 인문 환경을 형상화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심상 지리학적 측면에서 심상 의미는 문학 작품이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지적인 관심을 표현할 때 문학적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섬에 가고 싶다』(제주시, 2013)를 통해 나타나는 현대 시조시인의 공간(장소)에 대한 심상 의미 부여와 그것을 토대로 한 작품의 형상화 작업은 문학의 영역에서 의미가 있다.

다문화 사회의 국어과 교육 내용 분석 연구

송현정 ( Hyun Jung Song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28권 0호, 2014 pp. 197-223 ( 총 27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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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다문화 학생 비율이 0.86%에 이르는 다문화 사회에서 국어교육의 변화가 요구되고, 다문화 사회로 변화해 가는 속도를 고려할 때 다문화 사회 국어교육의 방향을 규명하고 이론적·제도적 내실을 기하는 연구가 다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필요성에 따라 다문화 사회의 국어과 교육 내용에 대하여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다문화 시대의 사회적 변화와 교육적 변화를 얼마나,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에 따라 최근 교육과정인 2011 국어과 교육과정 고등학교급 수준을 중심으로 목표와 내용을 분석하고 2009 교육과정도 함께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문화 관련 국어교육의 주요 내용은 다원적 가지, 다양성 인정, 소통과 배려 등이다. 고등학교 국어과 선택과목 각각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문화적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과목별 균형이나 조화가 유기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문화 관련 국어교육의 추구하는 인간상과 목표에서 민족주의적 표현을 지양하고 국제적이고 다원적인 사회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국어과 선택과목별로 직접·간접적으로 진술하고 있는데, 2011 교육과정의 경우 다문화 관련 내용과 표현이 다소 간접적으로 진술되어 있고, 2009 교육과정에서는 내용과 표현이 모두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진술되어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고려하여, 다문화 가정 학생과 일반 학생의 상호작용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적 관점의 강조,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과목이나 영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문화 관련 요인의 자연스러운 내재화, 국어교육 목표에 대한 관점 및 교육과정 진술상의 점진적 변화, 학년 간 위계성과 계열성을 고려하여 국어과 영역별 교육 내용에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를 반영한 내용 추가, 소통과 협력의 도구로서의 국어 기능 강조 등을 제언하였다.

『조선어독본』을 통해서 본 문학교육

나정연 ( Jeong Yeon Na ) , 하채현 ( Chae Hyun Ha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28권 0호, 2014 pp. 225-249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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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 초기 국어교과서를 살펴 문학교육의 특성을 추출하기 위한 것이다. 근대 초기 제 3차 교육령기에 발행된 『조선어독본』은 문학교육의 특성을 탐색하기 위해서 이 글에서 주목한 텍스트다. 먼저 『조선어독본』의 교과서로서의 위상을 정치적·사회적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그런 다음 『조선어독본』에 담긴 문학 작품을 토대로 문학교육을 살펴 반증의 방법으로 문학교육의 특성을 추출하였다. 일제강점기 국어교과서인 『조선어독본』에는 문학작품들이 수정되거나 개작되어 수록되어 있다. 본고는 이 점에 착안하여 교과서로 실현되는 문학교육의 특성을 추출하고자 하였다. 이는 현행 문학교육에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가면극의 창조적 복원 연구 Ⅳ ― "오청본 양반무"를 중심으로

조만호 ( Man Hoe Cho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28권 0호, 2014 pp. 251-309 ( 총 59 pages)
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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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면극 텍스트를 공연텍스트라고 보고 연극학적 입장에서 연구하여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며, 그래서 복원작업은, 실상을 제대로 알아 궁극적으로 연극학적 접근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자는 데에 있다고 전제하고 ‘양반무’를 중심으로 전개하였다. 장면 분절은, 대사에 의하여 인지되는 사건, 인물의 행위, 인물의 등퇴장, 춤과 노래와 음악의 시작과 멈춤 등으로 하였다. 이렇게 할 때에 공연 상황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았다. ‘양반무’의 연극적 장치는, 노인탈, 장년탈, 소년탈, 말둑이탈에 의하여 전개된다. 노인탈, 장년탈, 소년탈은 양반 삼형제로 인지되며, 말둑이탈은 하인으로 인지된다. 춤은 굿거리장단에 ‘두어춤’, ‘거드름춤’, ‘발림춤’ 등이 활용된다. 대사들은 ‘언어유희’, ‘마나님 사통’, ‘술병, 술안주 치레’, ‘기물 치레’, ‘운자놀이’, ‘수수께끼’, ‘파자’ 등을 원용하고 있다. 결국 ‘양반사회의 일상사’가 주요 연극적 장치가 된다. 아울러 ‘계획된 욕 먹이기’가 활용되고 있다. 이같은 복원 작업을 통하여, ‘양반무(兩班舞)’는, 파자놀이로 도입단계를 열면서, 양반사회의 일상사를 주요 관심거리로 삼는 代喩적이고 提喩적인 장면으로 인지되면서 ‘탈’들은 양반 삼형제와 하인으로 드러난다. 극적 전개는 반복과 열거가 지배적인 언어유희를 다채롭게 활용하여 해학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쾌활하고 활달하며 희학적인 춤이 극적 양상을 고조시킨다. 끝으로, 우리 가면극의 ‘양반무’는, 주기적 반복에 의한 축제성을 기본 토양으로 한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풍자가(諷刺歌)’이기 이전에 ‘송축가’이며, 그래서 조소(嘲笑)·악매(惡罵)는, 관중에게는 지복(至福)에 찬, 그리고 정화(淨化)적이고 유쾌한 행위acting라고 여겨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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