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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9011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36권 0호 (2017)

제주유배문학의 연속성에 대한 시론(試論) -김진귀-김춘택-임징하를 중심으로-

김새미오 ( Kim Sae-mi-o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36권 0호, 2017 pp. 5-31 ( 총 27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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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제주유배문학의 연속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고의 관심사항은 제주유배라는 형벌아래 문학양상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를 고민한 것이다. 본 연구는 “만구와 김진귀-북헌 김춘택-서재 임징하”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북헌은 만구와의 아들이고, 서재는 만구와의 사위였다. 이들은 시기를 달리하면서 제주유배를 경험하였을 뿐만 아니라 盤龍硯이라는 벼루로 그 마음을 전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들의 제주유배문학을 연속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먼저 盤龍硯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이들의 심적 공감대를 살폈고, 이어서 각 작가의 제주유배시문을 통해 유배문학의 연속성을 점검하였다. 이들의 문학적 연결성은 형식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고민해보았다. 김진귀 제주유배문학의 특징은 청음 김상헌의 『남사록』에 맞춰 화운한 작품이 많다는 점이다. 이는 청음이 유배인은 아니었지만 같은 노론계열의 인물이었고, 『남사록』이 당시로서는 제주도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이었다. 김춘택의 경우는 아버지 김진귀의 유배공간과 제주지식인들을 계속적으로 만나면서, 유배지에서 자신의 문학세계를 펼쳐 나갔다. 김춘택의 제주유배문학은 김진귀 제주유배 때의 공간, 인물, 감정 등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김춘택이 이럴 수 있었던 것은 김진귀의 제주유배 시기에 제주도에 왔던 경험 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임징하는 앞선 두 인물에 비해 짧은 제주유배생활을 하였다. 임징하의 작품에서는 특히 김춘택의 제주유배시기 작품에 대해 화운한 점이 주목된다. 임징하는 김춘택에게서 반룡연을 전해 받은 만큼, 제주유배에서 김춘택의 흔적에 대해서 매우 관심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세 인물의 문학적 성격을 통해, 제한적이지만 제주유배문학이 내면의 감정으로 서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고에서 다룬 문학의 연속성의 문제는 학계에서 심도있게 연구가 진행된 분야가 아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어 보다 정확한 문학좌표가 설정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이기영의 『대지의 아들』: 제국의 만주 국책에 대한 길항의 정치적 상상력

고명철 ( Ko Myeong-cheol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36권 0호, 2017 pp. 33-66 ( 총 34 pages)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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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 해산 이후 프로문학이 직면한 식민지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카프의 농민문학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이기영(李?永, 1895∼1984) 역시 예외가 아니다. 반제국주의·반식민주의·반자본주의를 추동해온 문학운동 조직 카프의 소멸, 유럽과 아시아에 전횡하는 파시즘적 군국주의의 전일적 지배 등은 일제 말 이기영의 프로문학을 에워싼 난경(難境)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기영의 장편 소설 『대지의 아들』은 그래서 문제적이며, 이 작품이 일제의 만주개척 식민통치에 대한 길항의 정치적 상상력을 보인다. 첫째, 이기영은 『대지의 아들』을 에워싼 이른바 `틈새 텍스트`를 통해 제국의 만주개척의 국책에 일관성을 가지는 협력의 글쓰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비록 일제 말의 시대적 한계가 불가피한 장애로 작용하고 있으나, 카프의 맹원 이기영이 벼농사를 중심으로 한 재만조선인의 만주개척`들` 틈새와 그리고 만주국의 국책으로서 만주개척과 재만조선인의 그것과의 틈새에서 기획하고 있는 것은 `장래의 농민문학`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둘째, 『대지의 아들』에서 부각되는 공간 `개양툰`이 지닌 로컬리티가 지닌 문제의식을 간과해서 곤란하다. 이기영이 주목한 작품 속 개양툰은 만주국의 대도시 근처나 주변부, 혹은 만주국의 궁벽한 외딴 오지에서 개척된 곳이 아니라 식민지 조선과 만주국의 동만(東滿) `접경 지대`임을 상상해볼 수 있다. 이 허구의 공간은 『대지의 아들』에서 그려지고 있는 재만조선인의 파란만장한 개척사가 지닌 정치적 상상력을 새롭게 불러일으킨다. 셋째, 이러한 이기영의 문학 대응은 비록 카프의 전성기처럼 프로문학이 거둔 리얼리즘의 미적 성취에 이르지는 못하지만, 이 허구의 공간 개양툰에서 치열히 재만조선인의 개척자로서의 삶을 살면서 만주국 개척서사에 힘겹게 균열을 내고, 특히 개양툰이란 허구의 공간에서 미래적 전망을 포기하지 않고 이상공동체를 추구하는 재만조선인`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인섭의 창작 아동극 연구

김봉희 ( Kim Bong-hee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36권 0호, 2017 pp. 67-105 ( 총 39 pages)
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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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정인섭의 어린이 운동사적 삶과 연관하여 창작 아동극 세계를 구체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그의 아동극 활동과 창작 아동극의 특성에 주목하였다. 정인섭의 `어린이문화운동`의 시작은 1924년 5월 `색동회`에 가입하면서부터 『어린이』 잡지에 1926년부터 1930년까지 각색동화극과 창작 아동극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방정환 사망이후, `녹양회`를 통해 활동하던 정인섭은 아동극에 대한 확대 연령에 맞는 아동극에 대한 실천을 꾀했다. 정인섭의 아동극 활동은 어린이문화운동의 `어린이 사랑`이라는 신념아래 나라잃은시기부터 자신의 마지막 생애를 다할 때까지 순수한 어린이 세계를 담은 어린이 문화예술에 공헌했다. 정인섭의 창작 아동극의 특성은 첫째,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교훈을 전달하고 있다. 둘째, 어린이의 생활상을 담기 위해서 주변의 친근한 소재와 인물을 이끌면서 극의 집중도를 높였다. 셋째, 창작 아동극의 공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래, 무대 배경과 환경, 배역, 의상, 조명, 소품의 요소를 조화롭게 배치하였다. 정인섭의 어린이문화운동과 창작 아동극 활동은 우리의 초창기 아동문학과 맥을 같이 하며 우리 아동극의 기반을 형성했다. 앞으로 본 연구를 토대로 정인섭의 아동극과 극평을 비롯한 아동문학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

1980년대 이후 현대 여성시에 나타난 하위주체 자기인식과 저항적 주체화

이소의 ( Lee So-eui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36권 0호, 2017 pp. 107-142 ( 총 36 pages)
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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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체로 1980년대를 전후하여 한국 현대 여성시에 나타난 하위주체인식과 저항적 주체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프랑스 페미니즘을 바탕으로 80년대 이후 유입된 포스트모던적 사유의 흐름에서 크리스테바의 `과정 중의 주체` 개념을 통해 여성시가 남성적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는 다양한 모습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80년대 이후 타자로서의 남성과 남녀간의 `차이`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모성을 회복하고 주체화를 시도하는 여성적 글쓰기의 양상을 설명한다. 이에 본 연구는 중요한 의의를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로 가부장적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출산과 양육의 역할을 강요받음과 동시에 남성의 쾌락을 충족하기 위한 도구로만 인식되었던 여성의 몸은 억압의 대상으로서 먼저 드러난다. 하지만, 남성과의 근본적인 차이를 가지며 진정한 여성성을 회복하기 위해 돌아볼 곳 또한 여성의 몸이라는 점이다. 1980년대 이후 여성시에서 억압의 대상으로서의 여성의 몸은 남성적 폭력에 의해 짓밟혀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며 크리스테바가 말하는 기호계와 압젝트적 성격을 담는 도구의 역할을 하므로 남성적 질서 내에서 산산이 조각되어 벗어난다. 이러한 전략을 잘 드러낸 고정희, 정명자, 김혜순, 김승희, 김언희 등의 작품으로 분석하였다. 두 번째 의의는 크리스테바의 과정 중의 주체 개념이다. 크리스테바의 말하는 주체에서는 모성의 존재를 내포하는 기호계가 끊임없이 부적 상징계의 질서를 흔든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와의 구별을 유도하며 상징계 밖으로 추방되어야할 압젝트적 분비물들은 여성시에서 여성이 남성적 지배질서를 침범하고 그에 저항하는 도구로서 활용되게 된다. 여성 신체의 극단적이고 잔인한 분해와 시적 형태의 파괴는 압젝트적 도구를 통해 시적 언어가 가지는 혁명성이 극대화 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여성적 글쓰기를 통한 여성 주체 형성의 가능성을 다루었다. `여성적 글쓰기`의 발견과 새로운 모색들은 앞으로 시적전략으로서의 여성의 몸과 여성성 연구들과 함께 시적 주체로서 자리매김 되어 더욱 발전되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된다.

1970년대 `대중소설`에 재현된 `대중 정체성`의 의미 연구 -조해일, 최인호, 조선작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평전 ( Lee Pyeong-jeon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36권 0호, 2017 pp. 143-165 ( 총 23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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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70년대 대중소설에서 재현된 대중 정체성의 다양한 의미를 해명하고 있다. 그동안 대중소설과 관련한 연구는 대중에 관한 분석적 논의 없이 그 소재나 내용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그 실체를 불분명한 것으로 만들어 왔다. 이는 대중 정체성의 실체에 대한 근본적 논의가 생략된 결과이다. 본고에서는 대중 개념이 함의하고 있는 다의적인 요소에 주목해 자본주의 공간의 소외로부터 등장해 소비 대중으로의 이행, 국가체제로의 동원되는 여성 대중의 모습을 살피면서 `대중`이라는 복합적 정체성을 지닌 주체의 계보학적 연원을 탐색하고 있다. 대중소설에 재현된 대중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그 어떤 입장(긍정적/부정적)을 취하든지 간에 그것은 공통적으로 소설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한 것일 뿐, 대중 정체성 그 자체에 관한 논의라고 할 수 없다. 대중소설 속 대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사회의 형성과 대중의 관계를 사회, 역사적 상황에서 살피는 일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1970년대 유행과 소비를 대표하는 청년문화와 하위계급으로서의 여성이 어떻게 국가에 의해 동원되는가와 같은 사회문화적 상황에 대한 객관적 인식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실제 1970년대 사회의 사적 전개와 조응하는 대중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는 대중소설을 읽는 중요한 경로이다.

이현화 희곡에 나타난 TV드라마의 영향

임준서 ( Lim Joon-seo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36권 0호, 2017 pp. 167-205 ( 총 39 pages)
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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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화의 희곡은 사실주의의 관성에서 벗어난 실험적 미학과, 감상의 욕구를 자극하는 대중적 흥미를 겸비하여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러한 점은 이현화가 희곡 작가이자 동시에 방송국 프로듀서였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작가의 이런 남다른 이력에 착안하여 본고에서는 이현화 희곡의 특징을 TV드라마의 극작술과 결부하여 논의하고자 했다. 즉, 그의 희곡에 내포된 대중예술적 속성이 TV드라마의 관습으로부터 유래하였다는 판단 하에 소재, 구성, 어법, 소통, 무대장치 등의 측면에서 그 구체적 교섭관계를 추적하였다. 소재에 있어서 이현화 희곡은 성적 일탈이나 신체적 가학성의 요소를 부각시키고, 구성의 측면에서는 클리프행거 수법과 범죄수사극의 플롯을 자주 차용하는 경향을 보이며, 어법 면에서는 빠른 템포의 간결한 대사 처리와 이미지 지향의 감각적 표현이 두드러진다. 소통관계에 있어서 관객을 극중에 참여시키거나 서사의 중심인물로 설정하는 등 관객의 입장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이며, 시청각장치의 측면에서는 TV가 중요한 오브제로 설정되어 주제를 환기시키는 상징성을 발휘한다. 이러한 경향은 모두 TV연속극의 특징적인 전략을 창조적으로 수용한 결과이다. 다양한 층위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방송드라마의 영향 요소는 이현화 희곡에 통속적인 재미를 부여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관극의 대중화에 기여한다. 대중예술로부터 오락적 요소를 끌어오되 이를 현실에 대한 반성적 각성의 새로운 동력으로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이러한 시도는 높이 평가될 만하다.

근대 상해 이주 한국 문인의 상해 배경 문학작품 연구

하상일 ( Ha Sang-il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36권 0호, 2017 pp. 207-238 ( 총 32 pages)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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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한국 근대문학을 실증적으로 논의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에 의한 식민지 경험을 공유하는 동아시아 여러 민족과 국가의 공통의 기억 속에서 동아시아 문학을 비교 검토하는 연구가 두드러진다. 식민지 시기 독립 운동이나 유학 등의 이유로 중국이나 일본 등으로 이주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 문인들이 동아시아 국가와의 실질적인 교류나 영향 관계가 어떠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동아시아적 영향이 당시 이들의 문학 작품에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논의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고는 식민지 시기 상해로 이주한 한국 문인들의 상해 배경 문학작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당시 이들이 창작한 상해 배경 문학 작품에 나타난 근대 의식과 독립운동의 문학적 형상화에 대한 실증적 접근과 이해를 통해, 식민지 시기 한국 근대문학을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이중의 시선과 양가적 태도를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식민지 시기 상해로 이주한 한국 문인으로 본고에서 주목한 작가는 주요한, 주요섭, 심훈, 김광주 등이다. 이들은 모두 중국 화동지역에 소재한 주요 대학에서 유학을 하면서 상해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다양한 정치사회 활동과 자신들이 다니는 대학의 교육과 중국 대학생들의 정치활동을 지켜보았고, 이러한 직접적 경험을 문학작품을 통해 구체화함으로써 동아시아적 지형 속에서 조국의 독립과 문학의 역할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견지하고자 했다. 즉 중국 대학에서의 유학 경험을 통해 조국의 해방과 독립이라는 민족적 실천 과제가 특정 국가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 공통의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던 것이다. 이러한 입장과 태도는 식민지 하층민의 현실과 타락한 도시에 대한 고발,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는 항일 독립운동의 과제 그리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했던 혁명적 지식인들의 자기모순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으로 심화되어 나아갔다. 근대 상해 이주 한국 문인의 상해 배경 문학작품은 이러한 주제의 식을 가장 중심에 둔 비판적 성찰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국어 학습용 `표준 외래어 목록` 선정을 위한 연구

이소영 ( Lee So-young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36권 0호, 2017 pp. 239-276 ( 총 38 pages)
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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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외래어 교육 및 국내·외에서 편찬될 한국어 교재에 실릴 `표준 외래어 목록` 선정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출판한 한국어 교재와 여러 연구자들이 제시한 어휘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 처리하여 학습자의 단계별 수준에 맞춰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을 제시하고자 한다. `학문목적 학습자`나 `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학습 대상을 위한 교육과정이 설계되고, 교재가 개발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어 교재에 수록할 외래어를 선별하는 명확한 기준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외래어 교육과정 설계나, 교재 개발에 있어서 `표준 외래어 목록` 선정을 위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연구 목표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고자 핵심적인 연구내용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첫째, 표준화된 어휘 목록을 작성하기 위한 기초 자료 분석이다. 국내·외에서 편찬된 특정 시기의 교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통해 목록 작성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외 교재 중 상당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교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국내·외에서 편찬한 한국어 교재에 기반을 둔 표준 외래어 목록을 만드는 데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둘째, 교재를 비롯한 연구 논문, 보고서 등의 기초 조사를 마무리하고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을 위한 DB 구축 작업을 하였다. 교재별 외래어 빈도를 조사하고, 구축한 DB를 활용하면 몇 가지 기준을 근거로 자료에 수록된 외래어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셋째, 표준화된 외래어 목록에 담긴 외래어를 검증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교재를 통해 산출된 결과가 실제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통용되고 있는지 확인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목록을 작성하는 단계이다. 연구 목표와 연구 내용을 수립하기 위해 본고는 다음과 같은 연구 방법을 통해 논의를 진행하였다. 첫 번째 단계인 자료 수집은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중국과 일본)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를 수준별, 목적별로 수집하여 분류하되 사전 조사를 통해 목록화한 교재를 중심으로 수집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연구 첫 번째 단계에서 수집한 국내·외 한국어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를 시기별, 나라별, 수준별로 나누어 분석한다. 먼저 국내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를 수준별로 정리하고, 국외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는 중국과 일본 순서로 분석한다. 분석 및 정리는 각 교재에 수록된 외래어의 종류, 의미, 표기, 발음 순서로 진행하고, 수준별·국가별로 비교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두 번째 단계에서 국내·외 한국어 교재를 시기별, 나라별, 수준별로 분석 정리한 자료를 DB로 구축한다. 앞서 연구 내용에서 예시로 제시한 바와 같이 목록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준을 정립하고, 기준에 따라 분석한 내용을 DB로 구축해 자료를 구조화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빈도와 난이도, 사용 범위 등을 고려해 한국어 학습에 적합한 표준 외래어 목록의 초안을 작성한다. 이 목록에는 국내의 한국어교재, 국외의 한국어교재, 선행 연구 결과 등이 모두 포함된 DB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한국어 유사 문법 항목의 유형 분류 연구

이지용 ( Lee Ji-yong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36권 0호, 2017 pp. 277-305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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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의 교육 내용으로 유사 문법 항목을 선정하여 교수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측면에서 문법 항목 사이의 유사성이 발생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해하여, 학습자가 이를 변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교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법 항목 사이 발생하게 되는 `유사성`에 대한 개념과 이에 따른 세부 유형에 대한 체계적 규정이 필요하다. 의심할 여지없이 문법 항목 사이의 유사성은 바로 유사 문법 항목을 규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모국어 화자는 문법 항목이 서로 유사한지 아닌지 한 눈에 알 수 있지만, 외국인 학습자가 문법 항목들의 유사성을 인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문법 항목의 관계에서 도출된 유사 문법 항목에 대한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밝혀내기 위해 `유사성`의 개념을 설정하고자 한다. 그리고 교육적으로 유의미한 `유사성`의 범위를 논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사 문법 항목의 유형을 구별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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