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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어문검색

The Journal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9011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43권 0호 (2019)

『두시언해』의 문법 형태와 어휘의 고찰(1)

김성주 ( Kim Seong-ju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43권 0호, 2019 pp. 5-33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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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두시언해』의 일부 특징적인 문법 형태와 어휘를 살펴 후기중세국어 문헌으로서의 『두시언해』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시언해』의 문법 형태 중 다른 문헌에서 잘 볼 수 없는 문법 형태로는 ‘-라□, -□외- ~ -로외-, -어+계사, -ㄹ션□’이 있다. ‘-라□’은 ‘-으란’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조사이다. 『두시언해』는 ‘-□외- ~ -로외-’ 파생형용사의 풍부한 예를 보여준다. ‘-어+계사’ 구문 또한 』두시언해』에서 풍부하게 볼 수 있는 문법 구문이다. 마지막으로 ‘-ㄹ션□’은 ‘-ㄹ씨언□ ~ -ㄹ시언□’과 동일한 구성인데 오직 『두시언해』에서만 용례를 확인할 수 있다. 『두시언해』의 어휘는 관련 어휘가 풍부하거나 다양한 이표기를 보여주는 어휘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글에서 다룬 어휘는 ‘드위-, 서늘□-, 숫-, 어그릋-, 비릇, 아야라’ 등이다. 특히 마지막의 ‘아야라’ 계열의 감탄사는 용례를 오직 『두시언해』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위기 상황별 사과 화행 전략 연구

박원호 ( Park Won-ho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43권 0호, 2019 pp. 35-66 ( 총 32 pages)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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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에서 공개된 사과문을 대상으로 화행 전략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둔다.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사과문의 특성을 살피고 기존 연구에서 제시한 사과문 전략을 재고하여, 본 연구에서 재구성한 분석 틀을 기반으로 대중에게 공개된 한국의 사과문을 분석하였다. 2장에서는 사과문의 특성을 논의하였다. 위기 상황에 따른 전략적 차이가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존의 논의들을 통해 확인하고, 이에 더하여 본 연구의 대상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문화적 특성 즉, 책임성에 따른 체면을 고려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지하였다. 3장에서는 위기 상황별 사과문 분석으로 구성하였다. 기존 연구들에서 제시한 전략들이 한국의 사과문에 적용되기에 제한적인 점이 있음을 문화적인 요소에서 확인하고, 사과문 구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분석 틀을 재구성하여 제시하였다. 이를 기준으로 쿰즈와 홀러데이(Coombs & Holladay, 2004)가 제시한 ‘자연재해, 제품 훼손, 사고, 위반’으로 위기 상황을 유형별로 나누고, 그에 해당하는 실제 사과문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집단이 책임성 여부를 인정하는 정도에 체면의 손해를 결정하고, 사과문의 전략 구성에서 미세한 차별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한국의 사과문을 구성하는 화행 의미에 대하여 재고하고, 전략 구성의 유형을 확인하여 전략적으로 더 나은 사과문을 구성하기 위한 방향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중가요 가사의 언어 오용 연구 - 2000년대 이후 가요를 중심으로

박종호 ( Bark Jong-ho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43권 0호, 2019 pp. 67-89 ( 총 23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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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00년대 이후 대중가요의 가사에 나타난 언어 오용 실태를 분석하고 대중가요 가사의 올바른 언어 사용 방안을 제언해 보는 데 목적이 있다. 2000년대 이후 세계 곳곳에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국내에 유입되는 외국인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을 알리는 대중 문화 중 가요는 그 파급 효과가 크다고 하겠다. 한국이나 한국어를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도 K-POP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이를 통해 한국어나 한국문화를 처음 접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대중가요 가사에서의 올바른 한국어 사용은 한국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가요 가사의 언어 오용 사례를 분석하고 이러한 오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하는 것은 한국어의 올바른 사용과 보존, 보급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성별, 연령 및 역할에 따른 {네}와 {예}의 실현 양상

송인성 ( Song In-seong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43권 0호, 2019 pp. 91-118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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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구어 자료를 이용하여 성별, 연령 및 역할(격식/비격식) 등의 사회적 요인에 따라 {네}와 {예}가 실현되는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설문조사를 통해 사람들이 {네}와 {예}의 차이를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성별에 따른 분석 결과로 여성 화자는 {네}를 주로 사용하였고 남성 화자는 {네}와 {예} 두 단어를 모두 사용하였다. 연령에 따른 분석 결과, 10대는 {예}보다 {네}를 사용하는 양상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20대∼50대 이상의 화자는 두 단어를 모두 사용하였다. 역할에 따른 분석 결과, 20대 이상 남성 화자의 경우 격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네}보다 {예}를 주로 사용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네}는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이고 {예}는 성인 남성이 격식적인 상황에서 특별하게 사용하는 단어라고 볼 수 있다. {네}와 {예}의 사용의 차이는 격식이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하는데 여성과 10대보다 격식적인 상황을 자주 접해 왔던 성인 남성에게서 {예}가 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예}가 격식이라는 변수와 관련하여 실현되는 것은 실제 사람들의 인식으로도 증명된다. 서울·경기 출신의 30∼40대 남녀를 대상으로 {네}와 {예}의 사용의 차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행한 결과, {예}의 경우 격식적인 상황, 공손·예의를 지켜야 하는 상황과 공적인 관계, 지위가 높은 상대와 같이 격식적인 상황과 상대에게 주로 사용된다는 응답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네}의 경우 일반·일상적인 상황, 사적인 관계, 친한 상대와 같이 비격식과 관련된 응답이 주로 나타났다.

인터뷰에서 나타난 수정 조직의 특성

정수현 ( Jeong Su-hyeon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43권 0호, 2019 pp. 119-143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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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상호 작용 조직으로서의 몇 가지 개념을 간략하게 제시하고 그 가운데 수정 조직이 대화 안에서 일어나는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기술해 본다. 특히 인터뷰 대화 안에서 인터뷰어가 인터뷰이에게 어떤 정보를 구할 때에 작용할 수 있는 수정 조직의 패턴을 기술함을 목적으로 둔다. 대화 참여자들은 각자의 말차례에서 대화 상대자의 이전 말에서 자신의 대화 내용을 확보하여 대화를 이어 나간다. 그렇지만 대화 상대자의 이전 말차례에서 이를 해소하지 못한 경우 화자가 스스로 이를 조정하기를 기다리거나 혹은 이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인식하고 자신의 말차례에서 그에 대한 정보를 조정하려고 할 것이다. 정보에 대한 조정은 정보를 다시 확인하는 것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 과정은 수정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라디오 인터뷰 대화를 대상으로 하여 인터뷰 기법에서 인터뷰어가 인터뷰이에게 정보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무엇을 택해 접근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볼 것이다. 인터뷰는 순차적 대화 조직이고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서로 이해한 바를 드러내고 정보를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다른 청자들에게 제공한다. 인터뷰어는 정보를 듣는 이의 정보 수준을 명확하게 알기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인터뷰이에게 내용을 더 얻어 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뷰어는 인터뷰이가 하는 말에서 얻고자 하는 정보와 관련된 내용에 다다를 수 있도록, 인터뷰어가 논하고자 하는 쪽으로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키워드나 내용을 되풀이하는 방식의 수정 조직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타자주도의 수정이 꺼리는 일이기는 하나 인터뷰에서는 되묻기나 다시 반복하기가 인터뷰 내용을 적극적으로 보충하는 데에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독보(獨步)’ 캐릭터의 탄생과 변모 과정

김일환 ( Kim Il-hwan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43권 0호, 2019 pp. 145-177 ( 총 33 pages)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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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병자호란 이후 끊어진 명나라와의 외교를 비밀리에 수행한 독보(獨步)라는 승려가 임경업(林慶業)을 주인공으로 하는 서사에 조연으로 등장하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양상의 캐릭터에 주목하였다. 역사 속 독보는 명나라 군대에 고용된 조선인 승려나 대명 해상 밀무역상인으로 추정된다. 임경업에게 체포되면서 밀사로 발탁되어 요서(遼西)·산동(山東) 지역에 주둔하던 명군과 조선 사이의 연락 임무를 수행하였다. 최명길·정태화 같은 대청온건파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후일담이나 묘도문자(墓道文字)에서 독보는 승려로 등장하여, 이야기의 주인공이 명나라를 배신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활용되었다. 하지만 대명의리론자들이 망명객 임경업을 대명의리의 큰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도에 죽어간 비극적 영웅으로 형상화하면서, 독보는 결정적 순간에 임경업을 배신함으로써 그의 원대한 뜻을 무력화시키는 역할로 변모하였다. <임장군전>류의 국문 소설 속의 독보는 임경업의 탈출을 좌절시켜, 그를 악인 김자점의 손으로 끌려가게 만든 배신자의 이미지로 굳혀졌다. 독보가 조력자에서 배신자 혹은 악인으로 변모되는 과정은 임경업의 비극적 영웅성이 강화되는 과정에 조응하고 있다. 이는 서사 문법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지만, 그가 관서의 변경민이면서 동시에 승려로 인식된 점도 일정한 영향을 끼쳤다.

염상섭의 「진주는 주었으나」 론-연애의 정치학, 그 이념적 함의

김병구 ( Kim Byeong-gu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43권 0호, 2019 pp. 179-207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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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식민지 시기 염상섭 소설의 전개과정에서 이념적·형식적으로 큰 차이를 드러내는 「만세전」과 「삼대」 사이를 매개해 줄 수 있는 내재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에서 「진주는 주었으나」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진주는 주었으나」가 「삼대」로 대표되는 염상섭 장편소설의 주제적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돈과 성의 세속적인 욕망에 대한 탐색을 통해 식민지 현실의 일상을 재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만세전」에서와 같은 보편주의적 추상적 근대 지향의 이념적 시각에서 식민지 조선의 타락한 현실을 문제화하고 있는 양상을 보여준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었다. 본고의 논점을 정리하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진주는 주었으나」의 서사는 ‘신성한 연애’와 ‘속 연애’의 역학 관계를 보여주는 연애의 정치학을 통해 타락한 식민지 현실을 비판하는 한편 ‘신성한 연애’의 불가능성을 문제화하고 있다. 둘째, 「진주는 주었으나」 서사의 이념적 비전으로 제시된 ‘통일된 인격’은 보편적 추상적 담론의 구성물이다. 그것의 이념적 효과로 인해 「진주는 주었으나」의 서사에서 식민지 현실에 대한 비판은 도덕적 차원에 제약되는데, 이는 ‘오각 연애’ 스캔들 기사에 내장된 젠더화된 남성의 욕망, 그것에 수반된 여성의 타자화와 내적 관련을 맺고 있다.

황석영 소설 『바리데기』의 생사관(生死觀) 연구

박해랑 ( Park Hae-rang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43권 0호, 2019 pp. 209-232 ( 총 24 pages)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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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소설 『바리데기』에서 바리가 마주하는 죽음을 생사관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주변인들의 죽음이 바리에게 남기는 통증과 통증에 대한 치유의 과정을 모색하고자 한다. 생사학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한 총체적인 학문으로, 본 연구에서 삶과 죽음을 나누지 않고 함께 아우르는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바리가 마주하는 죽음을 가족의 죽음과 서천여행에 만난 망자의 죽음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바리가 직면하는 가족의 죽음을 죽음의 필연성, 죽음의 가변성, 죽음의 예측불가능성, 죽음의 편재성으로 분석하고, 가족의 죽음이 바리 삶의 근원적인 불안감을 형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한 불안감은 바리에게 영적인 힘을 부여하며 바리가 어떤 위기 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존재로 만들었다. 바리가 서천 여행을 하며 만나는 망자들은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의미와 억울함에 대해 질문한다. 바리는 서천 여행 동안 그들의 죽음에 대한 답을 구하며, 자신의 고통과 그들의 고통을 함께 바라보게 된다. 인간의 삶은 고통이고, 죽음은 존재를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존재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또한 인간의 마음 속 미움은 자신의 지옥이고, 감옥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스스로 자기 안에 있는 미움을 덜어내는 것이 자기치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국 근대 문학에서 에드거 앨런 포 문학의 수용

안미영 ( Ahn Mi-young )
영주어문학회|영주어문  43권 0호, 2019 pp. 233-252 ( 총 20 pages)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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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애드거 앨런 포의 문학이 한국 근대문단에 수용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근대문학에서 포 작품의 번역 추이를 살펴보고, 수용과정에서 드러나는 특징을 분석했다. 한국 근대문학의 번역 추이를 살펴보기 앞서 포 문학이 지닌 선진성과 세계사적 보편성을 살펴보았다. 포 문학의 선취성은 낭만성과 환상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낭만성과 환상성이 구현되는 기저에는 그의 문학이론이 전제해 있다. 그는 기존의 교훈주의 문단 풍토에 반기를 들고, 문학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고 아름다움에 도달하려 했다. 오감과 상상력을 극대화하여 인간의 심연에 도달하려 했으며, 그 결과 전대 문학이 다루지 않았던 영혼에 드리워진 다양한 인간 정서를 탐구할 수 있었다. 그런 까닭에 포 문학에 나타난 낭만성과 환상성은 기교가 아니라 새로운 정신의 해방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 포 문학은 1920년대부터 번역되었다. 포의 문학은 신문, 저널 등을 통해 그의 시와 소설이 번역되었고, 작품과 작가에 대한 평문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포 문학의 수용은 한국 근대 문학이 근대성을 확립해 나가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시와 소설이 동시에 번역되었고, 포의 문학이론과 작가 소전 등이 소개되었다. 포 문학의 번역추이를 통해 수용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첫째 1922년 최초로 번역된 시와 소설이 악마주의 계열의 시, 공포소설이라는 점이다. 둘째, 외국문학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한국 근대문학의 부흥을 목적으로 『해외문학』창간호에 포의 작품과 그의 이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는 점이다. 셋째, 포는 작품 못지않게 그의 삶이 문단과 독자의 관심을 자아냈는데, 이러한 사실은 표현주의 예술을 특이성을 반영한다.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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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이효석의 일본어 소설인 「은빛송어(銀の鱒)」(1939), 「은은한 빛(炎の光)」(1940), 「엉겅퀴의 장(薊の章)」(1941)을 통해 그의 일본어 창작 전략을 분석하고, 이상의 작품에서 성취한 이종(異種)의 고쿠고(國語) 탐색의 의미를 묻고자 한다. 이효석의 일본어 소설에서 일본인과 조선인의 관계는 일방적이기보다는 복잡한 층위로 얽혀 있다. 이 둘 사이의 관계에 작용하는 문화적 자장에는 ‘제국/식민’, ‘일본인/조선인’의 구분만이 아니라 젠더와 섹슈얼리티, 의식과 무의식을 교란하는 계급적 습속(habitus)의 문제가 함께 작용한다. 이효석은 자신의 소설에 등장하는 일본인 등장 인물을 반사경으로 일본 독자들이 이 문제를 생각하게끔 유도하는 동시에, 이 관점을 다시 역전하여 식민지 조선 남성에 대한 정신 분석으로 변용(變容)한다. 이것은 조선어 창작자 이효석이 일본어 창작자 이효석으로 확장하기 위해 활용하는 ‘고쿠고(國語)’ 장치의 작동 기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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