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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연구검색

Research on Writing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738-883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0권 0호 (2010)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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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글쓰기 분야의 역사가 길지 않은 탓에, 이 영역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면서 학문적 정체성을 수립하는 것은 지금도 매우 중요한 연구 과제에 해당한다. 물론 그간 과정 중심의 문제 해결 전략이 글쓰기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데 기여한 바는 크다. 또한 인지와 사회를 통합하고자 하는 최근 작문 이론의 경향 역시 의미 있는 연구 결과에 속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여전히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본고에서는 문화 연구와 담론연구의 통영역적, 통학문적 사유 방식을 비판적으로 흡수할 것을 주장하였다. 탈근대라는 변화된 사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상황은 대학의 글쓰기 분야 역시 피해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글쓰기 수업에서 문화 연구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주제화하는 데에만 이용되고 있다. 이처럼 그 의미와 역할이 제한되었을 때 일상생활의 총체적 비판으로서의 문화 연구의 가치는 축소되거나 소거될 것이다. 그리고 문화 연구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비판적 담론 분석을 글쓰기 방법론의 정립을 위해 수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고에서는 우리시대에 알맞은 글쓰기 주제 선정과 방법론 채택을 위해 맥코미스키 및 페이즐리, 셀저의 방법을 응용할 것을 주장하였다.

문학체험의 자기화를 위한 문화 혼융의 글쓰기

정재찬 ( Jae Chan Jeong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0권 0호, 2010 pp. 43-79 ( 총 37 pages)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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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이라 부르든, 창의적 글쓰기라 부르든, 그것은 문학과 작문 모두로부터 환영받지 못한다. 그것을 실현할 기술적 가능성과 교육의 전문성을 문제 삼기도 하지만, 그것은 수준의 문제일 뿐, 본질의 문제는 아닌데도 말이다. 즐겁고 어렵지 않은 창작적 글쓰기, 창작과 작문 사이쯤의 수행은 없을까? 문학을 대상으로 인문이면서 예술이고, 이해이면서 표현이고, 아카데믹하면서도 개성적인 글쓰기를 학생들에게 기대할 수는 없을까? 이 문제는 결국 작문 및 문학교육의 장에서 어떻게 학생들로 하여금 그들 스스로 문학(인문, 문화, 예술)에 관한 힘, 곧 텍스트 능력(textualpower) 및 문화적 능력(cultural literacy)을 지닐 수 있도록 힘을 부여(empowerment)하여 학생들의 자기화된 목소리를 복원하게 해 주는가 하는 문제로 요약될 수 있다. 이에 이 연구는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의 텍스트를 활용하여, 학생 개인이 자신의 독자적인 상호텍스트성을 발견, 생산해 내도록 도모하는 교육적 실천을 목적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강의용 텍스트를 제작하고 실제 강의를 준비하면서 필자는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위계와 경계를 넘어서고, 특별히 인터넷의 하이퍼텍스트를 포함한 문학적 문화적 상호텍스트성의 힘을 극대화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그리고 교사의 시범이후, 자신만의 텍스트와 콘텍스트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하이브리드 텍스트를 만들어보라고 학생들에게 요구하고 격려했다. 유사성과 차이를 발견하고 새로운 유의미한 것을 융합하는 것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행위를 수반한다. 그러면서도 문화 공동체, 해석 공동체의 공감도 획득할 수 있게 되어 탈영토화가 가능해진다. 이 강의는 학생들에게 문학에 관한 흥미와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 논문에서 인용된 어느 학생의 리포트 또한 주목할 가치가 있다. 상호텍스트로 이루어진 하이브리드는 계속 진화하며 새로운 종을 내어놓는다. 그 중에서 가치 있는 결과물과 체험을 교육적으로 축적하고 공유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소설 재창작 활동의 구상

정호웅 ( Ho Ung Jung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0권 0호, 2010 pp. 81-105 ( 총 25 pages)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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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구상해 본 소설 재창작 활동은 크게 나누어 ‘채워 넣기’, ‘덧붙이기-결말에 이어 쓰기’, ‘바꾸기’, ‘새로 쓰기’의 네 가지이다. 그 각각은 몇 개씩의 하위 활동을 거느리는데 그 하위 활동 항목은 교사가 얼마든지 새로 추가할 수 있다. 소설 재창작 활동은 소설 읽기와 쓰기를 아우르는 활동이므로 문식성(literacy) 능력을 기르는 데 대단히 효과적이다. 중요한 것은 쓰기에 치우쳐 읽기에 소홀해서는 곤란하다는 점이다. 소설 재창작 활동이 소설 읽기(이해)에서 출발한다는 것, 학습자의 재창작 행위를 이끄는 것이 쓰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바뀌는 작품 이해의 내용이라는 것, 재창작 활동을 통해 학습자가 얻게 되는 것 가운데 가장 중심적인 것이 본래 작품과 재창작 작품에 대한 학습자의 이해 내용이라는 것 등이 그 이유이다. 요컨대 소설 재창작 활동은 읽기(이해) 활동이며 동시에 쓰기 활동이다.

작문의 언어학 -"언어적 지식"에 근거한 첨삭 지도 방법론-

주세형 ( Se Hyung Joo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0권 0호, 2010 pp. 109-136 ( 총 28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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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 국어과 교사가 실질적인 첨삭 지도를 하기란 무척 어렵다. 이는 ‘교사 입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차원의, 학습자 작문에 대한 진정한 독자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작문 이론, 글 내용에 영향을 주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작문 이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더더군다나 ‘국어과’에서의 작문 활동은, ‘작문의 언어학’을 수행하는 것이어야 하나, 국어교육학의 현실은 ‘언어학’은 있고 ‘작문’은 있으나 ‘작문의 언어학’은 없는 형국이다. 본고에서는 연구자가 직접 통제 가능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산출하도록 한 첨삭 지도 결과물을 수집하였다. 이들은 연구자를 적어도 세 차례이상 개인적으로 면담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첨삭 지도 내용을 거듭 수정한 후 최종적으로 제출한 결과를 제시한 것이다. ‘국어교과적 전문성’을 발휘하여, ‘문법 지식에 근거를 두어’ 글의 내용을 초점화하여 생성할 수 있도록 첨삭 지도를 할 수 있음을 독려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사들은 이론의 구체적인 ‘언어적 전략 목록’이 제시되지 않았기에, 큰 발전을 보이지 못하였다. 국어 교육에 필요한 ‘언어 이론’은, ‘의미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는 이론, ‘사용자가 의미를 만드는 과정을 폭넓게, 과학적으로 설명하되, 사용자가 텍스트 산출의 방법으로서 직접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전략을 제공할 수 있는 이론’이어야 한다. 할리데이의 언어 이론은 이러한‘표현을 위한 언어학’을 수립하기 위한 기본 관점을 제공해 준다. 본고는 사실, 할리데이 언어관을 전제하여, 궁극적으로 교사와 학습자를 위한 ‘작문의 언어학’ 수립하기 위하여, 몇 가지 사례로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본 셈이다. 향후 연구자는 더욱 다양한 사례를 개발·축적하여, 국어과 교사가 국어과적 전문성을 지니고 교수 학습할 수 있도록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어휘 선택과 표현의 효과 -상하위어를 중심으로-

신명선 ( Myeong Seon Sin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0권 0호, 2010 pp. 137-168 ( 총 32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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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구체적인 의사소통 상황에서 표현자가 상하위어 중 상위어나 하위어를 선택하는 인지적 처리 기제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그 표현의 효과를 고찰한 논문이다. 본고에서는 특히 상하위어가 갖는 기본적 특성에 주목하여 인지적 처리 기제와 표현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인 의사소통 상황에서 상하위어 중 상위어나 하위어를 선택하는 과정은 ‘표현 층위’와 ‘표현 방향’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표현자의 의도를 실현하는 과정이다. 상위어를 선택할수록 개념의 추상성이 높아진다. 상하위어 선택에 따른 표현의 효과는 표현 층위와 표현 방향으로 나누어 기술하였다. 표현 층위 선택과 관련하여서는, 상위어를 선택하면 범주의 공통적 특성이 강조되고 하위어를 선택하면 범주 구성원의 변별적 특성이 강조됨을 논하였다. 표현 방향 선택과 관련해서는, 특정 범주 선택의 의도가 부각됨으로써 표현자의 관점이나 태도가 표명된다는 점과 타범주와의 비교에 의해 대조 효과가 유발됨을 기술하였다.

필자의 이원 해석 구조와 쓰기 지도 방법

전제응 ( Je Eung Jeon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0권 0호, 2010 pp. 169-192 ( 총 24 pages)
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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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필자의 의미구성에서 이원 해석 구조를 밝히고 이에 기반 한 쓰기 지도 방법을 제안하는 데에 있다. 연구 결과의 주용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원 해석 구조는 ‘타자’의 해석 결과가 쓰기 주체의 해석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작용 구조를 말한다. 필자의 이원 해석 구조를 밝히기 위하여 필자와 쓰기 주체, 독자와 타자의 개념을 구분하였다. 해석을 통한 필자의 의미 구성의 과정을 인식하기, 해석하기, 표현하기로 체계화하였다. 여기에서 타자의 해석 유무는 일원 해석 구조와 이원 해석 구조를 나누는 분기점의 역할을 한다. 둘째, 교사는 이원적 관점 속에서 학생 필자들이 의미 구성을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즉, 교사는 학생들이 쓰기 대상에 대하여 관점을 생성, 변화, 발전할 수 있도록 타자와 필자의 역할을 선택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학술적 글쓰기를 위한 읽기, 생각하기, 글쓰기 수업 모듈

배식한 ( Sik Han Bae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0권 0호, 2010 pp. 193-225 ( 총 33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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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요약, 논평, 학술에세이 쓰기로 진행되는 성균관대학교의 <학술적 글쓰기> 강좌에서 독립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수업 단위를 추출하고 이를 모듈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러한 모듈화가 의미 있는 것은 <학술적 글쓰기> 수업의 핵심 단계인 요약, 논평, 에세이 쓰기가 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과 연구의 공통 기반을 훈련하는 필수 과정이기 때문이다. 대학 글쓰기 교육의 완성은 글쓰기 과목에서만 아니라 교양 및 전공과정의 모든, 아니면 적어도 대다수 수업에서 글쓰기가 동반될 때 이루 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인 수단과 전략은 마련되지 않은 채 정체된 상태로 있다. 필자는 <학술적 글쓰기>의 세부 과정에 대한 모듈화가 이러한 정체 상황을 깨고 전진할 수 있는 좋은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먼저 (1)모듈의 의미와 모듈식 수업의 특성을 알아보고, (2)성균관대학교 <학술적 글쓰기> 강좌의 특징과 이로부터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수 있는 가능한 수업 모듈들을 찾아낸 다음, (3) 글쓰기를 전공 영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모듈의 형태를 요약문 쓰기 모듈, 논평문 쓰기 모듈, 학술에세이 쓰기 모듈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하겠다.

한국 초중등 학생의 서사 표현력 발달 연구

임경순 ( Kyung Soon Lim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0권 0호, 2010 pp. 227-271 ( 총 45 pages)
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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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전국적인 분포를 고려하여 대, 중, 소도시(읍면) 지역을 고루 선정하였으며, 학교는 무작위로 선정하였다. 초등학교는 총 1,754명이고, 남자는 809명(46.1%), 여자는 945명(53.9%)이다. 중학교는 총 700명이고, 남자 295명, 여자 405명이다. 이야기 내용은 공상적, 허구적인 내용에서 현실적이고 개인적인 내용 성향으로 발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환상, 공상, 모험 등의 내용에서 사랑, 자기성장 등 자기 문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발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용의 통일성, 독창성, 이야기의 구조 등은 5학년까지 높아지다가 6학년 이후 낮아진다. 여자가 남자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칭 주인공 ‘나’, 핵심 주요 사건 구성, 사건의 연결성, 사건의 복잡성, 초점화의 일관성, 역행법, 평균 단어수, 평균 문장수, 평균 복문수 등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체로 높아지거나 증가한다. 그러므로 이들 지표들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야기 표현 능력이 발달한다는 지표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균 단어수, 평균 문장수, 평균 복문수 등은 일관되게 발달한다. 여자는 사건의 연결과 일관성, 어휘 등에서 남자보다 발달되어 있고, 남자는 이야기 복합성, 구조 등에서 점차 여자보다 우세하게 발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가 독자에게 주는 감동의 정도와 이야기에 대한 총평 점수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체로 많아지거나 높아지지만, 전체적으로는 낮게 나타나며, 여자가 남자보다 높다. 이상에서 내용, 담론, 소통 차원에서 볼 때 한국 초·중학생들의 서사표현 발달의 특징, 학년별, 성별 차이는 매우 다양하고, 다층적임을 알 수 있다. 한국 초·중학교 학생들이 뚜렷하게 단계를 보이면서 발달하기 보다는 이야기 구성 요소에 따라 퇴보와 발달이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총체적인 차원에서 보면 이야기 표현 능력이 발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초등학교 1, 2학년 다문화가정 학생의 쓰기 기초학력 검사 결과 및 문항 분석

홍은실 ( Eun Sil Hong ) , 민병곤 ( Byeong Gon Min ) , 안현기 ( Hyun Kee Ahn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0권 0호, 2010 pp. 273-302 ( 총 30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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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초등학교 1, 2학년생의 쓰기 능력 검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보정 교육의 방향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목적으로 한다. 본 진단 도구는 학년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년마다 평가 범주가 각기 다르다. 그리고 어휘나 텍스트 내용에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문화적 제약으로 작용할 것으로 간주되는 요소들을 문항에 포함시켰다. 또한 도구의 활용이 용이하도록 교사나 학생에게 익숙한 형식을 사용하였다.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문화적 배경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2학년 쓰기에서 나타났다. 지역(도시/읍면)에 따른 학년/영역별 평균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머니의 한국어 능력에 따라서는 1, 2학년에서 모두 어머니의 한국어 능력이 높을수록 학생의 평균도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문항들을 분석하여 맞춤법 지도, 정교한 어휘능력 신장 및 어휘 확장 훈련, 글쓰기 지도 등의 미도달 학생의 보정 교육 방향을 도출하였으며, 후속 연구를 위해 쓰기 발달 과정 연구, 교사와 학습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쓰기 진단 도구 개발, 다문화가정 학생과 지도 교사를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서사 표현으로서 자기 소개서 쓰기의 본질

김근호 ( Keun Ho Kim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0권 0호, 2010 pp. 303-336 ( 총 34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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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자기 소개서 쓰기가 서사 표현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자기소개서 쓰기의 서사적 원리와 교육적 가치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자기 소개서 쓰기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 글쓰기라는 식으로 접근해온 기존의 논의를 반성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자기 소개서 쓰기는 삶에 대한 글쓰기로서 자기 인식과 자기 형성의 소중한 경험이 된다. 비록 현실에서는 자기 소개서 쓰기가 설득을 위한 글쓰기라 할지라도, 교육의 장에서는 그 목적이 교육적 가치에 의해 조정되고 보완되어야 한다. 자기 소개서는 ‘자기(自己, self)’라는 말과 ‘소개(紹介, introduction)’ 그리고 ‘서(書, writing)’이라는 세 말이 합쳐진 말이다. 자기를 소개하기 위해서는 이미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그 과정에서 유의미한 삶의 경험을 발굴하고 그 낱낱의 경험 사건을 조직하는 과정이 수반된다. 그런 점에서 자기 소개서 쓰기는 자기 자신의 삶을 소재로 하여 가치 있는 삶의 형상을 부여하는 언어활동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삶에 대한 글쓰기(life writing)’라고 할 수 있을터, ‘삶의 의미화(making meaning of life)’ 과정이 바로 자기 소개서 쓰기인 것이다. 이 같은 쓰기 활동은 역시 쓰기 일반의 원리를 공유하는바, 독자를 전제로 한 글쓰기로 수행된다. 독자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목적 지향적인 글쓰기가 바로 자기 소개서 쓰기이다. 이때 서술자로서의 자기의 역할은 특별해지는데, 이에 따라 자기 소개서 쓰기는 자기 읽기와 자기 쓰기의 통합적 활동으로 구체화된다. 자기 소개서 쓰기 교육은 어디까지나 교육의 근원적 가치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바, 인간의 자기 인식과 자기 형성의 경험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설득을 위한 글쓰기라는 단일 목적에만 사로잡혀 자기 소개서에서 자기라는 말이 갖는 인간론적 가치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 결국 국어교육의 장에서 자기 소개서 쓰기는 덕(德)의 글쓰기를 지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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