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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연구검색

Research on Writing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738-883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2권 0호 (2011)

근대전환기의 국권 피탈 체험과 글쓰기 - 『매천야록』을 중심으로 -

이승복 ( Lee Seung-bok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2권 0호, 2011 pp. 9-42 ( 총 34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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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을 통해 근대전환기 국권 피탈 체험이 어떻게 인식되고 기록되었는지를 검토하였다. 굳이 『매천야록』의 글쓰기 방식을 살핀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국권 피탈로까지 이어진 혼란과 격동의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간 매천의 고민과 갈등의 결집체이기 때문이다. 매천은 40세 무렵인 1894년에서 멀지 않은 시기에 『매천야록』의 집필에 착수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때는 동학농민전쟁과 청일전쟁이 발발하고, 갑오개혁이 이루어지는 등 조선 사회에 엄청난 충격과 변화가 한꺼번에 일어난 시기였다. 『매천야록』의 집필은 분명 지배층의 무능과 부패, 외세의 침탈이 국권 피탈로까지 이어지는 위기 상황에서 지식인으로서 매천이 선택한 저항의 수단이었다. 그런데 그것은 자기 시대의 세운과 인문을 드러내어 자기 시대에 맞는 글을 써야 한다는 매천의 문장관, 자기 시대의 총체적 삶의 모습을 남김없이 담은 책을 쓰고 싶다는 매천의 의욕, 그리고 자료를 철저히 조사, 기록하여 후세에 전하려는 매천의 기록 정신이 함께 결집되어 이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매천야록』에는 역사적 전환기에 활동한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서술을 통해 당시의 사건과 상황을 제시하기도 하고, 수많은 자료들을 인용, 혹은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당시의 상황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인식을 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그러한 자료들이 후세에 보전될 수 있게 하기도 하고, 자기의 목소리나 다른 사람의 언급을 통해 직접적인 논평이나 해석, 비판을 가하기도 하는 등의 글쓰기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매천은 자기의 비판적 역사의식을 이러한 방식들을 통해 구체화하였던 것이다. 이 글에서는 『매천야록』의 글쓰기 방식을 간략히 정리하는 데 그쳤다. 앞으로는 매천의 비판적 역사의식이 구체화되는 방식에 대한 보다 치밀한 검토가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전쟁의 기억과 글쓰기 - 거제도 포로수용소 체험을 중심으로 -

서은주 ( Seo Eun-ju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2권 0호, 2011 pp. 43-75 ( 총 33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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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체험을 다룬 허구 혹은 비허구의 다양한 글쓰기를 대상으로 한국전쟁에 대한 사적 기억이 글쓰기의 고유한 형식과 결합하여 어떻게 재현되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더불어 포로수용소 혹은 전쟁포로라는 특수한 체험이 시간성의 개입과 정치 현실의 변화 속에서 선택과 배제를 통해 전쟁이야기로 구성되고 전유되는 양상을 추적한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라는 공간은 남한과 북한이라는 출신 지역의 차이, 친공과 반공이라는 이념의 구별이 족쇄가 되어 극단적 대립의 난맥상을 보였다. 또한 그곳은 송환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사상전이 가세해 유혈극을 만들어낸 한국전쟁의 ‘제3전선’이었다. ‘반공포로’로 분류되었던 포로들은 남한 사회로부터 사상적 결백을 확인받기 위한 자기 증명의 목적에서 글쓰기를 시작하였지만, 자전적 체험을 기억하고 재현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죄 없는’ 국민을 극한적 폭력의 공간으로 몰아넣었던 국가의 무책임과 비윤리성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갔다. 그런 의미에서 ‘반공포로’들이 제3국행을 선택한 것은 그런 국가들에 대한 통렬한 저항이었다. 전쟁이라는 고통의 극한 상황을 기억하는 행위는 이데올로기와 윤리가 정면으로 충돌함으로써, 기억되는 것과 망각되는 것의 기준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 또한 전쟁 체험에 대한 사적 기억은 공적 기억과 호환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까닭에 사실과 허구의 경계도 명확하지 않다. 이 글은 결국 전쟁포로의 체험과 관련된 글쓰기를 통해 개인과 국가의 관계, 역사서술을 둘러싼 사적 기억과 공적 기억의 경계에 대한 문제 등을 성찰한다.

4월혁명의 기억과 글쓰기 ― 문학 속의 4ㆍ19, 특히 소설을 중심으로 ―

임규찬 ( Lim Gyu-chan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2권 0호, 2011 pp. 77-108 ( 총 32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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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4월혁명 과정 자체를 다룬 소설 작품이 별반 없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왜 그런 양상이 나타났는지를 다각도로 고찰한 글이다. 실제 4ㆍ19가 소설 작품 속에 어떻게 기능하고 있으며, 또 4ㆍ19를 직접적으로 다룬 소설에서 구체적 내용과 문제의식은 무엇이며, 그것은 과연 4월혁명의 어떤 지점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주목하였다. 사실 문학사적 의미 부여나 비평적 시선 속에서는 수없이 많이 4ㆍ19를 호출하였으면서도 막상 구체적 문학 작품, 특히 소설로 4ㆍ19를 풍요롭게 만나기는 쉽지 않다. 말하자면 4월혁명의 거대한 의미 부여와 4ㆍ19의 문학적 형상 사이에 괴리가 있고, 그 속에 또 시와 소설의 불균등한 성취가 놓여 있다. 또한 4ㆍ19는 그 자체로 과거에 완결되어 현재에 영향을 끼치는 하나의 객관적 사건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특정한 문학적 관점과 이데올로기에 의해 각기 소급적으로 구성되는 하나의 구성물이기도 하다. 그 결과로 ‘창비’ 대 ‘문지’로 상징되는 문학사의 두 갈래를 살폈다. 한 편이 역사성 속에서 당대적 실천을 중시하는 현실 반영과 극복을 문제삼았다면, 다른 한편은 50년대와의 차별성 속에서 스스로 형성해 가는 당대적 감각을 중시하였다. 이러한 차이가 4ㆍ19와 관련해서도 ‘미완의 혁명’과 ‘현재진행형의 혁명’으로 의미가 달라진다. ‘미완의 혁명’ 속에 역사적 성취는 성취대로 지속하면서 보다 완전한 혁명의 길로 나아가는 혁명의 계속화를 지시하는 암시가 있다면, ‘현재진행형의 혁명’에는 성공 뒤에 실패로 생긴 새로운 공간을 주체적으로 채워가는 변용이나 확산 과정으로서 현재화한다. 이런 차이들은 소설 작품이나 비평 속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음으로 한무숙, 박태순, 신상웅 등의 소설 작품에서 형상화된 4ㆍ19의 모습은 비교적 단순했다. 한마디로 소설 속에 그려진 4ㆍ19의 현장성은 시위 장면에 갇혀 있다. 그 점에서 4ㆍ19는 형상화 방식이나 전개 방식 등에서 금방 식상할 수밖에 없는 면모를 갖고 있다. 소설 형상의 빈곤과 4ㆍ19의 사건으로서의 성격은 이처럼 연결되어 있다. 다른 역사적 사건과 달리 4ㆍ19는 단발적인 사건이 연속적으로 반복ㆍ지속되는 측면이 강했다. 이런 점은 80년의 광주항쟁과 비교해 보면 아주 분명하다. 그래서 작가들은 대개 4ㆍ19의 역사적 현장을 작품에 풍요롭게 등장시키기보다는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시점에서 4월혁명이 남긴 충격과 영향을 사후적으로 회상하는 데 집중해 왔다.

지속의 시간 그리고 고통의 연대 - 임철우의 『백년여관』론 -

정명중 ( Jeong Myung-jung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2권 0호, 2011 pp. 109-141 ( 총 33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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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우는 1980년대 작가이자 광주 오월의 작가이다. 작가 임철우에게 광주 오월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그의 문학적(실존적) 삶을 지배할 내용이자 형식이다. 단편 「동행」, 「봄날」, 「직선과 독가스」, 「불임기」 등과 중편 「사산하는 여름」 그리고 장편 『봄날』(전5권)에 이르는 과정은 광주 오월의 문제를 껴안고 벌인 사투의 기록이다. 물론 1998년 『봄날』의 출간 이후 더 이상 오월에 대해 말하는 것은 견강부회가 돼버린 감이 없지 않았다. 게다가 임철우에게 『봄날』은 애도의 종결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물론 그 이후 임철우는 상당히 오랜 공백기를 거친다. 그러나 그것이 애도의 종결이 아님을, 더군다나 여전히 오월에 대해 말하는 것이 견강부회가 아님을 역설한 작품이 바로 장편 『백년여관』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역사적 사건’과 ‘기억’ 그리고 ‘글쓰기(소설쓰기)’라는 세 개의 격자를 놓고 임철우의 소설 『백년여관』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한 바 있다. 즉 역사란 특히 근대의 역사란 무엇인가? 혹은 우리가 생각하는 역사나 역사의식이란 것은 어떤 불합리함이나 심지어 일정한 폭력성을 내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그리고 어떤 것을 기억한다는 것인가? 기억을 통한 글쓰기란 무슨 의미인가? 그러한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이른바 고통 받는 타자에 대한 윤리적 맥락을 어디에서 끌어올 수 있는가? 이러한 물음들의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임철우의 소설 『백년여관」이 지닌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다. 곧 임철우는 이 소설에서 우리에게 모성성을 통한 치유나 구원, 굿과 같은 제의적이고 상징적인(또는 상상적인) 형식을 통해서는 지속의 시간을 저주처럼 살아가는 자들의 상처와 고통을 온전히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다. 즉 이 소설의 에토스는 우리가 지속의 시간을 가까스로 살아내면서도 타인의 고통에 눈감지 말고, 그것을 응시하라는 것, 그리고 고통의 연대를 형성하라는 것, 그것이 지금 당장 무엇을 해결할 수 있을 지는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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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의 초기 번역가 김억의 서양시 번역 작업을 통해 근대 한국어 문장이 성립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는 번역가로서 자기를 분명히 자각하기는 한 것 같으나, 자신의 과업이 아직 그 모양이 확정되지 않은 한국어 문장체의 새로운 형식을 실험하는 것일 수 있다는 자각에 이르렀는지는 불명확하다. 김억은 베를렌느와 같이 내용의 모호함을 추구하는 작품을 번역하는 데서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으며, 중세 한국어 문장체 종결어미 '-라'의 영향력을 극복할 방법을 찾아내지 못해 원시가 지닌 고립된 개인의 처창한 정서를 옮겨 내는 데에 실패했다. 반면 김억의 보들레르 번역 성과는 일부 주목할 만하다. 김억의 「죽음의 즐거움」 번역은 '-라' 종결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대화로 이루어진 시적 상황을 충분히 재현하지 못했으나 「유령」 번역은 자연스러운 순한글의 현대 한국어 문장체에 근접했다. 현대 한국어 문장체에 근접한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원시가 갖고 있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점이 소중한 것이다. 김억은 자신의 불충분한 번역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근대)의 문장체의 외적 형식과, 문장이 담아야 할 내용의 충실도라는 기준을 제시한 셈이다. 근대 이후 한국어 문장의 근대화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특히 문장 형성의 계기로서 번역은 순한글의 자연스런 한국어 문장이라는 형식 준거와, 내용의 충실도라는 내적 준거를 충족시키기 위한 고투이다. 김억은 근대 한국어 문장의 외적 형식을 위한 대비를 하지 못해 번역의 과정에서 그의 언어는 무방비 상태에서 압도적으로 뒤틀렸다. 이러한 함정은 외국문장을 현대 한국어로 읽어야 하는 운명을 지닌 대부분의 현대 한국인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돈호법을 중심으로 본 시조 작시법

송지언 ( Song Ji-eon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2권 0호, 2011 pp. 169-201 ( 총 33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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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시조에 나타나는 돈호법의 다양한 양상들을 탐구하였다. 돈호법은 시조에서 많이 사용된 수사법의 하나로서, 단지 문체상의 특징으로 머무르지 않고 시조의 공식구적 표현과 의미구조 그리고 발상과 깊은 관련을 맺는다. 그런 점에 착안하여 이 연구는 돈호법을 중심으로 한 시조 작시법을 기술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방법으로 『시조문학사전』(정병욱 편) 소재 시조들을 분석하여 시조에서 돈호법이 사용된 양상과 호명된 대상의 유형들을 검토하였다. 검토의 결과 다음과 같은 경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조의 초장에 돈호법이 오는 경우는 사람보다는 사물이나 추상적인 관념을 호명의 대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의문문과 주로 함께 쓰인다. 반면 시조의 종장에 돈호법이 오는 경우는 사람 특히 ‘아희’(童子)를 불러들이는 경우가 많고 이때는 명령문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와 같은 검토 작업을 통해서 돈호법이 시조를 쓸 때에 공식구적 표현의 목록과 의미구조의 유형을 선택하는 틀이 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돈호법의 효과는 상황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청자나 호명된 대상과의 관계를 지향하는 발상을 추구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작시법을 운율 규칙으로 제한하여 생각하기 보다는, 내용의 생성, 조직, 표현의 유기적인 체계로 보고 논의를 전개하였다. 따라서 고대 수사학이 제시한 담론 생산방식인 ‘발상’, ‘배열’, ‘표현’의 체계를 따라 돈호법을 중심으로 한 시조 작시법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앞으로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작시 과정에 따른 전략이나 창작 모델을 재구성해 본다면 시조 창작 교육의 내용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초등학교 6학년 다큐멘터리 감상문의 양상 - 정보 다큐멘터리와 감성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

박수자 ( Park Soo-jah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2권 0호, 2011 pp. 205-246 ( 총 42 pages)
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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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 더욱 부각된 ‘매체’ 관련 내용의 국어교육적 수용 양상에 주목하고, 국어 수업의 교과 특성과 미디어 텍스트의 특성이 조화를 이룬 국어 학습과제의 개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시작하였다. 사회적 소통 환경을 변화를 반영한다면 국어 수업에서는 매체의 특성이나 기능이 잘 반영된 특정 미디어 텍스트를 이해하거나 창출하는 학습과제를 제시하여야 한다. 다시 말하면, 사회적으로 현재 소통되고 있는 다양한 미디어 텍스트를 교실 장면에서 제시하여 학생들의 미디어 문식성을 계발해야 한다. 이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익숙하고 초등학교 전 학년에 걸쳐 나타나는 감상문을 미디어 텍스트와 결합하여, 미디어 텍스트 감상문 쓰기 활동을 설계하였다. 이 때 교육적 가치가 높은 다큐멘터리 텍스트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다큐멘터리는 크게 정보 중심 다큐멘터리와 감성 중심 다큐멘터리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두 종류의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때, 다큐멘터리의 종류에 따라 달리 구안된 학습지를 제시하여 메모하게 하고, 이후 학습지를 참고하여 감상문을 쓰게 하였다. 그 결과 예상외로 학생들의 국어 성적과 감상문의 분석 결과가 비례하지 않았다. 국어 성적별 집단 차이가 감상문의 종류는 물론, 감상문 수량 분석에서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는데, 특히 감성 다큐멘터리의 경우는 더더욱 그 차이가 미미하였다. 이는 국어 성적의 평가 방식을 고려할 때, 다큐멘터리 감상문 쓰기와 같은 학습과제는 국어 수업에서 학생의 또 다른 잠재가능성을 발굴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겠다. 또한 미디어 텍스트를 대상으로 한 국어 수업은 학교 밖 문식성을 교실 내에 끌어들여 동시대인으로서 초등학교 학습자의 흥미 유발과 사회 참여의 효과를 거두게 하고, 동시에 학생의 좌뇌와 우뇌를 함께 사용하여 복합감각의 학습으로 창의성 계발에 기여하며, 무엇보다도 보고 듣고 쓰는 총체적 언어 학습이 이루어지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

학습자 중심 작문 평가 결과 제시 방식에 대한 고찰

오현아 ( Oh Hyeon-ah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2권 0호, 2011 pp. 247-277 ( 총 31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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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 평가는 학생 필자가 작성한 텍스트를 평가하여 작문 학습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작문 평가의 주체인 평가자인 동시에 작문 평가를 통해 얻은 학생 필자와 학생 필자가 생산해낸 텍스트에 대한 평가 정보를 학생에게 제공하는 정보 제공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정보제공자로서 교사는 학생 필자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작문 평가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적인 모색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기존의 작문 평가 연구는 학습자에게 작문 평가 결과를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분석적 평가, 총괄적 평가 이상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점에 주목해 이 연구에서는 학습자가 자신의 텍스트 결과물이 빨간 펜에 의해 검열 혹은 교정의 대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정서적인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작문 평가 결과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후의 작문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 작문 평가 결과 제시 방식의 원리로, (1) 소통성의 원리, (2) 발달성의 원리, (3) 은유성의 원리, (4) 학습자 사고 촉진성의 원리(각인성의 원리), (5) 학습자 자기 주도성의 원리의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학습자 중심 작문 평가 결과 제시 방식의 한 사례로 은유적 평가 결과 제시 방식의 양상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은유적 평가 결과 제시 방식의 지향점과 이 평가 결과 제시 방식이 학생 필자에게 미친 영향을 통해 그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물론 이러한 은유적 평가 결과 제시 방식에서는 학생 필자의 평가 결과 해석 과정이 요구되며 이 과정에서 잘못된 해석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학습자가 많은 교실 상황에서는 일반화해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그러나 학습자를 배려한 새로운 작문 평가 결과 제시 방식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이를 통해 작문 평가 결과 제시 방식에 대한 새로운 모색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이 연구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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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문 쓰기는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얻어낼 수 있는 사고의 활성화를 가져온다. 따라서 핵심 정보를 파악하고 재배열하는 것은 요약문 지도에 있어서 중요한 교육 방법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요약문 지도를 위해 요약한 내용에 나타난 오류 유형을 중심으로 ‘첨삭 지침안’을 마련하였다. 첫째, 원문 내용의 요약에 나타난 오류 유형이다. 이것은 원문 내용에 대한 이해와 함께 주제의 도출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할 수 있다. 둘째, 요약한 내용의 구성에 나타난 오류 유형이다. 이것은 논리적 전개, 단락 구조, 단락 비율을 통해 요약한 내용의 전체 틀과 단락 간의 유기적인 연결 관계에 대한 점검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본고에서 마련한 ‘첨삭 지침안’은 요약문 쓰기에 대한 균등한 첨삭을 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실제 교수 학습 방법론으로 활용이 되어 요약문 지도를 위한 교육 모형의 한 제시가 될 것이라 본다.

외국인 유학생 대상의 윤리적 글쓰기 지침서 개발 방안

이윤진 ( Lee Yun-jin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12권 0호, 2011 pp. 301-331 ( 총 31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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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윤리적 글쓰기 지침서 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최근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의 급증으로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 연구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학문 목적의 글쓰기 관련 논의가 눈에 띄게 많았다. 그런데 우리는 외국인 유학생이 글쓰기 과정에서 느끼는 여러 가지 애로점이나 다양한 상황들이, 종종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되고 있음을 간과해 왔다. 외국인 유학생의 ‘학문 목적의 글쓰기 능력 신장’은 ‘윤리적 글쓰기’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그 ‘진정성’은 결코 보장될 수 없다. 이에 외국인 유학생의 불충분한 한국어 능력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의 상황이 고려된 윤리적 글쓰기 지침서의 개발이 시급하다. 이 논의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대상의 윤리적 글쓰기 지침서의 ‘개발 목표’, ‘개발 원리’, ‘구성 내용’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의 결과는 향후 윤리적 글쓰기 지침서 개발하는 데에 기초 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학문 목적의 한국어 교육에서 ‘성실하고 정직한 글쓰기’에 대한 가치를 부각시키고 ‘윤리적 글쓰기’ 실천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지침서에 포함될 내용 및 실질적인 사례 등은 지속적으로 수집되고 보완되어야 할 것이며, 더욱 심도 있는 논의는 향후 과제로 남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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