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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연구검색

Research on Writing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738-883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5권 0호 (2015)

기획주제: 고전 글쓰기의 현대적 의의 ; 글의 구성에 나타난 고전 글쓰기의 미학적 사유

김성룡 ( Seong Ryong Kim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5권 0호, 2015 pp. 1-32 ( 총 32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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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동아시아의 글쓰기 구성 방식인 4단 구성과 서유럽의 글쓰기 방식인 3단 구성의 특징을 비교하는 연구이다. 관습과 문화가 사유를 지배하는 데 대해서는 많은 시사나 아이디어가 있었다. 이러한 양상은 글쓰기의 구성 방법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글의 구성은 사태가 취하는 존재적 과정, 나의 사유가 취하는 인식적 과정, 나와 독자가 취하는 의사소통적 과정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3단 구성은 그리스의 이야기 세계가 취하는 시작과 중간과 끝이라는 형식에서 출현했다. 이것은 2 개의 필수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논리적 형식과 다르다. 3단 구성은 창세-종말론의 기독교적 세계관과 결합해 서유럽 중세를 규율하는 기본 원리가 되었다. 4단 구성은 기, 승, 전, 합이라는 동아시아의 시 구성의 원칙이다. 기, 승, 전, 결이라고 할 때의 결이나 기, 승, 전, 합이라고 할 때의 합은 모두 맺음, 묶음이라는 의미이다. 여기에는 마침, 끝이라는 의미는 없다. 이것은 모든 존재를 4 단계의 과정적 존재로 파악하려는 것이다. 제일 나중에 놓이는 것은 전체의 한 부분일 뿐 그것이 마치거나 끝났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사고는 세계를 네 부분으로 구성된 각각의 체계가 중첩된 것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각각의 체계는 서로 동일하기 때문에 같은 위치에 오는 것은 모두 상동하게 된다. 4단 구성은 과거 제도를 통해 지식인의 사유 체계로 고정되었다. 이들 지식인이 동아시아 사회를 오랫동안 지배해 왔으므로 4단 구성은 지금까지도 동아시아 글쓰기의 기본 구성 원리로 작동하고 있다. 이처럼 글의 구성은 인 식의 태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이는 논리적 사유로부터 기인하기 보다는 미학적 사유로부터 기인하는 바가 크다.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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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글쓰기의 현재성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한자로 기록된 과거의 문장인 한문산문은 왜 현재적인가? 우리는 왜 글쓰기의 차원에서 한문산문을 읽고 배워야 하는가? 본고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 동안 글쓰기의 차원에서 한문산문의 현재성을 논한 연구는 많았지만, 대체로 몇몇 작가와 작품 및 특정 문체만을 분석하여 해당 텍스트의 현재적 의미와 가치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효용성의 관점이 크게 작동하면서, 한문산문은 연구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늘 ‘현대의 타자’ 그 이상의 의미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고, 고전 글쓰기의 총체성 또한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본고에서는 고전 글쓰기와 현대 글쓰기의 대화적 소통 가능성에서 현재성을 파악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글쓰기의 보편성 차원에서 고전 글쓰기의 현재성을 새롭게 규정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고전 글쓰기를 바라보는 지금의 인식을 점검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고전 글쓰기의 보편성의 얼개를 대략적으로 그려보고, 향후 관련 연구의 방향을 제언하였다. 이때 개별 작가나 작품 및 문체를 절취해 분석하지 않고, 글쓰기의 보편성 차원에서 교차 읽기를 진행함으로써 고전 글쓰기와 현대 글쓰기의 대화적 소통 가능성을 확보하였다. 고전산문(한문산문)은 고전 작가들의 글쓰기에 대한 고민과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의 총체다. 오늘날 창작과 교육에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함에 있어서, 고전은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다만 부분을 절취하는 방법만으로는 고전을 제대로 이해하기도 어렵고 활용할 수도 없는 만큼, 보편성을 토대로 고전 글쓰기의 이론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고전 글쓰기의 현재성 논의는 다음의 두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기존의 연구 방법, 즉 주요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여 현대적 가치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내는 방법 또한 유지하되, 현대와 소통 가능한 언어로 고전 글쓰기의 보편적얼개를 온전히 구축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만 고전 글쓰기의 보편성과 특수성이 보다 명확해지고,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재해석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기획주제: 고전 글쓰기의 현대적 의의 ; 박지원 평문의 작문론 연구

황혜진 ( Hye Jin Hwang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5권 0호, 2015 pp. 63-99 ( 총 37 pages)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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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여러 평문으로 흩어져 논의된 박지원의 작문론을 체계적으로 고찰하며, 개별 평문들을 상호참조하여 그의 작문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해, 작품의 생성과 소통 구조에 따라 영역을 설정하여 박지원의 작문론을 살펴보았다. ‘작자가 어떻게 현실 세계를 인식할 것인가’라는 문제와 관련해 박지원은 <능양시집서>에서 감각적 경험과 인지 내용의 차이를 알고 있는 달사와 그렇지 못한 속인을 비교하며 논했다. 이 글의 사례는 <답창애2>의 갑자기 눈을 뜨게 된 장님의 경우와 짝을 이루는데, 까마귀의 빛깔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속인의 경우, 인지가 승해 감각적 경험마저 왜곡하는 경우인 데비해 장님은 감각이 승해지자 인지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한편, 까마귀는 까마려니 하면서 언어 자체가 우리의 고정된 인지 도식을 형성하는 일이 많은데 이를 극복하고 까마귀의 색이나 미인의 맵시를 제대로 보려면 기호를 창안한 이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답경지2>) 포괄적으로는 나[고정관념이나 사심]를 비우고 외물을 받아들이도록 마음을 하얗게 만드는 ‘소(素)’의 태도가 필요하다.(<소완정기>) 이후, ‘옛글과 지금 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았다. <초정집서>는 법고와 창신의 병폐를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서로 다른 데서 시작해 반대 방향으로 나아간 예를 들어 법고와 창신을 하나의 도로 수렴시켰다. <영처고서>는 옛글과 지금 글의 대극 사이에 ‘지금’과 ‘여기 풍속’이라는 매개항을 통해 의미의 대립항 자체를 와해시켰다. <녹천관집서>에서는 ‘비슷함’의 의미를 둘로 나누어 형사(形似)가 아닌 심사(心似)를 해야 함을 강조 하였다. 박지원은 형사의 문제에서 더 나아가 재현의 한계까지 인식하였다. 또, 심사의 사례로 어린아이가 나비를 잡는 마음에 비유해 사마천이 『사기』를 쓸 때의 마음을 그려내었다. 이어서 작자-구성의 문제 중 전략적 구성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를 위주로 고찰하였다. <순패서>에는 일상적인 사물과 일을 조목으로 나눠 분류한 순패 에 대해 ‘묵은 장도 다른 그릇에 담으니 새롭다’, ‘시골 노인도 다른 배경에서 보니 은자 같아 보인다’ 등으로 논하며 새로운 구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다. <소단적치인>은 뜻을 장수로 삼아 오직 적국을 이긴다는 목표로 전투를 치르듯이 전략적으로 의미를 구성하는 양상을 박진감 있게 서술하였다. 박지원의 글이 바로 그런 특성을 갖고 있는 바, 이 연구에서는 <초정집서>를 붉은 깃발이 휘날리는[赤幟] 사례로 들어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작자-작품-독자의 영역에서 ‘독자와 작자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하는 문제의식을 가진 두 글을 분석하였다. <낭환집서>에는 두 유 형의 작자가 언급되는데 하나는 비단옷 입은 소경처럼 자기는 모르는 경우요, 다른 하나는 비단옷 입고 가는 밤길의 행인처럼 남들이 몰라주는 경우이다. 이들은 각각 <공작관문고자서>에 언급된 코골이 촌부와 이명증 아이에 대응된다. 박지원은 작자란 뜻을 나타내면 그만이며, 해석과 평가는 독자의 몫이라고 하였지만 자서의 끝에 이명증 아이의 소리 같은 내밀한 생각은 몰라도 되나 코골이 촌부가 깨닫지 못하는 뜻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독자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었다. 그럼에도 양웅마저 자기 책이 장독 덮개 로쓰일 것이라며 허탈하게 웃었다는 일화를 통해 세평에 휘둘리지 않는 초연한 작자의 태도를 강조하였다.

수사구조이론을 활용한 논증 텍스트 분석 방안

이선영 ( Sun Young Lee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5권 0호, 2015 pp. 101-126 ( 총 26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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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생산자의 의도성과 수용자의 기대가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텍스트의 유형으로 논증 텍스트에 주목하고 교육적 측면에서 이와 관련한 지식 체계와 기능을 탐구하기 위한 목적을 출발점으로 한다. 논증 텍스트의 선행 연구를 통해 논증 텍스트에 대한 접근이 텍스트 전체 구조 차원에서 논의되었으나 구체적이고 실행적인 관계 구조 차원에서 다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주목하고 텍스트 분석의 방법론으로 수사구조이론을 적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수사구조이론은 기술적 언어 연구 방법으로 텍스트의 종류, 길이에 관계없이 유연한 분석 기준이 적용된다. 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텍스트의 결속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 줄 수 있다. 하지만 관계 유형의 종류, 분석자의 주관성, 분석 결과의 제시 방법 등에서 비판적으로 점검하거나 보완될 필요도 있다. 논증 텍스트의 수사구조 이론 적용 방안으로 ‘관계 제시’가 논증 텍스트 분석의 주요 의미 관계 유형(동기화, 가능화, 배경, 증거, 정당화, 반론, 양보)으로 타당하며 논증의 주제적 성격을 고려하여 ‘주제 내용’에서 주요한의미 관계로 분석될 수 있는 유형들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후에는 예비적 성격의 실제 텍스트 분석 과정을 거쳐 의미 관계 유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의미 관계는 나열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위계적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분석 방법이 필요하며 교육적인 관점에서 분석할 텍스트를 선정하거나 분석 결과를 해석할 때 논증에 대한 평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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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학술텍스트에 나타나는 ‘-겠-’ 결합형 문형의 사용 양상에 관한 것이다. 본 논의의 배경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논문쓰기 교육을 위해서는 일반텍스트와는 차별화된 학술텍스트 장르만의 특징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점, 일반적으로 손꼽히는 ‘-겠-’의 대표적인 기능(의지, 추측)과 달리 학술텍스트에서의 ‘-겠-’은 헤지 표현으로 빈도 높게 실현된다는 점, 효율적인 논문쓰기 교수·학습을 해 학술텍스트에서 ‘-겠-’을 결합형 문형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본고에서는 학술논문 100편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겠-’ 결합형 문형의 사용 양상을 ‘-다고/라고 하겠다’와 ‘-ㄹ 수 있겠다’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먼저, 학술텍스트에서 나타나는 ‘-겠-’ 결합형 표현문형의 구문을 정리하고 학술논문의 특정 구성 체제(서론, 결론)에서 실현되는 ‘-겠-’의 특징을 밝혔다. 본고의 결과는 실제 논문 쓰기 교육에서 유용한 문형과 예문 등을 선별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텍스트 장르별 접근에서 단계 더 나아가, 학술논문의 구성 체제별로 문형의 기능 차이를 변별해 보고 그것을 교수·학습에 적용하려 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학 "글쓰기 센터"의 학부생 상담원이 인식하는 피드백의 가치와 효과

염민호 ( Min Ho Yeom ) , 김현정 ( Hyeon Jeong Kim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5권 0호, 2015 pp. 157-189 ( 총 33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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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구성주의 학습이론의 핵심 개념인 ‘ 사회적 상호작용’과 ‘협력활동’의 특성을 중시한 이 연구의 목적은 대학 글쓰기 센터에서 피드백을 제공하는 학부생 상담원이 인식하는 피드백의 가치와 효과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있다. 연구 질문은 두 가지이다. 학부생 상담원은 자신의 역할인 피드백 활동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둘째, 글쓰기 센터에서의 피드백 제공 경험은 학부생 상담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 연구의 방법은 질적내용 분석이다. 내용 분석 대상의 자료는 학부생 상담원이 상담원 응모과정 에서 제출한 지원서, 활동 소감 모음집, 학부생 상담원의 피드백 사례 등을 포함한다. 연구 결과, 학부생 상담원은 자신의 글쓰기 능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피드백 활동이 의뢰자인 학부생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피드백 활동이 자신의 글쓰기 능력 신장에 구체적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피드백 활동에 대해, 학부생 상담원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협력활동에 근거한 피드백 제공 경험이 글쓰기관련 지식과 기술의 습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인식했다. 뿐만 아니라, 피드백 활동을 통해 자신의 문제해결능력에 대한 변화를 확인했으며, 태도 측면에서 자신의 삶을 더 깊고 폭넓게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의 결과는 대학 글쓰기 센터 운영에 학부생 상담원 활용을 위한 실질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있으며, 학부생 상담원이 대학의 글쓰기 관련 교과 운영 및 학부생 글쓰기 능력 신장에도 구체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여지를 확인해주고 있다.

고등학생 필자의 다문서 읽기를 통한 작문 과제 수행에 관한 연구

장성민 ( Sungmin Chang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5권 0호, 2015 pp. 191-225 ( 총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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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고등학생 필자의 다문서 읽기 기반 작문 과제의 수행 양상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자료 통합적 글쓰기 교육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선행 연구에서 비판적 문식성 신장을 위한 가장 유효한 교육 방법으로 다문서 읽기와 자툐 통합적 글쓰기가 강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관련 교육 내용이 ‘비교하며 읽기’를 중심으로 하는 기능적 문식성 신장에 한정되어 다루어져 온 데 대한 반성으로부터 문제 의식이 출발하였다. 이에 따라 이 연구에서는 비판적 문식성을 지향하는 다문서 읽기와 자료통합적 글쓰기의 본질이 구현되기 위해 텍스트가 생산, 유통, 수용되는 독서 및 작문 맥락의 세부 요소에 대한 탐구가 보다 명시적인 교육 내용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기본 관점을 정립하고, ‘출처와 내용 식별’, ‘상호텍스트적 관계성 파악’, ‘다문서의 종합적 의미 구성’이라는 다문서 독자의 세 가지 심리적 표상을 준거로 고등학교 1학년 학습자의 자료 통합적 글쓰기 수행을 분석함으로써 교수ㆍ학습의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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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특정한 학술적 글쓰기 유형들과 우리의 사고요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이를 어떻게 글쓰기 교육에 반영해야 할지를 고찰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글쓰기라는 의사소통행위가 인간 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매체이론이 깔려 있었다. 문자적 의사소통과 사고는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상관 관계를 이루는 두 항목이다. 이 항목들은 바람직한 학술적 글쓰기 교육이 반영해야 할 필수 요소들이다. 필자가 강조한 것도 바로 이 점이다. 의사소통으로서의 글쓰기 교육은 사고 교육이며, 동시에 언어 교육이다. 글쓰기 교육은 이 중 어느 한 측면도 배제되어선 안되는 복합적 능력의 함양을 추구해야 한다. 핵심적인 학문적 소양으로서 분석적 사고, 평가적(논리적) 사고는 그 자체로 생겨나거나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를 통해 더욱 함양되어야 할 요소들이며, 또 그 결과로서 보다 수준 높은 학문적 글쓰기가 산출될 수 있다. 분석적/비판적 글쓰기가 학술적 글쓰기의 전부가 아님은 너무도 분명하다. 그것들은 오히려 적극적인 의미에서의 학술적 글쓰기의 예비 단계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단계는 학술적 담론의 창출로 나아가지 위한 필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학술적 담론의 핵심을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능력은 새로운 학술적 담론의 창출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이러한 준비 과정 없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학술적 담론의 생산을 기대하기란어려울 것이다. 유의미한 새로운 담론의 창출 가능성도 그러려니와 그러한창출의 기반이 되는 사고력도 그 준비 과정을 거칠 때야 비로소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낼 수 있을 수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분석적/비판적 글쓰기의 의의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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