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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연구검색

Research on Writing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738-883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6권 0호 (2015)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인식하는 대학 글쓰기의 어려움에 대한 분석

서수현 ( Soo Hyun Seo ) , 정혜승 ( Hye Seung Chung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6권 0호, 2015 pp. 1-32 ( 총 32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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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교육대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대학생이 대학에서 수행하는 글쓰기의 어려움과 그 원인을 특성을 분석하고 교육적 시사점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5개 교육대학교 1~3학년 학생 5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교육대학교 학생들의 대부분은 대학 글쓰기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교육대학교 학생들은 ‘교수자의 의도와 성향 파악하기’를 가장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계획하기, 내용생성하기, 내용 조직하기, 표현하기, 고쳐 쓰기 등 글을 쓰는 과정 전반에 걸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어려움을 겪는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서는 글쓰기 경험 부족과 함께 체계적인 글쓰기 교육의 부족을 들었다. 이상과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연구는 교육대학교 글쓰기 교육 개선 방안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한 작문 연구 동향 분석

김혜연 ( Hye Youn Kim ) , 정희모 ( Hee Mo Jeong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6권 0호, 2015 pp. 33-69 ( 총 37 pages)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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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네트워크 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국내 작문 연구의 동향 및 지적 구조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연구 동향 분석들이 대체로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거하여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양적 분석을 통해 판단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작문 연구 동향에 대해 해석하고 제언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국어교육 및 작문교육 관련 네 개 학술지의 2009년부터 2014년까지의 작문 관련 논문 293편을 대상으로 주제어들을 추출하여 빈도 분석과 동시출현단어 분석을 실시하였다. 한편, 이를 기반으로 하여 패스파인더 네트워크 및 최근접 이웃 클러스터링 기법으로 관계를 분석하고, 삼각매개중심성과 최근접이웃중심성 내역을 통해 주제어들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국내 작문 연구의 지적 구조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제언들을 이끌어내었다. 첫째, 주제어 빈도에서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평가’는 상대적으로 전역 중심성 지수가 낮게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광범위한 주제들과 결합될 필요가 있었다. 둘째, ‘교육과정’ 주제어가여타의 작문 연구 영역 주제어들과 다소 괴리된 연구 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국가 수준 교육과정 이외의 다양한 층위의 교육과정 논의들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셋째, 대학작문 영역을 비롯하여 대체로 많은 하위 연구 주제들의 양적 질적 다양화가 이루어졌으나, 연구 주제들 간의 개념적 흐름이 다소 단절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전체 연구 지형도에 대한 고려가 더욱 요구 되었다.

작문 교육을 위한 텍스트 유형의 체계화 방안

권태현 ( Tae Hyun Kwon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6권 0호, 2015 pp. 71-105 ( 총 35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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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국어교육의 텍스트 유형 연구가 언어 기능 영역의 특성에 따라 상향식으로 체계화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텍스트언어학과 쓰기 및 인지 발달 이론, 원형 텍스트의 특성 연구 등을 참고하여 작문 교육에 적합한 텍스트 유형 체계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관련 연구들을 검토한 결과, 작문 교육을 위한 텍스트 유형의 체계화를 위해서는 언어 기능을 일차적 기준으로 하여 각 기능별 대표 텍스트와 세부텍스트를 선정하고, 필자의 인지(쓰기) 발달 수준에 따른 텍스트 위계화가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글의 기능을 정보 전달, 설득, 친교, 정서 표현의 4가지로 구분하고, 각 기능별 대표 텍스트(설명문, 논설문, 서사문)와 세부 텍스트를 선정하였으며, 이를 인지 및 쓰기 발달 수준에 근거하여 연상적/수행적 단계(재생산, 구조화), 의사소통적 단계(재구조화), 통합적/반성적 단계(창의,생성, 대안제시)로 위계화한 텍스트 유형 체계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제시한 텍스트 체계는 개별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앞으로 수정, 보완되어야 할 것이나, 텍스트의 기능과 인지 발달의 단계를 조직화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텍스트 유형의 선정과 배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르 인식 기반 대학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

이윤빈 ( Yun Bin Lee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6권 0호, 2015 pp. 107-142 ( 총 36 pages)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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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대학 신입생의 원활한 쓰기 능력 전이를 도모하기 위하여 ‘장르 인식 기반 대학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탐색했다. 이 프로그램은 쓰기 교육의 연속성 확보, 학습 내용의 전이 가능성 증진, 학습자의 기본적인 쓰기 능력 및 비판적 문식성 함양 도모라는 세 가지 원리를 토대로 구성되었으며, <대학 입학 전 글쓰기 경험 진단 단계→구심적 장르 중심 쓰기 교육 단계→전공 장르 분석 교육 단계→장르 연계 및쓰기 전이 분석 교육 단계>의 총 4단계로 진행된다. 또한 <장르 분석표>를 활용한 3회의 장르 분석 활동(선행 경험 장르, 학술 에세이 장르, 경험예정 전공 장르)과 4회의 쓰기 수행 활동(상기 3개 장르 및 회고적 글쓰기 장르)이 상호 결합하여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을 실제 대학 글쓰기 교육 현장에 적용한 결과, 대학생들이 선행 경험 장르와 학술 에세이 장르, 전공 영역 장르의 공통점과 차이를 인식하고, 자신의 쓰기 전략을 전이하는 다양한 양상을 확인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의 장르 인식을 증진시키고 이들의 쓰기 능력 전이를 도모하는 데 일정한 교육적 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학생의 글에 대한 교사 반응 사례 연구

김정자 ( Jeong Ja Kim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6권 0호, 2015 pp. 143-176 ( 총 34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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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학생의 글을 읽고 지속적으로 반응을 해 주고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고, 각 교사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교사들이 독자로서 학생의 글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교사들은 자신의 입장과 관점, 교육과 관련된 경험 등에 따라, 그리고 각기 자신이 처한 학교 환경과 외부로부터의 교육적 변화 등에 대응하면서 각기 학생의 글에 반응하고 있었다. 교사들은 자신이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는 글, 글의 장르, 학생의 흥미와 수준 등에 따라 반응의 방식을 달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이들은 교사가 학생의 글을 읽어 주고 그것에 반응해 줌으로써 학생들의 쓰기 능력이나 태도가 개선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수업 시간중에 학생의 글에 반응하는 교사는 대부분 구어적 반응을 중심으로 하고 있었고 이는 학생의 고쳐쓰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수업 시간 외에 이루어진 반응은 주로 학생의 글에 직접 교사가 문자로 자신의 반응을 써 주는 경우가 많았고 거의 고쳐쓰기로 이어지지 않았다. 반응의 주 내용은 칭찬과 수정 제안이었는데, 교사들은 학생을 글쓰기로 이끄는데 칭찬과 격려가 긍정적인 역할을 함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교사의 반응 사례를 통해 교사의 반응의 특징과 차이를 정리하고, 독자로서 교사 역할의 어려움과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어쓰기 지도 방식으로서 교사의 반응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 논의하고, 교사 반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조건으로서 교육과정 재구성과 교사 협의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대학의 전공 적합성 글쓰기 교육 방안 연구 -회화 전공을 중심으로-

이병주 ( Byeong Ju Lee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6권 0호, 2015 pp. 177-199 ( 총 23 pages)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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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글쓰기 교육에서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글쓰기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연구 활동의 결과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취업과 같은 실용적인 성취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글쓰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각 대학은 그동안 일률적인 내용을 제공하며 도구적 과정으로 인식했던 작문 교육에 변화를 주고 특성화하여, 작문 교육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본 연구는 전공의 특성에 맞는 글쓰기 교육을 제안하였다. 이것은 기존에 이루어지던 글쓰기 교육의 연장선에서 이론의 활용과 실습 분야에 중점을 둔 것이다. 본 연구는 회화를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내용을 고안하여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법적으로는, 우선 회화적 표현과 문장 표현의 유사성에 근거하여 글쓰기가 회화 활동의 또 다른 차원이 될 수있으며, 두 영역이 매우 친근하다는 점에서 시작하였다. 이때 회화를 이용한 글쓰기 이론을 소개함으로써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였다. 다음으로는 실용적 글쓰기의 일환으로 자신의 회화에 서평을 써보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글쓰기에쉽게다가갈수있고, 주제의친근함에힘입어보다수월하게글을써나갈수 있다. 마지막으로회화와관련된기존의서사물에이어쓰기를함으로써, 글쓰기에서 요구되는 맥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상력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본 연구는 특정 전공 분야에 대한 다소 제한적인 접근이기는 하나 교육수요를 세분화하고 표적화하여, 글쓰기의 실용적인 면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울러 이러한 제안은 그동안 도구적 성향이 강했던 작문 과정에 독자성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대학생 글쓰기 수업에서의 학습관리시스템 활용 사례 연구 -블랙보드(Blackboard)를 중심으로-

이소라 ( So Ra Lee ) , 정인경 ( In Kyung Chung ) , 유미향 ( Mi Hyang Yu ) , 김중신 ( Jung Sin Kim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6권 0호, 2015 pp. 201-227 ( 총 27 pages)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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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학습관리시스템 블랙보드(Blackboard)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블랙보드를 활용한 대학 글쓰기 교육의 성과 및 함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면대면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교수·학습 주체 간 상호 작용이 저조하며, 교수자가 학습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 이러한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갖는 문제점 과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블랙보드를 활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수업 전, 중, 후의 진행 맥락에 따라 블랙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제안하고, 글쓰기 수업에서 블랙보드를 활용한 성과 및 과제를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를 정리해 보면 블랙보드는 글쓰기 과정에서 교수·학습 주체의 상호작용 강화 측면과 피드백의 활성화를 통한 글쓰기 밀착 지도 측면에서 함의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는 국내 대학에 미래지향적 학습관리시스템의 도입의 필요함을 시사하고, 소통 중심의 밀착 지도형 대학 글쓰기 교육을 강조하였다.

인터넷 쓰기의 스토리텔링 구조 분석과 새로운 독자 개념의 탐색

주민재 ( Min Jae Joo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6권 0호, 2015 pp. 229-258 ( 총 30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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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SNS의 대표적인 플랫폼인 블로그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퍼스의 기호학과 스토리텔링 개념을 적용하여 새롭게 해석하고 블로 그 콘텐츠에 의해 달라지는 커뮤니케이션 양상의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블로 그 쓰기를 통해 형성되는 스토리텔링 양상과 인터넷 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독자 개념에 관해 논의하였다. 네이버의 2014년 파워블로그 리스트 중에서 문화·예술영역과 학술·시사·경제·교육영역에 속하는 블로그들을 취급하는 콘텐츠에 따라 정보 콘텐츠 블로그와 이슈 콘텐츠 블로그로 분류하여 댓글 수 및 커뮤니케이션 양상을 분석한 결과 콘텐츠 성격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정보콘텐츠 블로그에서는 댓글 커뮤니케이션이 블로거-독자의 비연속적인 형태를 띠면서 정서적 해석체에 대한 새로운 의미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반면, 이슈 콘텐츠 블로그에서는 정서적 해석체에 대한 에너지적 해석체가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다시 논리적 해석체가 활성화됨으로써 이야기의 제시·변화·순환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러한 현상은 블로그의 콘텐츠에 따라 이야기‘하기’의 활성화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맥락 상호작용적 독자 개념은 이슈 콘텐츠 블로그에서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원인 규명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독자 개념은 블 로거와 독자 그리고 독자와 독자 사이에 다루는 이슈나 대상 등 콘텐츠와 관련된 맥락이 형성되고 블로거가 콘텐츠를 둘러싼 독자의 해석 경향에 대해 이해도가 높을수록 독자를 더 정교하게 구성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고전시가에 나타난 에토스의 설득력과 오늘날의 글쓰기 - <관동별곡>에 구축된 에토스를 중심으로 -

이주영 ( Joo Young Lee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26권 0호, 2015 pp. 259-284 ( 총 26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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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고전시가 텍스트에 나타난 발상과 표현이 오늘날의 글쓰기 및 작문 교육에 어떤 의의를 갖는가에 대한 모색이다. ‘나’를 말하는 글쓰기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이 주로 자아성찰과 같은 내성(introspect)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데 비해, 본고는 ‘나’에 대한 글쓰기의 구성적 측면, 즉 타인과 세계를 향한 자기 표현 또는 ‘자기 정체성 구성’의 측면에 주목하고자 한다. 글쓰는 주체가 어떤 사람으로서 자신을 드러내는가, 혹은 글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이나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구성하는가는 에토스(ethos)와 관련된 문제이다. 본고는 고전시가 중 가사(Gasa, 歌辭) 양식이 장르적 특성상에토스 구성의 문제를 다루기에 적합하다고 보아,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을 중심으로 화자의 에토스가 갖는 설득적 효과를 고찰하였다. <관동별곡> 텍스트 내에 구축된 화자의 지배적 이미지는 적선(謫仙, relegated immortal), 즉 천상계에서 지상계로 유배 온 신선이다. 이는 <관동별곡>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산중(山中)과 후반부에 해당하는 바다를 아우를 수 있는 이미지이며, 중앙 정계로부터 소외되었으나 비범한 능력을 발휘하여 자기 소임을 완수하고 성공적으로 복귀할 존재로 자신을 형상화하는 작자 정철의 에토스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요컨대 정철은 텍스트속에 구축된 에토스를 통해, 수용자들에게 자신을 ‘배척당하지만 변함없이 비범하고 당당한 존재’로 받아들여 주도록 요청하고 있는 셈이다. 에토스가 갖는 이 같은 설득의 힘은 오늘날의 ‘나를 말하는 글쓰기’ 혹은 ‘나에 대한 글쓰기’의 교육적 설계에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자기반성 및 치유뿐만이 아니라 ‘외부로 향하는 나’, ‘외부에 제시할 나의 이미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또한 개인적 차원의 ‘나’뿐만 아니라 ‘우리로서의 나’도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다. 글쓰기 주체의 내부와 외부를 아우르는 ‘나를 말하는 글쓰기’를 통해, 글쓰기와 자기 삶의 괴리나 글쓰기의 윤리성 및 책임성 문제에 대한 해결 방향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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