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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on Writing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738-883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6권 0호 (2008)

쓰기 평가 연구의 주요 과제

박영목 ( Young Mok Park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6권 0호, 2008 pp. 9-37 ( 총 29 pages)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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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학교 현장에서의 쓰기 평가가 학생들의 쓰기 학습을 실제적으로 도와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 쓰기 평가의 일차적인 목적은 쓰기 영역 교수학습의 개선에 두어야 한다는 점, 쓰기 평가는 쓰기영역 교육과정과 교수학습에 대한 비판적 탐색을 반영하고 허용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구하였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의 쓰기 평가가 쓰기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쓰기 능력의 발달에 대한 학교와 가정과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반드시 인식하고 반영해야 한다는 점, 쓰기활동에 내재된 복합성을 인식하고 반영해야 한다는 점, 쓰기 평가는 공정하고 공평해야 한다는 점, 쓰기 평가는 학교 공동체에 그 기반을 두어야 한다는 점 등을 쓰기 평가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쓰기 평가의 질적 개선과 제고를 위하여 시급히 연구해야 할 과제로서 쓰기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쓰기 영역 성취도 평가에 관한 연구, 국어과 쓰기 영역의 성취 기준과 평가 기준에 관한 연구, 국어과 교사의 쓰기 평가 전문성 기준에 관한 연구, 논술 능력의 평가에 관한 연구, 쓰기 평가 방법과 도구에 관한 연구, 다중 매체 시대의 쓰기 평가 방법에 대한 연구, 쓰기 평가 과제에 대한 연구, 쓰기 평가의 신뢰도와 타당도에 관한 연구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쓰기 평가 결과의 해석과 활용 방안 연구

이수진 ( Soo Jin Lee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6권 0호, 2008 pp. 39-65 ( 총 27 pages)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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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쓰기 평가 결과를 해석하는 관점을 정립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쓰기 평가 결과에 대한 해석 관점의 두 축은 ‘학습자’와 ‘교수-학습’으로 설정할 수 있다. 학습자의 관점에서는 잘 하는 것과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추론하는 ‘장점과 발달 가능성’ 관점을 취하였으며, ‘쓰기 수행력’, ‘쓰기 수행의 특성’, ‘쓰기 태도’로 범주화하였다. 교수-학습의 관점에서는 최초의 교수-학습계획에서 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또는 불필요하거나 오히려 방해가 된것은 없었는지를 추론하는 ‘결핍과 과잉 모형’을 취하였으며, ‘교수-학습 내용’, ‘교수-학습 활동’으로 범주화하였다. 쓰기 평가 결과의 해석을 위해서는 적절한 해석의 자원이 필요하다. 학습자의 글, 활동지, 협의 내용, 관찰이나 면담 내용 등이 일차적인 해석 자원이 된다. 또 학습자 글을 분석하거나 논평한 것, 쓰기 포트폴리오, 관찰이나 면담을 통한 교사의 판단, 자기 평가나 동료 평가의 결과물 등은 평가와 해석을 겸한 이차적인 해석 자원이 될 수 있다. 해석한 내용을 활용하는 방안은 첫째, 개인 학습자에게로의 송환, 둘째, 교수-학습 체제로의 송환, 셋째, 평가 해석과 활용 과정에서 평가 담화의 생성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서 설정한 해석 관점과 활용 방안의 가능성을 가늠해보기 위해, 실제 쓰기 수업의 한 장면에서 특정 학습자가 산출한 해석 자원을 수집하여 해석하고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평가" 방법 재고

이명실 ( Myung Sil Lee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6권 0호, 2008 pp. 67-97 ( 총 31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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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대학 글쓰기에서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가지고 논의를 전개하였다. 학생들이 쓴 글을 평가하는데 표준화된 지표는 존재 할 수 있는가? 있다면 그 항목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나? 평가자의 주관을 배제한 공정성·객관성은 담보될 수 있는가? 본 연구에서는 현재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글쓰기 교육에서 평가가 객관성, 타당성, 신뢰성을 갖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의 측면에 초점을 두어 살펴보았다. 먼저, 평가에서 많이 지적되는 점은 평가의 객관성, 공정성의 문제이다. 이는 평가의 기준이 분명하게 제시되지 않거나 기준이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 기인한다. 즉 평가자의 기준에 학생들이 동의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분명한 기준을 제시한다면 공정성, 객관성의 시비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기준을 제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업 목표를 구체적인 행동적 용어로 진술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는 학생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를 분명히 제시해 주어 학습 참여도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다음으로 다양한 평가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는 완성된 글만을 가지고 학생의 전체 글쓰기 능력을 측정할 것이 아니라 글쓰기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중시해야 한다는 논리에 근거한 것이다. 즉 결과 평가만이 아니라 과정 평가도, 총괄평가만이 아니라 형성평가와 진단평가도, 그리고 능력참조평가와 성장참조평가도 활용한다면 평가의 적절성이 보다 담보될 수 있으리라 본다. 흔히 평가는 학업 성취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고 모든 수업 활동이 일단락 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꾸어 생각하면 평가는 모든 수업활동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평가의 내용은 당연히 수업에서 도달해야 할 목표이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루어진 수업 내용이 되며, 다음 수업의 목표 설정과 수업 내용의 결정에 기반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따라서 ‘평가’의 의미를 수업이 이루어지는 전체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재설정하는 관점의 전환이 요구된다.

미국의 대학 글쓰기 교육과정과 평가

김성숙 ( Sung Sook Kim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6권 0호, 2008 pp. 99-125 ( 총 27 pages)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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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 대학의 글쓰기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작문학 이론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글쓰기 능력 평가에 대한 미국의 이론적 성과들과 미국의 두 대학에서 개설 중인 학부 글쓰기 교육과정을 고찰해 보았다. 컬럼비아 대학에서는 글쓰기 강사 양성 과정을 교과목으로 개설하고 있으며, 학부 글쓰기 교과목에 렌즈 에세이, 대화적 에세이, 협력 에세이, 자성적 에세이 쓰기 등의 과정을 둠으로써 신입생이 대학 담론 사회의 구성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학습자가 납득할 만한 평가 지표를 제시한 조지타운 대학의 학부 글쓰기 수업 사례는 작문의 질과 대등하게 수행 과정의 성실도를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평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학부 글쓰기 수업에서는 평가를 통해 학습자가 대학 담론 사회에서 통용되는 감식안을 가지도록 훈련시키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독자’인교수자와 ‘필자’인 학습자 간 의사소통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교수자는 학습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대학 사회의 독자에게 객관적으로 납득시키는 기술을 전수해 주어야 한다. <그림 1> 이해·표현·평가의 상호작용 모형은 학습자가 교수환경으로부터 전수받은 문식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고 독자의 평가를 거쳐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발전모형을 보여주기 위해 가정되었다. 서구의 작문 개념은 부분을 합해 전체에 이를 수 있다는 발전 지향의 근대적 세계관을 담고 있는 반면, 동양에서 글쓰기는 창작 주체, 수용 객체, 객관적 환경 간의 유기적 합일과정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한글은 음양오행의 운용 원리에 의해 창제되었으므로 더더욱 주객 합일과 독자와의 공감 여부가 한국어 작문의 성과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가 된다. 본고에서 다루지 못한 한국어 글쓰기 과정의 변별성과 고유한 평가 과정에 대한 연구는 추후의 과제로 남기고자 한다.

대학에서의 글쓰기 윤리교육

이인재 ( In Jae Lee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6권 0호, 2008 pp. 129-159 ( 총 31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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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필자가 논의했던 것은 ‘정직하게 글쓰기’, 즉 ‘글쓰기 윤리’에 관한 것이다. 필자는 이 논문에서 진리 탐구의 전당인 대학의 글쓰기 교육에서 좋은 글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에 대한 강조와 함께 글쓰기의 윤리도 강조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글쓰기 윤리교육이 필요함을 밝혔다. 먼저 글쓰기 윤리에 어긋나는 것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는 표절이 학부생이나 교수 및 연구자들 사이에서 어떤 이유로 얼마나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또한 표절의 개념 및 대상 그리고 유형등을 살펴봄으로써 표절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표절을 피하고 정직하게 글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해 올바른 인용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왜냐하면 필자가 보기에 표절을 피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인용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표절은 일반적 지식이 아닌 타인의 창작물을 자신의 것인 것처럼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자신의 기존 창작물을 다시 이용함으로써 새로운 창작물로 보이게 하는 학문적 부정행위를 말한다. 헥삼 교수는, 표절이란 자기 자신의 저작물이나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도용하여 독자를 속이려는 의도적인 노력으로서, 이것은 글쓴이가 다른 사람의 글을 4단어 이상인용 부호 없이 또는 원전에 대한 정확한 출처표시 없이 가져다가 반복하여 쓸 때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자는 다른 저작물을 인용할 때에는 인용된 저작물의 서지정보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표기함으로써 이용자들이 그 출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터넷 공간에 대한 저자의 인식과 글쓰기 윤리

정현선 ( Hyeon Seon Jeong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6권 0호, 2008 pp. 161-191 ( 총 31 pages)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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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상당수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블로그(blog)와 같이 자기 자신의 매체가 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며,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개진하거나 정보와 지식을 유통시키는 생산자 혹은 유통자가 되어가고 있다. 본고에서는 지금까지 인터넷 글쓰기와 관련된 윤리의 문제가 언어 예절, 타인의 사생활 보호와 정확한 사실 전달, 타인의 저작권 보호 등 개인의 윤리적 행동 규범을 강조하는 데 치우쳐 있음을 지적하고, 개인 윤리의 실천을 적절히 뒷받침할 수 있는 인터넷 기업의 기업 윤리 차원 및 사회 정책과 제도가 정당한지를 감시하고 올바른 사회 제도를 요구하는 시민 윤리 차원 등의 측면에서 접근되어야 함을 지적하였다. 즉, 개인의 윤리적 실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절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글쓰기 환경으로 구현하는 일, 그리고 이와 관련된 사회적 제도를 마련하고 감독하는 일 등은 개인 윤리 차원을 넘어서 기업 윤리나 시민 윤리의 실천 등 개인 윤리를 넘어선 차원의 논의를 필요로 한다고 보았다. 인터넷 글쓰기 윤리에 관한 논의는 인터넷 공간을 공적인 공간으로 바라보는 개별 저자의 인식을 필요로 한다. 즉 아날로그 글쓰기와는 다른 특성을 지닌 인터넷 글쓰기에 대한 기술적, 사회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저자의 가치 부여와 책임의식에서 출발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이와 같은 인터넷 저자로서의 인식은 개인이 자기 자신에 대해 지니는 권리와 의무를 뜻하는 개인 윤리를 넘어서, 개인이 인간 공동체에 대해 지니는 권리와 의무를 뜻하는 사회 윤리 차원의 실천을 요구한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인터넷 글쓰기 윤리에 관한 논의는 글쓰기 환경을 둘러싼 기존의 규범 자체가 윤리적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보다 정의로운 윤리를 집단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 윤리차원의 실천을 필요로 함을 지적하였다. 사회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CCL(Creative Commons License) 운동은 그 예로서, 자유문화와 집단지성의 구축을 저해한다고 생각되는 저작권법의 문제에 대해 집단적 부정의감에서 출발해 정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시민 윤리 차원의 실천 행위로 논의 하였다. 인터넷 글쓰기의 윤리 문제는 이처럼 개인 윤리와 사회 윤리, 그리고 시민 윤리 차원의 복합적 사고를 통해 실천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미국 대학의 "학문적 정직성" 정책에 대한 연구 -대학 글쓰기에서 “표절” 문제를 중심으로-

김성수 ( Sung Soo Kim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6권 0호, 2008 pp. 193-226 ( 총 34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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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미국 대학의 ‘학문적 정직성(academic honesty)’에 관한 정책, 그 중에서도 표절에 대한 규정(prescription)과 정책(policy)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서 국내 대학의 글쓰기 교육에서 수준 높은 윤리적 기풍을 세우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는 주로 미국 대학에서 학생들을 위해 제정하여 실시하고 있는 ‘학문적 정직성’, 그 가운데 표절의 원칙과 세부 규정 등의 표절 정책(plagiarismpolicy)을 몇몇 대학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미국의 대학들은 오래 전부터 학문적 정직성에 많은 관심을 두고서 학생들의 부정행위(cheating)나 글쓰기에서의 표절(plagiarism) 등을 예방하기 위해 ‘명예 규약(honor code)’이나 ‘윤리 서약(ethical pledge)’ 같은 학생윤리(행동) 지침을 마련하여 교육을 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의 대학이나 교육 단체들은 글쓰기 센터의 프로그램이나 웹 사이트를 통해서 학생들이 대학에서의 학문 활동 전 과정에서 지켜야 할 ‘학문적 정직성(성실성)’의 원칙과 세부 사항들을 상세하게 제공해 주고 있다. 미국의 대학들은 ‘의도적인 잘못(deliberate wrongdoing)’은 물론이거니와 ‘부주의에 의한 실수(lapse of inadvertence)’까지도 표절로 규정하고 있다. 표절이란 다른 사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견해가 담긴 원문을 인용부호나 출처 인용 없이 자기 것처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원문 표현의 일부를 베끼고, 중요한 구절이 같거나, 몇 개의 단어가 똑같은 순서로 나열되어 있으며, 한 문장에서 일정한 수 이상의 단어들이 중복되면 그 글은 표절로 간주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제도적인 차원에서 미국의 대학들은 학문적 정직성을 지키기 위해 이른바 ‘명예 규약’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표절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제도는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학문적 정직성과 윤리적 환경을 지키려는 교육적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표절 현상이 심각한 현실에서 국내의 대학들도 미국 대학의 표절에 대한 규정과 정책을 참고하여 윤리규약이나 명예 선언문을 제정하고, 표절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시학과 글쓰기:표절(剽竊)과 환골탈태(換骨奪胎)사이

김성룡 ( Seong Ryong Kim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6권 0호, 2008 pp. 227-248 ( 총 22 pages)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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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는 시문(詩文)의 표절은 재화(財貨)의 약탈과 같은 것으로 간주된다. 중세 시대에는 표절에 관해서는 이중적인 태도가 나타난다. 중세의 사대부들은 표절을 파렴치한 범죄 행위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표절에 의해서 만들어진 시문이 어떤 한 인격의 능력과 덕망을 측정할 수 있는 시료로서의 구실을 하는 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했다. 첫째 표절은 시문 제작 수법의 하나로서 인정했다. ‘용사(用事)’란 시문 제작에 있어서 옛날 일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용사를 allusion이라고 번역하는 이도 있으나 남의 글을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옛날의 것, 역사적인 것을 인용하는 것이므로 차이가 있다. 보한집(補閑集) 에는 실제의 작품을 들어 고사를 사용하는 방법, 곧 용사의 방법을 분류했다. 이렇게 다양한 용사 분류는 용사가 시문 제작의 수법으로 널리 활용되었기 때문이다. 용사는 더 나아가서는 시문을 아름답게 꾸미는 기능을 갖는다. 용사가 없는 시는 시라고 보아줄 만하기는 해도 좋은 시라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어떤 시는 시적 내용이나 그 형식의 면에서 시라고 판단하는, 시라고 분류하는 기준에 합할 수는 있어도, 용사가 없으면 좋은 시라고 평가하는, 시의 미적인 규범에는 합할 수 없다고 여겼다. 용사는 시적 평가, 시의 미적 규범을 판단하는 가치적, 평가적 표지가 된다. 용사는 고려부터 조선말에 이르기까지, 한시가 한시인 한, 평가적이고 규범적 기준을 정하는 아주 중요하고도 주요한 변별적 표지로서 기능해 왔다. 시학으로서 용사는 낡은 시편이 갖고 있는 언어 자산, 언어의 우주로부터 어구를 뽑아서 새롭게 교직해내는 텍스트 제작의 문법이 된다. 용사는 수사학의 일종이지만 동시에 텍스트 생성 문법 일체를 지칭하는 용어이므로 나는 용사의 이론을 텍스트 재생산의 시학 원리라고 지칭한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이념, 의경, 표현의 층위 어느 것도 새로운 것은 없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문장은 비록 유한한 수의 문장으로 이뤄졌다고 해도 앞으로 나올 만한 문장은 이미 거의 사용한, 충분히 큰 수의 집합이라고 생각한다. 생산된 텍스트는 인류의 언어 우주를 풍성하게 한 공동의 재산으로 보아야 하므로 표절 시비는 너무도 잗다란 일이다.

읽기와 쓰기 통합 지도를 위한 국어과 교육과정과 교과서

김정자 ( Jeong Ja Kim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6권 0호, 2008 pp. 251-280 ( 총 30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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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2007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읽기>와 <쓰기>영역의 교육 내용을 분석하여 읽기와 쓰기 통합 지도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다.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학년별로 제시한 ‘글의 수준과 범위’, ‘성취기준’, ‘내용 요소의 예’를 중심으로 읽기 쓰기의 교육내용 관련성을 분석해 보았다. 동일 학년에서 부분적으로 비슷하거나 유사한 유형의 텍스트를 제시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읽기>와 <쓰기>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글의 수준과 범위’에서 관련성이 부족했다. 또한 두 영역의 성취 기준과 내용 요소에서 공통된 학습 요소를 추출할 수 있는 것은 드물었다. 이 점에서 볼 때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은 텍스트의 선정과 분류, 성취 기준의 설정에서 영역 통합 지도를 고려하여 개발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읽기와 쓰기의 효율적인 통합 지도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개발 단계에서부터 통합 지도를 고려해야 한다.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어 교과서이다.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의거한 국어 교과서는 7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 체제와 같이 읽기와 쓰기 영역이 분리되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교과서 내에서 읽기와 쓰기 영역의 통합적 지도를 효율적으로 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국어 교육에서 읽고 쓰는 활동의 연계가 아니라 교육 목표와 내용에서 심층적 통합을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 단계에서부터 통합 지도를 고려하여야 한다.

대학 글쓰기 수정 교육에 관한 수업 모형 연구

주민재 ( Min Jae Joo )
한국작문학회|작문연구  6권 0호, 2008 pp. 281-318 ( 총 38 pages)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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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대학생 60명을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으로 나누어 개인별 수정과 협력 수정의 2단계로 구성된 수업 모형을 토대로 실험하였다. 수정본의 모든 수정 양상들을 범주화하기 위해 Kay Butler-Nalin의 범주화 방식을 변용하여 표면(Surface:어휘), 하위 수준(구(句), 절) 상위 수준(문장)으로 범주를 설정했다. 3개의 범주에 따라 수정 양상을 분석하여 총 8개의 수정 방법을 설정, 평가하였다. 개인별 수정에 관한 실험 결과는 ``상`` 수준에 있는 학생들이 ``중``이나 ``하`` 수준의 학생들에 비해 텍스트 전체의 의미를 변화시키는 ``첨가``나``삭제``의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반면, ``중``이나 ``하``의 학생들은 ``유지``,``분리``, ``접합``과 같은 의미를 변화시키지 않고 기존 문장을 고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했다. 이러한 결과는 수정자가 기존텍스트에 대한 분석을 얼마나 잘 하는가, 그리고 문장들의 결함을 인식하고 해결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협력 수정에 관한 실험의 경우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 모두에서 ``첨가``, ``대체``, ``삭제``를 사용한 횟수가 비교적 고른 결과가 나왔는데 이를 통해 수준이 상이한 학습자들로 구성된 모둠에서 이루어지는 협력 수정이 구성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즉 협력 수정을 함으로써 모둠 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학습자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과제 수행을 경험하고 이것이 반복될 경우 자신의 수정 능력을 높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예상할 수 있다. 본고의 실험 결과는 대학생들에게 어떻게 수정에 관해 교육할 것인지 그리고 그에 따른 수업 모형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해 어느 정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수정 교육을 위해서는 학습자들에게 텍스트에 대한 이해도와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수정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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