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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Literary Therapy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738-3854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4권 0호 (2012)

우울증 상담에서의 자기서사

이강옥 ( Lee Kang-ok )
한국문학치료학회|문학치료연구  24권 0호, 2012 pp. 9-35 ( 총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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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상담에서 자기서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우울증 상담에서 자기서사를 활용할 때의 유의사항을 정리했다. 자기서사는 말하게 하기보다 쓰게 하는 것이 좋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기 경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추게 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편하게 자기서사를 쓰고 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야 한다. 내담자가 반론할 기회를 보장해주면서 상담자도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다. 내담자의 자기서사에 대해 상담자가 특별히 착목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하였다. 자기서사가 지리멸렬한 것은 내담자의 서툰 글쓰기 혹은 기억망실 현상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나열의 구조는 내담자가 자기 삶의 특별한 부분을 알지 못한 데서 비롯하기도 한다. 또 자기 상처부분을 의도적으로 숨기려거나 아니면 상처부분을 자각하지 못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반복은 상황이나 사고 등에서 비슷한 대목들이 거듭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내담자의 실제 상황이 그러한 데서 비롯하기에 `부정적 상황의 반복`이라 할 수 있다. 우울증 환자들이 `자동화된 부정적 사고`를 하기 때문에 자기서사에 특정 서술 구조가 되풀이되기도 한다. 삶의 구조가 아니라 삶에 대한 관점과 해석이 반복되는 것이다. 대조는 내담자의 자기 부정으로 귀결된다. 우울증 자기서사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관철되는 것은 `시간적 대조`이다. 초점화 부분은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내담자가 자기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고 또 그것을 드러내고자 한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상담자가 그 중심이나 정점의 성격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상담의 과정은 자기서사의 수정 보완 과정이기도 하다. 상담 중 회상이나 자기 최면, 자기 진술의 절차를 통하여 내담자는 먼저 쓴 자기서사의 내용과 시각을 조정하면서 새로운 자기서사를 써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애초 자기서사가 문제적인 것이라면, 그 문제성을 밝히고 극복함으로써 마침내 `대안적 자기서사`를 창출할 수 있다. 대안적 자기서사는 자기의 위대성을 발견하고 인정하는 쪽으로 귀결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미래의 밝은 자기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며, 이미 그 속에 미래가 배태되어있다고 하겠다. 이상과 같은 자기서사의 다시쓰기 과정은 우울증 극복의 과정이기도 하다.

문학치료에 있어서의 치료모형 모색

박재현 ( Park Jae-hyun )
한국문학치료학회|문학치료연구  24권 0호, 2012 pp. 37-69 ( 총 33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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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에서는 문학이 가지는 치료적 개념을 토대로 문학치료에 대한 접근법과 연구방법에 대해 본원적인 검토를 해보고자 하였다. 논의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병이라는 개념은 의학적, 철학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개인과 사회를 모두 아우르는 병리적 현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둘째, 치료의 개념 또한 의학적, 철학적, 사회적, 종교적, 예술적 측면을 아우르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문학치료는 완치, 재활, 예방, 완화치료의 관점을 모두 포괄할 수 있으며, 철학적 관점에서 볼 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기서사를 성찰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문학치료는 사회적 병리현상을 고치는 관점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종교적, 예술적 차원에서 볼 때 문학치료에서는 문학이 가지는 위로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다. 이러한 문학이 치료적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문학이 독자에게 주는 치료적 효과를 다른 제반적 환경을 모두 고려하여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문학이 가지는 본래적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문학치료의 연구방법은 치료적 기능에 대한 분석 연구, 질적 연구 등의 다양한 접근법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으며, 문학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심미적 가치에 대한 평가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부부서사에 나타난 양가감정 연구-이상의 소설을 중심으로-

음영철 ( Eum Yeong-cheol )
한국문학치료학회|문학치료연구  24권 0호, 2012 pp. 71-95 ( 총 25 pages)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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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근대사회가 낳은 불안의식이 개인에게 이상심리(가학성, 피학성, 가학피학성)을 가져오고, 이로 인해 우유부단한 양가성이 부부관계에 `지속`이 아닌 `단절`로 변화되는 과정을 탐구하는 데 있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화는 개인이 속한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억압적인 가족환경은 개인의 무의식에 영향을 주고, 부부서사에 단절을 가져옴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이상의 이상심리가 양부모 밑에서 받은 `분리불안`에 있음을 밝혔다. 또한 그의 소설을 통해 무능한 남편이 아내와의 관계 지속을 위해 우유부단한 양가성을 취하였음을 밝혔다. 부부서사의 핵심이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둔 `지속`이었다면, 이상 소설은 `단절`의 양상이 나타난다. 논의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날개>에서는 아내의 속이는 행위가 남편의 피학성을 가져옴을 밝혔다. <지주회시>에서는 남편의 가학성이 매맞는 아내의 합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데서 찾을 수 있었다. <봉별기>에서는 `낭만적 사랑`을 꿈꾸었던 부부가 남편의 무능함 때문에 가학피학적 관계로 악화되어 이별로 파국을 맞이함을 보여주었다.

<심청전>과 <복희누나>의 상관성 탐구

서유경 ( Seo Yu-kyung )
한국문학치료학회|문학치료연구  24권 0호, 2012 pp. 97-124 ( 총 28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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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드라마 <복희누나>를 고전소설 <심청전>과 관련지어 읽어 보고자 하였다. <복희누나>를 <심청전>과 관련짓게 된 계기는 우선 이 드라마가 보여준 긍정적 가치 때문이다. 그리고 <복희누나>의 제작진이나 작가가 <심청전>과의 관련성을 표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복희누나`라는 인물이 `심청`과 비교해 볼만한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희누나>와 <심청전>은 표면적으로는 관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소설과 드라마라는 양식의 차이도 있고, 고전과 현대라는 시대적 배경의 차이도 있으나 주인공의 인물 형상, 즉 어떤 배경에서 어떤 사건을 어떻게 겪는가 하는 점에서 동질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에서는 현대의 텔레비전이라는 매체로 드라마 양식으로 구현된 <복희누나>에서 고전 소설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의 인물형상을 읽어 보았다. 그래서 <복희누나>에서 읽을 수 있는 <심청전>의 흔적이 복희누나라는 인물의 행위가 심청이 가진 희생자이면서도 구원자로서의 형상과 상통한다는 점을 고구해 보았다. 그리고 <복희누나>를 <심청전>를 관련지어 읽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용적 가치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심청`과 `복희누나`의 상관성은 (1)자기희생적 여성 가장, (2)긍정적 확신과 변화, (3)자기 의탁의 방식 측면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러한 시도의 의의는 고전과 현대를 관련짓는다는 문학 향유의 근본적 효용뿐만 아니라 우리 서사 문학의 전통을 매체 변용 양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문화론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문학 향유 주체가 <심청전>이라는 고전문학의 가치를 재음미할 수 있는 고전문학교육의 의의와 함께 심청과 복희누나라는 인물을 통해 향유 주체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문학치료적 의의를 추구할 수 있으리라 기대 한다.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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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말선초의 사대부인 이규보, 성간, 성현은 권태를 주제로 삼아 상호텍스트적 대화를 나누면서 권태를 그려내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였다. 이들은 세세한 일상의 국면에서 지긋지긋한 권태를 경험하였으며, 그 심각성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권태를 부끄럽게 여기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긍심조차 갖고 있었다. 현대인의 권태를 성찰하는 데 <용풍>, <용부전>, <조용>이 어떤 시사점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각 작품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용풍>은 우리에게 권태는 마음으로 만들어낸 것임을 가르쳐준다. 기욕에 휘둘려 주색의 향연장으로 서둘러 가려는 주인은 권태롭지 않았다. 그러나 특정한 대상에 미혹될 때 잠시 권태를 잊을 수 있을지라도 그것이 몸과 심성을 상하게 한다면 경계해야 할 것이다. <용부전>에서는 권태로운 용부의 모습을 `나무로 깎아 놓은 허수아비(木偶人)`로 비유하였다. 자신이 누군가의 조종을 받아 움직이는 목각 인형처럼 여겨질 때, 즉 나의 열정과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때 우리는 권태를 절감하며, 자조(自嘲)하듯 자기를 게으름뱅이[?夫]로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권태로워하는 우리 내면에는 지배적인 삶의 방식과 가치를 강요하는 이에게 지인(至人)처럼 창을 겨누고 싶은 열망이 숨어 있다. <조용>은 귀신의 말을 통해 권태가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일러주고 있다. 게으름 귀신은 `근로(勤勞)는 화패(禍敗)의 장본이요, 태일(怠逸)은 복을 받는 근원`이라 주장하며, 게으름으로 덕분에 오히려 수를 다하며 정신을 기를 수 있다 했다. 그런데 게으름 귀신이 하는 말은 근로와 태일, 세속과 탈속 등 의미론적 대립을 이룬다. 이런 방식으로 권태는 문명적 가치를 그 반대편에서 성찰하는 입지가 될 수 있다.

서사접속 및 서사능력과 문학연구의 새 지평

정운채 ( Jeong Un-chae )
한국문학치료학회|문학치료연구  24권 0호, 2012 pp. 153-170 ( 총 18 pages)
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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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문학치료학의 특별한 위상이 `접속이론`의 수립으로 말미암으며, 서사접속이 문학연구의 새 지평을 열어줄 수 있음을 밝히는 데 있다. 논의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왕의 문학이론들은 `전달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둘째, 기왕의 문학이론들은 언어적 의사소통 도식의 어느 한 요소에 편중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셋째, 문학치료학은 `접속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넷째, 문학치료학은 언어적 의사소통 도식의 모든 요소에 두루 관련되어 있다. 다섯째, `서사접속능력`은 `서사구성능력` 곧 `서사능력`이다. 여섯째, 서사접속능력이 잘 발현된 예를 `흥관군원(興觀群怨)`에서 찾을 수 있다. 일곱째, 앞으로의 문학연구는 `흥관군원(興觀群怨)`을 주목하면서 서사접속능력의 여러 측면들을 밝혀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쥐좆도 모른다>와 <성자가 된 청소부>의 비교를 통한 가짜의 성장과 그 문학치료적 의미

강미정 ( Kang Mi-jeong )
한국문학치료학회|문학치료연구  24권 0호, 2012 pp. 171-206 ( 총 36 pages)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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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우리나라에 구비 전승되고 있는 설화 <쥐좆도 모른다>와 인도의 수행자인 바바 하리 다스의 <성자가 된 청소부>를 비교 검토하여 두 작품의 관계 양상을 드러내면서, 이를 통하여 <쥐좆도 모른다>로부터 <성자가 된 청소부>로 이어질 수 있는 가짜의 성장과 그 문학치료적 의미를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이 글에서는 가짜의 성장 가능성 탐색이 갖고 있는 의미는 과연 무엇인지에 집중한다. 우리는 어떤 대상을 인생의 롤모델을 삼고, 어느 순간 이상화 된 대상의 자리에 옮겨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하지 않는 한 영원히 가짜로 낙인이 찍히면서 소멸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렇기에 진짜에 대한 모방은 가짜의 미미함을 벗어날 수 있는 데 기여해야하고, 진짜를 모방하는 삶의 시간 속에서 가짜는 새로운 진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야 한다. <성자가 된 청소부>는 청소부였던 자반은 청소부겸 병원의 잡역부와 같은 피터의 자리로 옮겨가면서 이전의 피터보다 더 훌륭한 인상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가짜상을 실천하게 된다. 나아가 <성자가 된 청소부>의 자반은 피터의 삶을 대신 살면서 자기를 돌아보는 성찰을 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가짜 피터였던 자반이 진짜 피터보다 더 수행적인 모습을 갖게 되면서 피터로서의 삶을 벗어나 성자로 거듭나게 된다. 가짜로서의 삶을 살았던 과정이 자반의 성장의 기점으로 바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짜의 성장을 탐색하는 의의가 된다. 우리들은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 있는 한 진짜 내가 아니라 누군가를 흉내 내고 있는 나의 삶에 머물러 있는 것일 수 있다. 문제는 누군가를 흉내 내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흉내에 그친다는 데 있다. 만일 흉내가 아니라 흉내의 경험을 통하여 새로운 일정,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계기를 얻게 된다면 가짜로 살아가던 삶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 된다. 이제 이글의 결론을 요약해본다면, <쥐좆도 모른다>는 자기서사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과정 중에서도 특히 좌절과 승리의 서사에 기울어져 있다면, <쥐좆도 모른다>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주는 <성자가 된 청소부>는 상생의 서사를 보여주는 작품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쥐좆도 모른다>에서 <성자가 된 청소부>로의 연결은 자기서사의 성장이라는 문학치료적 효과를 실천할 수 있는 작품군으로 활용가능하리라 전망된다.

<옥단춘전>에 나타난 옥단춘의 지감능력과 그 문학치료적 의미

김정애 ( Kim Jeong-ae )
한국문학치료학회|문학치료연구  24권 0호, 2012 pp. 207-235 ( 총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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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옥단춘전>에 나타난 옥단춘의 지감능력의 의미를 문학치료적 관점에 의거하여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작품에서 이혈룡은 추레하고 무능해 보여 여기서 이혈룡의 `비범성`을 포착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래서 그동안의 연구에서는 비범성의 근거를 소설의 결말부에서 찾으려하거나 혹은 소설 <옥단춘전>의 가치가 저평가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옥단춘이 이혈룡과의 첫만남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이혈룡을 도와줄 수 있었던 옥단춘의 지감능력을 하나의 서사파악능력으로 이해함으로써, 결코 계산적인 행동방식이 아니라 이혈룡의 삶을 조망함으로써 연애감정을 증폭시키는 계기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옥단춘이 이혈룡에게서 발견한 단서들은 매우 단편적인 것들이었지만 그것들이 내포하는 서사는 <흥보가>에서 관계를 지속하는 데 집중하며 착함을 실천했던 흥보의 서사와 닮아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옥단춘은 단편적인 사건만으로도 이혈룡의 삶을 조망할 만큼의 지감을 소유했다는 점에서 뛰어난 서사능력을 소유한 인물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서사능력은 오늘날 우리가 연애를 성공적으로 견인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한 요건일 수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우리가 이성을 선택하고 연애를 할 적에 발생하는 판단의 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전망해 볼 수 있겠다.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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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전남편 제사 지내는 아내와 명나라 제사 지내는 조선>에 나타난 설득의 원리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문학치료적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논의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남편 제사 지내는 아내와 명나라 제사 지내는 조선>은 외교관계에서 발생한 문제를 부부관계에서 발생한 문제로 해결한 서사이다. 이때의 `설득의 원리`는 `과거 인연에 대한 불신에서 신뢰로의 전환`이다. 그리고 이는 `문제의 주안점 파악 → 동일한 문제의 연결 → 문제의 해결점 모색`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둘째, <전남편 제사 지내는 아내와 명나라 제사 지내는 조선>에서 현재 남편이 전남편 제사를 지내는 아내를 이해하게 된 것은 자기서사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상대의 과거 인연이 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상대도 나도 과거의 인연이 있었기에 지금의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것으로 변화된 것이다. 이와 관련된 서사로 <아내의 전남편 제사 지낸 아버지>가 있다. 셋째, 설득의 원리는 서사접속능력과 서사의 성장과 관련된다. 서사접속능력이 높을수록 서사의 접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이는 곧 설득할 대상의 서사를 파악하는 것과 관련된다. 서사의 성장은 좌절의 서사, 승리의 서사, 상생의 서사와 관련된다. 좌절에서 승리로, 승리에서 상생으로 옮겨갈 수 있을 때, 설득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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