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구비문학연구검색

Journal of Korean Oral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019X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4권 0호 (2002)

속신어(俗信語)와 설화를 통해 본 생태적 사유

강은해 ( Kang Eun-hae )
한국구비문학회|구비문학연구  14권 0호, 2002 pp. 1-43 ( 총 43 pages)
11,800
초록보기
생태적 사유는 실재·모방·이성의 영역을 수용하면서 꿈과 상상과 초합리까지 ‘생각하다’의 영역으로 이끌어 들인 사유의 방식이다. 이것은 인간 중심의 합리적 인식이 어이없이 배제해 버린 또 하나의 현실이라할 자연의 신이를 탐구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이 글에서 천기를 나타내는 속신어와 삼국유사 설화 몇 편을 주목하는 이유는 생태론의 관점이 가장 가공되지 않은 구비문학인 기층의 말과 이야기를 생성한 상상력의 근원과 맞닿아 있음을 짚어 내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이 글은 구비문학과 생태론적 사유의 만남을 폭넓게 제고하는 데 있어 대상으로 삼은 자료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 갈래가 다른 전승물인 속신어와 삼국유사 설화를 함께 다룬 점에서 자료의 편중이란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문제점은 생태적 사유에 대한 다음의 논의에서 보완하고자 한다.

구전설화의 변이양상과 변이요인 연구 - 익산지역 이야기꾼과 이야기판을 중심으로-

강진옥 ( Kang Jin-ok ) , 김기형 , 이복규
한국구비문학회|구비문학연구  14권 0호, 2002 pp. 45-107 ( 총 63 pages)
13,800
초록보기
익산지역의 이야기꾼들이 구연한 설화자료에 나타나는 변이의 제양상을 살펴본 결과 다음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화자들의 성향과 구연설화의 상관성이 주목될 수 있다. 둘째, 변이는 이야기의 축약이나 축소라는 소극적 형태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유능한 화자를 통해 이야기의 내용이 풍부해지고 생동감이 부여되는 창조적인 변화도 대상이 된다. 셋째, 이야기판은 화자와 청자의 상호소통의 현장이므로 즉흥적이고 자의적인 개변의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넷째, 시차를 둔 연행에서 발견된 변이를 통해 확인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구연이 거듭될수록 세부내용이 구체화되어 가는 양상을 볼 수 있다. ②구연이 거듭될수록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좇는 논리적 지향을 보여준다. ③화자의 가치관·세계관의 변모와 이야기 변이의 상관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대체로 이야기변이를 통해 확인된 세계관의 변모방향은 노년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보수적 가치관을 강조하거나, 개종 등과 같이 종교적 신념체계의 변화에 따른 변모된 가치관의 개입으로 인한 변이 등이다.

제주도(濟州島)와 아이누(アイヌ)의 구비서사시비교연구(口碑敍事詩比較硏究)

김헌선 ( Kim Heon-seon )
한국구비문학회|구비문학연구  14권 0호, 2002 pp. 109-172 ( 총 64 pages)
13,900
초록보기
이 논문은 제주도와 아이누의 구비서사시를 비교 연구한 것이다. 제주도와 아이누에는 문화의 주변 지역으로서 원시시대 이래로 풍부한 구비서사시가 전승 tradition되고 있다. 제주도에는 일반본풀이 Ilbanbonpuri, 당본풀이 Dangbonpuri, 조상본풀이 Chosangbonpuri 등이 있으며, 제각기 기능과 내용을 달리하며 전승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아이누 민족에게도 카무이 유카르 Kamuy yukar, 오이나 Oina, 아이누 유카르 Ainu yukar, 메노코 유카르 Menoko yukar 등이 전승되고 있으며, 주인공의 신분과 능력에 따라서 각기 구분되어 전승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제주도와 아이누 민족에게 전승되는 구비서사시는 여러 차원에서 비교가 되는데, 크게 형식적 차원과 내용적 차원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형식적 측면에서는 특정한 사제자 priest나 구연자 Oral performer가 있어서 길게 내용을 부르며 진행하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심방 Simbang이라는 굿의 사제자가 진행하는 것에 반하여, 아이누 민족에서는 예사사람 아무나 구연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제주도와 아이누 민족에게 전승되는 구비서사시는 내용적 측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만큼 두 지역의 구비서사시는 차이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차이점의 저변에는 각기 성장하고 전개해 온 구비서사시의 양상이 있음이 확인된다. 그리고 이러한 구비서사시는 세계구비서사시의 사례로 소중하다.

‘보상’과 ‘처벌’의 서사구조와 그 구술문화적 의미

김현주 ( Kim Hyun-joo )
한국구비문학회|구비문학연구  14권 0호, 2002 pp. 173-203 ( 총 31 pages)
7,100
초록보기
이 글은 신화와 전설, 민담, 그리고 고소설에서 보상과 처벌의 서사구조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 그러한 서사구조를 지니고 있는 이야기들이 구술사회에서 어떤 사회문화적 의미를 가졌을까를 추론해보았다. 보상과 처벌의 서사구조는 보상하고 처벌하는 행위를 애당초 가능하게 한 원초상황에서부터 우여곡절을 거쳐 결국 보상하고 처벌하는 행위에 이르기까지의 전과정을 총칭하는 상위의 거대 화소를 의미한다. 신화에서는 보상과 처벌의 서사구조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무속신화가 그러하다. 그러나 문헌에 정착된 건국신화는 처벌의 서사가 위축되고 보상의 서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것은 기록되는 과정에서 신화의 서사 관습상 처벌의 서사 부분은 중요하지 않다고 보아 제거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설은 처벌의 서사가 상대적으로 강화되어 있고, 민담은 보상의 서사가 상대적으로 강화되어 있다. 그러나 고소설에서는 보상과 처벌의 서사가 신화에서처럼 잘 갖춰져 있다. 다만 신화와 달리 보상과 처벌의 서사적 짜임이 중층화를 지향하면서 그것이 정치사회적이고 가정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조직되어 있다. 이와 같이 신화에서부터 전설과 민담을 거쳐 고소설에 이르기까지 보상과 처벌의 서사구조는 하나의 구술전통으로서 우리의 서사체들에 줄기차게 이어져왔다. 상벌의 서사구조를 지닌 이야기들은 글이 없고 체계적인 법적제도가 없었던 구술사회에서 윤리교육의 기능을 담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상과 처벌의 서사 구조를 가진 이야기들은 정형화된 형식으로 널리 인구에 회자되면서 사람들의 행동을 경계하고 사회를 통제하는 기제로 작용했을 것이다. 우리 고소설의 대다수가 보상과 처벌의 서사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볼 때, 그 심층적인 원류는 구술전통에 있음이 확인된다. 고소설의 어법이나 통사구조뿐만이 아니라 서사구조의 측면에서도 구술성이 발견된다는 사실은 고소설이 비록 그 외양은 기술물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그 내적 자질은 구두 전승의 이야기전통에 의존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한·일 신화의 비교 연구 ―일본 서남 제도의 일광 감응 신화를 중심으로 한 고찰―

김화경 ( Kim Hwa-kyong )
한국구비문학회|구비문학연구  14권 0호, 2002 pp. 205-231 ( 총 27 pages)
6,700
초록보기
본 연구는 일본의 서남 제도 일대에 전해지는 <오모이마쯔가네 신화>를 고찰의 대상으로 하여, 이 신화가 한국 신화의 영향을 받아서 성립되었다는것을 밝히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이런 연구 목적을 설정한 이유는 일본의 학자들이 한국의 자료를 무시한 채, 이 신화의 원류를 일본 의 본토에서 찾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이 신화의 일광 감응 모티브는 한국의 <주몽 신화>와 관계가 있고, 심부 고난(尋父苦難)의 모티브는 <유리왕 신화>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리고 전자는 천상의 세계에 최고신이 존재한다는 신화적 사유에서, 후자는 샤먼들이 천상 세계를 여행한다는 신화적 사유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을 구명하였다. 그리하여 이 신화는 북방 아시아의 샤머니즘 문화가 한국을 거쳐 이 일대에까지 파급되었음을 말해주는 자료라고 보았다.

천예록의 야담사적 연구 -서술방식과 서사의식을 중심으로-

이강옥 ( Lee Kang-ok )
한국구비문학회|구비문학연구  14권 0호, 2002 pp. 233-279 ( 총 47 pages)
12,200
초록보기
18C 야담집인 『천예록』은 야담의 형성과 발전의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먼저 『천예록』은 기이한 이야기를 많이 수록하고 있지만, 기이에 현실적이거나 윤리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전설을 야담계일화나 야담계소설로 전환시켰다. 그리고 사건을 구체화하고 풍경과 배경을 뚜렷하게 만들었는데, 그것은 『천예록』이 야담 작품의 자족성을 확립한 증거라 볼 수 있다. 또 등장인물의 말을 그대로 제시하고 세부적인 행동이나 배경을 상세하게 기술하는 등 지연의 서술방식을 활용함으로써, 압축과 절제를 추구하는 일화의 수준을 넘어서서 소설로 나아가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천예록』은 경험자가 자기 경험을 진술하는 모범을 부각시켰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진술방식은 『청구야담』이나 『동야휘집』등 19세기 본격 야담집에서 중심 서술방식으로 응용되었다. 『천예록』은 야담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천예록』이 기이한 내용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는 것은 야담집으로서의 한계라 할 수 있다. 『천예록』은 조선 후기에 새롭게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야담을 발전시키기보다는, 지속되어 온 현실과 전승되던 이야기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서술하고 또 거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야담을 발전시켰다고 하겠다. 형식이 내용을 이끌고 있는 단계란 점에서 내용이 형식을 이끌거나 내용과 형식이 통합된 19세기 야담과 구분된다고 하겠다.
7,800
초록보기
본고는 한국의 신화 가운데, 옷 만들기 및 베짜기의 기원을 말해주는 신화의 전승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신화는 창조신화의 영역에 속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는 그리 흔하지 않은 편이다. 외국의 창조신화를 보면, 대부분 여성 직물신이 옷을 만들고 베짜기를 한다. 남성창조신과는 구별되는 고유의 영역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에는 직물신이 창조신화에 나타나지 않는다. 중국에는 누에신, 양잠의 신, 베짜기의 신 등이 서로 다르게 존재하며, 일본에는 태양신 아마데라스가 직물신적 면모를 지니고 있다. 우리의 자료를 보면, 고유의 창조신화인 <창세가>에는 남성 창조신인 미륵이 큰옷을 짓고, 직접 옷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는 보편적이지 않다. 대개는 여성 신격이 옷을 만들고 베짜기하는데, 이러한 모습은 단편적으로 여러 이야기속에 남아 있다. 여성 신격이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면, 신격은 네 단계의 과정을 거친 듯하다. : (1) 창조신의 성격을 갖는 거인 여신, (2) 산천의 형성에 관여한 산신, (3) 산천 형성에 관여하지 않은 산신, (4) 농경신·지모신. (1), (2)에서는 거인여신들이 직물신적 능력이 부족하거나, 완전한 옷을 만들지 못한다. 그리고 (3), (4)에서는 그들은 창조신의 모습을 갖지 못한 채, 온전한 직물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7,500
초록보기
본고의 목적은 제주도의 <문전본풀이>와 아이누의 <카무이 후치 야이유카르>를 비교하여 제주도 <문전본풀이>에 나타나 있는 제주도 가족제도의 한 특징을 살펴보는 데 있다. 결론적으로 <카무이 후치 야이유카르>에서 나타난 ‘부부중심’의 가족이 <문전본풀이>에서 확대·변용되어서 ‘부부중심’의 가족제도와 더불어 ‘모자중심’의 가족제도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두 작품은 공통적으로 ‘부부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작품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의 <문전본풀이>에서는 가족의 시련을 극복하는 방식이 ‘모자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제주도의 <문전본풀이>에서는 ‘말자중시’의 의식이 드러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가족제도는 ‘서남형’, ‘동남형’ 그리고 ‘제주형’으로 나뉜다고 한다. 이는 그만큼 제주도의 가족제도가 본토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이제까지 본토의 유사한 각편들과 함께 다루어서 드러나지 않고 있던 제주도 고유의 가족제도를 신화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 일월조정신화(日月調定神話)비교 연구

정충권 ( Jeong Choong-kwon )
한국구비문학회|구비문학연구  14권 0호, 2002 pp. 355-395 ( 총 41 pages)
11,600
초록보기
본고는 동아시아 일월 조정 신화의 구체적인 양상을 정리하고 그것의 문화적 함의를 찾아 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동아시아의 日月調定神話는 대체로 射日月型과 救日月型의 두 유형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사일월형은 복수 일월이 출현함으로 인해 위기가 발생하고 천신 혹은 창세신이 파견한 영웅이 활을 쏘아 잉여의 일월의 제치함으로써 그러한 위기를 해결하는 유형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발견되는 유형이다. 한국 사일월형 신화의 경우도 이에 포함되나 여타 지역의 경우와 비교해 볼 때 일종의 인세 통치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는 차이가 발견된다. 구일월형은 악신의 作亂으로 인해 일월이 사라짐으로써 위기가 발생하고, 선신이 악신과 대결하여 이김으로써 일월을 회복시킨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로 일조량이 적은 지역 혹은 추운 지역에서 생성되었으리라 추정되는 유형이다. 한국에서도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그러한 유형의 신화가 발견되고 있다. 사일월형은 과열한 태양과 가뭄이 큰 재앙으로 다가와 그에 대한 주술적 해결이 필요하던 농경 문화의 소산으로 판단되며, 구일월형은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 요건인 일조량의 확보가 더 문제였던 지역에서의 태양 숭앙 및 보존 의식이 반영된 유형이라 판단된다.

구비문학 유산과 지역문화의 상생적 관계

임재해 ( Lim Jae-hae )
한국구비문학회|구비문학연구  14권 0호, 2002 pp. 397-450 ( 총 54 pages)
12,900
초록보기
구비문학은 지역의 언어와 문학 유산으로서 지역문화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현장에서 다른 지역문화의 여러 현상들을 의미있게 해주고 바로잡아 주며 되살려 주는 구실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1. 풍속전설은 관련 민속놀이의 잃어버린 유래를 찾아주고 그 본디 의미를 일깨워줌으로써 한갓 박제화된 문화재가 아니라 현실적인 삶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문화답게 만들어 준다. 2. 유물전설은 완전히 사라져버린 고대의 역사 유적을 찾아내고 발굴하여 연구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물 구실을 한다. 3. 민요는 일노래와 놀이노래, 신앙노래에 따라 지역문화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처럼 구비문학은 지역 문화재의 훌륭한 현장 안내자이자 문화유산 해설자이며, 지역문화 발굴자이자 연구자 구실을 함께 한다. 그러므로 구비문학은 스스로 지역문화 유산 구실을 하면서 다른 지역문화 유산들을 지역문화답게 역동적으로 살아나게 하는 메타지역문화로서 상생적 기능을 적극적으로 발휘한다고 할 수 있다.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