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시대와 철학검색

EPOCH AND PHILOSOPHY(A Semiannually Journal of Philosophical Thought in Korea


  • - 주제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7-2809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2권 2호 (2001)
6,6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이 글은 서양 고전을 읽는 의미와 방법에 관한 논의를 통하여 철학적 계몽을 위한 서양 고전의 번역을 필요성을 지적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흔히 받아들이듯, 고전 철학을 하는 것은 역사적 흥미거리 정도의 공부가 아니다. 서양 고전 철학의 공부는 서양 철학 일반의 토대를 공부하는 것이고, 서양 문화 전체를 이해하는 작업이다. 이런 점에서 고전 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철학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또한 서양 고전을 공부하는 것은 이중적인 작업으로 이루어지는데, 일차적으로는 사료 자체에 대한 공부이고, 부차적으로는 주석에서 발견된 주석 가들의 철학적 관심을 읽어내는 일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 글은 서양 고전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번역과 주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6,3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한국의 서양 고전 번역 작업은 사회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홀대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홀대의 배경에는 동/서양의 이분법이나 전통/현대의 이분법이란 잘못된 인문학적 관점이 깔려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이분법들은 문화의 역사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며, 또 그런 시각 탓에 고전의 의미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classics`의 의미에 `표준`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서양의 경우 고전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방식을 통해 그들의 문화 속에 도도히 살아 있으며, 이런 점에서 서양 고전 번역의 작업은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된다. 더 나아가 우리의 조건을 염두에 둘 때, 서양 문화는 단순히 타자의 문화라고 하기 어려우며, 이런 까닭에 서양 고전 연구 및 번역의 작업은 한국의 인문학적 탐구에도 핵심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서양 고전 번역에 수반되는 어려움은 여러 가지가 있겠는데, 우리는 무엇보다도 독자의 이해를 돕는 번역을 좋은 번역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번역문의 가독성이 중시되어야 하며, 또한 주석의 작업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주석의 작업에는 해석과 비판의 과정이 포함되기 예문에 고전 번역 작업은 새로운 한국 인문학의 전통을 세우는 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6,1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다시 읽는 고전에서는 보편의 신화 속에 은폐되어 있는 갈등과 독점의 문제가 밝혀져야 한다. 그 방법으로 고전 속의 주요 개념인 `음양`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여기에서 음양은 세계의 생성 변화를 설명하는 `두 개의 힘`으로 해석되었다. 남녀로 상징되는 `두 개의 힘`을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는 사회·역사적인 맥락을 가진다. 즉 음양의 형이상학을 구체적인 생활현장의 언어로 읽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것을 위해 음양이 갖는 두 가지 측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음양 실체와 음양 유행이 그것인데, 전자의 관점에 따르면 남녀는 서로 바뀔 수 없는 `다른` 존재이지만 후자의 관점에 의하면 남녀 모두 음양적 속성을 갖춘 `동일한 존재이다. 실체의 관점은 불변, 차이, 타자, 관계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유행의 관점은 변화, 동일, 개체, 균형 등의 문제를 제기한다. 요컨대 음양이론은 상호 대립적인 것을 포괄하는 데서 그 특성을 찾을 수 있다. 그 논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남녀관계는 `다름과 같음` `변화와 불변`등의 이중적 맥락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음양의 이중성이 역사 속에서는 어떻게 활용되어 왔으며, 현대를 다시 묻는 힘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를 논의하였다.

특집 - 우리 시대의 고전 읽기 - 방법과 사상 : 요즈음 「 논어 」 해석의 문제점

조남호(Nam Ho Cho)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2권 2호, 2001 pp. 91-117 ( 총 27 pages)
6,2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요즈음, 논어해석에서 공자의 인과 충서를 심미적 감수성, 공동체적 윤리, 어짊, 고도의 통치술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타자와 관계를 맺는 층서와 연결이 되는 데는 정신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는 등 맡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주희는 인을 마음의 능력과 사람의 이치로 규정하고, 그것이 우리 마음속에 본래성 즉 보편적인 인격으로 있고, 그 속에서 남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우러나온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애정은 속마음(충)과 배려(서)로 나눈다. 그리하여 인과 충서, 충과 서사이에 중층적인 구도를 제시하여 포괄적이고 일관된 해석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희의 인 즉 사랑은 규정된 틀에 의해 제한되고 있지만, 타자에 대한 애정은 그 틀을 벗어나려고 한다. 주희가 해석한 공자의 충서야말로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담겨있다. 존재론적으로나 인식론적인 사고틀에서는 볼 수 없는, 실천적인 만남 속에서 자기가 변화해 가는 과정이 그것이다. 타자와의 만남이 중요한 철학적인 주재가 되고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공자의 충서 개념은 충분히 재해석될 여지가 있다.
6,4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서구 사회에서는 낮선 이국의 고전 『노자』를 어떻게 읽었을까?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와 역사를 지닌 서구인들에게 『노자』는 어떤 모습으로 비쳐졌을까? 등등의 물음에 대해 대답을 시도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취지이다. 더욱이 서양인의『노자』읽기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들의 『노자』 읽기, 더 나아가 고전 읽기를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8세기 말 이래『노자』에 관심을 가졌던 서양 사람들의 독해에서 우리는 두 가지 주요한 시각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이 글의 주된 논지이다. 나는 이 두 가지 시각을 `거울`과 `프리즘`이라는 다소 은유적인 용어로 묘사해 보고자 하였다. 여기서 `거울`이란 은유는 18세기말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노자』를 해석하고 번역한 서구인들의 시각에서 드러나는 한 가지 시각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한편으로는『노자』속에서 기독교 교리를 발견함으로써 선교의 목적에 부응하고자 하는 거만한 시선과, 다른 한편으로는 서구 근대 문명의 몰락 속에서 수치심으로 가득한 눈으로 신비스러운 삶의 지혜를 찾고자 했던 야누스적인 이중성이 바로 이`거울`에 해당한다. 즉, 『노자』가 위치하는 본래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은 상관없이 서구인 자신들의 얼굴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로 『노자』가 작동하였음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결국 이것은 오리엔탈리즘의 흔적을 말하는 것일 뿐이다. 이와는 다른 또 하나의 시각이 있는데 그것을 나는 `프리즘`이라는 은유적 언어로 형상화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70년대이래 그간의 학술적 축적 위에서 등장하는 시각으로써, 『노자』를 본래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진지한 접근을 가리킨다. 여기에서는 방법이나 도구에 있어서는 종교학, 신화학, 신비주의, 철학 등 다양한 학제적인 노력이 수반되지만 그 근저에는 『노자』라는 텍스트 자체의 역사적 의미 구조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새로 발굴된 텍스트들에 따라 편집 자체가 자유로운 것은 물론 해석과 번역이 자유롭게 교직된다 그 결과 오늘날 서구 사회에서의 『노자』 읽기는 오히려 우리들의 『노자』읽기보다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 `프리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일정한 의미가 있는 도구가 아닐까 싶다.

「 황제사경 」 의 도론 (道論) 연구

김예호(Yea Ho Kim)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2권 2호, 2001 pp. 147-178 ( 총 32 pages)
6,7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황제사경』은 그 동안 학계에서 논의되어 왔던 황로학의 형성 배경과 성립시기를 재검증할 수 있고 도가 사상사에서 원시 도가와 황로학의 학문적 연관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자료이다. 『황제사경』은 도 개념 위주로 제자(諸子) 철학을 수용하여 보완하는 내용과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황제사경』의 도 개념의 연구는 학파 분류에 의해 도식적으로 사상가들의 학문적 성향을 규정하는 평가 방법과는 달리 학파간의 구별 없이 논의된 공통의 연구 주재를 분석함으로서 선진(先秦) 학술사의 분위기를 재음미할 수 있게 한다. 『황제사경』의 연구는 원시 도가의 도 개념이 지닌 함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현실 사회에서 전개될 수 있는 도의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형식을 살펴보게 한다. 황로 도가의 도는 단순한 개인의 수신(修身) 철학 및 정신 세계나 형이상학적 원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세계 질서의 확립을 목적한 사회 정치 이론의 최상 범주이다. 『황제사경』 의 출현은 중국사상사에서 전형적인 정치적 도가 학파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도 법 병행의 형이상학적 우주론과 실용주의적 정치 이론을 연계한 『황제사경』의 사유 양식은 이후 황로학이 풍부한 내용과 형식을 지니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중국식 사회주의 이론의 문제

이철승(Cheol Seung Lee)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2권 2호, 2001 pp. 177-207 ( 총 31 pages)
6,6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모택동의 사망과 함께 `문화 혁명`이 종결된 후, 등소평에 의해 제창된 `개혁 개방` 정책과 이를 토대로 한 `중국식 사회주의`론은 중국을 사회주의 초급 단계로 설정했다. 등소평과 1980년대 이후의 중국마르크스주의자들은 생산력과 생산 관계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계급 투쟁을 전개했던 모택동의 정책을 비판하며, 생산력 해방을 중심으로 한 생산력 주의로 향했다. 그들은 모택동의 정책에 대해 물적 토대가 약한 사회에서 ‘평균주의’를 강행하여 많은 문제를 발생시킨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은 시장 경제와 계획 경제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구분하는 기준이 아니고, 생산력 발전과 생산력 해방을 통한 착취와 양극 분화의 소멸 및 공동 부유에 이르는 것이 사회주의의 본질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은 시장 경제의 수용과 사회주의의 공유를 주장하며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를 주장했다. 그러나 그들은 시장 경제를 수용함으로 인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생산 수단의 `사유화`가 빚어내는 양극 분화의 심화 및 공평한 분배의 어려움에 대해 소홀하게 취급함으로써, `사회주의`의 정체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 본 논문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론의 문제점을 지적함과 아울러, `자본주의`나 `사회주의`에 대한 이념의 고착화가 아니라, 변화하는 현실에 유기적으로 적응하며 그들의 이익을 확보하려는 중화적 실용주의의 본질을 밝히고자 한다.

칸트와 순자 - 자율성 개념을 중심으로

이장희(Jang Hee Lee)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2권 2호, 2001 pp. 207-236 ( 총 30 pages)
6,5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이 논문은 순자의 자율성 개념과 그의 禮 중심의 도덕성 개념을 칸트의 자율성과 도덕성 개념을 비교한 것이다. 이 비교에서 우리는 순자의 도덕 철학이 고대 중국의 자연주의에 대한 대응이라면, 칸트의 윤리학은 근대 기계론적 자연과학의 자연관에 대한 대응으로 볼 수 있음을 보았다. 이 둘의 근본적 차이점은 그들의 자연관에서 찾아질 수 있을 것이다. 칸트가 유물적인 자연과학적 자연관을 받아들인 토대에서 그의 윤리학을 건립한 것처럼, 순자가 비판한 것도 고대 중국의 유기론적 자연관 자체가 아니라 자연주의자들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상정하는 방식에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칸트는 인간의 윤리적 영역과 현상적 자연적 영역을 존재론적으로 엄격히 구분한 바탕에서 그의 도덕성의 개념을 설정했다고 한다면, 순자는 도덕성 건립에 있어 인간의 건설적 노력을 중요성을 충분히 강조하면서도 인간의 도덕성의 영역과 자연의 영역 사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시도했던 것이다.

복합성과 가치중립적 기술 - " 자기준거적 , 자기생산적 체계이론 " 의 의의와 한계

선우현(Hyun Sunwoo)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2권 2호, 2001 pp. 237-256 ( 총 20 pages)
5,5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이 글은 현대 사회이론의 중요한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우리 사회철학계에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루만의 `자기준거적·자기생산적 체계이론`의 의의와 한계를 비판적으로 소개해 보는데 일차적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간략한 비판적 소개는, 우리현실과 연관지어 그의 체계이론이 우리의 사회현실을 조망하고 그로부터 드러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실제로 기여할 수 있는지, 아울러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자생적인 사회이론을 모색하는 데 유의미한 지침과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지의 여부를 검토해 보기 위한 전(前) 단계로서, 체계이론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는 `예비적인 탐색`의 한 작업으로 의도된 것이다. 루만의 체계이론에 대한 이 같은 비판적 통찰은, 적어도 두 측면에서 우리에게 반성적 시각을 갖도록 도와 줄 것이다. 우선 `이론적 차원`의 반성으로서, 사회에 대한 행위이론적 접근방식이나 해석학적 탐구방식이 지닌 이론적 통찰의 한계를 자각토록 이끌어줄 것이다. 다음으로 `실천적 반성씩 측면에서, 인간의 이성에 기초한 분석과 판단, 실천적 행위야말로 현대 사회의 병리적 현상들을 제대로 진단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핵심적 동력원이라는 `계몽주의적 믿음`에 대해 `근본적으로` 반성해 볼 것을 우리에게 권고해 줄 것이다.

칸트의 존엄성 개념에서 본 인간 복제의 윤리성 문제

김국태(Guk Tae Kim)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2권 2호, 2001 pp. 257-277 ( 총 21 pages)
5,6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본 논문은 현대의 윤리적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인간 복제 문제를 칸트의 윤리학적 관점에서 검토한다. 특히 칸트의 주요 개념인 인간 생명의 존엄성, 선의지와 의무감 그리고 수단-목적의 근거에서 그러한 문제를 규범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보편적 판단이 가능한지가 글의 중심 주제이다. 이러한 검토의 일차적 결론은 윤리적 판단의 선험적 근거의 정초를 목표로 하는 칸트의 관점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규범적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행위에 대한 규범적 판단은 경험적, 사회적인 사실에 대한 배려를 전제하며, 윤리적 판단을 행위의 결과에 근거시키는 공리주의적인 사고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칸트적인 윤리학적 사고의 무용하다거나 공리주의적 사고가 유일한 방안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공리주의의 물질 지향적 계산주의나 과학적 예측력과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낙관적 태도는 경계해야할 것이다. 다른 한편 칸트적인 의무의 윤리론은 행위를 도덕적으로 정의하기 위한 지향적이며 통제적인 의미를 가지며, 사회적인 공적 규범 설정에서 필수적인 전제로 요청되며, 공리주의적인 사고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