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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철학검색

EPOCH AND PHILOSOPHY(A Semiannually Journal of Philosophical Thought in Korea


  • - 주제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7-2809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7권 4호 (2006)

현대 생태사회론과 생태철학

권정임 ( Jeong Im Kwon )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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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대의 다양한 생태사회론을 에피스테몰로기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특정 사회에 대한 생태적 분석 및 생태적 사회형성론의 이론적 기초로서의 생태적 문제틀과 연구프로그람이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이를 생태철학의 한 과제로서 제출한다. 우선 현대의 다양한 자연주의적인 생태사회론의 개괄적 고찰을 통해, 자연주의적인 문제틀에 입각할 때 사회가 자신의 본질로서의 어떤 자연적인 계기로 환원되어 파악됨을 보인다. 또한 사회중심주의적인 이론들의 개괄적 고찰을 통해, 이들에게서는 "자연"범주가 "사회"나 "문화"범주를 통해 사실상 해체되어버림을 보인다. 이에 반해 "생태적" 문제틀 및 이에 입각한 현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생태적 연구프로그람은 『포이에르바흐에 대한 테제』부터의 맑스의 이론적 혁명을 근거로 모색된다. 이를 통해 생태적 문제틀이, 사회적 관계의 총체 및 사회적 실천을 통해 매개되는 인간과 외적 자연의 "복잡한"(komplex) 상호연관속에서 총체적으로 대상을 사고하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또한 맑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이 기본적으로 "사회적 노동을 매개로 하는 인간과 자연의 물질대사의 분석에 근거하여 인간의 물질적 사회적 삶의 재생산을 연구하는" 생태적 프로그람에 의해 구성됨을 보인다. 이상의 논의 및 "자연"과 분리되지 않는 것으로서의 광의의 의미에서의 "사회"개념 구성을 기초로 생태사회론의 연구프로그람의 조건들을 탐색한다.

중국철학에서의 "체용(體用)" 개념의 변천 과정 -체용의 불교적 이해와 유학적 이해-

김제란 ( Je Ran Kim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7권 4호, 2006 pp. 41-76 ( 총 36 pages)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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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사상사적 발전 과정을 통하여 체용 개념의 다양한 변천을 살펴보았다. 중국철학에서 체와 용은 초기에는 각기 독립적으로 쓰이다가, 철학적 개념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왕필의 현학부터이다. 체용 개념은 인도 불교와 중국 현학의 상호 관계에서 배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체용 개념의 불교적 이해는 크게 삼론종-『대승기신론』-천태, 화엄종-선종이 이어지며 체와 용을 하나로 합일시켜 보는 `체용일여(體用一如)`적인 논리와, 체와 용을 이원적으로 분명히 구분한 법상종의 `체용별론(體用別論)`적인 논리로 나누어서 발전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체용의 불교적 이해는 그대로 유학, 즉 성리학과 양명학에 영향을 미쳤는데, 불교의 두 가지 논리 중 특히 중국 불교의 `체용일여`의 논리가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유학은 체용의 불교적 이해를 그대로 받아들여 심통성정설과 치양지설 등 핵심적인 성리학 이론을 형성하는 데 활용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체용의 유학적 이해는 불교적 이해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체용` 개념은 한 개체의 다양성과 근원성을 등가로 보게 하는 철학적, 논리적 개념이다.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근원적 핵심인 것이다.

중국의 세계화와 문화 전략

최형식 ( Hyung Sik Choi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7권 4호, 2006 pp. 77-104 ( 총 28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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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WTO가입이후 사회주의 공동체적 질서와 시장경제의 동시적 목표 달성을 위한 중국의 세계화 전략중 문화적 측면에서의 대응 전략에 대한 분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먼저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기 시작한 중국의 세계화 과정 속에서 문화적 정체성의 확보를 위한 중국 중앙당의 문화 정책을 소극적 전략과 적극적 전략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동서양 문화적 갈등측면에서의 아시아적 가치담론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적극적 문화전략의 가능근거를 검토한 뒤, 강택민의 7·1담화에 나타난 `法治와 德治`의 주장을 각각 적극적 전략과 소극적 전략의 틀로 분석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 같은 일련의 작업을 통하여 중국이 세계화 과정 속에서 문화적 정체성 확보를 위해 중국의 전통적 가치를 도입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 이는 서구 문화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 문화전략의 기제로서 작용하고 있음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국 중앙당의 이 같은 문화전략은 사회적 투명성과 합리성의 제고 작업이 함께 병행되지 않으면 그들의 의도와는 달리 또 하나의 중체서용론에 머물고 말게 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근대적 개인의 탄생 -일제하 소설들에서의 "주체"-

이정우 ( Jeong Woo Lee ) , 양일모 ( Il Mo Yang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7권 4호, 2006 pp. 105-136 ( 총 32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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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제시대(특히 1920, 30년대)에 등장했던 `근대적 주체`를 그 시대에 출간된 소설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본격적인 윤리-정치적 논의 이전에 보다 대중적인 차원에서 등장했던 주체들을 발굴해내는 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이 험난한 시대에 아직 본격적이고 적극적인 주체들이 등장하기는 어려웠으며, 근대적 주체의 탄생보다는 차라리 유산(流産)이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이 글은 특히 근대적 주체의 탄생을 대(大)타자와의 관련 하에서 읽어내고자 한다. 여기에서 대타자란 가족이나 국가를 비롯해서 한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보편자 형식의 사회적 존재들을 뜻한다. 특히 일제시대라는 대타자에 대해 당대의 주체들이 취한 태도(Haltung)에 논의의 초점을 맞춘다. 이런 논의를 통해서 귀속되는 주체, 부유하는 주체, 투쟁하는 주체가 발견되었다. 귀속되는 주체는 대타자의 어느 한곳에 자리를 잡음으로써 자신의 주체성과 대타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는 주체이다. 이에 비해서 부유하는 주체는 대타자 어디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떠도는 주체이다. 마지막으로 투쟁하는 주체는 스스로를 대타자의 이물질(異物質)로 만듦으로서 대타자의 변형을 위해 투쟁하는 주체이다.

탈근대 사회의 간주관저 유교윤리

김덕균 ( Duk Kyun Kim ) , 김주일 ( Ju Il Kim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7권 4호, 2006 pp. 137-161 ( 총 25 pages)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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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초점은 탈근대 사회 유교윤리의 긍정적 기능을 살피는데 있다. 근대화가 곧 서구화로 비쳐지던 시절 전통문화로서의 유교윤리는 부정 또는 비판의 당연한 대상이었다. 그러나 획일적인 이런 풍토가 재검토되고 재비판되면서 유교 윤리는 다시금 일말의 가능성을 엿보였고, 급기야 유교윤리가 발전의 걸림돌이 아닌 발전의 디딤돌이라는 논리도 나오게 되었다. 가장 혹독하게 유교문화를 부정 비판했던 중국사회는 21세기 들어 유교복원에 혈안이 된 듯 보이기도 하는데, 이들은 단지 윤리 도덕적 유교윤리 복원이 아닌 정치 경제적 세계화 전략과 맞물려 유교윤리를 세계보편문화로 활용하려는 의도까지 드러내놓고 선언할 정도이다. 물론 이 논의를 그대로 긍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교윤리의 현대적 적용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다. 바로 탈근대사회 다양성 존중의 풍토에서 유교 윤리는 다시금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이 논문에서는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도덕 윤리 교과서를 통해 분석하였고, 최근 연구동향을 통해 점검하였다. 비록 유교인구는 사라지고 있지만, 유교윤리만은 여전히 한국사회의 중심문화로 기능하고 있음을 분석한 것이다. 특히 유교윤리의 위민(爲民)사상과 대동(大同)사상, 그리고 애친경장(愛親敬長)의 풍토는 날로 팽창하는 개인주의문화를 보완할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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