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시대와 철학검색

EPOCH AND PHILOSOPHY(A Semiannually Journal of Philosophical Thought in Korea


  • - 주제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7-2809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8권 3호 (2007)

『노자』의 형성 -마왕퇴, 곽점 문건 등에 기초한 진 제작설 시론 -

김홍경 ( Hong Kyung Kim )
6,300
초록보기
이 논문은 마왕퇴 및 곽점에서 발굴된 신출토 문헌과 선진 제자백가 문헌과의 비교를 통하여 『노자』의 형성과정에 대해 새로운 견해를 제출하고 있다. 주장의 요점은 세 가지로서, 첫째로 『노자』는 기원전 286년 이후의 어느 시점에 편집되었고, 둘째로 『노자』는 많은 학파의 사상을 흡수한 잡가적 성격을 가지며, 셋째로 국가와 통치자의 장구한 안정을 위한 가르침을 그 핵심 내용으로 한다는 점이다. 특히 마왕퇴와 곽점 등에서 새로이 발굴된 문헌에 비추어 볼 때, 『노자』의 제작 과정이 알려지지 않은 신비에 쌓여 있다는 점은, 진제작설을 주장하는 근거가 된다. 진에서 편찬된 『여씨춘추』와 밀접한 내용상의 상관성을 가지면서도 진한 시기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린 『노자』의 제작과정은 『노자』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불러 일으켰으나, 문헌적 증거와 역사적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상고(尙古)가 아닌 사금(師今)을 지향하는 『노자』는 초 문화의 소산이 아니라 진(秦)의 학풍을 이어받은 문헌으로 추정 케한다. 이러한 관점은 『노자』에 관한 그간의 논의에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체와 윤리 -들뢰즈와 레비나스 철학의 사회철학적 함의 -

문성원 ( Sung Won Moo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8권 3호, 2007 pp. 35-64 ( 총 30 pages)
6,500
초록보기
이 논문은 사회에 대한 구성적이고 적극적인 전망이 불확실한 현실에서 사회철학이 보여줄 수 있는 방향의 일환으로 들뢰즈와 레비나스의 철학을 다룬다. 들뢰즈 철학은 무엇보다 기성 사회의 구조를 해체하려는 쪽에서 해석될 수 있고 또 그 같은 견지에서 보아야 긍정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이 글의 판단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들뢰즈의 견해들을 분단체제의 해체를 지향하는 백낙청의 주장과 연결하여 보려고 하였다. 한편, 이와 같은 해체 지향적인 견지들은 기존 틀의 와해 이후의 사태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성의 체제를 넘어서는 새로움을 추구하기는 하지만 그 같은 새로움을 평가할 분명한 기준을 가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와 관련하여 레비나스가 내세우는 ``윤리``가 일종의 지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논문의 생각이다. 레비나스가 말하는 ``타자``는 헐벗은 약자이지만 바로 그 헐벗음으로 인하여 유한한 규정을 넘어서서 ``무한``과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타자의 호소에 응답하는 ``책임``의 윤리는 해체와 새로움의 추구가 자칫 초래할 수 있는 자기중심성과 폐쇄적 전체성의 폭력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와 관련하여 본 논문은 들뢰즈의 ``내재성``과 레비나스의 ``초월``을 대비하고 후자의 의의에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주의의 경험과 동아시아 연대의 모색

김동기 ( Dong Ki Kim ) , 양일모 ( Il Mo Yang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8권 3호, 2007 pp. 65-98 ( 총 34 pages)
6,900
초록보기
이 글은 지난 세기 동아시아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진행된 아시아 담론의 흔적을 추적하면서, 그들이 아시아주의라는 범주를 통해 사유했던 내용을 더듬어 보고, 그러한 발상이 제기된 배경과 전제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따라서 이 글은 먼저 일본에서 전개된 아시아 담론의 의미를 분석하고, 일본의 아시아 담론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과 대응 과정을 검토한다. 나아가 지난 세기에 전개되었던 아시아주의의의 경험이 지니는 의미를 분석하면서, 아시아 연대의 가능성을 차단했던 굴절된 경험을 반추해 보고자 한다. 지난 세기에 전개되었던 아시아주의의 경험 속에서 아시아는 서방에 대한 타자로서 하나의 아시아라는 상상과 희망 속에서 출발하였지만, 아시아로서 표상된 공간은 일정하지 않았고 하나도 아니었다. 아시아는 황색 인종만의 세상이 아니었고, 유교도 불교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가 아니었다. 지역, 인종, 문화의 동질성을 통해 아시아를 하나의 원리로 설명하고자 하는 소박한 아시아주의는 일본의 침략적 아시아주의를 통해 그 동질성이, 연대를 보장하는 근거를 상실하였다. 일본의 정치적 아시아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중국에서 형성된,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아시아 담론은 일본을 아시아의 범주에서 배제하였고, 결국 지리적 개념의 아시아는 부정되기도 하였다. 지난 세기의 경험 속에서 아시아의 연대를 위한 토대로서 인종, 지역, 언어, 유교, 불교 등의 전통적 요인이 제기되었지만, 어느 것도 아시아를 하나의 원리로 묶을 원리가 될 수 없었다. 서구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등장한 피압박민족의 연대 혹은 제국주의의 강권(强權)과 대비되는 공리(公理)는 아시아라는 지역을 넘어선 확장된 연대의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하였다. 이는 지역에서 출발한 아시아 연대의 논의를 전지구적 차원에서 피압박자의 연대, 공리=정의의 연대를 구축하고자 한 것이었다. 또한 아시아의 연대가 지역의 연대가 아니라 공동의 이상(理想)의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전파와 신고전파의 근대화 기획 비판 -21세기 생태사회론을 위하여-

권정임 ( Jeong Im Kwo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8권 3호, 2007 pp. 99-136 ( 총 38 pages)
7,300
초록보기
이 글은 계몽주의와 자유주의 사회철학의 발전형태인 고전파 및 신고전파 경제학을, 생태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이를 통해 이 양대 경제학적 조류, 특히 신고전파 경제학이 대변하는 주도적인 근대화 기획이 생태적인 사회형성과 관련하여 갖는 근본적인 이론적 한계를 분석한다. 고전파 및 신고전파는 영국 초기 계몽주의의 자연주의적 철학에 기초한다. 대상을 그 자연적 본질로 환원하여 파악하는 자연주의로 인해, 이 양대 경제학에는 인간 및 사회경제와 외적 자연 간의 관계를 ``생태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봉쇄되어 있다. 현대의 적지 않은 ``생태 경제학``이 근대적 ``자연주의``에 근거한다는 역설적 상황과 대면할 때, 자연주의`와의 단절 및 ``생태적 사회관계``와 ``생태적 합리성``의 정립은 생태적 사회형성의 이론적 조건이다.

"세계화" 시대 "유교공동체주의" 의의와 문제

이철승 ( Cheol Seung Lee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8권 3호, 2007 pp. 137-178 ( 총 42 pages)
8,200
초록보기
세계는 오늘날 미국을 비롯한 경제 선진국들에 의해 신자유주의적 이념을 토대로 하는 ``세계화``의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타인이나 국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적 이념의 확산은 소수의 특권층을 제외한 많은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양극화 문제 등 사회적 갈등 문제를 확산시키고 있다. 전통의 ``유교공동체주의`` 이념은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에 관해 다양한 관점이 있는데, 그것은 자유주의와 호응할 수 있다는 관점, 자유주의의 이념이 빚어내는 사회 모순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점, 중화민족의 부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관점, 동아시아공동체의 이념적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관점, 문화보수주의ㆍ국수주의ㆍ협애한 경험주의 등으로 규정하며 비판하는 관점 등이다. 필자는 한편으로 전통의 ``유교공동체주의``의 관점에 근거하여,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개인의 무제약적인 이익 추구와 배타적인 약육강식의 경쟁 사회의 구성을 중시하는 자유주의적 이념이 빚어내는 배제와 분열과 투쟁과 소외 등의 문제를 비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필자는 다른 한편으로, 선험적인 보편성을 중시하는 불변의 절대주의적 윤리설에 기반한 전통의 ``유교공동체주의``는 사실의 전제가 불확실한 당위적인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기 때문에,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구체적인 역사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이념과 문화에 대해 포용력이 약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이 이론은 도덕이란 선험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진행 과정에 동참했던 인간들이 자신의 시대에 필요한 공통의 공속 의식을 공유하는 삶의 원리로써 경험에 근거할 뿐만 아니라,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며 다원성을 존중하는 사람들에게 설득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이론은 민중을 역사의 주역에서 제외시킴과 아울러 선각자의 도덕적 계몽 대상으로 여기는 면이 강하기 때문에, 민중을 역사 변혁의 주체로 여기며 민중의 능동적인 역할을 중시하는 민중 중심의 민주주의적 관점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보수주의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필자는 이 이론이 비록 이와 같은 문제에 직면할지라도, 이 이론의 공동체 의식은 여전히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필자는 이 이론이 오늘날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면에 더욱 생동감 있게 적용되려면, 전통의 ``유교공동체주의``론에 머무르기보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여 ``신유교공동체주의``에 관한 이론이 새롭게 탐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7,400
초록보기
이 글의 목적은 한국 근대의 여러 측면 가운데 근대적 지식의 측면, 그 중에서도 일본의 서양철학수용의 제도와 내용이 한국 근현대철학의 형성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근대 식민지체제 하의 지식의 제도적 틀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1924-1945)의 철학전공을 중심으로, 일본의 영향 하에서 근대적 학문으로서의 철학의 성립과 계보, 식민지라는 상황에서 근대적 ``철학지(哲學知)``의 갈등, 대립에 대해 해명하려고 한다. 우선 경성제대연구는 근대성과 식민성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해명하는 데에 중요하며 따라 이제까지 식민지 연구의 이분법적인 논리, 가해자와 피해자(또는 친일과 반일)라는 논리로는 해명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식민지시기 사상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감시와 검열의 문제를 고려해야 함을 밝혔다. 그리고 경성제대 철학과의 학술경향을 이해하기 위해 일본의 식민정책과 철학사상계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함을 다루었다. 경성제대 철학과 교수들은 대체로 자유주의적 경향의 아카데믹한 학자들이었고 대학관도 정통적 대학관과 차이가 났다. 경성제대 철학과의 교수들, 교과과정, 학생들의 상황, 졸업논문 등을 밝힘으로써 당시 경성제대 철학과의 학문적 경향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카데미 내의 상황만이 아니라 경성제대졸업생들의 학술운동, 학회활동 등을 고찰함으로써 ``제도로서의 학문``과 ``운동으로서의 학문``의 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경성제대를 통해 근대철학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한편으로 일제의 식민지 정책과 일본 내의 철학사상, 일본학자들의 학문방식(학문분야, 글쓰기 방식, 학문제도, 교육제도 등)에서 크게 영향받았음을 알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 이러한 영향 하에서도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주체적 철학함``의 모습을 다양한 측면에서 볼 수 있었다.

곽점 출토 유가문헌의 사상사적 의의와 그 한계

황희경 ( Hee Kyung Hwang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8권 3호, 2007 pp. 219-245 ( 총 27 pages)
6,200
초록보기
이 논문은 1993년 호북성 형문시 곽점촌에서 출토된 초나라 죽간 가운데 유가문헌의 사상사적 의의와 그 한계에 관한 논란을 정리 소개하고자 한 글이다. 곽점에서 죽간 문헌이 정리 발표된 이래로 많은 학자들은 곽점 유가문헌의 학술사적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들 문헌이 "공자와 맹자 사이(孔孟之間)"의 중대한 사상사적 공백을 메워줄 수 있으며, 유가와 도가가 초기에는 서로 대립했던 것이 아니라 평화롭게 공존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문헌의 성서년대나 사상적 내용이 대체로 자사 혹은 자사학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곽점죽간과 사맹학파의 연관성 문제가 자연스럽게 부상하게 된다. 곽점 유가문헌이 대체로 자사와 맹자의 사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곽점죽간이 사맹학파의 문헌이라고 단정하거나 더 나아가서 송명이학이 "유가(儒家)의 본원(本源)"을 제대로 찾았다는 식의 주장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는 사실 성급한 주장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우선 곽점 유가문헌의 학파 귀속문제에 두고 논란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전체적으로는 사맹학파의 저작이라는 주장이 우세하지만 정론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또한 순자가 자사와 맹자를 연관지어 비판하면서 시작된 "사맹학파"는 송대에 이르러 유가 도통을 이어받은 숭고한 지위로까지 격상되기까지 했지만 정작 사맹학파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그들의 핵심적 사상으로 지목된 오행이 무엇인지조차 알수 없었다. 나중에 마왕퇴의 백서 「오행」 편과 죽간본 「오행」편을 통해 그것이 인의예지성임이 밝혀졌지만… 마지막으로 「육덕」편에 보이는 "인내의외(仁內義外)"설과 「궁달이시」에 보이는 천인지분(天人之分)의 주장이 인의내 재설을 주장한 맹자의 주장과 명백하게 배치되며, 「궁달이시」에 보이는 천인지분의 사상과 『중용』에 나오는 "대덕은 반드시 천명을 받는다"는 주장과 서로 부합하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곽점죽간이 모두 사맹학파의 저작이며 여기에 사상사적 의의가 있다는 주장은 일정한 한계가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라캉에게서 죽음의 충동의 개념

이병창 ( Byung Chang Lee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8권 3호, 2007 pp. 247-280 ( 총 34 pages)
6,900
초록보기
이 논문에서는 라캉의 ``죽음의 충동``이라는 개념이 집중적으로 연구된다. 프로이트는 죽음의 본능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주로 반복강박의 문제를 풀려 했다. 그는 죽음의 본능을 공격욕이나 파괴욕과 동일시하면서, 이를 대상을 향한 것이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향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라캉의 경우 죽음의 충동이라는 개념을 상징계를 넘어서라는 의미로 사용하며 따라서 이드(Id: das Ding)를 향한 현실원리의 표현으로 간주한다. 그런데 라캉은 마조히즘이나 사디즘을 언급하면서 리비도와 공격성이라는 충동의 양면성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 그러므로 라캉에게서 공격성은 죽음의 충동과 동일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정신분석학을 대표하는 두 사람에게서 죽음의 충동과 공격성 사이의 관계에서의 차이는 정신분석학에 다가가려는 사람들을 무척이나 혼란스럽게 했다. 이 논문은 이런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 연구는 우선 프로이트에서 죽음의 본능이 어떻게 문제되었으며, 다시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살펴본다. 그런데 죽음의 충동이라는 개념이 고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의 구조 전체에 연관되어 있으므로, 이 연구는 욕망 개념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프로이트에게서 제시된 단서들이 라캉에게서 어떻게 구조적으로 체계화되었는지 분석한다. 여기서 라캉의 욕망 개념의 구조를 이루는 현실원리와 쾌락원리, 공격성과 리비도, 대타자와 주체라는 요소들이 분석될 것이다. 논문의 마지막에서 라캉의 욕망 구조를 통해서 나타난 욕망의 시간 개념이 간단하게 서술된다.
6,600
초록보기
이 글은 특정한 사회이론에 의지해서 형식적 평등, 실질적 평등, 도덕적 평등이라는 세 가지 평등의 층위(layer)를 구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한> 의미의 평등주의를 <강하게>, 그리고 <강한> 의미의 평등주의를 <약하게> 정당화 하고자 한다. 루만의 기능적 사회분화 이론에 의지해서는 약한 평등주의가 아주 근본적 차원에서 근현대사회의 조직원리임을 밝히고, 하버마스의 사회이론에 의지해서는 정치적으로 가용한 공동자원에 한하여 강한 평등주의가 성립할 수 있음을 보인다. 이런 논의를 바탕으로 이글은 평등을 사회통합의 한 변수로 자리매김한다.

스피노자적 실천철학과 맑스주의 -"육체"와 역사유물론-

박영균 ( Young Kyun Park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18권 3호, 2007 pp. 313-344 ( 총 32 pages)
6,700
초록보기
이 글의 목적은 스피노자의 유물론과 맑스의 유물론의 비교 분석을 통해서 맑스주의 철학의 확장을 모색하는 것이다. ``정통`` 맑스주의 유물론은 철학의 근본문제를 ``세계의 물질적 통일성``으로 해결하였다. 여기서 세계의 통일성을 구성하는 궁극적인 존재는 ``물질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때 의식은 물질에 종속인 것이 된다. 정신은 물질로 환원된다. ``정통`` 맑스주의와 경제결정론은 이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정신은 물질에 종속적인 것이 아니다. 의식과 물질의 통일성은 물질이 아니라 육체적이면서도 물질적인 ``physical``에서 찾아야 한다. 물질과 의식의 근본문제는 상호 교통의 문제이다. 따라서 양자를 매개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 ``육체``는 이와 같은 상호 교통의 매개자이다. 이 글은 육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스피노자의 유물론을 통해서 맑스적 유물론의 확장을 모색했다. 그러나 스피노자의 유물론은 병행론과 존재의 일원론, 생기론적 관점을 전제한다. 이와 달리 맑스의 유물론은 자연주의적이지 않다. 맑스의 유물론은 사회-역사적으로 선규정되는 장을 통해서 형성되는 육체의 유물론이다. 맑스는 ``사회적 제관계의 총체`` 속에서 규정되는 욕망과 담지자에 주목한다. 맑스의 여사유물론의 계급투쟁과 적대의 정치학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코뮨의 정치학``은 반자본의 대항 권력적 헤게모니``를 구축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1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