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시대와 철학검색

EPOCH AND PHILOSOPHY(A Semiannually Journal of Philosophical Thought in Korea


  • - 주제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7-2809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0권 4호 (2009)

편집인의 말

서도식
1,0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시대평론 : 글로벌 학벌제국주의

최종덕
4,000
키워드보기
초록보기

천학의 지평과 지향

김선희 ( Seon Hee Kim )
7,500
초록보기
이 논문은 예수회원들이 전한 중세 기독교 이론이 유학, 신유학과 대응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내적 긴장을 중세 기독교적 세계관의 유교적 변용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예수회원들은 유학과 신유학에 대해 승인과 배제라는 이중적 전략을 사용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중국의 정통적이고 전통적인 체계 사이에 자신들의 위상을 세우고자 했기 때문에 유학-신유학과의 대면에 따른 유교적 변용은 필연적이었다. 중국과 조선의 지식인들 가운데 서광계, 이지조, 양정균 같은 인물은 스콜라 철학과 신학의 유교적 변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새로운 지적 경향을 선도해 나갔다. 이들은 보다 보편적인 `천학(天學)`의 차원에서 유학과 기독교를 조화시키고자 했다. 천학은 보편적 학문으로서의 유학에 대한 신념에서 출발하는 것이며, 시대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미래적 지향이었다. 이들은 예수회원들의 유교적 변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신론적 관점에서 유학을 재조명하고 그로부터 철학적 신앙에 가까운 사상적 경향을 드러냈다. 그들은 천학으로 선언된 보편 학문으로서의 유학의 위상 안에 새로운 유신론적 경향을 도입하고자 한다. 그들은 상제-천주를 통해 내적 성찰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유교적 세계관을 더욱 강화하여 시대의 교착을 해결하고자 하였으며 과학 기술 등 새로운 지적 경향까지 흡수하여 두 세계를 보편 학문으로서의 천학 안에 연결짓고자 했다. 유학을 유신론적으로 조명해서 유학의 지평을 넓히고 인간의 도덕적 지향을 분명히 하려는 시도는 조선의 정약용에게도 나타난다. 정약용은 서학의 영향을 받아 인격적 상제의 존재와 그에 대한 유학자로서의 신앙을 독자적인 체계로 재구성했다. 이는 전통적인 천주교 신앙과 다른 것이었으며, 따라서 이를 보편학에 대한 신념에서 도출된 유교적 유신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헤겔 철학에서의 이성의 교지(巧智) 개념

남기호 ( Ki Ho Nahm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0권 4호, 2009 pp. 49-91 ( 총 43 pages)
8,300
초록보기
이성의 교지는 헤겔의 역사철학에서 여전히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개념이다. 그러나 헤겔은 이 개념을 역사철학에서보다는 실천철학이나 논리학에서 주로 논의했으며 역사철학 텍스트에서는 오히려 최종적으로 그 사용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을 밝히기 위해 이 글은 먼저 교지의 개념적 기원과 의미상의 초기 사용을 추적해 보고 "교지" 개념이 최초로 등장하는 셋째 『예나 체계기획들』에서의 그 실천철학적 의미를 분석한다. 교지의 실천철학적 의미는 "이성의 교지"란 표현이 처음 나타나는 『대논리학』에서 목적론적 활동성의 논리적 관계로서 규명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성의 교지는 이성이 타자를 도구로 취해 이것의 즉자대자적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목적을 실현하는 목적론적 활동성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으로서의 이성의 교지는 헤겔 역사철학에 있어 실제로 일어난 일들의 역사적 주체를 의미한다기보다는 일어난 일들을 철학적 반성을 통해 이야기하는 역사철학적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스피노자와 바디우 -진리와 주체를 사유하는 두 가지 길-

박기순 ( Ki Soon Park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0권 4호, 2009 pp. 93-126 ( 총 34 pages)
6,900
초록보기
스피노자와 바디우는 아주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두 철학 체계, 필연성의 철학과 사건의 철학을 각각 대표하는 철학자들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둘 사이에는 어떤 대화의 가능성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근원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혹은 바로 그러한 차이로 인하여 둘 사이에는 어떤 공통의 문제의식과 사유가 존재한다. 이 논문의 목표는, 두 철학자 사이의 대립의 배후에 놓여 있는 이 공통성을 진리와 주체의 문제라는 공통의 지반 위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공백의 존재론의 주창자 바디우는 스피노자를 총체성의 철학으로 규정짓는다. 그러나 그는, 스피노자의 이 기획이 실패하고 있음을 논증함으로써, 그가 배제하려고 한 공백의 흔적이 그의 철학체계 속에 내재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스피노자를 `공백`의 철학자로 구원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스피노자에게서 주체 개념과 진리 개념 사유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은, 공백을 부정하는 스피노자를 충실히 따르면서 그의 철학을 절대적 합리주의로 읽는 것 속에서도 주어질 수 있다. 왜냐하면, 스피노자의 절대적 합리주의는 데카르트의 제한적 합리주의에 대한 비판, 바로 바디우가 진리-지식의 대립 쌍을 통해 비판하고자 하는 지식의 절대화에 대한 부정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사성은 주체 개념에서도 나타난다. 바디우가 주체를 사건으로부터 구성되는 진리의 한 계기로서 제시하는 반면, 스피노자에게 주체는 이성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는 자유로운 인간이라는 점에서 둘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의 배후에는, 둘 모두 진리의 구성과 관련하여 전투적 주체를 사유한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디우에서처럼 존재하는 지식체계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에서 전투적이든, 아니면 스피노자에서처럼 진리가 또 다른 진리들을 구성할 수 있는 실제적 힘으로 현실화되기 위해 자신에 대한 위협들에 대항해 싸워야 한다는 의미에서 전투적이든, 진리 구성은 전투적 주체를 요청한다는 점에서 둘은 다시 만나고 있다.

촛불 논쟁과 사이버스페이스, 그리고 사이버아고라의 가능성

박영균 ( Young Kyun Park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0권 4호, 2009 pp. 127-162 ( 총 36 pages)
7,100
초록보기
촛불은 두 가지 지점에서 정치철학적 문제를 제기한다. 하나는 대의제적인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를, 다른 하나는 인터넷과 같은 매체를 통해서 형성되는 새로운 주체의 등장이다. 그러나 대의제는 재현-대표라는 코드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아고라를 형성할 수 없다. 아고라는 사적인 영역인 오이코스와 우리 삶의 공통적인 형식들을 만들어가는 공적인 영역인 에클레시아가 중첩되는 공간이자 아르케를 발견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창조되어야 하는 것으로 실천하는 주체가 출현할 볼 때 성립한다. 네그리와 레비 등은 이 공간을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찾는다. 여기서 비물질노동의 헤게모니와 삶정치, 그리고 인터페이스는 다중이라는 새로운 주체를 생산한다. 그러나 사이버스페이스는 사이버아고라를 낳을 수 있는 도구적 지향성을 가지고 있을 뿐이며 매체적으로 결정되는 공간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논문은 기술의 사회적 구성이라는 관점에서 다중의 이중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이버스페이스는 사이버아고라를 필연적으로 함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제 3의 요소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1. 온-오프라인의 결합, 2. 대항헤게모니적 집합권력의 형성, 3. 생산의 사회화에 따른 노동의 공통되기와 제도적 투쟁의 결합이 필요하다.

들뢰즈에게 있어서 공간의 문제

신지영 ( Ji Young Shi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0권 4호, 2009 pp. 163-197 ( 총 35 pages)
7,000
초록보기
PC, 디지털화, 인터넷, 위성, 통신 등등의 현대사회의 조건들은 공간과 관련한 현대인의 사유를 급격히 변화시켰다. 공간은 이제 더 이상 정적이고 안정된 것으로 인지되지 않으며, 속도, 힘, 이미지, 흐름, 가상 등의 불안정한 것으로 인지된다. 지리학이나 공간과학, 혹은 문화인류학에서 시도되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접근은, 어떤 의미에서는 현대의 철학이 가능하게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한 가운데에서 우리는 들뢰즈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들뢰즈는 공간에 대한 여러 현대적 접근의 와중에서도 특이한 입지를 점유하고 있다. 들뢰즈의 공간은 아인슈타인-양자역학 등의 현대과학과 관련하여도 유효한 의미에서 시간적인 것이며, 그 맥락에서 스스로 이질적이며 다수적인 것이다. 이 공간이 고전적인 공간이 아닌 것은 물론이며, 공간에 대한 현대적인 사유를 펼치고 있는 하비의 변증법적 공간과도 다른 비변증법적인 것이다. 이 논문은 현대의 몇몇 중요한 공간 이론가들과 논쟁하면서, 들뢰즈로부터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지금-여기의 유토피아이며, 장소-생산적인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중국 민족주의의 구조와 성격

조경란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0권 4호, 2009 pp. 199-230 ( 총 32 pages)
6,700
초록보기
이 글은 근대 중국 민족주의의 구조와 성격을 규명하고자 쓰여진 것이며 먼저 중국 민족주의의 성격을 규정하는 두 가지 기본 요소에 주목한다. 구국 이데올로기와 구망 이데올로기인데 전자는 근대 국민국가를 형성하려고 하는 이념과 연결되고 후자는 중화세계의 회복을 기도하는 것과 연결된다. 또 다소 무리가 있지만 이를 각각 사회주의와 결합한 정치민족주의, 보수주의와 결합한 문화민족주의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여기서 정치민족주의는 민중성과 반근대성이라는 가치 획득을 의도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은 지배계급이 내부적 체제개혁으로 근대화를 이룩하는 일에 실패한 까닭에 제국주의의 깊숙한 침식을 당했고 그것이 거꾸로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민족주의 운동으로 구사회=구정치 체제를 뿌리부터 뜯어고치는 임무를 안겨주었다. 반면 낡은 지배계층은 살아남기 위해 외국의 제국주의와 결탁했다. 이는 다른 한쪽에서 민족주의와 사회혁명의 결합을 자극하고 촉진했다. 이렇게 하여 근대 중국의 민족주의는 사회혁명과 내면적 결합을 하게 된 것이다. 중국의 근대는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가 아닌 것도 부정하는 이중부정의 방법을 취하지 않고는 자기를 지속시킬 수가 없었다. 竹內好는 이런 중국의 근대를 `回心型` 근대라고 하고 이를 `중국의 독자적 근대`라 표현한다. 그러나 이는 일본의 `轉向型` 근대에 대비했을 때는 그렇게 평가할 수 있으나 식민지 근대를 경험한 다른 나라들의 민족주의와 비교했을 때 중국의 독자성을 인정하기 힘들다.

한국에서 보수주의의 의미에 대한 하나의 해석

최치원 ( Chi Won Choi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0권 4호, 2009 pp. 231-266 ( 총 36 pages)
7,100
초록보기
현재 한국에서 보수주의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의 방향에서 이해되고 있다. 첫째, 보수주의의 문제점과 취약점을 지적하고 대안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입장이다. 둘째, 보수주의의 문제를 종교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입장이다. 셋째, 이념적 대립이나 좌·우 정치스펙트럼의 측면에서 보수주의를 접근하는 방식이다. 이들 연구들은 보수주의의 문제를 주로 인식론적인 혹은 정치이데올로기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한국의 역사적, 사회적 현실의 측면에서도 접근될 필요가 있다. 한국적 보수주의에서 특징적으로 포착될 수 있는 정신적 빈곤성이나 철학적 빈곤성의 문제 혹은 현상유지적인 민주주의의 지향 문제 등은 인식이나 이데올로기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총체적인 삶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처럼 기존 연구를 보완한다는 의미에서 기존의 연구가 소홀히 다루고 있는 주제를 논의의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한국에서 보다 의미있는 민주주의가 실현되기 위한 단서가 보수주의라는 삶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찾아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끝으로 본 연구는 앞으로의 연구를 위한 제한된 목적을 가진 하나의 시론적 성격의 글이라는 것을 밝힌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