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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철학검색

EPOCH AND PHILOSOPHY(A Semiannually Journal of Philosophical Thought in Korea


  • - 주제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7-2809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2권 4호 (2011)

대학, 학문, 교육-사회 현장활동을 활성화시키자

우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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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사변적 사유

( Ralf Beuthan )
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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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헤겔에게 있어서 경험과 사변적 사유의 관계에 대한 탐구이다. 본 논문은 이 문제에 관한 몇 가지 난점들과 이 난점과 결부된 해석의 단초들을 스케치한다. 본 논문의 주요 관심사는 경험과 사변적 사유의 일치라는 헤겔의 주장을 뒷받침할 가장 중요한 논의들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때 화용론적 독해방식들은 거부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헤겔의 논증을 불충분하게 재구성할 수 있을 뿐이며 헤겔의 경험 개념의 특성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우선 철학전서(Enzyklopadie), 특히 서론에 집중할 것이다. 두 번째로 정신현상학을 다룰 것이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정신현상학이 성숙한 체계(Enzyklopadie)에서의 논변과 그 핵심에 있어서 일치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철학전서에서는 독특한 방식으로 철학적 경험의 이념이 독자적인 경험의 이념으로서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을 제시할 것이다.

현대 중국의 도가(道家) 연구 경향 분석과 평가(1988-1997)

김갑수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2권 4호, 2011 pp. 45-95 ( 총 51 pages)
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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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국에서 개혁개방이 시작된 1978년부터 2007년까지 30년 동안의 도가(道家) 연구 경향을 분석하고 그 의미를 평가하고자 하는 일련의 연구 가운데 두 번째 시기의 연구 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이 기간의 도가 연구 경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형태별 분류를 통해볼 때 단행본 연구서가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다. 단행본으로 출간된 연구서가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학위논문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아직은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일반논문은 양적으로는 많은 논문이 발표되었지만, 증가폭은 다른 형태의 연구 성과에 비해 그다지 크지 않다. 둘째, 영역별 분류를 통해볼 때 노자 영역이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배출하였고, 장자 영역이 두 번째, 도가 영역이 세 번째로 많은 연구 성과를 배출하였다. 장자 영역이 모든 형태의 연구 성과에서 노자 영역을 앞지르지만, 유독 일반논문에서만은 노자 영역에 뒤진다. 셋째, 주제별 분류를 통해볼 때 세론에 속하는 논문이 가장 많고, 각론에 속하는 논문이 두 번째로 많고, 형성에 속하는 논문이 가장 적은 점은 노자 영역과 장자 영역의 공통점이다. 이 시기에는 노자 영역에 속하는 논문이 가장 많고, 장자 영역에 속하는 논문이 두 번째로 많다. 노자 영역의 논문 수가 장자 영역에 비해 현저하게 많은 주제는 통론, 세론, 고증, 연구 등이다. 그리고 이 기간의 도가 연구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학술적 경향의 하나는 도가주간설을 둘러싼 논쟁이다. 즉 중국의 전통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유가가 아니라 도가였다는 주장과 그에 대한 논쟁이다. 도가주간설을 최초로 주장한 사람은 제1기의 주옥연(周玉燕)과 오덕근(吳德勤)이지만, 그것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90년대에 이르러서이며, 그 논쟁의 중심에 선 사람은 바로 진고응(陳鼓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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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서양 의학이 전래된 이후 중국의 전통적 인체관의 변화 양상을 추적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데 목표를 둔다. 주요 검토 대상의 한 사람인 왕굉한(王宏翰)은 유학과 의학 모두에 밝았던 사람으로서 주로 서양 의학 지식의 수용을 통해 인체관의 변화를 도모하였다. 또 한 사람인 왕청임(王淸任)은 하층 무관을 지낸 업의(業醫)로서 42년간에 걸쳐 몸소 해부 관찰을 실천하고, 이를 토대로 기혈론 중심의 인체관을 전개하였다. 왕굉한은 사액설과 뇌주지각설 등 서양 의학 지식을 과감하게 수용하였지만, 그의 의학 및 인체관 전체는 여전히 전통적인 것과 많이 착종되어 있었다. 왕청임은 전통 의학의 해부·생리학적 기초를 좀 더 분명히 하고 뇌주지각설을 수용하는 점 등에서 진전을 이루었지만, 관찰의 부정확함과 기혈론적 선입견으로 인하여 각종의 착오를 낳기도 하였다. 이들의 시도는 비록 충분히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더라도, 전통적인 의학 또는 인체관이 서양 의학 지식이나 해부학과의 창조적 결합 가능성을 많이 남겨 두고 있던 시기의 중요한 사례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고통의 의미 -레비나스를 중심으로-

박정호 ( Jeong Ho Park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2권 4호, 2011 pp. 131-159 ( 총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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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통의 의미를 레비나스의 논의를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고통의 경험이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를 고독성, 수동성, 부정성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고통이 그 자체의 현상으로서는 쓸모없고 의미없음을 밝힌다. 이어 고통의 원인이나 고통이 봉사하는 어떤 목적에서 의미를 찾는 몇가지 관점을 다룬다. 고통을 신체적 위험에 대한 경고 체계, 죄에 대한 벌, 영혼의 성숙을 위한 시련, 더 큰 선을 위한 수단 등으로 보는 관점들인데, 이러한 의미부여의 설득력과 한계를 밝힌다. 다음에 고통을 보는 레비나스의 관점을 다룬다. 레비나스는 현상에 있어서의 고통의 무의미성을 인정하되, 과거의 원인이나 미래의 목적에서 의미를 찾을 것이 아니라 고통을 ``인간 상호간의 윤리적 전망``에서 볼 것을 요구한다. 이때 타자 안의 고통은 쓸모없지만 타자의 고통을 위한 내 안의 고통은 의미있는 것이 된다. 레비나스는 고통받는 타자를 ``얼굴``이라 부르며 이 얼굴과 조우하여 그에 대해 책임을 짊으로서 ``나``는 주체로 서게 된다고 한다. 이때 나는 타자를 책임지지만 타자의 책임은 그의 일일 뿐이어서, 나와 타자 사이에는 비대칭적 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이 레비나스의 시각이다. 끝으로 레비나스 시각의 의의와 문제점을 알아본다. ``타자``의 고통에 주목하는 레비나스의 시각은 고통의 이해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지만, 존재론적 기반 없이는 윤리적 당위에 그친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소셜 네트워크와 다중지능 네트워크의 변증법

심광현 ( Kwang Hyun Shim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2권 4호, 2011 pp. 161-196 ( 총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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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는 2004~6년 사이에 개설된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와 같이 "친구찾기"와 신속한 메신저 기능을 겸비한 웹2.0 방식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뜻한다. 하지만 이 서비스가 사회적으로 빠르게 확산된 것은 이 기술 자체의 유용성만이 아니라 이 도구와 정치적 사건의 만남이라는 계기를 통해서였다. 특히 2010~2011년 국내외적으로 기술적-정치적 계기의 만남이 적극 활성화되면서 소위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이런 맥락 때문에 <소셜 네트워크>에 함축되어 있는 <기술경제적+문화정치적 짝패구성>에 주목해야 한다. <짝패구성>이라는 개념은 특정 기술이 특정 방향의 문화나 정치를 미리부터 내면화한 것이라고 보는 와인버그의 <기술-코드>의 관점에서 벗어나 특정 기술과 경제와 다른 문화, 다른 정치 간의 지그재그 형의 역동적 ``절합`` 가능성을 열어준다. 하지만 <기술+-문화의 짝패구성>의 흐름을 살필 때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측면은 문화의 생산자이자 수용자인 개별 주체들의 내 적 변화이다. 주체는 특정한 욕구로 뭉쳐진 ``몰적인 덩어리``가 아니라 다양한 욕구와 감각과 정서와 의지와 지성과 상상력 등의 여러 역능들 간의 복잡하고도 가변적인 네트워크적 존재이므로 기술-문화의 짝패구성의 변화는 이에 참여하고 반응하는 주체 내적 역능들 간의 네트워크의 형태와 작용에도 변화를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카오스 이론에서 말하는 "나비효과"에 따르면 환경 체계 전반의 요동이 극심해질 경우에는 평상시와는 달리 개별 주체의 작은 행위라도 환경 체계 전반에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경우 환경과 주체의 상호작용은 반드시 선순환적인 관계만이 아니라 악순환적인 관계, 또는 정체와 안정화의 관계에 놓일 수 있다. 이런 역동적 관계를 염두에 두면서 이 글에서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급격히 활성화되고 있는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와 개별 주체의 다중지능 네트워크 사이의 역동적 상호작용의 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진보적인 형태의 새로운 문화정치의 포맷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애국계몽기 신소설에 나타난 공화주의 연구 -동농 이해조의 근대사상을 중심으로-

이상훈 ( Sang Hoon Lee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2권 4호, 2011 pp. 197-218 ( 총 22 pages)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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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갑오경장(1894)이래 1919년 3·1 운동까지 한국 근대사의 격동기에 서양의 공화주의 사상이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가를, 한국 근대문학의 효시를 이루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동농 이해조의 작품세계를 통해 파악해 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시기에 대한 철학적 연구에서는 주로 동학사상이나 면암 최익현(1833-1906)의 위정척사론 등 전통사상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거나, 중국의 변법운동과 일본의 메이지유신의 영향 아래 전개된 일명 ``개화사상``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온 반면, 서양철학이나 사상의 영향과 수용 형태에 관한 연구는 일천한 것 같다. 동농은 이광수의 무정이 발표되기 전까지 이인직과 함께 당대 문단을 대표한 작가이지만, 친일개화사상으로 흐른 이인직과 다른 길을 선택한다. 동농은 실학의 정신을 받아들이면서도 서양사상 특히 공화주의 수용에 적극적 관심을 가졌던 당대의 대표적인 문인 철학자였다. 원칙)에 위배되며, 공리주의의 원리(효율성의 원리)에도 위배된다.

몽타주 개념의 현대적 확장 -들뢰즈의 논의를 중심으로-

이지영 ( Ji Young Lee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2권 4호, 2011 pp. 219-253 ( 총 35 pages)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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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영화의 사유이자 철학이자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몽타주 개념의 변화를 다룬다. 특히 고전적 몽타주와 현대적 몽타주를 구분하는 핵심적인 차이라 할 수 있는 ``전체`` 개념의 변화를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고전 영화에서 전체 개념은 지속, 열린 전체로 이해되며, 따라서 고전 영화에서 나타나는 불연속은 연속성으로 포섭된다. 그러나 현대 영화에서 전체 개념이 ``바깥``이 되면, 불연속적 단절들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단절들로, 다시 말해 무리수적 단절이나 틈새로 변화한다. 현대 영화는 무리수적 단절들의 배치들을 통해 가장 강력한 사유의 역량으로서의 무능력과 만나게 된다. 바깥으로서의 전체와 마주하게 된 현대 영화는 영화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사유와 그 작용``을 획득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대적인 몽타주는 무리수적 절단들의 배치를 통해 계열적인 영화를 생산한다. 계열적 영화로의 생성은 이미지들을 절단하고 재연쇄하고 뒤집고 다시 뒤집는 발산적이고 중심이탈적인 이미지의 독서(lecture)라는 관객의 행위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계열적인 이미지들의 생성이 다름 아닌 계열로서의 시간이라는 시간의 순수 형식을 의미한다. 이 시간의 순수 형식은 간접적인 시간의 재현, 열려있는 지속의 총체화로서의 전체를 가능하게 하는 바탕이자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현대 영화의 몽타주 개념의 확장을 통해 영화뿐만 아니라 비디오 설치 작업에도 적용될 수 있는 ``확장된 몽타주``라는 이론적 개념틀을 제안하고자 한다. 현대 영화의 몽타주는 일반적인 영화에 한정되었으나, 확장된 몽타주는 일반적인 영화의 물리적 한계들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존재하게 된다. 쇼트와 쇼트의 연결 대신 분리된 영상과 영상의 결합으로, 무리수적 단절과 틈새는 물리적인 간격과 실제 거리로, 이미지의 독서는 관객들의 임의적이고 자발적인 관람 순서로, 계열로서의 이미지의 생성은 실제 이미지들의 간격을 둔 배치로 변화한다. 그러므로 ``확장된 몽타주`` 개념을 비디오 설치 작업에서의 의미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가능한 하나의 이론적 해석의 준거틀로 제안하는 것은 의미있으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확장된 몽타주`` 개념은 이미 탈중심화의 가능성과 다양한 변화들을 그 자체로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본소득

임경석 ( Kyung Seok Lim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2권 4호, 2011 pp. 255-283 ( 총 29 pages)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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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주제는 심사나 노동요구 없이 모두에게 조건 없는 글로벌 기본소득의 도입이 필요함을 탐구하는 것이다. 21세기 세계화 시대의 평화공동체를 설계하려는 구상의 하나로서 글로벌 기본소득의 담론은 지구인 모두가 참여하는 새로운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집합적이며 연대적인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본고는 첫째, 왜 일국의 경계를 넘는 글로벌 기본소득을 지구인의 실질적 권리와 의무로서 인정하는 것이 요구되는지 사유실험을 시도할 것이다. 둘째, 긍정적 세계화의 실현이란 과제와 연관해, 글로벌 기본소득의 실현 주체로서 상위단위 공동체인 연방적 세계공화국(foderale Weltrepublik)과 보조성원리(Subsidiaritatsprinzip)의 도입과 적용이 왜 요구되는지를 검토해 볼 것이다. 셋째,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본소득의 실현에 필요한 재원조달의 3가지 방안을 살펴볼 것이다. 끝으로 글로벌 기본소득이 지구촌의 평화와 진정한 인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생명권(Rechat auf Leben)의 출발점임을 거듭 강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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