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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철학검색

EPOCH AND PHILOSOPHY(A Semiannually Journal of Philosophical Thought in Korea


  • - 주제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7-2809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25권 4호 (2014)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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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의 젠더 트러블은 젠더를 문제적인 것으로 부각하여, 행위자 없이 반복되는 일련의 행위인 수행성을 통해 제시한다. 그녀는 생물학적 섹스와 사회적 젠더를 구별하고 정상적 젠더 정의와 젠더 규범의 일치를 사실로 주장하는 논리를 비판한다. 버틀러의 수행성 개념은 젠더를 본질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섹스와 젠더를 인과적 관계로 설정하는 논리를 비판하는 의의를 지닌다. 그러나 본고는 수행성에 의해 젠더가 생산되는 방식이 불분명하며, 버틀러가 신체를 권력이 작동하는 의미화의 장으로만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의구심을 표명한다. 담론을 넘어서는 존재론적인 측면이 신체에 고려되어야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본고는 들뢰즈와 가타리(Gilles Deleuze, Felix Guattari)의 되기(devenir)개념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신체 생산과 젠더 생산이 분리 불가능하며, 이를 되기로서의 젠더로 제기한다. 되기 개념은 신체를 힘들의 복합적 변이체로, 섹슈얼리티를 신체를 생산하는 강도적인 생성의 역량으로 이해한다. 이러한 되기 개념은 특히 여성-되기 개념을 통해서 새로운 신체 생산과 n개의 성으로서의 젠더를 설명한다. 본고의 목적은 버틀러의 성과에서 더 나아가, 되기 개념을 거쳐 수행성으로서 젠더에서 신체의 변화와 조응하는 되기로서의 젠더로 이동하는 논의를 제시하는 것이다.

특집 : 타자와 실패의 윤리 -주디스 버틀러와 엘리자베스 코스텔로의 교차로에서-

양효실 ( Hyo Sil Yang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5권 4호, 2014 pp. 41-72 ( 총 32 pages)
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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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쿳시의 강연문 형식의 소설 『동물들의 삶』은 저명한 여성주의 작가이자 채식주의자인 엘리자베스 코스텔로가 더 이상 인간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동물들 편에서 과학적 사유의 비합리성과 폭력성을 고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식과 동물실험을 당연한 인간 권리로 간주하는 인간중심주의, 심지어 동물권마저도 비판하는 코스텔로의 성찰성은 그러나 작가 자신의 옳음이나 진정성마저도 의심하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미친’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근래에 들어 주디스 버틀러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주체의 실천윤리를 비판하면서 근대적 주체가 어떻게 그 안에 타자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포함하는지를 가시화하고 있다. 자신의 행동을 일관성의 서사로 설명할 수 있는 주체의 유능이 타자를 삭제하고 타자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는 주장을 견지하면서 버틀러는 자기의심, 침묵, 고통, 슬픔을 보유한 말하기를 윤리적 실천으로 제시한다. 버틀러는 스스로를 일관된 서사로 설명할 수 없는 주체의 무능을 감수성, 수동성, 반응성과 같은 신체의 특성을 통해 정당화한다. 허구적인 소설가와 정치철학자가 요청하는 타자를 위한 혹은 타자의 말하기가 모두 실패를 환대하는 쪽으로 귀착되는지, 그것이 왜새로운 윤리의 형상인지를 확인해본다.

특집 : "주체" 없이 행위성을 설명하기 -주디스 버틀러의 수행성 개념을 중심으로-

조주영 ( Ju Young Jo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5권 4호, 2014 pp. 73-96 ( 총 24 pages)
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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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안정된 토대로서의 주체를 가정하지 않고 행위성을 설명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버틀러의 수행성 개념을 통해 소위 말하는 ‘주체’란 행위의 원인이 아니라 행위를 통해 수행적으로 구성된 것임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장에서 ‘주체’라는 개념이 갖는 허구성을 드러내고, 주체란행위를 고정시키기 위한 장소, 즉 주어 자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버틀러에 따르면, 의미화 작용에 따라 개인은 주어의 자리를 차지하는 주체가 된다. 이 때 의미화는 하나의 규제된 반복과정을 의미하며, 이러한 반복이 바로 수행성이다. 3장에서는 수행성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오스틴이 제시한 수행문 개념과 부르디외가 제시한 아비투스 개념을 살펴볼 것이다. 그런데 수행문 개념과 아비투스 개념으로 수행성을 이해하게 되면, 저항적 행위의 가능성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버틀러는 데리다

특집 : 갈림길을 마주한 불확실한 삶 -호모 비오랑스의 윤리적 가능성-

조현준 ( Hyun June Cho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5권 4호, 2014 pp. 97-130 ( 총 34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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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미국의 젠더 이론가이자 퀴어 학자로 알려진 주디스 버틀러의 후기의 정치 윤리학적 사상을 주로 『불확실한 삶』(2004)과 『갈림길』(2013)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폭력의 시대에 타인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버틀러의 정치 윤리학적 관점은 두 가지로 모아진다. 첫 번째는 인간의 근본적 취약성에 근간해 상호 의존성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개인의 자율적 정체성보다는 타율적 관계성이 차별적이지 않은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능성, 상실에 대한 애도가능성, 인간적 삶의 인식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서로 다른 민족과 집단의 다수적 사회성에 입각한 공존의 정치적 가능성을 고려하는 일이다. 유대철학과 유대사상을 기반으로 한다면 시오니즘이라는 이스라엘 국가주의에 맞서는 평화적 공존의 장을 열 수 있다. 이 글은 이기적이고 폭력적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의 방식을 제기하기 위해서 나보다는 우리를, 이성보다는 감성을 중점적으로 사유할 것을 요청하는 버틀러의 후기 윤리학에 주목하고자 한다. 인간의 인간다움이 비차별적으로 할당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자족성과 자율성이라는 신화 대신 의존성과 관계성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 이런 철학적 사상은 현실의 정치 상황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는데, 폭력과 전쟁으로 가득한 중동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가 분쟁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사이드의 이중 국가주의, 아렌트의 비선택적 공거와 다위쉬의 사랑의 양가성, 그리고 벤야민의 기억과 메시아적 순간이 말하는 동질성에 저항하는 추진과 추방의 이중운동은 이스라엘 국가주의가 양산하는 폭력의 양상을 축소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할 가능성으로 제기된다. 인간으로서의 삶을 보장받을 가능성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인 만큼 폭력으로 가득한 시대적 상황에서도 평화적 공존의 가능성에 대한 모색은 지속되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사유 가능하게 하기 -낭만주의에서 노동, 한가함, 도야-

랄프보이탄 ( Ralf Beutha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5권 4호, 2014 pp. 131-167 ( 총 37 pages)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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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노동", "한가함", "도야"라는 개념들을 근대와 탈근대적 사유의 맥락에서 탐구한다. "노동"과 "한가함"이 반대개념으로서 파악되어야 한다는 초문화적인 통상적 이해의 배경을 체계적, 이념사적 및 개념사적 관점에서 물을 것이다. 하나의 예시적 탐구로서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루친데"에 나타난 "한가함"에 대한 낭만주의적 구상을 상세히 분석하면서, 한가함과 노동의 대립이라는 근대에 전형적인 사유양식 내에서 이러한 한갓된 대립을 넘어서는 다른 개념의 그물망이 동시에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가 드러날 것이다. 마치 결합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노동"과 "한가함"의 관계는 특히 "도야"의 관점에서 화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날 것이다. 낭만주의적 구상에 기초해서 우리의 현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전위가 해명될 것이고 개념사적으로 상론되어질 것이다. 여기서 "노동"과 "한가함"이 현대와 탈근대의 조건들 하에서 서로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적으로도 사실적으로도 서로 교차된다는 주장이 논증될 것이다.

부정과 관조의 합주로서의 철학 -아도르노 철학의 현재성-

김기성 ( Ki Sung Kim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5권 4호, 2014 pp. 169-208 ( 총 40 pages)
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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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아도르노의 철학이 사적인 삶의 경험을 개념의 “추상화라는 황량한 불모지를 통과시켜” 이론화하는 것, 즉 개념과 경험, 부정과 관조의 합주로서의 구체적인 철학행위를 보여준다는 것을 서술한다. 아도르노의 철학은 한편으로 부정적인 것을 부정하기 위해 독일 정신의 변증법의 원동력이자 방법론적 원리라고 간주될 수 있는 “규정적 부정”을 『부정변증법(Negative Dialektik)』의 심장으로 이식한다.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주관적 사유체계로 완전히 환원되지 않은 객체의 특수성으로서의 긍정적인 것을 경험하면서 그것의 고유한 내적 형식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려는 이론적 활동으로서의 실천, 즉 관조가 무엇인가를 『심미적 이론(Asthetische Theorie)』에서 구체화한다. 달리 말해서 아도르노의 철학은 고통의 경험이라는 도화선에 불을 붙여 부정적인 것의 총체성이라는 “보편적 블록”을 폭파시킴으로써 그리고 전율로서의 심미적 경험에 의한 각성을 통해 현혹연관으로서의 사회라는 “베일”을 벗겨냄으로써 생명력 넘치는 현존재의 삶을 되찾으려고 시도한다. 이처럼 사회비판과 맞물려 있는 인식비판을 통해 “훼손된 삶의 한가운데에서 훼손되지 않은 삶”의 구제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아도르노의 철학은 비판적 생철학이라고 명명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의 철학적 작품들은 구체적 철학행위를 배우고, 자신의 사적 삶의 경험으로부터 출발하는 사회비판이론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르페브르의 "공간건축술"

신승원 ( Seung Won Si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5권 4호, 2014 pp. 209-241 ( 총 33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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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표는 『공간의 생산』의 ‘공간건축술’장을 독해하고, 르페브르의 공간 개념을 제시하는 것이다. 공간건축술은 삶을 바꾸기 위해서, 혹은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 공간을 바꿔야 한다는 ‘공간적 선회’의 실천적 함축을 공간내재적인 근거들로 구축하는 작업이다. 그에 따르면 현재의 공간을 축조하는 원리는 생명체의 몸으로부터 공간 생산, 그리고 사회적 공간 생산이라는 두 차원의 상호 관계로구성된다. 르페브르는 두 차원을 매개하는 것이 몸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스피노자, 니체, 신체 현상학 등의 철학적 자원을 바탕으로 상대적 공간이 생명체의 몸으로부터 발생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개별적인 몸의 리듬과 원초적 몸짓으로부터 공간의 사회화 과정을 이끌어낸다. 이를 통해 르페브르는 변증법적인 공간 개념에 도달하며, 나아가 사물 생산에 경도된 사회적 생산의 의미를 공간적인 것으로 조정한다. 요컨대 르페브르는, 자연의 주도적 계기를 놓치지 않으면서, 역사법칙의 단선적이고 목적론적 진행을 조정할 권리원천을 변증법적인 공간에 부여한다. 변증법적 공간은 학문 영역 간 공간 인식의 벽을 무너뜨리고 우리의 공간적 관점이 끊임없이 갱신되도록 요구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공간 문제를 풀기 위한 유효한 지침이 될 수 있다.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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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자본주의를 넘어선 대안사회 - 맑스의 용법 따르면,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체에 의해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폐지된 새로운 사회 -에서 문화의 의미와 기능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살피기 위해 자본주의 사회의 문화와 대안사회의 문화를 상호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될 문화의 내포적의미를 정식화하는 데에 있다. 이런 의미를 정식화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먼저 『정치경제학 비판 서문』에서 제시된 토대(노동)와 상부구조(문화)의 관계에 대한 맑스의 설명을 『자본론』과 『독일 이데올로기』의 관련 구절들을 통해서 재해석하고, (2) 레이먼드 윌리엄즈의 <자연적 성장의 육성>으로서의 문화라는 내포적 개념이 <인간과 자연의 신진대사의 합목적적 조절>로서의 맑스의 노동 개념과 어떻게 수렴 가능한지를 살펴본 후, (3) 앙드레고르의 <시간해방정책>과 마이클 앨버트의 <참여계획경제 모델>을 참조하여 대안사회에서 문화의 의미와 기능 변화의 방식을 <참여계획문화모델>로 제시해 보고자 한다.

파국과 야만의 시대에서의 경험과 사유: 발터 벤야민 이론을 중심으로

심혜련 ( Hea Ryun Shim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5권 4호, 2014 pp. 281-310 ( 총 30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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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은 자신이 살았던 시대를 새로운 야만성의 시대라고 명명하고, 그 시대의 특징을 경험의 빈곤으로 규정한다. 이 논문의 주제는 그가 이러한 시대를 어떻게 사유하고 기록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사유의 작업을 역사적 미학 그리고 감성학이라고 규정하고, 그의 구체적인 분석대상인 도시와 복제된 예술을 중심으로 그의 이론을 분석할 것이다. 이 시기에 벤야민은 무엇보다도 일상적이며 사소한 것들에 대해 분석을 시도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현상들은 바로 그가 읽고 또 논평하고자했던 구체적인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파편화된 도시와 전통예술의 지형도를 뒤흔들어 놓은 복제된 예술을 사유의 대상으로 삼고, 그것들의 경험을 충격체험과 아우라의 붕괴라는 새로운 심미적 경험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그는 도시공간에서의 경험을 충격체험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받아들여서 그것의 발생과 효과 등을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예술의 대중화를 가져온 복제된 예술에서도 그는 희망을 보았으며, 그 예술을 수용하는 방식인 아우라의 붕괴도 새로운 심미적 경험으로 적극 분석했다. 이러한 사유와 그리고 사유를 기록하면서, 그는 파국과 야만에 대해 적극 사유하고 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원의 길 또한 모색했다고 볼 수 있다.

마을과 시민

우기동 ( Ki Dong Woo )
한국철학사상연구회|시대와 철학  25권 4호, 2014 pp. 311-338 ( 총 28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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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을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다. 농경사회에서 삶의 터전이면서 생활공간이었던 ‘마을’이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개조의 대상이었던 전근대적의미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있다. 오늘날 마을은 일단 일정한 지역사회에 거주지를 두고 공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긴밀한 생활 관계망을 맺을 수 있는 ‘포괄적인 커뮤니티’라 할 수있다. 그런데 주거지(삶터)와 직장(일터)을 달리 두고 있는 도시 생활의 광범위성은 교육적 필요, 물질적 욕구, 문화적 요구 등 사람들의 다양한 욕망을 충족시켜 주기에는 커뮤니티로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마을은 커뮤니티의 경계를 넘어서는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공동체적 삶의 회복을 위한 마을만들기와 마을공동체 운동의 ‘마을’은 커뮤니티이면서 동시에 네트워크이다. 이러한 마을공동체는 주민들이 스스로 자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과정을 통해 형성되어 간다는 점에서 주민자치가 실현되는 공간이다. 마을공동체는 분권화되고 다원화된 자치의 공간으로 민주주의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우리의 전반적인 사회적 삶의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국가)시스템의 작동 원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시민은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시민적 덕목을 함양하고 주체적 시민의식을 갖춘 ‘마을의 시민’으로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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