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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연구검색

The Journal of Chinese Studies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3458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82권 0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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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鮑照의 「擬行路難」十八首의 7言句를 節奏와 句式의 측면에서 분석하여, 7언시 발전사에 있어서 포조의 7언시가 갖는 문학사적 의미를 재해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분석결과 분석대상인 총 164개 7언구에서 [4/3] 절 주가 가장 많아 초기 7언구의 騷體나 散文句적 경향을 상당히 탈피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완숙한 7언구의 표지 중 하나인 上4字句와 下3字句 간의 의미적 독립의 측면에서 상호 독립성이 확실하다 볼 수 있는 [上四字(술어)+下三字(술어)] 구식을 분석했을 때, 112개 구중 81개 구가 해당되어 7언구의 발전 추세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었다. 또한, 上三字句에 雙音節詞를 활용하여 [4/3] 구식을 형성하는 칠언구의 조합 방식이 포조의 경우에서도 많았으며, 더 나가서 쌍음절사를 활용한 兩句 간의 對偶를 형성하는 수준 높은 수사기교가 발휘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초기 7언구의 賦體나 散文句적 색채가 부분적으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절주와 구식의 측면에서 볼 때 이미 초기 칠언구의 수준을 훨씬 뛰어 넘었고, 이러한 칠언구의 창작수준은 이후 고도화 된 칠언시 창작의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만당(晩唐) 나업(羅鄴)의 영물시 고찰

배다니엘 ( Bae Daniel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2권 0호, 2017 pp. 27-48 ( 총 22 pages)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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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그간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羅鄴에 대한 연구 확대의 차원에서 晩唐의 사회 현실과 개인의 이력 사이에서 갈등했던 羅鄴의 심리에 관심을 갖고 그의 영물시 세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羅鄴은 『唐才子傳』 卷8, 『唐詩紀事』 卷69 등의 기록에 나온 것처럼 羅隱, 羅虬와 함께 ‘三羅’로 함께 불리었을 뿐 아니라, 方幹, 賈島와도 함께 거론되며 ‘詩虎’로도 불리어졌을 정도로 개성을 지닌 시인이다. ‘詩虎’라는 호칭이 그의 영물시 「牡丹詩」에 대한 평어에서 유래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羅鄴의 詠物詩에 대한 성취가 남다른 경지에 이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본고에서는 晩唐羅鄴의 시가 중 영물시를 대상으로 현실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가한작품, 신세의 불우함을 표출한 작품, 개인의 서정을 표현한 작품 등으로 나누어 분석해 보았다. 羅鄴이 작은 규모의 자연이나 세미한 사물을 주제로 한 영물시의 창작에 공을 들였다는 것은 세밀한 사물이나 자연물을 감상하면서 관직에 오르지 못했던 서러움이나 개인의 비애감, 시국과 연계된 한계의식 등을 잠시나마 잊고 심신의 평안을 도모하였거나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고 자신의 의식을 표출하기 위한 창작을 감행했다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羅鄴의 영물시는 晩唐문단에서 한 축을 담당하며 시가의 예술성을 높여나간 羅鄴의 문학적 성취를 생각해 볼 때 우선적으로 주목되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고망언(姑妄言)』의 풍자성 탐색

이수민 ( Lee Su-min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2권 0호, 2017 pp. 49-71 ( 총 23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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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姑妄言』은 명말 청초 사회를 다각도로 반영한 世情小說로『金甁梅』의 영향을 받고『紅樓夢』에도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또한 諷刺喜劇, 諷書로도 평가되며『儒林外史』 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되기도 한다. 봉건사회의 어두운 세태와 추악한 인성에 대한 비판과 풍자성이 뛰어난 『姑妄言』을 끝없는 탐욕, 위선과 무능, 무너진 인륜이라는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풍자성을 살펴보았다. 첫째, 끝없는 탐욕 부분에서는 주로 관료들의 권력남용, 사욕 챙기기 행태를 통해 당시에 만연된 타락한 정치와 그들의 탐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주로 직설적인 질책으로 풍자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둘째, 연납제도에서 양산된 거짓 지식인의 위선과 방탕한 품성, 무능함을 嘲笑와 諧謔的인 서술로 풍자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셋째, 이득을 위해 패륜까지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인물들을 통해 윤리 기강이 무너진 행태를 嘲笑와 對比 기법을 통해 적나라하게 풍자를 가하였다. 작가는 이를 통해 세인들이 악행에 동화 되는 것을 막고 풍속을 순화시켜 세상을 선도 하고자 하였다.

『제7일』의 사후세계가 지닌 의미와 창조성

김순진 ( Kim Soon-jin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2권 0호, 2017 pp. 73-92 ( 총 20 pages)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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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라캉의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라는 개념을 통해 위화의 『제7일』에서 등장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형상과 그들의 자리 그리고 사후세계의 의미망 등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작가가 지니고 있는 궁극적인 욕망의 방향성 및 중국 사회를 살펴보는 그의 시선 등을 고찰한 글이다. 『제7일』에서 양페이의 아버지 양진뱌오는 아들의 대타자이면서 아들이 더 큰 대타자와 직면할 수 있도록 하는 어머니이기도 하다. 양페이에게 또 다른 대타자는 아내 리칭이였다. 그래서 그의 온전한 대타자였던 리칭의 자살 소식은 양페이가 죽음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인 계기가 되기도 한다. 양페이에게 아내 리칭이 이승에서의 팔루스였다면, 양모 리웨전은 사후세계의 팔루스 즉 대타자라고 할 수 있다. 『제7일』에서 사후세계는 상상계의 이미지나 상징계의 질서와 완전히 분리되지 않으면서도 죽음충동을 삶의 충동으로 바꾸어주는 타자의 영역, 즉 실재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사후세계의 망자들이 하는 가장 중요한 창조적인 행위는 서로의 역사를 ‘듣고’ ‘말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자신의 역사를 완성하고 과거를 구원하고 서로를 용서한다. 나아가 그들의 ‘미래’를 창조해 간다. ‘영원한 안식’을 희망하는 부유하고 권력 있었던 망자들은 미래가 없기에 아무런 희망도 없다. 위화는 ‘영원한 안식을 취할 수 있는 묘지’가 없는 망자들의 삶 속에 중국 사회 미래의 가능성이 담겨 있다고 본 듯하다.

공자사상에 기반을 둔 중국 TV광고언어 분석 - 시진핑 시대의 공익광고 중심으로

나민구 ( Na Min-gu ) , 박윤희 ( Park Yun-hee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2권 0호, 2017 pp. 95-123 ( 총 29 pages)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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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시진핑의 시대에 TV공익광고가 공자사상에 기반을 두고 제작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배경과 현황을 고찰해 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중국 근·현대사의 존공(尊孔)과 비공(批孔)의 역사를 되짚어 봄으로써 중국의 주요 정치 지도자가 권력 강화를 위해 공자를 활용해 왔으며, 시진핑(習近平) 또한 조화사회(和諧社會) 건설과 중국몽(中國夢)실현을 위해 공자를 정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중국 공익광고의 역사와 제작 배경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정치 지도자의 정책 방향 및 정치과제와 공익광고 주제 간에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시진핑 집권 시기에 방영된 TV공익광고 221편을 분석하여 집권 전후 광고 주제의 변화에 대해 관찰하고, 집권 이후 시기의 광고언어 사례를 찾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시진핑 주석의 집권 시기에 방영된 TV공익광고의 주제는 과거대비 ‘정치정책 선전’ 분야와 ‘공공도덕’ 분야의 광고가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치정책 선전을 목적으로 한 광고는 ‘조화사회’ 건설과 ‘중국몽’의 실현, ‘사회주의가치관’을 주요 광고 주제로 하며, 공공도덕 분야는 ‘부정부패 근절’과 ‘청렴’을 강조한 광고가 다수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시진핑 정부에서 공익광고를 정치에 활용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또한 시진핑 집권 시기에 제작된 공익광고 222편 중 공자사상이 반영된 광고가 전체의 57%(126편)으로 나타났는데, 광고의 내용을 살펴보면 ‘仁’을 실천하는 대상이 ‘自身’인 경우 ‘克己復禮’와 ‘修己以敬’의 실천을 강조하였으며, ‘他人’인 경우 ‘愛人’, ‘修己以安百姓’, ‘博施於民而能濟衆’의 실천을 강조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웃과 사회,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해 자신을 바로 세우고 조화사회(和諧社會)를 이루자고 호소하는 광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시진핑과 공익광고, 그리고 공자사상이 서로 현대 중국사회에서 어떠한 필요에 의해 상호 유기적이며, 의존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고찰해 내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台灣國語中的閩南語特有詞兩岸使用現況硏究

鄭莉芳 ( Cheng Li-fang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2권 0호, 2017 pp. 125-148 ( 총 24 pages)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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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특유어는 여러 유래와 경로를 통해서 오랜 기간에 걸쳐서 형성되었다. 이를 다시 20세기의 대만 언어 형성의 시각에서 보면, 대만 방언은 대만국어와의 관계 속에서 1950년 - 1987년 - 2000년에 이르는 과정에서 축소와 확대의 과정을 겪었다. 21세기 들어서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소통과 활용이 활발해지면서 한편으로는 인터넷 공간을 통한 창조과 변화 가운데 대량의 방언이 유입되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양안 인터넷 매체, 그 중에서도 특히 뉴스 매체를 중심으로 양안 쌍방의 상호 영향과 상호 흡수를 통한 어휘의 다양성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본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필자는 대만 특유어가 그 위상과 활용 면에서 뚜렷이 변화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최근 대만 지역 내에서 꾸준히 새로운 특유어가 생겨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민남 방언을 활용한 신조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둘째는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인해 대만 특유어가 꾸준히 대륙인들에게 수용되고, 그로 인한 인용과 사용의 빈도가 현저히 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양안 교류가 증가하면서 중국 대륙에서 대만 특색의 문화와 언어가 꾸준히 흡수되는 과정 중에서, 본래 대만의 순수특유어였던 어휘들이 점차 양안전이사, 양안통용어, 양안공유어 등으로 변모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양태동사‘회(會)’의 기능 연구 -동적 양태 기능을 중심으로

박재승 ( Park Jae-seung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2권 0호, 2017 pp. 149-171 ( 총 23 pages)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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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능력 양태’를 나타내는 ‘會’의 기능 분석에 관한 연구이다. 본고는 아래와 같이 3가지 소주제로 구성이 되어있다. 첫 번째, ‘학습을 통해 획득한 능력’은 ‘능력 양태 會’의 대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연구에서 제시한 관점에 의하면 이는 ‘선천적 기능’과 변별되는 ‘학습을 통한 후천적 기능’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으로 분류된 기존 연구의 관점으로는 분석이 불가능한 현상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을 위해 맥락 정보에 의한 상대적인 기준에 의한 분류를 제안을 하였다. ‘학습 과정이 연상되는 경우’를 ‘개별 능력’으로, 연상이 되지 않는 경우는 ‘보편 능력’으로 분류하였다. 두 번째, ‘很會+VP구조’에 출현할 수 있는 VP의 의미 기준에 대한 논하였다. ‘보편 능력’만이 구조에 사용될 수 있으며, ‘개별 능력’은 사용될 수 없다는 魯曉琨(2004)관점의 타당성에 대해서 우선 언급을 하였다. 하지만 ‘보편 능력’임을 판별해내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단점 해소를 위해 본고는 ‘맥락 의미 기반의 판별법’과 ‘주관화기제에 의한 보편 능력 전환’을 제시하였다. 세 번째, ‘會’는 특정 장소나 시간을 나타내는 어휘와 공기하지 못하는 반면, ‘能’은 가능하다. 기존 연구에선 ‘會’는 [+항상성]이고, ‘能’은 [-항상성]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왜 이러한 특징이 생성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하질 않았다. ‘能’이 가지고 있는 ‘특정 능력의 회복과 상실’이라는 기능은 [+변화]이며, 바로 이러한 기능이 특정 장소나 시간을 나타내는 어휘와의 공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바로[-항상성]의 근거가 되며, ‘會’가 [+항상성]인 이유에 대한 설명도 된다.

현행 어린이 중국어 교재의 텍스트 편찬에 관한 제고 - 대화체 텍스트를 중심으로

김미순 ( Kim Mi-soon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2권 0호, 2017 pp. 173-200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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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어린이 중국어 교재 내 분문 텍스트가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 및 교류 능력을 배양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지 고찰하였다. 교재는 중국어 교수·학습의 성패를 좌우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 텍스트는 교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고로 어린이에게 적합한 텍스트를 편찬하여 성인 교재와 차별성을 실현하는 것은 중국어 교수·학습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일 것이다. 이에 현행 어린이 중국어 교재를 대상으로 교재 및 텍스트 편찬 원칙에 의거하여 교재 내 대화체 텍스트를 고찰하였다. 먼저, 여러 학자들의 교재 및 텍스트 편찬 원칙을 고찰하여 분석의 틀을 마련하였다. 다음으로, 이를 기반으로 현행 어린이 중국어 교재의 텍스트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담화 상황의 전형성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둘째, 화행의 협력 원칙에 위배되는 경우가 있었다. 셋째, 화행의 공손 원칙에 위배되는 경우가 있었다. 넷째, 담화의 교류성이 결여된 경우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각각의 문제점을 제시한 후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약간의 제언을 하였다. 현행 어린이 중국어 교재는 어린이에 적합한 교재를 편찬하고자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다만 어휘나 문형의 선정, 연습의 설계 등에 집중되어 텍스트를 화용론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여전히 개선할 점이 발견되었다. 좋은 텍스트 편찬은 좋은 중국어 교재 편찬과 직결된다. 이 논문의 연구 결과가 향후 더욱 좋은 어린이 중국어 교재를 편찬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한(韓)·중(中)수교 25년 : ‘신상태(新常態)’시대의 도래

강준영 ( Kang Jun-young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2권 0호, 2017 pp. 203-227 ( 총 25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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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5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비이성적’ 갈등이 폭발 이전까지 ‘세계외교의 기적’으로까지 불렸던 한·중 관계는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경제 분야나 사회문화 등 교류에서는 확실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핵심 목표는 북핵 문제의 악화로 오히려 더욱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사실 사드를 둘러싼 갈등 폭발은 이미 예정된 결과였다. 이는 양국 관계가 처음부터 제도적으로나 전략적으로 공감대를 찾기 어려운 북한의 존재라는 이질적 요소와, 해결하기 쉬운 것부터 협력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자는 선이후난(先易後難)적 사고를 가지고 출발했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북한 요인에 의도적으로 둔감했던 양국이 그동안 정치·외교·안보·군사적 측면에서는 전혀 위기를 관리하거나 해결을 도모하는 메커니즘을 수립하지 못했고 지금은 출구를 찾기 어려운 고차방정식으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은 구조적으로 중국의 부상이 심화되면 될수록 미중 관계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구조에 봉착해 있다. 한·중 간 사드문제는 앞으로 다가 올 다양한 문제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본질적 문제가 그동안 피해왔던 북한/북핵 문제에 있는 것이 밝혀진 이상 이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교환할 시기가 되었다. 더 이상 상대방의 양보나 태도 변화만 기다리면서 갈등을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 진솔한 의견 교환을 통해 실리적인 한·중 관계의 새로운 기점 정립을 통한 질적 변화를 도모해야하는 ‘신창타이’, 즉 새로운 기준을 찾아야하는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음을 인지하고 과거와는 다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외교의 유형화 시론(試論)

이희옥 ( Lee Hee Ok ) , 왕원 ( Wang Yuan )
중국학연구회|중국학연구  82권 0호, 2017 pp. 229-256 ( 총 28 pages)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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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반자 관계 외교는 2008년 이후에 점점 일반적 동반자 관계에서 다양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국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함의와 내용이 풍부하고 확대하고 있지만 정부는 공식적으로 명확하게 제시한 적이 없고 학계에서도 통일된 인식이 형성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수조사를 통해 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외교를 대상으로 삼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과정, 개념, 등급, 유형, 특징 그리고 결정 요인 등에 대해 연구하면서 범주화와 유형화를 시도하고 그 패턴을 발견했다. 특히 중국외교가 점차 중국식 담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의성(多義性)을 지닌 한자가 외교형식으로 결합될 때 나타나는 의미를 판독했으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격과 공통 특징을 조합해 관계의 위계좌표(coordinates system)를 만들었다. 이러한 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발견하고 중국외교의 방향을 새로운 차원에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협력’의 사용여부에 따라 관계의 성격이 구성된다. 둘째, 일본과 미국은 ‘동반자’ 개념을 사용하지 않는 다. 셋째,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거나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태국과 한국과는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중시한다. 넷째, 북한은 접경을 접하고 있고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이지만, ‘전략적’, ‘동반자’를 모두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 우호협력관계이다. 다섯째, 전략적 협력 동반자 앞에 ‘전면’, ‘전천후’, ‘호혜’, ‘창신’ 등의 수식어에 있는 경우 유사한 동반자 관계보다 지역차원, 글로벌 차원의 협력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여섯째, 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국경의 유무에 따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모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모델로 구분할 수 있고 발전 경로도 각자의 모델 내에서 격상한다. 이것은 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양자관계의 성격 뿐 아니라, 이러한 양자관계의 발전과정을 설명하는 데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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