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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mparative Study of Worl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6175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7권 0호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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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梁柱東은 梁啓超의 『飮氷室文集』을 탐독하였다. 『飮氷室文集』에는 梁啓超의 문학에 대한 견해를 담을 글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興亡史를 제재로 한 작품들이 여러편 실려 있다. 이는 후에 梁柱東의 작품창작과 초기 시가론 형성에 밑거름이 되었다. 특히, 詩語의 사용, 詩論 등에서 그 관련성이 두드러진다. 양주동과 양계초는 모두 통속적인 시어의 사용을 주장하였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나, 그 실천 방안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 양계초는 민중 계몽의 입장에서 신명사, 신조어 등 사용을 지향하는 반면, 양주동은 국어학자의 입장에서 외래어의 남용은 非文의 증가를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사용을 지양하였다. 그러나 이는 모두 민중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양주동과 양계초는 `소년`의 형상을 통해 국난의 극복과 희망적 미래를 노래하였다. 양계초는 「少年中國說」를 통해서 소년에 대한 희망을 품고 제국주의 열강에 대항하여 부국을 꾀하였고, 양주동도 마찬가지로 「조선의 맥박」에서 소년에게 책임을 부여함과 동시에 독립의 염원을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양주동과 양계초가 주장한 詩論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양주동은 시 창작에 있어서 내용과 형식에 부합되는 운율과 음악성을 강조한다. 특히 한국어 문법에 맞는 어휘를 사용하고 내용과 형식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梁啓超가 주장한 이상적 시 창작을 위한 `세 가지 조건(三長說)` 즉 新語句가 시가의 형식에 어우러져 新意境을 창조해낸다는 주장과 그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다.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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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사실주의 소설을 연 것으로 평가되는 발자크의 초기 작품에서는 낭만주의적 경향이 매우 짙었다. 또한 한국문학사에서 토속적 신앙과 운명의 힘을 그린 김동리의 작품 역시 낭만주의 작품으로 볼 수 있으며, 신비주의 사상의 영향과 신화적 탐색의 면에서 발자크와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낭만주의적 성격이 짙은 발자크의 초기 작품들은 신비주의적 절대를 추구하고 있으며, 탐색의 신화 역시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 발자크를 비롯한 낭만주의 작가들은 무엇보다도 이미지를 신봉하였으며, 풍요로운 신화적 상상력을 끊임없이 탐구하여 신화적 의식에서 진실과 구원을 찾았다. 이들은 탐색의 서사시를 계승하였으며, 따라서 영혼이 어떻게 해서 일련의 시련을 거쳐 한층 높은 단계에 이를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정신적 도정을 묘사하였다. 김동리 역시 자신의 초기 작품들을 낭만주의적 경향으로 규정한 바 있다. 발자크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지만, 신화적 공간에서 죽음과 재생의 주제는 두 작가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차이를 떠나 두 작가의 낭만주의적 경향과 신화적 탐색의 주제를 발자크의 초기 작품과 김동리의 단편소설을 통해 원형성으로의 회귀와 우로보로스적 욕망으로 나타나는 죽음과 재생의 양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1990년 전후(前後) 문학 속의 탈근대성 고찰 - 유하, 장석남, 기형도의 시를 중심으로

강정구 ( Kang Jeong-gu ) , 김종회 ( Kim Jong-ho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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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1990년 전후에 시 분야에서 나타난 탈근대의 특성을 유하, 장석남, 기형도의 시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은 근대화론의 인식틀-지배/저항의 이분법, 발전·극복에 대한 믿음·낙관-에서 `탈`하는 독특한 탈근대성이 시 분야에서 잘 드러났음을 보여줬다. 이 시기의 탈근대성 논의는 주로 진보적 근대화론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 논문에서는 주목할 만한 전환기의 시집군 대상으로 탈근대적인 변화의 양상을 세밀하게 검토했다.29) 먼저, 유하의 시편에서는 진보적 민족문학론에서 제기됐던 지배/저항의 이분법적 차이가 연기되는 공간인 무림과 압구정동을 살펴봤다. 무림은 지배에 맞선 저항 행위의 역사적·사회적인 정당성·필연성이 설명되지 않는 공간이었고, 압구정동은 모든 것이 욕망으로 치환되어서 지배/저항의 이분법적 인식틀이 해체·재구성되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장석남의 시편에서는 빈곤이라는 소재가 보수적 근대화론의 담론 바깥에서 인간존재의 근원적인 결여와 그로 인한 슬픔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형상화됐다. 그의 시에서 과거의 빈곤과 그로 인한 슬픔은 인간존재의 근원적인 결여를 보여주는 사건이었고, 나아가서 동시대의 자기 존재 자체를 구성하는 현재의 사건이었다. 마지막으로, 기형도의 시편에서는 미성숙으로부터 해방되고 근대문명을 전개·발전시켜 온 계몽의 기획이 비판되었다. 근대문명이 미계몽된 사회를 문명화한다는 계몽의 기획 혹은 근대화론의 발전·극복 논리가 오히려 인간을 억압·위협 했고, 인간의 초라한 실존은 계몽의 기획이 일정 부분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표상이 되었다. 1990년 전후에 출간된 유하, 장석남, 기형도의 시집에서는 보수적·진보적 근대화론의 발전·극복 논리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서 지배/저항의 이분법적 차이가 연기되거나 발전·극복에 대한 믿음·낙관이 회의·의심·비판·해체되는 양상이 잘 나타났다.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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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애란의 소설 「나는 편의점에 간다」(2005)에 형상화된 `편의점`의 상징적 의미를 통해 현대 소비자본주의 사회의 도시적 삶이 어떤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는가를 고찰하고 있다. 서사의 공간적 배경인 편의점은 현대 도시인의 고독한 일상과 편의점의 `맥도널드화`가 가져온 비인간적인 측면을 매우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편의점은 현대인의 존재방식과 정체성을 규정짓는다. 20대의 여주인공 `나`는 `습관`처럼 편의점을 찾는다. 그녀는 그곳에서 `물건이 아니라 일상을 구매`한다. 편의점의 상품을 소비하는 행위는 그녀에게 잠시나마 비루한 삶에서 벗어나 `서울시민`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하게 해준다. 중요한 것은 합리성, 효율성, 계산가능성 등 편의점의 첨단시스템과 영업방식이 오히려 비인간화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편의점은 물신화된 상품들과, 바코드와 스캐너에 의한 교환관계만 있을 뿐 개인에 대해 절대적으로 무심하다. 즉 편의점의 `거대한 관대` 속에서 개인의 정체성은 부재한다. 편의점의 관심은 `내가 아니라 물이고, 휴지고, 면도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편의점에 간다」는 모든 것이 화폐가치로 환원되는 세계에서 개인이 어떤 인간적 관계나 소통 없이 소외만을 경험하는 현실을 고발한다. 소설 말미에 배치된 극적인 장면과, `편의점에 간다면 주위를 잘 살펴라`라는 충고는 냉담하고 각박한 현실에 대한 경종인 셈이다.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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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樸은 원곡사대가의 한 사람이면서 元詞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詞人이기도 하다. 본고에서는 白樸詞에 관한 기존의 연구 성과 위에서 그의 사집인 『天?集』사의 내용을 고찰하면서, 徐凌云이 『天?集編年校注』에서 고증한 창작 연대를 기준으로 전기의 작품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일반적으로 백박은 잡극에서 애정 묘사에 뛰어나고, 산곡에서는 玩世滑稽와 詩酒優遊를 주선율로 삼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의 『천뢰집』 사도 그러한 평가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평가와는 달리 『천뢰집』 사의 내용을 자세히 탐독해보면 전기의 작품 가운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두드러진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그의 전기사에는 젊은 시절의 풍류생활과 폭넓은 교유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둘째, 그는 금원의 교체라는 시대적 상황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그대로 순응하면서 황제와 공신들의 공적을 찬양하는 작품을 다수 남겼다. 셋째, 그의 전기사에는 소수이지만 민생의 질고와 시대적 현실을 반영한 작품도 있어 그의 내면에 잠재하는 시대정신과 애민사상을 엿볼 수 있다. 넷째, 만년에 建康에 이주하여 시와 술로 유유자적한 삶을 살기 전에 이미 그의 전기 작품에는 기나긴 타향살이에 대한 염증으로 조용한 곳에 안착하고 싶어 하는 여망이 나타나있다. 이것들은 그가 인생 후반기에 명리와 부귀영화도 부질없다는 삶의 이치를 깨닫고 嘆世歸隱이라는 원대 문인의 보편적인 정서를 노래하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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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극작가인 애솔 푸가드가 집필한 소설 『초치』는 아파르트헤이트 역사를 비롯한 인종주의와 계층차별을 주제로 백인정부가 흑인들의 삶을 어떻게 피폐하게 만들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이 소설은 인종주의 역사의 부정적인 단면이 흑인들 사이에서 흑인들 간의 폭력을 만연하게 한 사회상을 초점화 하고 있다. 본 연구는 『초치』를 중심으로 남아공에 흑인 갱스터리즘이 확산된 사회적 원인을 찾아보고 흑인들의 다양한 심리와 고통, 그리고 그들 스스로가 회복하려는 흑인들의 위상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흑인폭력이 남아공의 주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만큼 심각한 현상으로 자리잡은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남아공 흑인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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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아깟담껑 라피팟의 작품 「상류사회」를 통해 태국의 `평판` 문화에 대해 알아 보았다. 평판을 주도하는 사람은 상류사회의 주류가 되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 사회를 이끌려는 의도가 있다. 상류사회는 평판의 대상이 되는 사람의 행동과 사랑의 자유를 제약하는 일면이 있다. 평판은 청춘남녀가 부모나 보호자의 권위에 순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상류사회는 독신남과 기혼남을 다르게 대한다. 독신남이 여자문제를 일으키면 당사자나 상대 여성뿐 아니라 당사자의 친구까지 상류사회의 평판에 오른다. 그러나 기혼남이 탈선하게 되면 상류사회는 그 책임을 아내에게 전가하며 상관하지 않는다. 상류사회 일원의 조건에는 좋은 혈통과 재산이 있는데, 이런 점이 결여된 일반 남성은 설사 이 사회의 일원이 된다 해도, 결국 이 사회에 머물지 못하게 된다. 올곧은 성품인 왕족들은 나쁜 짓을 저지르는 성격이 좋지 않은 상류사회의 사람들에 대해 우월의식이 있다. 반면 나쁜 사람들은 이 왕족들을 타협을 모르는 오만한 인물로 매도하며 상류사회를 주도하려 하기 때문에 이들 상호간에는 충돌과 대립하는 양상이 드러난다. 평판이란 태국 상류사회를 지탱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평판은 태국사회 전체의 존속조차 위태롭게 하는 일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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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아일랜드문예부흥 시기에 아일랜드 연극계에서는 예이츠를 중심으로 연극부활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총잡이의 그림자』는 습작기를 거쳐 숀 오케이시가 애비극장에서 발표한 최초의 드라마로 무명작가의 작품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극장 측의 걱정을 일소하고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시대배경인 1920년 당시 아일랜드는 아일랜드공화군이 영국과 독립전쟁을 벌이고 있던 시기로 작품의 배경인 힐조이의 주민들은 영국군의 수색, 가택침입, 무차별 연행 등의 횡포로 많은 사상자를 감수해야 했다. 이러한 시기에 진정한 영웅찾기라는 주제로 작품을 발표한 오케이시의 극에는 겁쟁이와 가짜 애국자들이 가득 차있다. 쉴즈는 지식인이면서도 온갖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방관자 노릇을 하고 있고, 주인공 다보렌은 자칭 시인으로 시대착오적인 시를 읊으며 현실도피 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곳 주민들은 다보렌을 공화군 요원으로 잘못 착각하고 그를 찾아와 온갖 떠들썩한 아첨으로 그의 편이 되려고 한다. 이에 반해 맥과이어는 아무도 몰래 공화군 총잡이로 활동하다가 소문도 없이 죽음의 길을 간다. 이 글은 영웅찾기의 아이러니라는 주제로 인물들의 표리부동한 행동을 분석하고 아일랜드를 구원할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에 관해 논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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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프로스트가 당대 세계문학계의 거성 예이츠를 향해 내뱉었던 “진품(genuine)” 시인 논란을 주목하며 그 진의를 파악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예이츠와 그의 시를 연상시키는 시어나 구절을 담은 「어떤 황금[시대]도 그대로일 수는 없다네(Nothing Gold Can Stay)」, 「삼동관 (Triple Bronze)」, 「한 때 태평양가에서(Once By the Pacific)」를 예이츠의 「황금시대(The Golden Age)」, 「타워(The Tower)」, 「환영의 바다(Shadowy Waters)」 와 비교하며 읽으면서 프로스트가 제기했던 진품 시인 논란이 단순히 예이츠에 대한 질투나 뒤틀린 심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는 점을 조명하고자 한다. 오히려 그런 논란은 대중지향적 미국 사실주의 시인 프로스트와 귀족지향적 아일랜드 낭만주의 시인 예이츠 사이에 존재하던 계층과 민족/국가의 경계선들을 드러내는 단초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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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인식과 기억의 수단이면서, 그 인식과 기억의 내용이 되는 이야기 즉, 내러티브의 의미와 성격을 특징짓는 중심적인 조건이기도 하다. 최초의 내러티브인 원형의 이야기들은 여러 가지 매체에 의해 해석되어 표현되고, 재해석되어 변용된다. 따라서 내러티브들의 해석과 변용의 포괄적 이해를 위해서는 그 변용에 사용된 매체에 대한 연구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매체에 따라 인물표현의 다양한 해석과 이해, 그리고 더 나아가 문화적 수용과 기억의 저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독일전설에 등장하는 여성인물인 로렐라이(Loreley)를 원형콘텐츠로 하여 변용되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로렐라이는 `이야기해주는` `디에게시스(diegesis)`적 매체인 문학작품에서부터, `보여주는` `미메시스(mimesis)`적 매체인 시각예술이나, 시청각적 복합예술로 다양하게 변용된다. 이는 단지 과거 사회문화사에 대한 고찰을 넘어서, 작금의 예술문화콘텐츠 개발에 대한 풍부한 소재와 모티브를 제공 한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도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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