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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mparative Study of World Literature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6-6175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59권 0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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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자기동일성의 악순환이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서만 구원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주장한 레비나스의 철학을 틀로 삼아 한강의 소설을 읽어보려는 시도이다. 레비나스가 후기저작에서 `환대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타자의 윤리학으로 넘어가기 한참 전인 1935년에 출판한 『탈출에 관해서』는 서구 존재론의 전체성이 `자기 충족적인,` 즉 `자기중심적인 나`로부터 비롯됨을 지적한다. 한강의 소설은 폭력이 `자기 안에 갇힌` 내가 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채식주의자』의 주인공인 영혜는 폭력의 연결고리에서 벗어날 수 없어 나무가 되고자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한국의 가부장제 사회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가 과연 폭력의 고리를 벗어날 수 있겠는지 질문한다. 자기 안에 갇혀버림으로써 자신이 폭력의 주체가 되는지에 대한 의식조차 없는 1부의 화자인 영혜의 남편과 이를 의식하면서도 자신의 욕망으로 내달리는 2부의 화자는 `자기 충족적인 나`로부터의 탈출이 아니고는 폭력의 고리를 벗어날 수 없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관념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서 `타자 지향적` 주체 혹은 타자에 대한 `환대`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환기시키는 소설로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는 것이 본 논문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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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작품 『남도사람』의 주인공 사내는 이청준의 다른 소설의 주인공처럼 역시 상징적 아버지의 법의 억압에 의해 외디푸스 콤플렉스를 정상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채 상상계(the Imaginary phase)에 고착되고 있다. 이 고착은 헤매임이라는 병적 징후로 나타나 누이를 향한 욕망의 미끄러진 대상인 소리를 찾아 떠돌게 된다. 나그네의 이러한 과정은 이청준의 글쓰기 욕망이 상징계적 억압 속에서의 병적 징후의 발산임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후 나그네는 자신이 찾아다니는 누이, 즉 소리의 종적을 통해 용서와 화해하는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그로서 사내는 상상계적 고착에서 벗어나 상징계로 진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상징계(the symbolic phase)로의 진입 후에도 자신이 욕망하는 대상인 조화롭고 화해로운 세계는 여전히 현실 속에서 결핍으로 존재함을 깨닫고 그 차액으로서의 욕망을 다시 찾아다니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이청준이 글쓰기를 통해 끊임없이 미끄러지는 욕망을 충족하고 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모습은 작품 「새와 나무」, 「다시 태어나는 말」에서 주인공이 억압에서 벗어나 `말의 진실`의 세계로 다가가고자 하는 환유적 욕망의 충족으로 드러난다. 이 훼손된 세계속에서 고착되어 나타나는 이청준의 부친살해 욕망이 현실 고발로서의 글쓰기로 행해지고 있었으며, 그것은 또다시 욕망의 미끄러짐을 통해 환유적 글쓰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이청준 작품에 나타나는 주인공의 욕망의 과정은 작가 이청준에게는 글쓰기 과정의 의미와 그 맥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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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국현대문학연구가 다양하고 종합적인 연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미개척 분야의 개발과 연구가 필수불가결하다. 그 중 한 분야가 바로 본고에서 중점적으로 논하고자 하는 韓人題材 詩歌의 연구이다. 본 연구는 韓人題材 詩歌에 구현된 `抗日`과 `獨立` 양상을 분석함으로서, 당시 중국문인들이 지닌 한국에 대한 사유방식과 그 내면의 창작의 도를 파악하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삼는다. 본 연구는 그 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抗日戰爭 전후의 韓人題材 詩歌를 발굴하여 분석대상으로 삼고, 이를 역사, 사회, 문화적 배경과 접목시켜 抗日과 獨立에 관해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요약해 보면, 抗日에 관한 詩歌는 독립군의 용맹성,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쳐 투쟁한 열사찬양, 애국열사 순국에 관한 애도, 일본 제국주의 반대 등의 내용으로 압축 된다. 그리고 獨立에 관한 詩歌는 한중 우호증진 및 협력관계 확인, 주권을 상실한 비참한 현실묘사, 자주독립의 중요성 강조, 나라를 잃고 핍박 받는 모습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중국에서 독립투쟁을 벌였던 열사단, 중일전쟁에 참가한 지원군, 지식인으로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유학생 등과 같이 대부분 실질적 인물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이다. 한국이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던 시기, 중국 역시 일제의 침략 속에서 혼돈의 시기를 보낸다. 이 같은 사회적 배경 속에서 중국 문인이 한국 혹은 한국인을 소재로 詩歌를 창작한 의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한국애국지사의 애국심을 본받기 위함이다. 당시 한국의 독립투사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투쟁했다. 이러한 한국 애국지사의 행적은 중국민중에게 자국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둘째, 동변상련의 입장에서 한국의 현실에 동감하고 동정하기 위함이다. 또한 중일전쟁 발발 후 한국인은 중국군을 지원하고 일본 제국주의 반대하는 태도를 취하는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중국문인들은 자국의 항일 및 자주독립, 부국강병 등에 대한 염원을 이웃국가 한국현실과 한국인에 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묘사를 통해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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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27년을 전후하여 발생한 일본 프롤레타리아 영화 운동의 기원과 그 전개 과정을 고찰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 시기 영화 애호 동인들은 『영화공장』, 『영화의 영화』 등의 동인지를 중심으로 해외 프로영화 이론과 실천 방식 등을 학습한다. 그 후 뜻을 같이하는 일부 동인들이 모여 일본프롤레타리아영화연맹(이하 프로영맹)을 창립하고, 영화를 통한 무산계급 해방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프로영맹은 1920년대 일본의 현실을 감안할 때 프로영화의 직접 제작 및 상영이 어렵다고 보고, 프로영화 이론 연구와 시나리오 창작 등의 문필 활동에 집중한다. 비슷한 시기 트렁크극장 영화반 맹원 사사 겐주는 9.5㎜ 소형촬영기를 휴대하고 노동쟁의 현장에 뛰어들어 소형영화를 제작 및 상영하는 성과를 올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소형영화론과 이동영화대의 창설을 제안한다. 프로영맹의 프로영화론은 무산대중과 영화의 관계를 좁히지 못했다는 한계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나프 영화반과 통합을 결의하게 된다. 1927년을 전후하여 발생한 이 최초의 프로영화 논쟁은 이후 일본 프로영화 운동의 활동 방침을 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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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아깟담껑 라피팟의 단편 소설 「궁정 없는 왕족」에 나타난 왕조, 이념, 현실에 대한 기억의 형상화를 통해 멈짜오 서열인 태국 왕족들의 처지와 조국에 대한 헌신성을 강조한 작가의식을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작가는 태국 왕족들의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전함으로써 국가 기강을 굳건히 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더불어 자본주의 시대에 빈곤 왕족은 가난한 일반인보다 더욱 고통스럽게 산다는 것을 알림으로써 왕족이라면 특혜를 연상하는 민초들의 반감을 무마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볼셰비키 혁명 후 타국에서 흩어져 사는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왕족들과 귀족들의 빈곤한 생활을 전한다. 이는 이런 다른 나라 왕조의 붕괴 소식이 태국에 미칠 파장에 대비하여 앞으로 태국 왕조의 변혁의 방향과 왕족들의 미래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우려의 표현이다. 환락과 향유를 추구하는 기질의 부유한 왕족 보다는 빈곤한 왕족에게 있는 태국에 대한 충성심과 분수에 맞는 생활태도에 관한 이야기는 태국이 오늘날까지 입헌군주국으로서의 왕조의 명맥을 유지하게 만든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헤르더의 민족문학 연구

김완균 ( Kim Wanky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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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저마다 최고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기본 전제인 각각의 개별적인 사회와 문화라고 하는 경험의 공간을 헤르더는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한다. 이에 따라 각각의 민족은 헤르더에게 있어서 특정 집단의 역사를 통해 규정된 하나의 구체적인 문화를 의미하며, 이러한 문화야말로 그 문화에 속한 개개인이 자신의 개별성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의 의미와 관련해 헤르더의 목표는 새로운 문학, 다시 말해 자기 자신만의 개별성에서 솟아나와 그를 생생하게 표현해내는 문학을 정립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시대의 문학예술에 만족하지 못한 헤르더는 자신의 생각에 부합되는 또 다른 유형의 문학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 같은 문학작품을 당시의 의고전주의적인 문학작품과 구분하여 민족문학이라 일컬으며, 이를 전통적이고 전범화된 문학에 대항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학적 가능성으로 제시했다. 즉, 그에게 있어 민족문학이란 한 민족의 보편적인 정신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그 민족의 특성이 가장 진실된 모습으로 드러나는 실체이며, 그들이 품고 있던 가장 고귀한 이상의 구현이었다. 결국 민족문학이란 헤르더에게는 단지 인류사의 어느 특정한 시기나 어느 민족 내지 부류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장르의 문학작품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고유한 민족정신을 개별적으로 담아내고 표현하는 문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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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서구 지성계에 불었던 신비주의 사상과 오컬티즘의 실천은 자연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과도한 합리주의와 외향화로 인한 개인의 자기소외라는 배경 하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는 개인의 내면탐구와 더불어 과학과 예술의 결합 그리고 서양과 동양의 결합으로 자연스레 나아가는 결과를 가져왔다.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대표작인 『골렘』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유심론적인 불교적 세계관은 외부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시선을 내면으로 향해 자기발견과 깨달음을 추구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추구과정이 시간과 공간의 초월, 깨어 있음과 잠의 경계를 초월하는 신비로운 의식 상태와 결합되어 환상성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내면탐구는 추상적인 사고의 영역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변화, 재구성 등의 구체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마이링크의 소설은 오컬티즘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 점에서 소설은 자아탐구를 주제로 한 동시대 독일문학 작품과는 또 다른 독특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컬티즘 소설이기도 하고 비학소설이기도 하며 내면탐구 소설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면모를 갖춘 이 소설은 그 자체로 독일문학사에서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작품의 위상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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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재난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재난의 시대이며 이러한 재난 시대의 글쓰기가 재난에 의한 재난에 대한 재난적인 글쓰기 혹은 글쓰기의 재난이라는 것을 일찌기 인식했던 작가이자 비평가는 바로 모리스 블랑쇼이다. 그는 20세기 유럽철학 전반에 걸쳐 대단한 영향력을 끼쳤던 사람이며 그의 글쓰기는 재난의 시대와 삶 나아가 재난을 사유하는 것으로 문학의 존재 이유를 언어와 글쓰기에서 찾는다. 블랑쇼가 관심을 가졌던 독일 작가들 중 특히 카프카에 대한 관심은 지대한 것이었으며 그는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거론될 때마다 카프카를 많이 언급한다. 그가 카프카에게서 찾고 있는 글쓰기, 문학 그리고 삶의 의미 등은 바로 블랑쇼 자신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블랑쇼의 저서 『재난의 글쓰기』와 『카프카에서 카프카로』를 토대로 언어의 사원(寺院)을 지키는 시인으로서 블랑쇼에게 글쓰기의 근본 문제들을 살펴보고자 하며 카프카의 독자로서 블랑쇼가 말하는 글쓰기의 예로 카프카의 중성적 글쓰기에 대하여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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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아르헨티나 작가 루이사 발렌수엘라의 작품에 유독 하위주체들이 주인공과 주변인물로 등장한다는 데 착안하였다. 이러한 특징은 아르헨티나 민주화가 구현된 1983년 이후에 출간된 작품에서 두드러진다. 이 논문에서는 발렌수엘라의 작품에서 타자성을 띤 하위주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재현되며, 이들의 욕망과 정체성이 또 다른 하위주체를 만남으로써 겪는 변화를 분석하고자 한다. 발렌수엘라의 주인공들은 억압받는 사람들을 시혜의 대상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약자로 인식한 채 그들을 대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발렌수엘라의 하위주체는 또 다른 하위주체에게 `말을 걸면서`, 특히 보조인물들이 주인공에게 `말을 걸면서` 중심인물로 하여금 자신의 욕망을 직시하게 하고, 나아가 혼란스러웠던 정체성을 확립하게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즉, 자신의 욕망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정체성의 혼란을 겪던 주인공들은 성, 계급, 인종적으로 약자인 보조인물을 통해 자신의 주체성을 재확보하고 혼란스러웠던 정체성을 확립하며 마침내 `말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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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은 구비문학의 한 갈래로 한 민족의 사상, 감정, 해학, 지혜가 간결하게 함축되어 있는 교훈적이고 풍자적인 언어표현방식이다. 따라서 속담에는 특정 민족의 공통된 경험과 정서가 반영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정서와 삶의 지혜가 담겨 있기도 하다. 구체적인 수사법이나 비유, 표현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인간에 대한 통찰, 인생에 대한 교훈을 전달하는 속담의 기본적인 가치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폴란드와 한국에서도 그 의미가 유사하거나 동일해서 서로 연결 지을 수 있는 속담들이 상당수 발견된다. 본 논문에서는 21세기에 말이나 글에서 널리 인용되고 있는 폴란드와 한국 속담 중에서 말(言)을 주제로 한 속담들을 골라 의미상의 공통점과 형태상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인류의 보편적인 사고방식이 폴란드와 한국의 속담에서 각각 어떤 양상으로 표현되고 있는지 비교해보고, 말에 대한 양국의 인식을 문화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이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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