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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과 문화검색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주제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1234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8권 3호 (2015)

친밀성의 위기와 순수지속의 사상적 성찰

정학섭 ( Chung Hark-serp )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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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근대사회에 이르러 인간관계의 친밀성과 태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는 사랑, 결혼, 가족 등과 같은 영역에서 위기의 징후를 드러내고 다양한 위험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위험사회적 조건 내지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친밀성 영역에 발라스트 킬(ballast keel)이 존재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그것이 무엇일지를 탐색하고 추구하는 작업은 중요하다. 우리는 인간관계와 친밀성의 위기를 맞아 건강하고 안전한 친밀성의 구조 및 제도를 창출해 내기를 기획한다. 이 논문은 그러한 대안 중의 하나로서 유가사상의 사유체계를 새롭게 조명해 본다. 특히 새로운 구조 내지 제도의 사상적 기초로써 극기복례, 충서사상, 측은지심의 함양을 중점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상경여빈의 공경하는 태도를 인간관계와 친밀성의 중심 윤리로서 신중하게 제안해 보는 것이다. 물론 복잡다단하고 급격하게 변동하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유가사상의 사유체계가 새로운 대안으로 현실적합성(relevance)을 갖는지는 또 다른 논의를 필요로 한다. ‘타자를 향해 폐쇄적이고 지나치게 이기적인 자아를 초극하여 관계 윤리와 규범을 회복함으로써’(극기복례), ‘견고하고 한결같은 마음을 늘 마음의 중심에 두고 서로의 지향하는 바의 마음과 그 지향을 하나 되게 하고’(충서지도), ‘타자를 향해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는 공감과 헤아림의 마음과 태도’(측은지심)를 지닌다면, 후기 근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의 친밀성은 갱신될 수 있다. 이러한 관계 윤리가 제대로 작동할 경우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조직과 조직 모두의 차원에서 갈등과 배척은 완화되고 변화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 이 지상에서 한 사람이 우리 곁에 존재한다는 것은 의미심장하고 신비로운 일이다. 친밀한 관계의 부재는 곧 서로에게 있어 근원적 존재 의미의 소실이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는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소중한 망루와도 같다. 또한 사랑과 친밀성의 회복은 불안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존재론적으로 견고한 성채와 같은 것이기도 하다. 미래지향적 친밀성의 지향과 기획은 주역의 관점에서 ‘전흉반길轉凶反吉(흉함을 돌이켜 길함으로 되돌린다)’의 실천적 전략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그런 만큼 우리는 친밀성의 현실적 위기와 허물들 또한 유가사상의 관점에서 극기복례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로서 공감하고 소통하며 ‘상경여빈’적 친밀성의 지평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소외된 인성의 길 찾기: 유교와 불교의 인성개념을 중심으로

김보경 ( Kim Bo-kyoung )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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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재 인성교육의 법제화와 함께 그동안 합의되고 인정된 인성 개념이 부재했다는 것에 대한 반성과, 그 반성을 딛고 새롭게 제시할 인성 개념을 위해 유교와 불교의 인성론에 대한 고찰을 담으려 하였다. 유교와 불교의 인성논의에서는 서구 근대의 세계관에서의 개인주의적이고 독립적인 인간과는 다른 관계를 통한 인간됨을 이뤄야 함을 강조한다. 유교의 인간은 대우주의 이치를 담고 있는 소우주적 자아이며, 불교의 인간은 완전한 인격을 전제로 하는 불성(佛性)적 자아이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완전함의 가능을 내재한 존재이긴 하지만 완전함에 근접한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며 인간은 그 불완전성을 현실에서 관계를 맺는 모든 것을 통해 보완하고 완전함으로 나아간다. 전체 없는 나는 없으며, 나 없는 전체도 없는 것이다. 인간이 완전함을 내재한다는 관점의 인간관은 인성교육의 내용을 인간의 본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세부 방법의 수립으로 이어지게 한다. 교육의 내용은 유, 불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성을 밝혀내고, 삶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인성교육은 무명(無明)에 빠지기 쉬운 인간의 의지를 연마하고 단련하는 문제인 동시에 오랜 기간 반복적인 실천을 통해 생활화, 습관화하는 문제이며 그 지향점은 본성의 회복, 자아 발견의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유. 불교에서는 각각의 역사 속에서 인성교육 방법이 다양하게 행해져 왔다. 그들 공부방법과 수행방법의 고찰은 새로운 인성 교육의 방법 개발에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이미 교육현장에서는 전통 속에서 행해졌던 이들 방법이 접목되고 있기도 하며 이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편지를 통한 퇴계의 손자교육: 교학이념과 교육내용을 중심으로

장윤수 ( Jang Yun-su )
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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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퇴계의 손자교육을 주제로 하였는데 먼저 퇴계의 교학이념과 가문의 학문전통을 고찰하였고, 그 바탕 위에서 구체적인 교육내용과 특징을 논의하였다. 필자는 여기서 선행연구의 분석보다는 퇴계 자신의 말을 직접 전달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그의 손자교육의 모습을 구체화해보고자 하였다. 퇴계는 참된 인간, 즉 성인이 되고자 하는 노력이 공부의 핵심이라고 보았으며, 그의 이러한 생각은 모든 일을 관통하는 도리를 찾고 참된 인간이 되고자 노력했던 가문의 학문전통과도 일치한다. 퇴계는 손자 안도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좋은 벗과의 교제를 권유하고, 협동학습을 장려하였다. 그리고 박애적(博愛的) 인간애를 강조하고, 기본예절을 가르쳤으며, 신중한 처신을 당부하였다. 독서법에 있어서 손자에게 기초한문 교재를 통해 한문의 기본을 익히게 하였고, 명문장 모음책과 역사책을 통해 작문법을 연마하게 한 후에 유가 경전과 성리서를 통해 철리(哲理)를 터득하도록 하였다. 그렇지만 퇴계의 독서법에 있어서 무슨 책을 읽는가 하는 것보다는 누구와 함께 공부하는가가 훨씬 중요하였고, 벗들과 더불어 인(仁)을 실천하는 것이 독서의 궁극목적이었다.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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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펜서브라운의 “재(再)진입” 개념을 참조한 루만의 “재진입” 개념이 근대 인식론의 한계를 극복하는 유력한 대안임을 논증한다. 재진입은 다른 것으로부터 구별된 자신 안에 다시 들어선다는 것을 뜻한다.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기본 요건에 대한 스펜서브라운의 계산에서는, 다른 것으로부터 구별된 자신이 시간 차원에서 지시되는 것이 관건이다. 스펜서브라운은 구별의 형식이 전제된 조건에서, 지시들의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시도한 결과, 다른 것으로부터 구별되는 조건에서 자신을 지시하는 존재의 조건이 재진입을 통해 실현된다는 것을 계산하였다. 반면 루만은 ‘구별함/지시함의 동시 실행’ 전략을 추구한다. 구별함과 지시함은 사건이기에 시간 축 위에서 동시에 실행될 수 있다. ‘지시함/구별함’의 동시 실행이라는 이 관념은 ‘존재/비존재’ 구별을 대체한다. 지시함은 ‘관찰대상-관찰자’를, 구별함은 ‘무표(無標)공간-관찰대상’을 생성시키며, 그 둘이 동시 실행된 결과 무표공간/관찰대상/관찰자가 한 순간에 현재화된다. 이 작동적 논리에 따라, 루만의 일반 체계이론에서는 구별/지시/재진입이, 사회적 체계 이론에서는 정보/전달/이해가 한 순간에 현재화된다. 고정된 주체가, 자신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된 객체를 관찰하는 구도는, 생성되는 관찰자가 생성되는 관찰대상을 관찰하는 재진입의 관찰구도로 대체된다. 재진입은 자기 자신이 바뀌며, 사회적 차이, 시간적 차이, 사실적 차이를 모두 관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근대적인 관찰도구이다.

한국 고등교육팽창의 한계: 대학교육성과의 양극화

김두환 ( Kim Doo-hwan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8권 3호, 2015 pp. 139-186 ( 총 48 pages)
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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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5·31 교육개혁정책 이후 진행된 고등육기회의 보편화는 대학서열구조에 대한 고려가 없이 진행되어 소위 명문대학에 입학하려는 경쟁을 가속해왔다. 중등교육이 보편화된 이후 교육포부의 수준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것으로 동질화 되고 고등교육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실행된 고등교육 기회의 확장은 가족계획 정책효과가 나타난 1980년대 이후의 인구동태에 대한 고려를 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산업구조나 노동시장이 증가하는 고학력 인구를 수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고등교육기회의 확장은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수가 증가하면서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 수익률, 즉 대학교육성과의 양극화를 결과했다. 본 연구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진행된 고등교육기회의 급격한 팽창은 역설적이게도 1987년 민주화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린 평등주의와 90년대에 고착화되기 시작한 계층구조의 공고화가 상호작용한 것이라는 것을 보인다. 그러한 과정에서 한국사회의 불평등의 심화가 가져오는 사회적 불만을 고등교육기회의 팽창이라는 정책수단으로 일부 해소하려 했지만 학생 개인의 가족배경이나 그것을 통해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의 양에 따라 입학하는 대학의 서열을 결정하는 정도가 높아지는 고등교육의 양적팽창은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교육 불평등을 완화하기는커녕 심화시키고 있다. 한국 고등교육팽창 정책의 이러한 실패에 대해 우리사회는 이것을 단순히 교육의 문제로서가 아니라 정치의 차원에서 그리고 전체 사회의 차원에서 교육적 재화의 공정한 분배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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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는 문화콘텐츠에 대한 중요성과 이를 소비하는 양상에 대한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양상을 탐색적으로 고찰하는 하나의 관점으로서 일본의 사상가 아즈마 히로키의 ‘데이터베이스 소비론’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일본과 한국의 문화콘텐츠의 소비의 양상을 검토해보고 있다. 아즈마 히로키는 오타쿠 집단의 소비에 대한 고찰에서 데이터베이스 소비론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오타쿠 집단이 비단 일본 내에서만 국한되지 않음을 설명함으로써 세계적 현상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소비론은 감정적으로 즉시 반응가능한 모에 요소로서 대상이 되는 콘텐츠가 세분화 되고, 이 모에 요소가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속하여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콘텐츠를 생산·소비하는 소비자들을 상정하고 있고, 본고에서는 이러한 소비의 양상이 일본과 한국에서도 포착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본고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소비론이라는 관점으로부터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에 있어서 데이터베이스 독점적 형태가 나타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시사적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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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과 이슬람은 만날 수 있는가?’ 이 물음은 종교 대화를 중시하고 있는 최근에 제기되어진 물음이 아니라 16-17 세기 중국에서 제기되어진 물음이다. 중국무슬림은 한족의 이슬람에 대한 무지로 인해 그들로부터 비난과 멸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중국인에게 이슬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당시의 주류사상인 유학의 개념과 사상에 근거해서 이슬람을 설명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학과 이슬람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중국무슬림은 유학의 인륜에 근거해 이슬람을 재해석하면서도 이슬람의 알라신을 끌어와서 유교의 종교성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이 양자를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해석하면서 유가의 오륜(五倫)과 이슬람의 오공(五功)을 결합시키고자 하였다. 그래서 중국이슬람은 서남아시아 이슬람의 복사판이 아닐 뿐만 아니라 정통주자학을 단순하게 반복한 것은 더욱 아니다. 그래서 중국이슬람은 유교와 다를 뿐만 아니라 이슬람과도 다른 형태의 이론구조를 지닌 양자가 결합되어진 유교-이슬람이라는 독특한 종교체계로 등장하게 되었다.

민주화 이후 세종대왕의 국가영웅화와 기념문화의 변천

권오헌 ( Gwon O-heon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8권 3호, 2015 pp. 265-302 ( 총 38 pages)
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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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세종대왕 기념을 중심으로 하여 역사 인물의 국가기념과 영웅화를 고찰한 연구로서 특히 민주화 이후의 변화를 정치적·사회적 맥락에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연구는 국가권력의 역사 전유와 역사인물 활용을 살펴보고, 국가권력의 성격 변화로 인한 역사인물의 기념과 상징의 변천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세종대왕의 국가기념은 사실상 유신시대 이후 시작되었다. 그러나, 5공화국과 6공화국을 거치면서 세종대왕 기념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며, 문민정부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국가에 의해 주목받기 시작한다. 이 시기 이후 세종대왕 기념은 점차 부각되기 시작하는데, 그 변화와 그 특성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세종대왕은 문민성과 친화력을 가짐으로써 문민정부 이후의 정부들이 자연스럽게 기념하고 주목하는 역사인물이 되었다. 둘째, 세종대왕의 상징적 의미는 민주주의와 인권, 문화 등을 포괄하며 점차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그에 따라 세계화와 지방화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세종의 국가기념은 다양하게 되었다. 셋째 국가의 기념방식에 변화가 발생했다. 과거에는 대규모 동상과 기념관, 의례를 통해 국민의 시선을 특정 기념에 고정시켰다면, 민주화 이후에는 역사 인물의 이름을 국가 프로젝트 명칭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민주화 이후 세종기념의 이같은 변화는 2000년 이후 더욱 확고해져서, 세종은 국가기념에서 뚜렷한 위상을 차지하여 전국가적인 차원에서 기념되는 인물이 되었다. 이같은 변화는 기념문화와 이를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환경의 상호작용을 여실히 보여주며 더 나아가 1990년대 이후 역사인물을 매개로한 상징정치와 문화정치를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한국과 일본의 차 문화 비교를 통한 발전방향

김인숙 ( Kim In-sook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8권 3호, 2015 pp. 303-324 ( 총 22 pages)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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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문화의 풍속은 중국으로부터 한국과 일본 등으로 전래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형성되어 왔다. 차는 승려와 문인들의 정신수양과 접대 내지 기호식품으로서 때로는 제례나 의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 하게 활용되었다. 일본의 차 문화를 ‘다도’라고 하고 한국의 차 문화를 ‘다례’라 하는데, 차 문화의 정신과 형식, 그리고 용도와 기반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배경과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차 문화가 형식과 정신수양이라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다례는 형식의 자유분방함과 아울러 용도의 다양성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한국과 일본 간의 상이한 발전패턴은 ‘앞으로 차 문화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에 대해 의미 있는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먼저 형식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정신은 정신에 그치지 않으며, 상호 주고 받는 과정을 통해 발전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차 문화의 형식과 정신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융복합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다음으로 차 문화가 그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계층만의 문화에 그치지 않고 전 국민에게로 확산되어야 하며, 개인적으로는 성찰의 도구로서,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소통과 화합을 위한 사회적 매개체로서 역할을 함으로써 대중화, 세계화를 추구하여야 한다.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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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연구의 대부분은 이들을 ‘사회 적응의 대상’, ‘수용의 대상’, ‘지원의 대상’으로 명시하거나 규정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들의 한국 사회 적응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의 사회문화적 관계 속에서 상호작용하는 변화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사회에서 이탈한 한 개인이 새로운 사회에 유입되어 그 사회 속에서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기능을 발견하고, 그 역할에 따른 책임을 다 할 때 이를 사회적 적응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적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개념화하는지 알아보고, 이 과정에서 경험하는 한국 사회에 대한 만족도와 어려움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 및 결과 도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북한이탈주민들의 한국 사회적응은 첫째,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신만의 목적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정체성에 따른 삶을 살아가는 ‘목표 지향적 적응’과 둘째,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지위와 역할을 인지하고 이를 수용(受容)하면서 살아가는 ‘과정 중심적 적응’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이 생각하는 ‘적응’은 한국인과 동등한 위치에서 상호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지위의 확립이며,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기준과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과도기적 단계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본 논문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응 중심의 정부 정책에서 사회 통합 중심의 정부 정책으로 새롭게 전환시킴과 동시에 체계적인 통합 중심의 적응 모델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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