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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과 문화검색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주제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1234
  • - 간행물명 변경 사항 :
논문제목
수록 범위 : 19권 1호 (2016)

동양사상, 탈현대 세계관, 탈현대사회

홍승표 ( Hong Seung-pyo )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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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대사회 위기의 중요한 근원의 하나는 현대 세계관이다. 현대사회는 현대 세계관의 토대 위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현 시점에 이르러 문제가 발생했다. 즉, 현대 세계관에 입각해서 발전을 추구하고 달성할수록, 현대사회 위기가 증폭되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현대사회 위기를 해소하고, 새로운 문명으로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은 탈현대사회 건설의 기초가 될 수 있는 탈현대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다. 동양사상은 탈현대 세계관의 구성을 위해 풍부한 자원을 내장하고 있다. 동양사상에 바탕 해서 구성한 탈현대 세계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탈현대 인간관은 인간을 ‘영원한 시간과 무한한 공간을 자신 안에 품고 있는 우주적인 존재’라고 가정한다. 또한 인간은 우주적인 존재로서의 자신과 세계를 자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탈현대 세계상에서 본 세계는 모든 존재들이 근원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하나인 세계이다. 순간 속에 영원이 담겨 있고, 먼지 하나에도 전 우주가 들어 있다. 탈현대 관계관은 너를 전제로 내가 성립하고, 너와 나는 서로를 이루어준다고 하는 관점에서 대대(對待)적으로 대립을 인식한다. 탈현대 세계관은 탈현대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주고, 탈현대사회 건설 방안을 제공해 줄 수 있다. 탈현대 세계관에 바탕 한 탈현대사회 건설의 방안은 수행(修行)이다. ‘참 나’를 자각하기 위한 노력인 수행을 통해 존재변화를 이룰 수 있고, 존재변화를 이룬 사람을 탈현대인이라고 한다. 탈현대사회는 탈현대인으로 구성된 사회이기에, 수행은 탈현대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핵심적인 방안이 된다. 탈현대 세계관에 기초한 탈현대사회는 평화로운 사회이며, 사랑의 사회이다. 탈현대사회는 중심과 주변의 구조가 해체된 가운데 모든 것이 중심이 되는 탈중심적인 사회이며, 조화로운 다문화사회이다.

위기의 사회와 불교 : 사회문제를 보는 시각을 중심으로

유승무 ( Lew Seung-mu )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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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오늘날과 같은 위기의 사회에 응전할 수 있는 대안적 사회모델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불교가 어떠한 모종의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인지를 논의해 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사회문제를 보는 시각’을 중심으로 기존의 사회과학적 시각과 불교적 시각을 비교한 다음, 사회문제에 접근하는 불교적 시각의 발전 가능성을 논의해 보았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발견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사회과학적 시각은 인간의 외적 조건을 해명하는데 장점을 지니고 있는 반면 불교적 시각은 인간 자신의 마음을 통해 사회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다음으로 바로 그러한 점에서 사회문제를 보는 불교적 시각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수반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1) 불교는 탐욕, 증오, 이기심 등을 사회문제의 근본적 원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2) 불교는 범죄, 중독, 폭력과 테러, 그리고 빈곤을 주요 사회문제로 간주하고 있다. (3) 사회문제의 해결방법과 관련하여 불교는, 외적·강제적 통제보다는, 연기법에 대한 체득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인간 자신의 윤리적 성숙을 통해 자발적 통제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과 같은 불교적 시각은 이론적 차원에서 개인화 테제에 기초한 위험사회론을 뒷받침하거나 보완하는데 필요한 이론적 근거로서의 유용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며, 실천적 차원에서는 행위자 자신의 자발적 동기에 의해 사회문제 자체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기탈출의 기예, 점복의 사회학

정승안 ( Jung Seung-an )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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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궁금해 한다. 미래를 알고자하는 욕망은 본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일상과 운명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궁금증으로 예측을 시도하는 인간군상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행위이자 인간심성의 보편적인 행태에 가깝다. 위기의 시대라 일컬어지는 현대사회에서 만연하고 있는 점복의 다양한 행태는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점복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 편견의 껍질은 버리고 내면적 의미에서 살펴보면, 일상과 운명에 대한 해석학이자 일상에서 직면한 위기타파를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는 점복의 기예를 만날 수 있다. 점술공화국이라 일컬어지는 오늘날 점복의 종류와 양상은 산업사회학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쟁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점복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이유이다. 오늘날의 신 유목민의 시대에서도 점복은 여전히 피흉추길을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 기능한다. 일상과 삶의 위험이 증가할수록 불안한 일상을 타파하기 위한 판단의 기예로서 점복은 더욱 더 세련된 형태로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이 의의를 지니는 이유이다.

공동체의 위기와 복원에 관한 탐색적 연구 : 향촌공동체와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이명호 ( Lee Myoung-ho )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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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로 야기된 이촌향도(移村鄕都) 현상으로 인해, 우리사회에서 전통적인 지역공동체들이 해체되었다. 특히 도시에서 마을은 숙식을 위한 집결지 이상의 의미를 얻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정한 주기로 거주하는 지역을 옮기고, 일터와 집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집은 자신의 삶과 무관한 곳이 되었고, 마을도 가족의 삶과 무관한 곳이 되었다. 공동체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마을은 이제 재건축, 뉴타운과 같은 부에 대한 욕망이 투여되는 곳이 되었다. 그와 비례하여 지역 전통성의 해체, 마을공동체의 붕괴, 주거불안 등의 문제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그에 대한 반성으로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마을공동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마을공동체 사업에서 제시되는 사회적 경제, 사회적 자본, 시민성, 공공성 등의 개념을 빌어 마을을 공동체로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의 삶 속에서 의미 있는 곳으로 마을이 인식되는, 즉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로의 재건을 위해서는 ‘공동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 글은 공동체의 가치와 윤리에 대한 반성과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공동체를 꿈꾸고 있으며, 한국사회가 지난 세월 경험하고 사유했던 공동체는 어떤 공동체 이었는지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 두 공동체는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검토하였다.

지식사회의 새로운 도전 ‘무지(無知)’: 이론사회학적 궤적, 쟁점, 전망

김종길 ( Kim Jong-kil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9권 1호, 2016 pp. 117-164 ( 총 48 pages)
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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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사회학은 과학지식을 일반 대중의 무지를 바로잡을 수 있는 교정자이자 사회발전의 열쇠로 보고 이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반면 무지는 참된 지식으로부터의 일탈 또는 이해관계에 종속된 이데올로기의 변종으로 평가절하되었다. 그런데 계몽주의 이후 광범위하게 확산된 대중의 지식 낙관론과 ‘참된’ 지식에 대한 학계의 갈구가 최근 과학지식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극적으로 반전되는 양상이다. 오존층파괴, 지구온난화, 유전자조작생명체의 출현과 확산 등에서 보듯 과학적 진보와 과학지식의 유용성에 회의를 품게 하는 생태계 위기의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과학지식이 증가하는 것에 비례하여 무지도 증가하는 역설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래전부터 지식사회의 도래를 주창해 온 이들조차도 이 같은 무지 현상의 부상과 확산이 가져올 새로운 도전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더불어, 지식과 길항관계에 있는 무지, 미지, 지식 부재, 불확실성, 비가시성, 프라이버시 등의 가치에 주목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글은 사회학적 무지 연구의 이론적 성과와 쟁점을 정리하고 그 현대사회적 의미를 천착하며 향후 논의의 방향을 가늠한다. 연구 결과, 사회학계의 무지 연구는 비밀의 순기능을 발굴한 게오르크 짐멜의 고전적 논의에서부터 현상학적 사회학의 미시적 무지 탐색, 과학사회학과 과학지식사회학 등 분과사회학의 과학적 무지 연구를 거쳐 현재는 이른바 무지의 사회이론 구축이라는 담대한 시도로 나아가고 있다. 이 같은 진화적 궤적을 거치면서 무지는 점차 지식사회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열쇠 아젠다이자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선도 개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19세기 조선 중화론과 일본 국체론 비교연구

이미림 ( Lee Mi-rim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9권 1호, 2016 pp. 165-190 ( 총 26 pages)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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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의 동아시아는 서세동점으로 인한 서구문물의 도입이 본격화되는 시기였다. 따라서 서구 문화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전통적 가치는 점점 그 빛을 잃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 또한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일이었다. 서구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던 시기에 타자(서구)와의 관계성 설정의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었다.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타자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신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인해 동양과 서양의 대립은 가치관에 혼란을 가져왔고, 그로 인해 많은 부분들에 변화가 시작된 시기였다. 동양에 있어서는 기존 가치 체계의 무너짐을 경험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사상적 체계가 급속도로 바뀌어갔다. 주로 자존의식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기존의 가치체계를 굳건하게 지키려 하였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여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되었다. 일본의 ‘국체’개념은 18세기 국학파의 모토오리노리나가(本居宣長)로부터 체계화 된다. 서구문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종래의 중화관(中華觀)을 무너뜨리고 그들만의 새로운 ‘중화(中華)’의 개념을 만들어낸다. 일본형 화이의식에서는 일본이 ‘화’가 되는 근거를 무위(武威)이외에 천황이 존재하는 ‘신국(神國)’이라는 점에서 찾았다. 진짜 중화는 천황을 정통으로 계속해서 이어온 일본이야말로 중화라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중화’개념은 서구의 충격에 따른 이데올로기의 재무장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일본은 초창기에 중국의 중화주의를 그대로 받아들였지만 일본적 중화주의를 찾는 과정에서 천황 정통론 등을 주장하면서 일본적인 것의 힘을 ‘무국(武國)’개념에서 찾고 기존의 중화주의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화·이(華·夷)를 엄격히 구분하는 전통적 중화주의를 기반으로 ‘신국’관념과 결부되어 민족주의적 요소를 포함하는 국체론의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에 비하여 조선중화주의는 조선의 문화적 자존의식을 기반으로 화·이의 분별을 통해 화(華)인 주체의 입장에서 이(夷)를 상대화시켜 중국의 전통적 중화주의에서 이탈하는 특징이 있다. 근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일본은 조선·중국과는 달리 현실적 힘의 관계를 인정했으며 그것을 보다 넓은 시야에서 본다면 근대 유럽의 국제관계와 충돌하기 시작했던 시기에 중국방식의 화이관념을 부정하고 벗어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바꾸어 말하면 동아시아지역의 보편적인 가치 이념으로부터 떨어져서 근대 유럽의 제국주의의 길을 걷는 것, 결국 탈아입구(脫亞入歐)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조선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것은 왜양일체로서의 왜이(倭夷)로 전락하는 것이기도 했다.

총독부의 문화정치로의 지배정책 전환과 한국 사회과학 연구의 활성화

문상석 ( Moon Sang-seok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9권 1호, 2016 pp. 191-226 ( 총 36 pages)
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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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조선 총독부의 제도 변화가 제도에 대응하는 행위자들에 영향을 미쳐 사회과학의 활성화라는 결과 만들어내는 과정을 식민지 시기 교육과 미디어 제도를 통해서 바라보고자 한다. 문화정치라는 허울 속에서 일본이 만들어낸 새로운 교육과 미디어 제도에 관련된 정책들은 조선인들로 하여금 조선총독부가 예상했던 것과 다른 대응을 초래했다. 조선총독부의 교육과 미디어 정책 변화의 주된 목적은 과거 조선을 부정하고 새로운 조선을 일본을 위해서 만드는데 있었다. 교육제도를 통해 조선의 과거를 부정하고, 조선인을 신민으로 만드는 것, 미디어를 통해 조선 여론을 통제하는 것이 일본의 목표였다. 그러나 많은 조선인들은 일본이 허용한 교육제도를 통해서 사회과학을 배우고 연구하면서 조선에 대한 근대적 이론을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근대식 고등교육기관이 조선에 설립되기 전 제한된 범위 내에서 허용된 한글잡지와 신문의 발간은 근대식 교육을 받은 지식인들에게 근대 사회과학 지식을 전파할 수 있는 소중한 통로를 제공해주었다. 지식인들은 학교, 학회, 연구회, 단체를 설립하여 조선의 역사와 사회를 연구하고자 하였고 때마침 유입된 다양한 사상들은 조선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틀을 제공해주었고 논쟁을 조선사회의 비전을 위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이들은 자신들의 연구 공간 속에서 다양한 이론과 지식 그리고 서로 다른 직업과 배경을 지닌 채 의사소통이 가능한 일종의 공공장을 만들어 조선 독립을 꾀하고자 하였다. 사회과학의 활성화는 이 과정에서 조선의 부국과 독립을 위한 사상적 학문적 토대를 제공해줄 수 있었기에 환영받았고 사회과학의 활성화가 이뤄지게 되었다.

한국의 생명보험시장 발달에 대한 이론적 고찰: 가족과 여성의 관점에서

왕혜숙 ( Wang Hye-suk ) , 백용훈 ( Beak Yong-hun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9권 1호, 2016 pp. 227-266 ( 총 40 pages)
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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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시장은 가족에 대한 사랑, 삶과 죽음을 예측하고 대비하려는 인간의 덧없는 의지가 지배하는 “비합리성”의 영역이다. 동시에 이 시장은 가장 근대적인 경영기법을 통해 최고의 이윤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합리성”의 영역이기도 하다. 본 논문은 생명보험시장이 가지는 모순적 속성들을 기존 연구들이 어떻게 접근하고 이 시장의 발달을 설명해왔는가를 검토한다. 더불어 한국의 생명보험시장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고찰하고, 서구의 생명보험시장의 발달을 근거로 도출된 기존 이론들로 포착되지 않는 한국의 생명보험시장의 독특성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특히 가족과 여성의 관점에서 한국의 생명보험시장의 독특성을 고찰해보고, 이를 통해 향후 생명보험시장 연구를 위한 이론적 함의를 제시해본다.

의료수요자 중심의 통합의료모델 개발을 위한 의료전문직의 인식에 대한 연구

정우진 ( Chung Woo-jin ) , 조치흠 ( Cho Chi-heum ) , 임영규 ( Lim Young-kyu ) , 이현지 ( Lee Hyun-ji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9권 1호, 2016 pp. 267-296 ( 총 30 pages)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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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의료시장에서 의료수요자의 다수는 양방과 한방을 모두 이용하는 의료서비스를 소비하고, 다수의 병의원이 양방과 한방의 협진을 실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방과 한방의 통합적인 사용에 대한 의료제도와 의료정책이 미비한 관계로 의료수요자들의 혼란과 중복진료, 과잉진료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의료헤게모니를 장악했던 서구의학계가 통합의학에 대한 문제의식과 필요성에 입각한 통합의학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양방과 한방이 독립적인 의료체계를 가지고 각각 독립적인 발전을 이룬 한국의학계는 이러한 트렌드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에 미비하다. 본 연구에서는 의료수요자 중심의 통합의료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통합의학에 대한 인식, 통합의학의 필요성, 통합의학이 필요한 질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이 조사는 양방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전문직을 조사대상자로 제한하고 있다는 점, 조사대상자의 사례 수가 한정되어 있는 점 등의 제약이 있지만, 통합의료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 교육열의 역설: 고학력 청년(에코)세대의 등장과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김두환 ( Kim Doo-hwan )
동양사회사상학회|사회사상과 문화  19권 1호, 2016 pp. 297-335 ( 총 39 pages)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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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를 자녀교육의 성공으로 보는 학부모의 비율이 눈에 띠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자녀교육이 반드시 정규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가능하다고 보는 학부모들이 다수를 점한다는 2015년『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에 나타난 결과에 주목한다. 이러한 변화의 배후에 놓여있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교육의 과거와 현재를 지배하고 있던 부모의 선택에 대해 탐색한다. 그리고 그에 대응해온 교육정책의 의미를 점검하면서 새로운 교육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논의한다.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베이비부머로 불리는 세대는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가 유력한 계층상승이동의 통로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던 세대였다. 이 세대는 그 혜택을 누린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한 사례를 주변에서 목격한 사람들도 예외 없이 학력성취가 계층상승의 첩경이라는 학력주의를 내면화한다. 그러한 베이비부머는 한국사회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높은 교육열을 기반으로 그들의 자녀인 에코세대에게 높은 교육성취를 이루어 주었다. 하지만 학력주의와 내 아이의 성공을 위해 이기적 가족주의로 무장한 개별가족이 행한 각고의 노력과 그들 사이의 격렬한 경쟁은 역설적으로 한국사회라는 집합적 차원에서 싸고 질 높은 노동력을 기업에게 풍부하게 제공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는다. 높은 학력을 성취한 에코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에 비해 달라진 사회경제적 상황과 지식사회의 도래로 삶의 기회구조가 부모세대와 다른 상황에 놓여있다. 다시 말해 산업경제 시대를 살아온 베이비부머 세대와 지식경제 시대를 살아가야할 에코세대의 운명이 다를 수밖에 없다. 나아가 교육의 목적이 오로지 경제만은 아니겠지만 순응과 정답만을 요구하던 산업경제 시대와 달리 왜 지식경제 시대의 교육은 역설적으로 ‘학습할 능력’, 즉 질문할 능력의 배양을 요구하는지 논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학력수준이 높은 현재의 청년세대 대한 기성세대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이유와 현재의 교육이 탈바꿈 되어야 할 이유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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